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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베로스 14

임준후 저 | 뿔미디어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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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577806 / 36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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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방이 훤히 트인 너른 포도밭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원두막. 짚으로 만든 지붕을 얹은 원두막은 지어진 지 오래된 듯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리고 사면은 햇볕을 막기 위해서인 듯 댓줄기를 듬성듬성 엮어 만든 발이 쳐 있었다. 발의 길이가 긴 편은 아니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 아래가 보였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있는 건장한 중년 남자였다. 그의 앞에는 갈색의 마로 된 개량 한복을 입은 왜소한 체구의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드러난 손등의 주름으로 보아 노인인 듯했다. “광재야, ‘그자’가 정선... 사방이 훤히 트인 너른 포도밭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원두막. 짚으로 만든 지붕을 얹은 원두막은 지어진 지 오래된 듯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리고 사면은 햇볕을 막기 위해서인 듯 댓줄기를 듬성듬성 엮어 만든 발이 쳐 있었다. 발의 길이가 긴 편은 아니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 아래가 보였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있는 건장한 중년 남자였다. 그의 앞에는 갈색의 마로 된 개량 한복을 입은 왜소한 체구의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드러난 손등의 주름으로 보아 노인인 듯했다. “광재야, ‘그자’가 정선에 들어온 흔적이 있느냐?” 강한 힘이 실린 맑은 목소리가 원두막 밖으로 흘러나왔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은 노인의 입에서 나온 음성이었다. 노인은 중년인, 안광재를 무심하게 바라보았다. 안광재는 이마를 바닥에 대고 있어 그의 정수리를 휘감고 있는 가마가 보였다. 그 옆에 원래 오른쪽 귀가 붙어 있어야 하지만 이제는 텅 빈 자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의 귀는 불과 얼마 전 노인이 직접 베었다. 그것을 보는 노인의 눈에는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았다. 일말의 미안함도, 연민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의 자궁을 떠난 이후로 타인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건 대제자인 안광재도 예외가 아니었다.

저자 소개

1969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출간작] 
천명 
철혈무정로 
21세기 무인 
천마검엽전 
철산대공


켈베로스

목차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에필로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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