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58204343 / 252쪽 / 416g / 142 x 21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슈테판 클라인
-
허경석(허석사)
-
라일리 블랙
- 17,820
- 17,550
- 16,920
- 18,900
- 자연과학/공학 > 교양과학/기술 일반 > 과학고전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대로 된 질문 하나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한양대 명강의로 불리는 남 영 교수의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이 수업만의 독특한 행사, ‘한 줄 질문’이 책으로 태어나다! *만유인력은 왜 ‘법칙’이고, 상대성이론은 왜 ‘이론’인가요? *정말 과거로는 갈 수 없나요? *코페르니쿠스에서 멘델까지 신학자들이 자연과학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까닭은 무엇인가요? *위대한 과학자들처럼 강력한 탐구에 대한 열망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요? *과학적 업적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것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제대로 된 질문 하나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한양대 명강의로 불리는 남 영 교수의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이 수업만의 독특한 행사, ‘한 줄 질문’이 책으로 태어나다! *만유인력은 왜 ‘법칙’이고, 상대성이론은 왜 ‘이론’인가요? *정말 과거로는 갈 수 없나요? *코페르니쿠스에서 멘델까지 신학자들이 자연과학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까닭은 무엇인가요? *위대한 과학자들처럼 강력한 탐구에 대한 열망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요? *과학적 업적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것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근대 이전 시기에 뛰어난 기술들이 분명이 존재했었는데, 왜 서서히 밀려났을까요? *만약 자녀의 유전자를 위험부담 없이 바꿀 수 있다면 교수님은 우수한 유전자를 선택하실 건가요? *한 사람이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것과 여러 사람이 각각 깊은 지식을 공부하고 이를 융합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시너지 효과가 더 클까요? 만약 문제를 푸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는 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 동안 그 해답을 찾는 데 쓰겠다고 한 이야기가 있다. 짧은 이 일화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 평소 해답을 찾는 데만 급급해왔던 우리의 모습과 묘하게 대비가 된다. 인기 강의인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를 3부작 시리즈(첫책 『태양을 멈춘 사람들』)로 출간중인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남 영 교수가 이번에는 이 강의의 중요한 코너인 ‘한 줄 질문’을 책으로 엮었다. 『태양을 멈춘 사람들』이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수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은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는 셈이다. 한 줄 질문은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를 보완하기 위한 저자 나름의 해법으로, 수업을 듣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생들이 무엇이건 질문을 하고 답을 해주는 방식이다. 단 그 방법론을 찾는 과정에서 수줍음이 많은 편인 우리나라 학생들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간단히 질문을 써내는 ‘한 줄 질문’이라는 행사를 착상하게 되었다. 모든 학생에게 질문을 받는 것이라 수업 분반의 전반적 분위기도 확인할 수 있고, 전체 학생에게 질문을 받고 한 주 정도 저자가 충분히 답을 생각해본 뒤 다음 주에 대답을 해주면 어느 정도 충실한 답도 전달해 줄 수 있다. 남 영 교수는 학생들에게 궁금한 것은 ‘무엇이건’ 질문해보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그래서 수업내용에 관한 질문도 있지만 과학, 학문, 대학, 인생 전반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첫 한 줄 질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후 수업에서는 분명히 학생들과 거리가 줄어든 것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저자 수업의 필수적 방법론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한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은 본래의 ‘한 줄 질문’에서 과학, 과학자, 과학사, 교육과 연구 등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보편적 질문에 대한 답들을 모았다. 질문에서 젊은이들의 현실적 고민이나 학문에 대한 열정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학생, 교육자, 과학자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던진 질문의 진정한 힘은 무엇인가! 한 줄 질문을 받기 전 남 영 교수는 학생들에게 언제나 질문이 답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질문하라고 당부한다. 사실 한 줄 질문은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해보고 동료학생들의 질문을 들어보며 질문을 제대로 던지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엄밀한 용어를 사용해서 구체적인 질문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진지하게 임하라고 계속 강조한다. 질문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 ‘진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질문을 던져봐야만, 내가 아무 의미가 없거나 답이 없는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즉 ‘내가 지금 잘못 질문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질문은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도 다룬 ‘왜 동양에서는 과학혁명이 없었나요?’나 ‘우리나라에서는 왜 노벨상이 안 나왔나요?’ 같은 질문들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당연히 올바른 답에 도달할 수 없는 질문이다. 