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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인데 왜 다르지?

팀 스펙터 저 | 이유 역 | 니케북스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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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61529 / 424쪽 146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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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발적이고, 자극적이고, 경이로운 유전자의 진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많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할까? 한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라는 이론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염색체 검사로 친자를 확인하고 범인을 찾아내며 앞으로 얻게 될 병까지 알아내는 게 이미 익숙해진 세상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염색체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자 유방절제술을 감행해 선제적 치료를 단행했을 정도다. 이... 도발적이고, 자극적이고, 경이로운 유전자의 진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많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할까? 한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라는 이론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염색체 검사로 친자를 확인하고 범인을 찾아내며 앞으로 얻게 될 병까지 알아내는 게 이미 익숙해진 세상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염색체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자 유방절제술을 감행해 선제적 치료를 단행했을 정도다. 이처럼 유전자는 고정된 것이며 변할 수 없다는 것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과학계의 신조였다. 한번 물려받은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없고, 죽을 때까지 몸에 남거나 혹은 다음 세대로 변하지 않은 채 전해진다. 친구나 배우자, 생활방식을 선택하거나 기억력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유전자는 언제나 불변이다. 그런데 정말로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할까? 이 책은 이러한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반박으로 시작한다. 쌍둥인데 왜 다르지? 하나의 수정란에서 분열해 똑같은 복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외모나 성격뿐 아니라 취향이나 건강상태까지 똑같아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이런 견해들은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완전히 다른 나라 다른 부모 다른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들이 취향과 성격, 신체조건까지 똑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을 통해 뒷받침되어왔다. 그러나 이 결과가 차이점을 감추는 식으로 왜곡되었고,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일란성 쌍둥이들이 얼마나 다른 점이 많은 지 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 샴쌍둥이 라딘과 랄레는 죽음을 무릅쓰면서까지 떨어지기를 원했을까? 저자는 한 몸으로 태어나 서로 떨어질 수 없었던 일란성 샴쌍둥이 자매 라딘과 랄레의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그들은 똑같은 유전자와 똑같은 환경을 공유했지만,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하고 싶은 일도 달랐다. 그들은 서로 떨어지기를 원했고 그 갈망은 위험을 무릅쓴 엄청난 규모의 분리수술로 이어졌다. 결국 수술이 실패해 두 자매는 죽음에 이르고 말지만, 이 사례는 인간이 그 누구와도 똑같을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고자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구와도 다른 개별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갈망이 유전과 환경의 영향 말고도 변화의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당신이 비만인 이유는 당신의 할머니가 많이 먹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 걸까?’, ‘오르가슴도 유전의 영향일까?’, ‘뚱뚱한 것은 유전일까?’ 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품고 있던 의문들에 답을 건넨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와 실험결과들을 통해 유전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름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우리 삶을 관통하는 ‘행복’, ‘수명’, ‘섹스’, ‘본성’, ‘종교’에 이르는 방대하고도 포괄적인 키워드를 팀 스펙터 박사는 ‘후성유전’이라는 실로 탄탄하게 엮었다. 심오한 주제와 과학적 지식을 다루고 있고, 분량도 짧지 않음에도 술술 읽히는 것은 쌍둥이들의 흥미로운 사례가 이 책을 한결 다채롭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에 조예가 깊은 독자는 물론, 후성유전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까지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읽을 재미있는 책이다. ■ 추천사 한 편의 훌륭한 유전학 보고서를 만났다. 이 책은 경이롭고도 도발적인 DNA와 유전자에 관한 진실을 비롯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살충제, 방부제와 환경인자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지식들이 있어서 나는 컴퓨터 화면에 항상 이 책을 띄워둔다. 쌍둥이를 키우는 부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마존 독자 우리가 갖고 있는 많은 선입견에 도전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이 책은 틀에 박혀있던 우리의 인식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아무래도 인간을 완전히 파악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많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아마존 독자 ■ 책속으로 추가 일란성쌍둥이인 제니퍼와 로즈메리, 이들 두 사람의 배변습관과 식욕, 신진대사에 이토록 큰 차이를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엘렌과 에바 사이에는 또 어떤 유사점이 있기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을까? 그것은 장에 있는 50만 개 정도의 세균 유전자와 수조 개의 미생물과 상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의 약 40퍼센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지만, 소수의 특정인에게 존재하는 세균도 많이 있으며 300만 개 이상의 세균유전자가 모인 독특한 유전자 집단을 형성한다. 이는 인간의 유전체보다 150배나 다양한 것이다. 이 유전자들은 탄수화물이나 당의 분해에서부터 지방과 비타민 합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따라서 우리는 거대한 부수적인 유전체를 하나 갖고 있는 셈이다. 이 유전체는 우리가 먹은 것을 걸러내고 대사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 그리고 단지 추측밖에 할 수 없는 다른 수많은 과정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균 유전자, 세균도 환경의 영향을 받을까?》 196p 中 하나의 세포인 수정란이 불과 몇 년 만에 걷고 말하고 배우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개체가 된다. 몸속에 있는 수십억 세포 각각에서 한 세트의 유전자가 정확한 타이밍에 수백만 가지의 상호조합을 통해 발현된다. 인체의 발달은 숨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정밀하고 미세한 공학의 협연이며, 그 결과물로 한 인간이 만들어진다. 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구세포precursor cell의 작은 세트가 분열하고 특수화되어 수조 개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특수한 신경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 영양이 필요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은 생후 3년이 정상적인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이 모든 복잡한 과정과 프리드리히 황제의 실험은 모두 애착, 정서, 감각적 입력이 결여된 고아들은 절대로 회복되지 못하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육아 유전자, 다시 불붙은 천성 대 양육 논쟁》 307p 中 부모가 중요한가라는 최초의 내 질문으로 돌아가면 답은 분명히 아직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정서적으로 애착을 느낄 상대를 갖지 못한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로부터 버려졌거나 안정감을 얻지 못한 아이들은 장애가 생긴다거나 사회적 문제를 겪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육아 범위가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의심의 여지없이 과장돼왔다. 쌍둥이 연구는 어쩌면 그 반대쪽 끝에서 개인에 대한 환경의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환경의 영향이 생각만큼 예측가능하지 않고, 가족이 공유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엄마의 근무시간, 수유 기간, 아빠의 적극성, 엄격한 정도, 포옹 횟수, 취침시간, 규칙적인 식사시간, TV 시청, 강제적인 독서나 숙제 감독 등이 자녀의 성장의 차이, 최종적인 성격 또는 행동에 장기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설명할 적절한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 -《육아 유전자, 다시 불붙은 천성 대 양육 논쟁》 312p 中 이 책의 원제는 “Identically Different(똑같지만 다른)”이다. 우리는 인간의 해부학적 구조와 외모, 그리고 웃는 방식이나 차를 마시는 방법 같은 무의식적 태도의 대부분이 어떻게 유전자에 의해 세

