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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가는 길 인도에서 스웨덴까지 자전거 타고

페르 안데르손 저 | 이하영 역 | 그러나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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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120344 / 384쪽 141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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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의 주인공 피케이는 인도의 한 시골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났을 때 한 점성술사는 그가 화가가 될 것이며,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다. 그리고 그 예언은 모두 실행되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불가촉천민의 한, 어머니 그리고 운명적 사랑이 있다. 더하여 낭만적이면서도 낭만적이지는 않은 여행이 있다.
우리가 흔히 카스트의 한 계급으로 오해하는 불가촉천민은 실제로는 카스트에도 끼지 못하는 계급이며 그들이 겪는 불합리함과 서러움이 무엇인지 이 책에는 잘 나타나 있다. 그런 불합리함과 천대 속에서도 그러나 주인공이 잘 성장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어머니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 큰 역할을 했다. 주인공 피케이의 삶에 가장 중심이 되는 주춧돌은 어머니와의 유대감과 사랑이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난 로타. 스웨덴에서 인도로 여행을 왔다가 주인공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운명의 여인이다. 그러나 그 여인은 스웨덴으로 돌아가고 피케이는 사랑하는 로타를 만나기 위해 60루피를 주고 산 중고 자전거를 타고 스웨덴이 있는 북쪽으로 출발한다. 자전거를 타고 말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주인공 피케이는 인도의 한 시골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났을 때 한 점성술사는 그가 화가가 될 것이며,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다. 그리고 그 예언은 모두 실행되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불가촉천민의 한, 어머니 그리고 운명적 사랑이 있다. 더하여 낭만적이면서도 낭만적이지는 않은 여행이 있다. 우리가 흔히 카스트의 한 계급으로 오해하는 불가촉천민은 실제로는 카스트에도 끼지 못하는 계급이며 그들이 겪는 불합리함과 서러움이... 이 책의 주인공 피케이는 인도의 한 시골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났을 때 한 점성술사는 그가 화가가 될 것이며,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다. 그리고 그 예언은 모두 실행되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불가촉천민의 한, 어머니 그리고 운명적 사랑이 있다. 더하여 낭만적이면서도 낭만적이지는 않은 여행이 있다. 우리가 흔히 카스트의 한 계급으로 오해하는 불가촉천민은 실제로는 카스트에도 끼지 못하는 계급이며 그들이 겪는 불합리함과 서러움이 무엇인지 이 책에는 잘 나타나 있다. 그런 불합리함과 천대 속에서도 그러나 주인공이 잘 성장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어머니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 큰 역할을 했다. 주인공 피케이의 삶에 가장 중심이 되는 주춧돌은 어머니와의 유대감과 사랑이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난 로타. 스웨덴에서 인도로 여행을 왔다가 주인공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운명의 여인이다. 그러나 그 여인은 스웨덴으로 돌아가고 피케이는 사랑하는 로타를 만나기 위해 60루피를 주고 산 중고 자전거를 타고 스웨덴이 있는 북쪽으로 출발한다. 자전거를 타고 말이다. “피케이의 인생사는 한 편의 멋진 소설이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Svenska Dagbladet)〉 순수한 사랑, 낭만적 사랑이 점점 희귀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편집자가 받는다고 고백하면, 이제 아재가 되어서 그런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여전히 젊은이들은 상대방의 경제력, 신분, 학력, 국적 등을 보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러나 오래된 이야기들에서도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경제력이 많은 차이가 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 이야기가 되고 전설이 되는 것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그런 사랑이 흔치 않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그 사람의 경제력, 신분, 국적 등을 하나도 고려치 않는 순수한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또 하나 이 책에서 편집자가 느낀 감회는 낭만적인 세계에 대한 그리움이다. 우리는 매일 국제면 뉴스에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폭탄테러를 접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주 극소수의 국가만을 조심해야 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 특히나 IS와 탈레반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이나 아랍 국가들로의 여행은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갈수록 외교부에서 여행주의 국가, 혹은 여행 금지국가로 묶어 놓은 나라가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이나 칸다하르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한다. 이란도, 터키도. 그 당시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버스를 타고 터키-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네팔까지 여행을 하던 시기였다. 1970년대에는 가능했던 여행이 2017년에는 왜 상상할 수 없는 여행이 된 것인지, 생각할수록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 책을 만들면서 편집자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서 인도에서 스웨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는 발상에도 놀라고, 또 그 길을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용감하고 순수한 사랑은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그리고 1970년대의 세계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지금 현대보다 가난하고 열악하며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방랑자들이 낯선 지역에서 생명에 대한 위협을 받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었다.