책에서도 설명했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원인을 설명해야 하는데 다른 집에서 왜 불이 안 났는지 묻는 것은 넌센스인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들을 자주 하는데, 이는 제대로 질문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런 질문들이 의미가 없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남 영 교수는 이런 유형의 질문들에 대해서 올바른 질문의 형태가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작업부터 진행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질문의 형태들이 조금 바뀌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한 줄 질문 시간의 큰 가치 중 하나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던진 올바른 질문 하나는 학업과 연구의 진정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번에 펴낸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은 이 한 권으로 끝나지 않고, 더 다양한 질문들과 답변들을 정리해 다음 책도 준비중이다. 시대는 변화해 가겠지만 인간의 고민은 사실 대동소이한 편이다. 계속해서 한 줄 질문을 진행해가다 보면 학생들의 질문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또 한편으론 같은 질문에 스승의 대답이 바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 자체가 ‘한 줄 질문’의 진화가 될 것이고, 다음 『한 줄 질문2』는 그런 것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 하나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한양대 명강의로 불리는 남 영 교수의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이 수업만의 독특한 행사, ‘한 줄 질문’이 책으로 태어나다! *만유인력은 왜 ‘법칙’이고, 상대성이론은 왜 ‘이론’인가요? *정말 과거로는 갈 수 없나요? *코페르니쿠스에서 멘델까지 신학자들이 자연과학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까닭은 무엇인가요? *위대한 과학자들처럼 강력한 탐구에 대한 열망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요? *과학적 업적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것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근대 이전 시기에 뛰어난 기술들이 분명이 존재했었는데, 왜 서서히 밀려났을까요? *만약 자녀의 유전자를 위험부담 없이 바꿀 수 있다면 교수님은 우수한 유전자를 선택하실 건가요? *한 사람이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것과 여러 사람이 각각 깊은 지식을 공부하고 이를 융합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시너지 효과가 더 클까요? 만약 문제를 푸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는 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 동안 그 해답을 찾는 데 쓰겠다고 한 이야기가 있다. 짧은 이 일화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 평소 해답을 찾는 데만 급급해왔던 우리의 모습과 묘하게 대비가 된다. 인기 강의인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를 3부작 시리즈(첫책 『태양을 멈춘 사람들』)로 출간중인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남 영 교수가 이번에는 이 강의의 중요한 코너인 ‘한 줄 질문’을 책으로 엮었다. 『태양을 멈춘 사람들』이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수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은 수업시간에 학
Q.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만유인력 법칙이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을 설명한다고 배웠는데, 그러면 만유인력은 왜 '법칙'이고, 상대성이론은 왜 '이론'인가요?
A. 대부분 중등교육과정에서 엄밀히 검증된 것이 법칙,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을 이론이라고 부른다고 배우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으로 보입니다. 이 질문도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사실 관행일 뿐입니다. 만유인력이 더 옳은 것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이론은 말 그대로 그 이론을 가르치는 데 사용되지만 법칙이라는 표현은 '적용'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만유인력 법칙을 사용해서 계산하시오" 같은 표현처럼 말이죠. 현실적으로 우주 개발에 사용되는 방정식이 만유인력 방정식이니 만유인력 법칙이라는 관용적 표현이 익숙해진 것 아닐까요.
'만유인력 이론에 의하면'이라는 표현은 뉘앙스가 다르지요. 이론 전체를 의미하는 느낌이 바로 들 겁니다. 따라서, '법칙'이나 '이론'이라는 관용적 표현이 붙는다고 특별한 의미가 있어 엄연히 사용된 단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p.26~27)
Q. 천동설과 지동설 논쟁을 배우다 든 생각입니다. DNA 구조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던 제임스 왓슨은 몇 해 전 "흑인의 지능은 백인보다 낮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적 있습니다. 갈릴레오의 지동설 재판이나 제임스 왓슨의 주장은 그것이 신학적인 것에 도전하느냐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도전하느냐의 차이일 뿐 그 문제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인류가 고도로 발전된 사회를 이룩해 어떤 연구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한다면 지금으로서는 반사회적인 왓슨의 발언을 순전히 과학적 접근으로만 다루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이런 왓슨의 주장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A.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흔하게 빠질 수 있는 오류와 상관있는 질문입니다. 일단 내가 보기에 갈릴레이의 경우와 왓슨의 경우는 결코 본질이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갈릴레오는 자신의 과학적 연구의 결과로 추정한 지동설을 주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왓슨은 자신의 과학적 권위에 기대어 과학과 상관없는 주장을 했을 뿐입니다.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왓슨은 흑인의 지능이 낮다는 근거로 무슨 실험을 했을까요? 어떤 근거를 들었을까요? 그 말이 과학적 언명일까요?
일단 도대체 지능이 뭘까요? 예를 들어 힙합을 잘 하는 것은 지능인가요? 농구를 잘 하는 것은요? 지금까지는 둘 다 흑인이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흑인의 지능이 더 높은 것인가요? 또 베토벤은 아인슈타인보다 지능이 낮은 걸까요? 이미 느꼈겠지만, '지능'의 정의에 따라 '흑인이 지능이 낮다.'라는 문장은 참 또는 거짓이 될 수 있습니다.
