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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488521 / 131쪽 / 170g / 13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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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탐구는 필요성의 소산이다. 필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무엇을 탐구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어렵다. 오래 전부터, 나에게는 개인적 필요성 때문에 시의 방법으로 탐구하고 싶은 대상들이 여럿 있었다.
이 첫 시집에서는 그 대상들에 대한 탐구를 ‘제1부’에서의 자아 탐구, ‘제2부’에서의 예술 탐구 ‘제3부’에서의 일상 탐구, ‘제4부’에서의 여행 탐구로 한정했다. 굳이 ‘탐구’라는 말을 쓰는 이유 중에는 쓸모없는 넋두리나 감상을 배제하려는 속내도 숨어 있다.
시인이 시에서 ‘창작 의도를 얼마나 잘 구현했는가’ 하는 것은, 아무래도 독자가 수용한 창작 의도와의 일치 여부에 따라 대답해야 할 물음일 것이다.
유년 시절에는/ 우리 집 뒤뜰/ 대나무 숲에 숨어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 바라보았을 때는/ 광년의 행성에 걸려 있었다.// 가끔 아스팔트길을 걸으면 / 눈부신 차들의 경적소리와 함께 / 아주 멀리 사라졌다.// TV에서 일기예보를 발표하면/ 한 떼의 구름을 쫓아/ 천천히 집 밖으로 빠져 나갔다.// 나이가 든 지금에도/ 광년의 행성에 걸려 있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 「꿈의 내력(來歷)」
제1부
흐린 날에는 _ 13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_ 15
순간의 감정과 바꿀 수는 없다 _ 16
특별한 기억 _ 18
저녁에 _ 19
저녁부터 아침까지 _ 20
꿈의 내력(來歷) _ 22
진지한 작심(作心) _ 23
나는 범부(凡夫)였으므로 _ 25
어떤 깨달음 _ 26
인과관계(因果關係) _ 27
유심론(唯心論) _ 28
그때 그 시절의 기호들 _ 30
요즘 고목이 회의에 빠진 순간 _ 31
내 곁의 붉은 색 _ 32
아버지를 떠올렸다 _ 34
다시, 초대를 받았지만 _ 35
제2부
근원을 알 수 없는 외로움이마르크 샤갈의 ?고독? _ 39
자화상을 그린 또 다른 이유렘브란트의 ?성 바울 풍의 자화상? _ 41
이중섭의 소들은 알고 있다 _ 43
완당의 목소리완당의 ?세한도? _ 45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연유는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_ 47
분명한 사실Mahler Symphony No. 5 _ 48
엄연한 현실임옥상의 두 그림 ?보리밭 2?와 ?일어서는 땅 4? _ 50
내 노랫가락 타령조(調) _ 52
선율 _ 53
음률 _ 54
시여! 그렇게 오라, 내 곁으로 _ 55
제3부
슬기롭게 사는 사람은 _ 59
파도여, 말하라 _ 60
나를 조종한 것은 _ 62
바람의 흔적이라도 _ 63
나무에 대해 잘 말하기 위해서는 _ 64
구름은 _ 65
한라수목원에서(1) _ 66
한라수목원에서(2) _ 67
꽃들의 소통 방법 _ 68
수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_ 69
중요한 사람과 하찮은 사람 _ 70
승부차기 _ 72
오늘 걸었던 길이 _ 73
다른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_ 74
억지 춘향 식(式) 하늘 _ 75
일상 _ 76
물을 밟고 서 있는 한 사나이 _ 77
브라이언의 고백 _ 79
밭담 _ 81
책임의 향방 _ 83
제4부
약간 열린 문을 통해집을 나서며 _ 87
미야케지마로 가는 헬리콥터에서 _ 88
담주 동파서원으로 가는 길소동파의 말 _ 90
만일, 낙천주의자가 아니었다면담주 동파서원에서의 소동파 _ 92
마침내 우리가 본 것은명사산 모래 언덕 _ 94
걷기 방법명사산 낙타 _ 96
사막에서 삶의 벌판으로월아천 _ 98
나란히 함께 대화를막고굴 벽화의 지락천 _ 100
그렇다면, 나는 가야 하리막고굴 비천상 _ 102
와불(臥佛) _ 104
석가모니의 말씀맥적산석굴 _ 105
구석기시대부터 불어온 바람화염산의 바람 _ 106
바이칼호의 잔잔한 물결은 _ 108
집으로 돌아온 또 다른 우리집에 도착했을 때 _ 110
| 작품 해설 | 낭만적 정신과 추상적 자유 / 김진하 _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