저자 소개


인도를 중점 취재대상으로 삼는 언론인이자 작가다.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 잡지 의 창간에 동참했으며 지난 삼십 년 동안 적어도 한 해에 한 번은 인도를 여행했다. 



 

역자 소개

199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미국을 거쳐 스웨덴 스톡홀름 쿵스홀멘 고등학교 사회과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양철북)가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인문사회정치학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책 속에서

“저기, 아기 위를 좀 봐!”
창으로 스며든 햇빛이 무지개를 빚어냈다. 점성술사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나 보다.
“아기가 자라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겠군요.”
-8쪽에서

“우리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 직접 찾아 나설 필요는 없다. 그녀가 너를 찾아낼 테니까.”
점성술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9쪽에서

공원 옆에는 낮고 흰 건물이 하나 있었다. 학생, 언론인, 그리고 지식인 들의 단골 만남장소인 ‘인디언 커피하우스’였다. 이곳에는 최근 들어 새로운 고객층이 생겨났는데, 유럽에서 육로를 통해 인도를 찾아온 히피들이었다. 카페 밖에는 이들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조그만 트레일러 차량들도 있었지만, 화려한 색상과, 상상력 넘치는 그림과, ‘인도 탐험대 1973-1974, 다음 정착지 히말라야’나 ‘뮌헨-카트만두 육로 여행’ 따위의 문구로 뒤덮인 커다란 관광버스들도 있었다.
-98쪽에서

그때였다. 분수대 뒤의 어둠 속에서 젊은 유럽 여자가 걸어 나오더니, 내일도 분수대 옆에서 작업할 거냐고 물었다. 노란 티셔츠와 딱 달라붙는 나팔바지를 입고 있었고,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었다. 인디언 커피하우스에서 보던 유럽 여자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진지해 보였고, 생각이 깊어 보였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는 것 같았다. 피케이의 답을 들은 그녀는 고맙다고 말하고는 황급히 돌아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174쪽에서

서쪽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 첫날, 피케이는 동이 틀 때부터 페달을 밟아 저녁 늦게 쿠루크셰트라에 도착했다. 피케이는 오늘 치 먼지는 다 마셨다고 생각하며, 자전거에서 내렸다. 이 자전거는 뉴델리에서 60루피를 주고 산 중고 여성용 자전거로, 남성용 자전거의 반값이었다.
피케이는 60루피면 비싼 항공권을 살 여유가 되지 않는 자기 같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여비라고 생각했다.
-235쪽에서

싸구려 여인숙에 도착한 피케이는 벨기에 인 한 명을 만났다. 피케이는 자신이 카불에서 오는 길이며, 보로스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로 말이다.
“카불에서 여기까지 자전거로 왔다고요”
벨기에 인의 질문에 피케이는 질문으로 답했다.
“먼 거리인가요”
“네. 500킬로미터잖아요. 자전거로 가기에는 먼 거리죠. 거기다가 몇천 킬로미터를 더 갈 거라고요? 어디라 그랬죠……? 보로스? 스위스에 있는”
“네.”
“그거 확실해요”
“네. 스위스에 있는 보로스예요.”
벨기에 인은 미심쩍다는 듯 피케이를 바라보았다.
-269쪽에서

‘가축 사건’도 있었다. 스웨덴에서의 첫여름, 피케이는 보로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로타 부모님의 여름 별장에서 우리에 갇혀 있는 소를 발견했다. 피케이는 누가 문을 열어두는 것을 잊은 것이라 생각했다. 자고로 소는 자유롭게 돌아다녀야 하는 법이거늘. 피케이는 우리 문을 열었다. 그러자 스웨덴 소들도 인도의 소처럼 자유를 만끽하며 어슬렁어슬렁 도로로 나갔다.
자동차들은 짜증스럽게 경적을 울렸고, 피케이는 즐겁게 손을 흔들었다. 인도의 운전사들은 소를 길 옆으로 내쫓기 위해 경적을 울리곤 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좋았으나, 농부는 화를 냈다.
“누가 소들을 풀어놨어!”
그가 고함을 질렀다.
“내가 그랬어요!”
피케이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346쪽에서

목차

목차
예언을 받고 태어나다
운명을 만나다
그녀에게 가는 길
다시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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