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4451380 / 160쪽 / 208g / 141 x 211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은주
-
아쉴 음벰베
-
조애나 치크
-
김수영
- 23,400
- 22,500
- 20,700
- 17,1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정치 없는 시대에 정치를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해방의 정치는 사건으로부터 태어난다 마르크스주의가 무너진 폐허에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될 정치의 계기 2016년 10월 29일부터 장장 4개월, 누적 참가자 1600만 명. 촛불로 상징되는 시민혁명과 광장의 정치가 국민주권과 헌법의 가치를 증명해낸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러한 지금 여기에서 정치는 무엇인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서 시작하여, 강정과 밀양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벌어진 탄압, 수백의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재벌기업 ... 정치 없는 시대에 정치를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해방의 정치는 사건으로부터 태어난다 마르크스주의가 무너진 폐허에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될 정치의 계기 2016년 10월 29일부터 장장 4개월, 누적 참가자 1600만 명. 촛불로 상징되는 시민혁명과 광장의 정치가 국민주권과 헌법의 가치를 증명해낸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러한 지금 여기에서 정치는 무엇인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서 시작하여, 강정과 밀양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벌어진 탄압, 수백의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재벌기업 특혜 및 노동여건 개악, 친일과 독재 미화를 목표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기도, 피해자 의견의 반영이 없는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파동, 권력의 심부에서 벌어지는 국정농단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 일련의 파국적인 상황에서조차 이전투구와 기회주의에 매몰된 의회의 무능 또한. ‘정치권’이라 불리는 영역에서 전개된 이 ‘정치’는 주권자인 시민들의 삶과 의지와는 유리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그곳에 정치는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주권자로서 각성하고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이 ‘정치권’의 바깥에서 또 다른 ‘정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에서 알랭 바디우가 말하는 정치가 바로 후자의 정치, 즉 시민의 정치이자 해방의 정치이다. 그것은 선거와 의회민주주의로 상징되는 “재현의 정치”가 아니라, 그 “재현의 정치”에 구멍을 내는 “사건의 정치”이다. ‘정치의 위기’라는 테제에 대한 반론 재현의 정치가 직면한 위기는 곧 해방적 정치가 다시 출현할 계기이다. 오늘의 정치철학이 선호하는 주제는 ‘정치의 위기’라는 테제이다. 여기서 위기에 처한 정치란 선거라는, 수(數)로 관리되는 체제에 지배되는 정치, 곧 재현의 정치이다. 바디우는 이 책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에서 정치철학의 이러한 경향에 반론을 제기한다. 제도적?구조적 정치의 퇴각을 위기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회복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도적 정치의 회복과 정상화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제도적 정치의 주체성을 거부하고 그것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 구멍을 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 위기는 오히려 해방적 정치가 다시 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정치를 사유한다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것(le politique), 즉 재현의 정치를 반박하는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오로지 그것이 사회적인 것의 적절한 재현이라는 점에만 의지한다. 그 때문에 정치적인 것의 이론가들(정치철학자들)에게는 좋은 국가 형태와 나쁜 국가 형태의 구분, 즉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구분만큼 값진 것은 그 무엇도 없다. 그들에게는 전체주의의 대립쌍으로서 민주주의가 갖는 이념적 우월성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만으로는 진정한 해방적 정치를 불러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치적인 것에 관한 사유의 잔해 가운데 오늘날 크게 중시되는 것은 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전체주의에 맞세우는 바람직한 전투이다. 