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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국정 교과서로의 회귀는 유래 없는 일이지만, 국가와 권력이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 대부분이 과거에 이루어진 오랜 기억의 통제가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읽고 이해해야 할까? -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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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626824 / 192쪽 218 x 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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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권력의 끝없는 역사 개입에 던지는 분노의 목소리 낡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20세기 세계사 2016년 등장한 국정 역사 교과서로 인해 한국 사회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이제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 교과서도 국정으로 발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정 교과서로의 회귀는 유래 없는 일이지만, 국가와 권력이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 대부분이 과거에 이루어진 오랜 기억의 통제가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 권력의 끝없는 역사 개입에 던지는 분노의 목소리 낡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20세기 세계사 2016년 등장한 국정 역사 교과서로 인해 한국 사회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이제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 교과서도 국정으로 발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정 교과서로의 회귀는 유래 없는 일이지만, 국가와 권력이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 대부분이 과거에 이루어진 오랜 기억의 통제가 빚어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읽고 이해해야 할까? 그동안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현대 세계의 시사를 다루어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이번에는 《하나일 수 없는 역사: 르몽드 ‘역사 교과서’ 비평》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읽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주목해 세계의 역사 교과서를 파헤친다. 이 책은 현대 세계를 만든 토대가 된 19세기 산업혁명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밝혀 보이며, 기존의 상식을 뒤흔든다. 또한 21개국의 역사 교과서 서술을 비교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다른 시선들을 소개하며, 주체적인 역사 인식을 돕는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는 역사에 대한 설교와 강요를 거부하고 “그 어떤 독단도, 터부터, 금지도 없이” 역사를 읽을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역사학자의 역할은 찬양이나 비난이 아니라 설명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낡은 상식과 기존의 역사 인식에 도전하는 이 책은 누구든 자유롭게 역사를 읽고 이해하며, 주체적으로 역사를 인식할 것을 제안한다. 어쩌면 역사 수업에서 설교를 일절 금지하는 것으로 첫 단추를 끼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각 개인은 자신의 지식, 신념, 이익, 출신, 적대감에 따라 다양한 주제(종교전쟁, 자본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유급휴가, 유럽중앙은행 등)에 관해 자유로이 견해를 펼칠 수 있다. …… 2005년 12월, 역사학자들은 ‘기억의 법(lois m?morielles)’을 포함한 정치·사법상의 끝없는 역사 개입을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역사의 근본 원칙을 상기시켰다. “역사학자는 어떠한 독단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떠한 금지도, 터부도 존중하지 않으며, 통념을 깨뜨릴 수 있다. 역사는 도덕이 아니다. 역사학자의 역할은 찬양이나 비난이 아니라 설명하는 것이다. 역사는 현재에 종속되지 않는다. 역사학자는 오늘날의 이념적 도식에 과거를 끼워 맞추지 않으며, 오늘날의 감수성으로 과거의 사건을 판단하지 않는다.” 이러한 원칙이야말로 이 책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이다. ―〈그 어떤 독단도, 금지도, 터부도 없이〉(세르주 알리미, 4~5쪽) 중에서 그동안 한국에서는 ‘황폐해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세계사 교육이 충실하지 못했다. 근현대, 특히 20세기 세계사, 그것도 1945년 이후 역사는 더욱 부실했다. 