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0598819 / 128쪽 / 214g / 113 x 156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카미유 주노
-
요시무라 에이이치
-
테오 잉글리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29,700
- 19,800
- 26,820
- 2,6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는 삶 디자이너 박활민 고독이란 손님이 나에게 찾아왔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독’을 손님이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삶 디자이너이기를 자청하는 지은이 박활민은 고독을 ‘다루기 어려운 손님’이라 표현한다. “혼자 있는 날이면 책도 읽어주고 음악도 들려주고 맥주도 마셔준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정성껏 해주면서 공을 들인다. 하지만 공이 끝나고 조명도 꺼지고 음악도 끄고 맥주잔을 싱크대에 놓을 때 고독이 찾아온다. (6쪽)”라는 부분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혼...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는 삶 디자이너 박활민 고독이란 손님이 나에게 찾아왔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독’을 손님이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삶 디자이너이기를 자청하는 지은이 박활민은 고독을 ‘다루기 어려운 손님’이라 표현한다. “혼자 있는 날이면 책도 읽어주고 음악도 들려주고 맥주도 마셔준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정성껏 해주면서 공을 들인다. 하지만 공이 끝나고 조명도 꺼지고 음악도 끄고 맥주잔을 싱크대에 놓을 때 고독이 찾아온다. (6쪽)”라는 부분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혼행(혼자 하는 여행)’이 자연스러운 시대이다. 혼자서 뭔가를 하는 일은 점점 익숙해지는데, 그 끝에 찾아오는 ‘고독’이란 손님은 매번 낯설기만 하다.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이 손님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지은이에겐 ‘고독’이란 손님이 더 자주 찾아온다. 그는 그때마다 0.03밀리 검정 펜을 든다. 자신을 외롭게 만들려고 찾아온 손님에게 되레 격려받으며 한 점 한 점을 정성껏 찍어나간다. 그 점들은 지은이를 집 밖으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현실이 아닌 곳으로 향하게 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린 그림이 모여 이 책의 낱장을 이룬다. ‘나무, 사슴, 여우, 야크, 별, 설산 …….’ 실존하는 단어들이지만, 그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들이 꼭 현실에만 존재하는 것들은 아님을. 세계 인구가 70억이라고 한다면 지구에는 70억의 ‘고독’이 존재한다. 지은이는 고독이란 손님이 찾아오면 그림을 그리지만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것은 ‘내’ 안에 답이 있다. 그 답을 찾기 어렵다면 지은이의 그림을 한 장씩 천천히 들여다보자. 고요하게 산 그림을 바라보는 시간 안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홀로 있다는 것. 그 물리적, 심리적 요건들이 나를 그리게 한다. 홀로 있지 못하면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건 마치 ‘고독’이라는 재료가 준비되어야만 허가를 받는 작업일지도 모른다.
6쪽
혼자 있는 날이면 책도 읽어주고 음악도 들려주고 맥주도 마셔준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정성껏 해주면서 공을 들인다. 하지만 공이 끝나고 조명도 꺼지고 음악도 끄고 맥주잔을 싱크대에 놓을 때 고독이 찾아온다. 고독은 언제나 마지막에 온다.
6쪽
그는 말이 없다. 공을 들여도 소용이 없다. 뭔가 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게 있는가? 하나의 가설을 세워본다. 혹시 홀로 있을 때만 작동하는 내가 모르는 작동법이 내 안에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홀로 있을 때 그걸 하라고 독려하기 위해 고독이 오는 게 아닐까. 만약 당신이 이 가설을 받아들인다면, 걱정스러운 당신의 고독은 무언가를 하기에 적합한 타이밍이 되어준다. 무엇을 할 준비가 된 것이다.
7쪽
다시 겨울밤. 나는 그 고독한 분위기에 격려받으며 한 점 한 점을 찍어나간다. 점들이 모여 작은 나무가 되고, 사슴이 되고, 점들이 쌓여 여우의 울음이, 야크의 근육이, 쏟아지는 별빛이, 눈 덮인 설산이 되어간다. 천천히 작은 노트에 새겨지는 놀라움이 내게 전해져온다.
10쪽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