저자 소개

영국 런던 소재 킹스 칼리지 유전역학 교수이자 가이즈 앤 세인트토머스 병원 (Guy's and St Thomas' Hospital)의 명예자문의이다. 1993년 트윈스UK 레지스트리(TwinsUK Registry)를 설립했고, 현재까지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 후성유전학으로 유럽연구평의회 원로학자상(ERC Senior Investigator award)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영국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원로학자이다. 여러 편의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으며,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쌍둥인데 왜 다르지?Identically Different⟫ 이외에 ⟪다이어트 신화The Diet Myth⟫가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식물분자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파이오니아 하이브레드 연구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 및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식물과 관련된 강의를 하며, 국내에 대중과학서를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 《세포에서 문명까지》, 《유전자 사회》, 《쌍둥인데 왜 다르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에서는 왜 짐 형제(일란성쌍둥이)의 유사점이 법칙이 아니라 예외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설정하고, 유전자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전통적인 몇 가지 억측에 도전해야 한다. 첫 번째 억측은 유전자 단독으로 인간의 본질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즉, 유전자가‘인간의 청사진’또는‘생명의 책’으로서 유전의 유일한 메커니즘이라는 생각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중심적인 생명관을 재고해야 한다. 유전자의 핵심 역할에서 나온 두 번째 억측은 유전자와 대대로 전해지는 유전적 운명은 바뀌거나 수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 억측은 환경적 요인이 우리 몸속 세포에 있는 유전자에 장기간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며, 네 번째 억측은 우리 조상의 환경이 미쳤던 영향인 획득 형질을 우리가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론> 39p 中

각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수천 혹은 수백 개의 유전자가 심장병 같은 대부분의 복잡한 형질에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음악에 비유하자면, 유전자는 콘서트홀(우리 세포) 안에서 사용되는 오르간의 2만 5,000개 파이프와 같으며, 음악을 통제하려는 신비한 오르간 연주자(후성유전)에 의해 수백 개의 파이프가 열리고 닫힘으로써 조화롭게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심장발작 유전자’ 운운하는 것은 바흐의 푸가D단조에 단 한 개의 음이 사용되었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말이다. 많은 유전자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영향을 예측하기 힘들며, 소수의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작고 미묘한 변화가 커다란 변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 여기서 후성유전과 메틸화의 특징이 드러난다. 흡연이나 체중 증가와 같은 위험요인의 자그마한 변화 때문에 다수의 유전자 안에서 일어나는 메틸화가 바뀌므로 그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명 유전자, 수명은 정해져 있을까?> 98p 中