반공국가주의와 시장자유주의를 앞세운 역사 인식의 뒤집기와 사실 왜곡은 바로 이 같은 현실을 숙주로 삼는다. …… 《하나일 수 없는 역사》는 역사 인식과 역사 교육의 방법이란 두 측면에서 한국인들이 참조할 수 있는 하나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서구 혹은 승리자의 입장을 넘어서서 역사 속의 다양한 주체들의 진면모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다원적 역사 이해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식에 도전하는 질문,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과서 자료, 견해의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담은 새로운 역사 서술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오늘의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20세기 역사책으로, 또는 소중한 현대사 교과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극단의 시대’가 낳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한다〉(김육훈, 9쪽) 중에서 기존의 상식을 뒤흔드는 색다른 역사 읽기, 세계 21개국 역사 교과서를 통해 관점의 차이를 펼쳐보이다 《하나일 수 없는 역사》는 19세기 자유주의 사상과 산업혁명에 대한 검토부터 현재의 경제 위기와 긴축정책, 그리고 다가올 미래까지 프랑스 고등학교 1~3학년 역사 교과서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쟁점을 77개 주제로 다룬다. 이 책은 단편적이고 보편적인 역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에 도전하는 질문과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서술, 사실의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자 스스로 역사를 읽고 비판하고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기술을 살펴보면, 경제 위기 상황에서 파시즘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처럼 간주하려는 움직임에 반기를 들며,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독재자가 권력을 장악할 때 재계가 노골적으로 이들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한 독소불가침조약을 강조함으로써 은연중에 제2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을 지적하며, 전쟁의 책임은 전적으로 나치스 독일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이 외에도 자유주의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인지, 파시즘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식민통치가 긍정적 결과를 남겼다는 말이 맞는지,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념인지, 신자유주의가 무조건 옳은 것인지,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말이 맞는지 등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역사에 의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읽어나간다. 또한 이 책은 각 주제별로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카메룬, 시리아, 알제리, 이스라엘, 쿠바 등 21개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을 발췌해 소개한다. 먼로 독트린은 정말 아메리카 대륙을 보호했을까? 이스라엘 국가 창설에 대해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어떻게 배울까?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거부하는 터키에서는 이 사건을 어떤 관점으로 가르치고 있는지, 독일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역사를 이해하는 서로 다른 시선을 제시함으로써 주체적인 역사 인식을 도우며, 20세기 세계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더불어 그동안 역사 기술에서 뒤로 밀려나 있던 비강대국과 비주류 인물에게도 관심을 갖고, 승리자와 패배자의 역사를 객관적이고 동등하게 다룸으로써 서구적 근대화 혹은 20세기 역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국가의 역사 교과서 발췌문을 살펴보면, 전 세계 모든 주민이 한목소리로 읽을 수 있는 보편적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이제는 1920~1930년대 농업 집단화로 인한 수백만 명의 희생자에 대한 책임이 레닌과 스탈린에게 있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었다. 그렇지만 1846~1849년에 아일랜드에서 대기근으로 1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건의 근본 원인이 자유무역과 시장 경제 때문이었음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처칠 영국 총리가 인도 벵골 주민 약 300만 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져 있을까? 1943년 인도에 대기근이 발생했을 당시 식량 비축분을 굶주린 인도 주민에게 보내는 대신 이미 식량이 풍부했던 영국군 부대에 수송했다. …… 이 사건이 점차 잊혔다는 사실은 이념전쟁의 승리자가 누구인지를 잘 말해준다. ―〈그 어떤 독단도, 금지도, 터부도 없이〉(세르주 알리미, 5쪽) 중에서 19세기 들어서 무역의 자유를 비롯해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확립되었다고 여기는 까닭에 흔히 이 시기를 (정치·경제적…) 자유주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자유주의 사상은 프랑스에서 일어난 1830년 7월혁명과 1848년 2월혁명의 바탕이 되는 한편, 시장 확대와 문명 전파라는 명분으로
목차
●“그 어떤 독단도, 터부도, 금지도 없이”
― 세르주 알리미
●역사를 주체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의 의미 ― 성일권
●'극단의 시대'가 낳은 상식과 역사 인식에 도전한다
― 김육훈
1 산업화, 식민화, 대중의 정치 참여 (1830~1900)
세계사 뒤집어보기 19세기는 자유주의의 산물?
