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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탁월한 철학자의 고뇌

슬라보예 지젝 저 | 박준형 역 | 문학사상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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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29372 / 380쪽 150 x 221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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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역사의 종말에서 자본주의 종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적 지식인, 슬라보예 지젝의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그리고 자본주의의 ‘우울한 미래’에 대한 통찰! 자본주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이 책은 어떤 지질한 영국인이 저지른 실수담에 지젝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더해서 각 장의 제목을 정했다. 모두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의 ‘진단_애피타이저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에서는 전 세계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2... “역사의 종말에서 자본주의 종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적 지식인, 슬라보예 지젝의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그리고 자본주의의 ‘우울한 미래’에 대한 통찰! 자본주의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이 책은 어떤 지질한 영국인이 저지른 실수담에 지젝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더해서 각 장의 제목을 정했다. 모두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의 ‘진단_애피타이저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에서는 전 세계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2장의 ‘정밀진단_소금에 절인 고기는 어떠세요?’에서는 자본주의를 수용하게 만드는 이념을 비롯해 자본주의 시스템의 중심을 파헤친다. 3장의 ‘예후_등심이 어떨까요?’에서는 지금의 시스템이 지속된다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추정되는 결과 및 그 이후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4장 ‘교훈_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는 결론 부분으로, 해방을 위한 노력이 이끌어낼 새로운 국면에 적합한, 주관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를 설명한다. 마지막 ‘부록_주의해요!’에서는 배트맨 영화의 최근작인 〈다크 나이트〉에서도 확인되는 오늘날의 해방적인 노력이 겪고 있는 난제를 설명한다. 계속해서 위기를 겪는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자본주의를 용인하는 것 같다. 많은 위험성과 난잡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가 이 세상의 모든 가능한 최선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자본주의가 우울한 미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위기의식은 선진국인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지되고 있다. 자본주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자본주의 병폐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수정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이 미국보다도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수정 자본주의 역시 대안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자본주의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국가다. 전쟁 후 갑자기 밀려든 자본주의 덕에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상당 부분 그 혜택을 누렸다. 분단 이후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북한이 점점 더 빈곤해지는 것과는 정반대였다. 국민소득은 높아졌으며, 풍족한 생활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어떤 국가보다 뼈저리게 겪고 있기도 하다. 한국은 OECD 50개 국가 중 소득 불균형 4위를 기록했다. 이 책의 도입부에 천국과 지옥이 동시에 공존하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의 전형적인 예로 한국을 꼽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재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골칫거리를 분석하기 위해서, 이 위험한 철학자는 뮤직 비디오와 배트맨 영화, 마르크스와 라캉까지 분석한다. 지젝에 따르면 우리의 새로운 영웅은 줄리안 어산지와 첼시 매닝,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우리가 그들의 선례를 따르고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지젝은 좀비와 흡혈귀의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런 이념적인 제한을 넘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가! -아담 커스치, 뉴 리퍼블릭New Republic 유럽의 젊은 혁신가들을 위한 선택……. 지젝은 놀랍고, 가끔은 경각심을 일깨운다.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곡예타기이고, 어떻게 보면 표현 예술의 마라톤이며, 또 어떻게 보면 지적인 롤러코스터 타기이다. -션 오헤건, 옵서버Observer 지젝의 제안은 무책임하고, 어떤 때는 당황스럽지만, 절대 지루하지는 않다.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 슬라보예 지젝만큼 자본주의의 모순을 훌륭하게 그려내는 사람은 없다……. 우리 시대 최고의 대중적인 지식인이다. -존 그레이, 뉴욕 도서 리뷰New York Review of Books

저자 소개

1949년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 및 사회학 등을 전공하고, 류블랴나 대학 사회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파리8대학에서 라캉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지젝이 처음에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을 통해 서구 지식사회에 등장했을 때, 대중문화로 철학을 더럽히는 ‘MTV 철학자’라 불리기도 했다. 이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가 된 그는 매년 꾸준히 2~3권의 책을 출간할 정도로 왕성하게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슬로베니아의 주간지 〈믈라디나〉의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까다로운 주체』, 『신체 없는 기관』, 『혁명이 다가온다』,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HOW TO READ 라캉』, 『죽은 신을 위하여』, 『시차적 관점』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성관계는 없다』,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레닌 재장전』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통번역 석사 과정을 취득했다. 환경부, 재정경제부 등 정부 기관과 여러 방송국에서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데일리 경제부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테드 토크』,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위대한 리더의 생각』 등을 다수의 책을 옮겼다. 