열량제한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와 많은 운동으로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하루에 16시간 굶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1944년의 네덜란드 기근과 그 후에 있었던 중국의 대약진운동 시기의 대기근에서 보았듯이, 극심한 식량부족은 다음 세대에 예측할 수 없는 후성유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담배를 끊는 것, 비만을 피하는 것, 적절한 운동이 생물학적인 노화를 5년 정도 늦출 수 있으며, 그와 대조적으로 만성 스트레스는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순환적인 단식과 운동을 통한 열량제한법이 자기 몸에 완벽하게 맞는지, 누군가에게는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는지의 여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설사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더라도, 우리가 독신으로 지내는 선충의 생활방식을 흉내 낸다고 해서 모두 150년을 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비만 유전자, 뚱뚱한 것은 유전일까?> 140p 中

오늘날 자폐증의 치료가 낙관적으로 여겨지는 까닭은 뇌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최근의 발견 때문이다. 특수화된 부위가 뇌의 기능을 바꿀 수 있으며, 세포들은 후성유전적 변화에 의해 특수화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이나 외상 이후 뇌의 다른 부위가 신체의 다른 부위를 움직이는 일도 넘겨받을 수 있고, 맹인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가 청각이나 후각을 담당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 플로와 케이가 특출한 기억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뇌에서 다른 부위가 덜 사용되고 있거나, 정상적인 감각에서라면 홍수처럼 밀려들 산만한 신호들이 통제되면서 사소한 것이나 놀라운 수학적인 내용을 암기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렸을 때 대단한 예술적 기교를 구사했던 특출한 정신능력자라도 자폐증상이 개선돼 뇌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런 능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암 유전자, 유전자로 암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까?> 165p 中

일란성쌍둥이인 제니퍼와 로즈메리, 이들 두 사람의 배변습관과 식욕, 신진대사에 이토록 큰 차이를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엘렌과 에바 사이에는 또 어떤 유사점이 있기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을까? 그것은 장에 있는 50만 개 정도의 세균 유전자와 수조 개의 미생물과 상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의 약 40퍼센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지만, 소수의 특정인에게 존재하는 세균도 많이 있으며 300만 개 이상의 세균유전자가 모인 독특한 유전자 집단을 형성한다. 이는 인간의 유전체보다 150배나 다양한 것이다. 이 유전자들은 탄수화물이나 당의 분해에서부터 지방과 비타민 합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따라서 우리는 거대한 부수적인 유전체를 하나 갖고 있는 셈이다. 이 유전체는 우리가 먹은 것을 걸러내고 대사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 그리고 단지 추측밖에 할 수 없는 다른 수많은 과정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균 유전자, 세균도 환경의 영향을 받을까?> 196p 中


하나의 세포인 수정란이 불과 몇 년 만에 걷고 말하고 배우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개체가 된다. 몸속에 있는 수십억 세포 각각에서 한 세트의 유전자가 정확한 타이밍에 수백만 가지의 상호조합을 통해 발현된다. 인체의 발달은 숨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정밀하고 미세한 공학의 협연이며, 그 결과물로 한 인간이 만들어진다. 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구세포precursor cell의 작은 세트가 분열하고 특수화되어 수조 개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특수한 신경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 영양이 필요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은 생후 3년이 정상적인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이 모든 복잡한 과정과 프리드리히 황제의 실험은 모두 애착, 정서, 감각적 입력이 결여된 고아들은 절대로 회복되지 못하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육아 유전자, 다시 불붙은 천성 대 양육 논쟁> 307p 中

부모가 중요한가라는 최초의 내 질문으로 돌아가면 답은 분명히 아직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정서적으로 애착을 느낄 상대를 갖지 못한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 부모로부터 버려졌거나 안정감을 얻지 못한 아이들은 장애가 생긴다거나 사회적 문제를 겪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육아 범위가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의심의 여지없이 과장돼왔다. 쌍둥이 연구는 어쩌면 그 반대쪽 끝에서 개인에 대한 환경의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환경의 영향이 생각만큼 예측가능하지 않고, 가족이 공유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엄마의 근무시간, 수유 기간, 아빠의 적극성, 엄격한 정도, 포옹 횟수, 취침시간, 규칙적인 식사시간, TV 시청, 강제적인 독서나 숙제 감독 등이 자녀의 성장의 차이, 최종적인 성격 또는 행동에 장기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설명할 적절한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