산업혁명의 신기루
파라과이, 자유무역에 당하다
노동자, 가난과 저항의 아이콘
1830년, 혁명기의 유럽
1848년, ‘민중의 봄’
파리 코뮌, ‘자유도시’
독일, 개량주의자 vs 혁명주의자
언론 검열은 어떻게 민영화되었나
식민 지배로 얼룩진 4세기
2 만국의 희망과 함께한 국제분쟁 (1914~1920)
세계사 뒤집어보기 참호 속 병사들은 모두 한마음이었다?
사라예보 사건, 전쟁에 대한 지나치게 편의적인 해명
대량 학살을 위한 신무기
반란, 탈영, 불복종
러시아 혁명에 맞선 10개국 군대
베르사유에서 평화를 잃어버린 전쟁
구세계를 뒤흔든 제국의 몰락
식민지의 선구적 항쟁
3 양차 세계대전 사이 (1920~1939)
세계사 뒤집어보기 1929년, 대공황으로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
‘효율성에 대한 열망’이 공장을 점령하다
영세농민 사회의 더딘 종말
미국 국민을 위한 뉴딜 정책
기업가들이 일조한 이탈리아 파시즘
인민전선이 노동자의 위대한 쟁취를 이끌어내다
스탈린, 강제 농업 집단화와 산업 개발
4 검은 동맹 (1934~1945)
세계사 뒤집어보기 유럽이 미국에게 자유를 빚졌다고?
에스파냐, 사회혁명에서 내전까지
1939년 8월, 소련이 나치스와 협정을 맺다
수차례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
일본 제국주의가 태평양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다
비시 정부 시기의 프랑스
‘유대인 문제의 최종 해결···’
5 승전의 결과와 민주주의의 시련 (1945~1950)
세계사 뒤집어보기 전체주의는 전부 한통속이다?
미국이 평화를 진두지휘하다
1945년, 골리앗 미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던 소련
냉전은 누가 일으켰을까?
무엇을 위한 마셜 플랜인가?
이데올로기, 체제 선전, 안보 강박증
라틴아메리카에서 아시아까지 독버섯처럼 퍼져나간 독재정권
6 동서 대결 (1950~1991)
세계사 뒤집어보기 ‘공산주의, 겪어봐서 다 안다고?’
냉전을 비추는 거울, 베를린
지배 수단으로 전락한 과학
세계를 위협한 일촉즉발 핵전쟁 위기
사회주의 진영의 이단아, 중국
미국에 치욕스런 패배를 안겨준 베트남전쟁
소련 해체의 기나긴 여정
7 식민지 독립기부터 선-후진국 분열의 시대 (1945~1970)
세계사 뒤집어보기 식민통치는 긍정적인 결과도 가져왔다?
좌초된 팔레스타인 분할 계획
인도차이나 수렁에 빠진 프랑스와 미국
1960년대의 아프리카, 독립을 향한 행진
식민지 알제리, 100년 동안의 독립전쟁(1)
식민지 알제리, 100년 동안의 독립전쟁(2)
반둥 회의와 비동맹운동
나세르와 범아랍주의의 꿈
선진국이 제3세계의 지배권을 유지하다
8 성장하는 나라들 : 프랑스 ‘영광의 30년’ (1945~1973)
세계사 뒤집어보기 옛날이 더 좋았다···’
누구를 위한 대규모 주택단지인가?
저항문화를 공유하다
여성의 정계 진출
1968년, 이단의 해
실업을 무기로 노동자를 협박하다
9 주권이 침해 당한 시기 (1980~2008)
세계사 뒤집어보기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
1980년대 신자유주의 물결
제3세계에 대한 원조의 대가
누가 네트워크를 통제하는가?
아르헨티나에서 베네수엘라까지, 라틴아메리카가 반기를 들다
투기 경제의 탄생
10 다가올 세상
세계사 뒤집어보기 긴축만이 경제 위기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일까?
세계화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산업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의 눈부신 발전
국제연합은 죽었는가?
드론, 초정밀 타격 : 새로운 전쟁 유형
인터넷에 고전하는 뉴스
환경 위기의 긴 여정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집필진
●기획 및 옮긴이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