어쨌든, 개념으로서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의회적 기능의 경험적 묶음 외에 무엇이란 말인가? 정치적 사유의 세계적인 위기가 서구의 (자본주의적) 체제들이 동방의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적인) 체제들보다 유연하며 합의에 적합하다는 이 진부한 사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는가? 정치적 사유가 소중하다면, 그런 방식으로 이해되는 민주주의적 이념은 결코 정치적인 것의 위기의 역사성을 감당할 대책이 되지 못한다. (본문 16쪽) “의회적 기능의 경험적 묶음”이며 “서구의 자본주의적 체제들”의 우월성만을 증명하는 민주주의의 이념을 넘어, 바디우는 실천이라는 표지 아래서 정치의 개념을 내놓는다. 이렇게 기존 정치철학의 지배적인 흐름에 맞선다는 의미에서, 또한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해방적) 정치(la politique)를 사유한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적인 책이자 정치적인 책이지만, 정치철학 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재현의 정치에만 관련된 정치적인 것에 관한 사유는 이론에 머문다. 혹은 재현의 정치와 관계없는 익명의 일반인들에게는 다른 동네 이야기로 들릴 뿐이다. 바디우가 말하는 정치란 재현에 따르거나 혹은 제도에 종속된 정치가 아닌 어떤 다른 차원에 속한 무엇이다. 이 책이 목표하는 것은 정치의 본질에 관한 논의를 경유한 (재현의) 정치에 관한 사유(정치철학)가 아니라, 정치를 하나의 경험으로, 과정으로, 나아가 일종의 물질로 놓는 사유, 어떤 사건 이후 상황 속에 나타난 사건에 충실한 주체들이 구성하는 그러한 진리로서의 정치에 관한 사유이다. 이러한 구도에서 사유는 더 이상 생각이나 공상의 범위에 머물지 않는다. 사유는 실천과 등가화되며, 따라서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단적으로 ‘정치는 실천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치환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실천의 가능성이 값없이 주어지는 그러한 정치는 재현의 정치와 대별되는 해방의 정치, 곧 진리의 정치이다. (박성훈, 「옮긴이 후기」 중에서) 새로운 정치는 재현으로부터 벗어날 때 시작된다 사건으로부터 태어나는 정치 바디우는 정치의 재정초와 관련하여 재현에서 벗어난 비지배의 정치라는 가설과 이에 대한 참여를 정치의 공리로 제시한다. “정치를 하나의 경험으로, 과정으로, 나아가 일종의 물질로 놓는 사유, 어떤 사건 이후 상황 속에 나타난 사건에 충실한 주체들이 구성하는 그러한 진리로서의 정치에 관한 사유”가 필요한 것이다. 바디우가 말하는 급진적인 정치란 이런 것이다. 근원으로 향하고 필요의 관리를 거부하며 목적을 성찰하는 정치, 정의와 평등을 유지하고 실행하는 한편 파국을 공허하게 기다리지 않고 평화의 시기를 책임지는 그러한 급진적인 정치란 어떤 것인가? 이와 동시에 무한한 과업인 급진주의란 어떤 것인가? 중요한 것은 혁명적인 정치가 본질적으로 끝없이 지속되도록 요청하는 일이다. (본문 128쪽) 모든 진정한 (해방의) 정치는 상황 안의 특정한 어떤 것, 어떤 공백이나 무로 취급되는 무엇과 결부된 정치이며, 전체를 아울러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쳐 상황을 장악하는 폐쇄성의 정치란 있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한 변증법은 바디우의 말 그대로 실존과 존재의 변증법이다. 하나로 셈하기에 따라 상황 안에 수용되는 실존과 그 실패에 따라 수용되지 못하는 무한히 많은 존재들이 있을 때, 정치는 하나로 셈하기가 실패하는 지점에서 수용되지 못하여 공백과 같이 취급되는 무한한 존재들을 상황 안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따라서 정치는 결코 끝나지 않는 무엇이다. (박성훈, 「옮긴이 후기」 중에서) ‘하나로 셈하기’ 안에서 권리를 가질 권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 수용되지 못하고 공백과 같이 취급되는 존재들을 상황 안으로 받아들이는 정치. 바디우는 이 정치의 원자(原子)가 사건에 관련되는 도박적 개입이라고 말한다. 나는 타자(Autre)가 동일자(Meme) 아래 은닉되고 둘(Deux)이 구조에 의해 하나(Un)로 셈해졌던 가설 속에서 사건에 관련되는 도박적 개입을 정치의 원자라고 상정한다. […] 도박적 개입은 상황에 대해 제시하는 해석을 통해서 전정치적인 상황을 정치화하며, 이를 토대로 사건이 구축된다. 그러한 개입은 일자의 구조에 맞서 둘을 견지한다. (본문 129쪽) 개입과 함께 이전에는 상황 안에 갇혀 있던 진리가 사건의 형상 속에서 순환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을 일체화하고 동일시해버리는 ‘하나로 셈하기’라는 지배적 정치 질서에 균열을 내는 개입이 공백을 드러내고, 그 공백의 가장자리는 사
목차
머리말
1 파괴
역사적 좌표계에 관해
솔제니친과 샬라모프
승리의 끝
폴란드 노동자 운동의 보편적 의미
동시대적 반(反)마르크스주의의 반동적 의미
파괴적 주체화와 위치 이탈
(재)시작의 형상
원천의 재검토
2 재구성
사건. 경험적 경로
정의와 공리
관념론 반박
변증법의 계보
형식론 1: 금지된/불가능한
형식론 2: 식별적 개입과 도박적 개입
개입과 조직: 정치. 전(前)미래
교조주의란 무엇인가?
탈숭고화
옮긴이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