책 속에서

아이디어는 한국 경희대학교의 초대를 받아 토론하던 중에 얻게 되었다. 처음 한국에 초대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한국에서 공산주의에 관해 토론한다면 완전히 미친 짓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p.12

현재 한국의 상황을 보면 찰스 디킨스가 쓴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유명한 도입부가 절로 생각난다. ‘그때는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는 천국으로 향하는 동시에 반대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p.33

스탈린이 설명했던 것처럼, 두 가지를 모두 선택하는 것은 더욱 최악이다. 루비치의 영화 〈사느냐 죽느냐〉의 등장인물들은 잔인한 농담을 하나 던진다. 독일 장교에게 점령지였던 폴란드에 세운 독일 강제 수용소에 대해서 묻자 장교 에르하르트는 “우리는 폴란드인들을 강제로 수용하고, 폴란드인들은 수용된다”고 대답한다. ─p.55

“은행을 설립하는 일에 비교했을 때, 은행에서 돈을 훔치는 것을 범죄라고 할 수 있을까?” 시민의 집과 저축에서 수천만 달러를 갈취하고 나서 정부의 숭고하고 장엄한 도움을 보상으로 받는 금융 투기에 비교했을 때, 수천 달러를 훔치고 감옥에 가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p.62

오늘날의 유럽은 눈을 가린 장님이 또 다른 장님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p.70

내부 고발자는 ‘공공의 이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어산지와 매닝, 스노든은 모두 영웅이고, 디지털 세상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윤리 의식의 상징적인 존재들이다. ─p.98


여기에서 우리는 이념의 순수한 형태에 직면하게 된다. 대부분은 (이념의) 케이크를 갖는 동시에 먹고 싶어 한다. 유권자는 의료보험의 혜택을 반기면서도 이념적인 개혁(‘선택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보인다)에는 반대한다. 말하자면 물은 거부하면서 H2O는 수용하고, 과일(의 개념)은 거부하지만 사과, 자두, 딸기는 원하는 셈이다. ─p.192

좀 더 가혹한 정치 용어로 말하면, 자유 자본주의 복지국가가 최선일 때보다 스탈린주의가 최악인 경우가 더 낫다는 것이다. ─p.231

“구매하고 기도하라”는 오랫동안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던 “기도하고 일하라”의 완벽한 자본주의적 해석이 아닐까? 다만 노동자의 정체성(고생하는 소작농)이 소비자로 교체된 것뿐이 아닐까? ─p.279

또 왜 나는 영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간디의 시도가 히틀러의 대량 학살보다 ‘더 폭력적’이라고 했을까? 국가의 ‘일반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폭력성(벤자민은 이를 두고 ‘신화적인 폭력’이라고 불렀다)과 국가의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폭력성(벤자민이 ‘성스러운 폭력성’이라고 부른 것이다)에 주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p.328

◈ 자본주의의 우울한 미래에 대한 통찰

주제의 종류로 따지자면 지젝은 엄청난 범위를 자랑하는 ‘철학자’다. 이 책에서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이 주제에서 저 주제로 옮겨 다니는 그의 발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토록 다양한 편린처럼 보이는 글쓰기의 기법은 모두 ‘현실의 구조’를 드러낸다는 하나의 목적을 가진다.
지젝은 특별히 한국에 애정을 보이는 철학자다. 같은 시기에 방한했던 비포의 방문기와 거리를 두면서 지젝은 그의 방문기를 이 책의 말미에 덧붙이고 있다. 경복궁에 갔다가 발견한 ‘말뚝박기’ 조각상을 찍어 와서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물어보고는, 바로 그날 이에 대한 글을 써서 강의록으로 사용했다. 이 조각상을 두고 지젝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실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그는 “지금의 보통 사람과 이들이 현재의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겪는 곤경을 보여주는 완벽한 비유”라고 이 조각상을 정의했다. 진짜 마스터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일렬로 쭈그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등을 진짜 마스터인 자본이 자유롭게 뛰어넘는다.
─이택광(경희대 교수), 추천의 말 중에서

◈ 자본주의는 없다

지젝은 영화나 얼마 전에 있었던 사건, 유명한 시, 다른 누군가의 글, 심지어 강연을 위해 한국을 여행했을 때 목격했던 것까지 총동원한다. 친숙한 일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념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념 자체는 낯설지만, 그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만드는 단초는 낯설지 않다.
문제를 짚어내고, 여기에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 지젝의 능력은 훌륭하다. 공산주의 이론의 주창자이면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에서 몇 번이나 초대되어 강연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이런 뛰어난 혜안 때문일 것이다.
―박준형,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_서로 전혀 다른 우리
1장 진단_애피타이저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위기? 무슨 위기?
달걀을 깨뜨렸는데, 오믈렛은 없다
이제 존 갈트가 누구인지 모두 알고 있다!
부채가 삶의 방식이 되어버린 사회
2장 정밀진단_소금에 절인 고기는 어떠세요?
구름에 둘러싸인 자유
뱀파이어 vs 좀비
냉소주의자들의 순진함
법의 외설적인 면
초자아 혹은 금지된 금지
3장 예후_등심이 어떨까요?
니체와 햄릿
나일에서의 죽음
요구…… 그 이상
고통이 주는 매력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분노와 우울증
두 사람 사이의 공유된 시각
우크라이나의 레닌
4장 교훈_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자본주의의 최선보다 스탈린주의의 최악이 낫다
선물의 경제로 회귀
유럽중심주의가 남긴 상처
G 플랫이 아니라 A
새로운 마스터를 위하여
고통의 권리

부록_주의해요! Nota bene!
배트맨과 트라우마
배트맨, 조커, 베인
유토피아의 흔적
폭력, 무슨 폭력?
웨더맨과 가족의 가치
말뚝박기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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