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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재미만만 우리 고전 시리즈 [22]

한윤섭 저 | 웅진주니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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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214436 / 156쪽 154 x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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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리즈 특징> □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또는 수능에 출제된 필독 고전이라 해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이나 이팔청춘이 나누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인 같은 작품은 사실 고전 중에서도 필독서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감히 제외시켰다. 하지만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문학성이 뛰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작품을 선정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들은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성을 불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 재미 쏙쏙! 지식 쑥쑥! [더 알아볼까]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는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 문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저자 소개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프랑스 헨느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발표한 희곡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만적의 난』 『아! 바그다드』 『엄마! 지구랑 놀아요』 『후궁박빈』 『조용한 식탁』 등이 있다.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봉주르, 뚜르』는 그의 첫 장편동화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업을 좋아한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봉주르, 뚜르》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대단한 단추들》 《디다와 소풍 요정》 등이 있다. 
감수자 한국고소설학회는 고소설 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고소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며 이론을 정립하는 고소설 분야의 대표 학회입니다. 

책 속에서

 

우치가약수를잔에가득부어권하니여인은거절하지못하고마셨다. 윤공의말대로여인은약수를마시고는서서히정신이혼미해지더니그자리에쓰러져코를골며잠들어버렸다.
우치는조심스럽게다가가여인의가슴에붉은글씨로진언을썼다. 우치가쓴글자들은여인의가슴에남아있지않고몸에흡수되는것처럼곧사라져버렸다. 얼마뒤진언이스며든여인의몸뒤쪽에서여우의꼬리가보이기시작했다.
그제야우치는성림사에일어났던일들이못된여우의짓이라고확신했다. 백년묵은여우가요괴로변하여젊어지기위해성림사의스님들을잡아먹은것이다.
우치는노인이준끈으로여인의손과발을묶고부적을여인의등에붙인뒤송곳으로정수리를찔렀다. 그러자여인이비명을지르며깨어났다.
“이무슨일입니까?”

<본문‘구미호의천서’중에서>

서울에도착한우치는구름을타고임금이사는궁궐위에올랐다.
때는정월초이틀이어서임금은신하들에게새해축하인사를받고있었다. 우치는임금을만나기에적당한때라고여기고는몸을흔들어, 옥황상제를모시는신선으로변신했다. 머리에는두마리봉황이새겨진금관을쓰고몸에는붉은도포를입고, 허리에는백옥으로만든띠를차고, 손에는옥홀을잡았다. 우치는푸른옷을입은동자한쌍을데리고오색구름을타고안개를헤치며궁궐바로위로내려갔다. 이어동자들이소리쳤다.
“임금은옥황상제의명령을받으라.”
하늘에서들려오는소리에임금은신하들을거느리고궁궐마당으로나왔다. 그러고는신선으로변한우치의모습에깜짝놀랐다.
“고금에드문변괴가일어났사옵니다.”
한신하의외침에동자가다시소리쳤다.
“임금은예의를갖춰옥황상제의명령을받지않고무엇하느냐.”
임금은신하들을시켜바닥에깔자리와향로를올려예를갖춰놓고하늘에서내려온우치에게네번절하고땅에엎드렸다.
임금과신하들이쩔쩔매는모습에우치는웃음이나오는것을애써참았다. 웃다가자칫집중력을잃으면도술이풀릴수도있었다.

<본문‘황금대들보’중에서>

목차

1부 하늘의 술법을 익히니
- 신통한 부적
- 구미호의 천서
- 살아난 돼지머리
- 과일 내기
- 은자를 내주는 족자

2부 도술로 나라를 구하려 하니
- 황금 대들보
- 십만 백성 구하기
- 호리병 속으로
- 거울 속에 비친 원혼
- 여우가 된 왕연희
- 벼슬을 받고
- 도적 염준을 잡다

3부 도술로는 나라를 구할 수가 없도다
- 거지 아이와 강림도령
- 역적 모함
- 속세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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