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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외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생명의 메시지

박두규 저 | 산지니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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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4045 / 220쪽 147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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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박두규 시인이 전하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에 대하여 ▶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자연이 전하는 푸른 대답에 귀를 기울이며 누가 묻지 않아도 언제나 푸른 대답을 보내주고 있는 지리산, 하지만 내가 자본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나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그 푸른 대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언제나 묻지 않아도 늘 그 대답을 보내오건만 우리는 언제나 그 대답을 듣고 화답할 수 있을 것인가._「지리산이라는 이름의... ▶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박두규 시인이 전하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삶에 대하여 ▶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자연이 전하는 푸른 대답에 귀를 기울이며 누가 묻지 않아도 언제나 푸른 대답을 보내주고 있는 지리산, 하지만 내가 자본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나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그 푸른 대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언제나 묻지 않아도 늘 그 대답을 보내오건만 우리는 언제나 그 대답을 듣고 화답할 수 있을 것인가._「지리산이라는 이름의 스승」(p. 59) 시인은 지리산 자락에 살면서 과거 우리의 삶이 산과 함께였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즉, 산의 모든 길은 등산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길이었던 것이다.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의 삶을 반추하며 자연과 인간의 삶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은 ‘등산로 아님’이라는 팻말로 감춰져 더 이상 사람이 거닐 수 없는 길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의 사람들에게 그 길은 일상의 길이자 삶의 길이었다. 나무 하러 다니고, 장 보러 다니고, 능선 너머 이웃동네를 넘나들던 길. 자본이라는 달콤한 유혹 속에 묻혀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린 것들은 비단 이 산길만이 아닐 것이다.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을 통해 인간의 욕구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질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산의 품성과 자연이 전해주는 순수한 땀의 의미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흔들리고, 외롭고, 가난한 우리의 시간들 ‘야 임마, 너 고생 많이 했는데 배에서 내리면 땅이 움직일 거다. 하루만 더 고생해라.’라고 했는데 진짜로 땅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흔들리며 보내야 했던 그 시절, 그 하루도 어김없이 흔들리고 있었다._「절망의 우물에서 건져낸 시」(p. 106) 시간을 걷는다는 것은 그리 낭만적인 일은 아니다. 하루하루 버텨내야 하는 일상의 고단함이 발끝에 채이고, 시대의 아픔이 옷자락에 머문다. 그렇게 매일 흔들리고, 외롭고, 가난한 시간들을 보내야 어렴풋한 삶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 고된 시간들을 걷다 보면 한 편의 시에 위로받기도 하고,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에 웃기도 하며 하늘에서 내린 비로 메마른 마음을 적실 수도 있다. 그렇게 오늘도 지난 시간들을 통해 성장해나간다. 박두규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걸어왔던 시간과 어린 날의 기억,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또한, 세월호 참사 2년을 맞으며 쓴 「슬픈 아름다움, 아름다운 슬픔」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명 하나하나를 오롯이 품을 수 있는 사람이 왜 중요한지를 전한다. ▶ \"내 안의 신성, 오직 그대뿐\" 세상을 살아내는 첫 번째 일 요즘 사람들은 “피곤해”, “힘들어 죽겠어”, “바빠”라는 말을 많이 한다. 푸념으로 넘기기엔 너무 무거운 이 말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필요 이상으로 바빠지고 복잡해진 생존의 구조를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나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에서는 세상을 살아내는 첫 번째 일을 나의 존재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 세상이 무엇인지 가늠하는 일이라 말한다. 자연의 모든 생명들은 구체적 생활세계 속에서 자기 존재와 세상을 일치시켜내는 것이 세상을 살아내는 일이었다. 어떤 시대와 문명이 도래한다 해도 사람과 삶의 본질은 자연이다. 이 책은 자연과 사람의 삶의 조화를 이야기하는 산문과 더불어 남미 여행에서 얻은 명상의 이로움, 인도의 부단 운동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안과 밖의 조화를 이루는 삶과 사회변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잘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하지만 무엇이 잘 사는 것인지 스스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너무 바쁜 우리들, 너무 빠른 사회. 지금 우리를 둘러싼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질서들에서 한 걸음 물러서 이 생(生)을 가장 나답게,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만나보자. 해가 뜨지 않은 아침, 거리를 나서서 어둠을 안고 집으로 들어가는 당신에게 이 책을 전한다.