(p.35~36)
Q. 과학은 알면 알수록 종교에 반하는 것인데, 근대 과학자들은 모두 무신론자에 가깝거나 그냥 형식상 믿는 건가요?
A. 과학은 알면 알수록 종교에 반할 것이라는 전제가 일단 타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그것이 사실은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시각일 뿐입니다. 아마도 질문한 학생은 나름대로 머릿속에 그에 해당하는 인상적 사례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반대사례도 많이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근대 과학자들은 당연히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모두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실제 물어야 하는 것은 어떤 유신론과 어떤 무신론인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유신론과 무신론이라는 단어 자체가 짧게 정의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p.66)
Q. 위대한 과학자들처럼 강력한 탐구에 대한 열망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요?
A. 과학자들 말고도 강력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행하는 다양한 학습들이 자신이 열망할 분야를 찾는 과정일 겁니다. 그 열망의 분야와 방향과 강도는 자기 자신만 아는 경우도 있고, 자기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찍 찾는 사람도 있고 상당한 나이가 들어 자기 재능과 열망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 전체가 자기 스타일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어떤 이들은 자신의 열망과 자신의 직업이 일치하지 않고도 많은 일을 해내기도 했습니다. 라브와지에도 화학혁명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직업은 세금징수관이었지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할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자신의 열망의 정도와 대상 분야를 찾아내는 기본적인 방법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무엇인가의 작업에서 희열을 느껴보는 경험을 해 보는 것, 그리고 자신의 지능력의 한계치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 이전과 그 이후는 세상을 대하고 일을 대하는 방법이 달라질 겁니다.
(p.83)
Q. 교수님은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빅뱅이론처럼 우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제는 노벨상 수상자를 모셔와도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 나오는군요. (웃음) 너무 어마어마한 질문이지만 어쨌든 내 입장을 대답하겠습니다.
먼저 '창조'라는 말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을 듯이 보이지만, 너무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물론 맥락상 '신의 창조'를 의미하는 듯한데 마찬가지입니다. '신'을 정의해야 얘기가 진행될 수 있겠지요.
짚고 넘어갈 것은 창조와 빅뱅을 상호배타적인 개념으로 보는 질문의 맥락 같습니다. 창조되었어도 빅뱅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창조되지 않았어도 빅뱅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일단 빅뱅이론은 '우연을 주장'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이란 말의 의미가 '뚜렷한 목적을 사전에 전제하지 않고' 발생한 사건이라는 의미라면 당연히 과학은 그런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한 적 없습니다. '어떻게'의 과정을 논하는 데 궁극적 우연과 필연에 관한 논의가 개입될 여지는 없을 듯합니다. 원인에 결과가 따르는 것이 필연입니다. 누구 말처럼 원인을 모르면 우연이고, 알면 필연인 것이겠지요.
(p.115~116)
Q. 서양과학이 동양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A. '동양을 앞질렀다' 같은 표현은 뭔가 이상한 것입니다. 박태환에게 너는 왜 김연아보다 스케이트를 못 타냐고 묻는 듯합니다. 과학의 발전은 당연한 목표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점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p.133)
Q. 교수님의 강의는 두 문화의 조화를 강조하셨는데 현재 한국 대학들의 다소 공대에 치우친 인재양성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한국 대학교육의 문제점은 당연히 있겠는데, 그것이 '공대에 치우친'이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공대가 발전하면 좋은 겁니다. 다른 단과대학들의 발전은 또 다른 문제들일 것이고요. 그런데 공대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있는지부터 질문거리인 것이지요.
내가 보아서는 오히려 근시안적 발전모델이 문제라고 봅니다. 사회가 계속해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를 요구하고 있고, 취업률로 압박하는 모양새가 아닙니까? 그러니 10-20년을 내다보는 연구는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은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2030-2040년대에 필요한 기반을 만드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요.
(p.193)
Q.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궁금합니다.
A. 이미 여러 번 나온 질문이었죠? 아주 인기 있는 질문입니다. (웃음) 이번엔 작정하고 여러 형태로 대답해보겠습니다.
먼저 '나오지 않는' 원인을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나오는 원인을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 역이 나오지 않는 원인이니까요.
(1) 당연한 측면으로 과학의 역사가 짧고, 경제와 관련된 응용기술 위주의 인적‧물적 투자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비하적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하지만 지난 10-20년을 놓고 생각해보면 이제는 무언가 전략적 대응도 필요할 겁니다. 한국의 전반적 과학기술 수준에 비해 저평가된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 보이니까요. 못 받는 이유에는 분명히 네트워크의 문제가 있습니다.
(p.209)
목차
들어가며
한 줄 질문에 대한 조언
1부. 과학에 대해 궁금한 것들
2부. 과학자, 그들은 누구인가
3부. 과학사를 바라보는 시선
4부. 융합과 과학연구 이야기
후기
마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