-<육아 유전자, 다시 불붙은 천성 대 양육 논쟁> 312p 中

이 책의 원제는 “Identically Different(똑같지만 다른)”이다. 우리는 인간의 해부학적 구조와 외모, 그리고 웃는 방식이나 차를 마시는 방법 같은 무의식적 태도의 대부분이 어떻게 유전자에 의해 세밀하게 결정되는지 살펴보았다. 인간은 위험을 피하고 섹스 상대를 찾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한 미묘한 표정과 몸짓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낯선 사람들은 쌍둥이가 무서울 정도로 닮았다고 생각하고, 형제자매도 낯선 사람들에게는 그들 자신이나 가족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표면적인 외모나 태도는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정체성과 성격에서의 진정한 차이를 왜곡한다. 어쩌면 우리의 유연성과 무작위성을 확보해주는 가소성 유전자들이 미묘하게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소성 유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노출될 때 각 세대의 특성에 더 많은 다양성과 무작위성을 확보해준다. 이 다양성은 인간의 생존에 절대적이다. 다양성 없다면 인간은 기근, 전염병, 폭식, 자연재해에 똑같은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써 전멸해버릴지 모른다.

-<유전자의 미래> 388p 中

목차

목차
서문
서론
다윈이 틀렸을까?
유전자 테스트 체험기
우리가 놓치고 있는 95퍼센트
천성 대 양육 논쟁
새로운 다윈주의?
1 부 행 복
1 유전자 사기극과 논쟁의 역사
산파개구리 논쟁
식물은 어떻게 꽃을 피울 때를 알까?
후성유전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시 제기된 천성 대 양육 논쟁
2 행복 유전자 낙관주의는 타고나는 걸까?
웃음 유전자
행복은 새로 뽑은 차에서 오는가?
낙관주의는 과대평가되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우울증은 단순히 낙관주의 부족일까?
마음가짐도 유전될까?
2 부 수 명
3 생명 유전자, 수명은 정해져 있을까?
기근은 유전자에 어떤 변화를 줄까?
스트레스와 유전자
4 비만 유전자, 뚱뚱한 것은 유전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비만과 유전의 상관관계
열량제한법 다이어트
비타민이 유전자를 바꿀 수 있을까?
5 암 유전자, 유전자로 암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까?
후성유전이 암에 미치는 영향
자폐증은 유전일까?
깨진 거울 이론
연구벌레 짝짓기 이론
플라스틱이 우리의 유전자를 위협한다
6 세균 유전자, 세균도 환경의 영향을 받을까?
세균, 과연 아군일까 적군일까?
세균의 진화
세균이 선호하는 유전자가 있다?
비만도 세균의 영향을 받을까?
슈퍼 인분
3 부 섹스
7 동성애 유전자, 성적 지향은 타고나는 걸까?
성 정체성 혼란
손가락 길이로 성기의 길이를 가늠한다고?
쌍둥이는 성적 지향까지 같을까?
성적 지향이 바뀔 수 있을까?
8 바람기 유전자, 바람기도 타고나는 걸까?
부정한 새, 외로운 벌레와 바람둥이 들쥐
오르가슴도 유전자의 영향일까?
기적의 약, 비아그라와 뇌
4 부 본 성
9 재능 유전자, 천재는 타고나는 걸까?
타이거 마더와 타이거 우즈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을까?
절대음감에 관한 논쟁
우리가 놓치고 있는 요인, 동기부여
근육이 기억하는 유전인자
10 육아 유전자, 다시 불붙은 천성 대 양육 논쟁
말썽꾸러기 아이는 타고나는 걸까?
쌍둥인데 왜 다를까?
루마니아 고아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스킨쉽과 학교 폭력
11 범죄 유전자,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 걸까?
학대에 대한 전혀 다른 기억
사악한 유전자가 있을까?
신이 버린 유전자
사이코패스의 뇌
무너지는 가정, 유전자 탓일까?
5 부 종 교
12 종교 유전자, 신앙심도 유전일까?
뇌 안의 빈 서판
다윈과 종교
할리우드가 만들어 낸 종교
나아가 번성하라
신앙 유전자는 과연 있을까?
종교적 근본주의자들과 극단적 무신론자
13 유전자의 미래
똑같지만 다른 그들
유전자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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