저자 소개

1956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주로 유학 가서 자취와 하숙 등을 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주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문학 동인을 구성해 동인지 <글내詩川>를 3집까지 펴내며 문청 시절을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전남으로 내려와 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부임 2년 후인 1985년에 <남민시南民詩> 창립 동인으로 문단에 나왔으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절필을 했고, 1992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교조 창립과 함께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에서 각 단위의 조직 실무를 담당하였으며, 50세에 이르러 새로운 삶의 지향을 세우고 생명 평화 결사 창립 원년부터 생명 평화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95년에 첫 시집 《사과꽃 편지》를 펴냈고, 이어《당몰샘》, 《숲에 들다》, 《두텁나루숲, 그대》 등을 펴냈으며, 지리산 관련 포토포엠 에세이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를 상재하였습니다. 2013년 현재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국작가회의 이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 대표, 생명평화결사 부위원장, 문화계간지 <지리산 人> 편집인 등의 역할을 통해 대안 문화와 대안 문명을 꿈꾸는 생명 평화 운동과 생태 환경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p.37~38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생명을 발현하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새들의 스스로 이상향을 향한 자유로운 날갯짓은 늙음과 무관하며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이다.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말하면 그렇게 살 수 있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p.46 ‘자연스럽다’는 말의 뿌리는 ‘자연(自然)’이니 사실은 ‘자연’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의 일상이나 비가 오고 꽃이 피는 일 등이 자연이고 자연의 현상인데 그것들에 무슨 거짓이 있을 것인가. 그래서 성현들은 자연은 진리요 도(道)이고 법(法)이며 생명 그 자체라고 말해왔다. 그러니 인간사 모든 문제의 답도 자연에 있다는 말은 틀림이 없는 말일 것이다.

p.58 언제나 말이 없으나 묻지 않아도 늘 푸른 대답을 스스로 보내오는 지리산, 우리의 슬픔과 좌절과 절망, 그 모든 것을 품어내고 삭여내어 새 살을 만들어내는 지리산, 이처럼 산의 아름다운 품성은 높은 해발의 고도가 아니라 숲이 거느리는 생명의 밀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처럼 산을 오르내리며 산을 만난다는 것은 우리들 내면의 소리, 영혼의 소리를 듣는 것이며 내 안의 하나님(신성)에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66 산은 늘 그곳에 말없이 혼자 있지만 언제나 외로운 건 우리다. 그리고 그때마다 산은 늘 푸른 대답을 먼저 보내온다. 다만 우리가 그 오랜 침묵의 답변을 읽어내지 못할 뿐이다. 그것은 우리가 산처럼 단 하루도 스스로 침묵해보지 못했고 단 한 번도 산의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 지금은 익숙한 길이 되었지만 산은 늘 새롭다. 모든 생명을 품은 산은 그 생명들이 뿜어내는 생명력으로 인해 사계의 하루하루가 모두 새롭고 신선하기 때문이다.

p.121~122 봄이 오는 일과 꽃이 피는 일이 다르지 않고 비가 오는 일과 우물의 물을 길어 올리는 일이 다르지 않듯, 일상의 삶도 세상의 모든 현상과 사람들과 사물들의 관계 속에서 진행되는 조화와 상생의 질서인 자연 질서의 부분일 것이다. 이는 순환의 질서요, 원의 질서이며 지속가능한 질서이고 나눔의 질서이다. 그리고 그것은 되찾아야 할 21세기의 우리 현실이다.

p.204 세상을 살아내는 일의 첫 번째가 나의 존재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 세상이 무엇인지를 가늠하는 일일 것이다. 저 느티나무의 작은 박새 한 마리도 알에서 깨어나 날개를 퍼덕이며 제가 날짐승인지 들짐승인지부터 가늠했을 것이고, 바람이 불면 어디로 날아야 한다는 것을 눈치 채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게 모든 자연의 생명은 구체적 생활세계 속에서 자기 존재와 세상을 일치시켜내는 것이 세상을 살아내는 일이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여는 글
1장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낙타의 눈물
열매의 미학
숲에 들어가는 나이
어느 날 개 한 마리가 나에게 왔다
다만 늙었어도 포기하지 않은 것뿐이다
니란자 강가의 숨소리
自然스러운 사람
무위무불위 無爲無不爲
그녀의 눈물
지리산이라는 이름의 스승
비트산행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2장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몸 가르침 한 수
역보시 逆布施
절망의 우물에서 건져낸 시
가난한 시인의 사회
편지
잃어버린 시인의 마음
生의 기미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철도원〉
슬픈 아름다움, 아름다운 슬픔
존재의 근본 지층이 뒤틀려 있는 사회
3장 내 안의 신성, 오직 그대뿐
단 한 명을 위한 간이역 콘서트
고마움은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적선 積善
남미에서의 ‘바바남 케발남’
‘부단 운동’에서 배우자
닭
?투
한 몸
욕망의 인간화
공감본성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하여
비루한 몸을 낮춰 수없이 절하고 싶다
스스로의 맑고 투명한 그 자리
그대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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