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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제28회이상문학상작품집(2004)

김훈외 저 | 문학사상사 | 2004년 01월

수상도서 당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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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26241 / 371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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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소설 미학의 진수를 감상케 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2004년 수상작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을 절묘한 기법으로 표현하여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대상을 받은 김훈의 '화장'을 비롯해 특별상을 수상한 문순태의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의 글 속에서 농밀하고 강렬한 소설 미학의 향기와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훈외
지은이 : 김훈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영문학과 중퇴 후 《한국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시사저널》《한겨레신문》 등에서도 일했다. 신문사 퇴사 후 전업 소설가로 살아왔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칼의 노래』『현의 노래』『개』『내 젊은 날의 숲』『공무도하』『남한산성』『흑산』, 소설집 『강산무진』이 있고, 에세이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선택과 옹호』 『풍경과 상처』『자전거 여행』과 『문학기행 1, 2』(공저)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칼의 노래』는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현의 노래』는 국악극으로 공연되었다. 단편소설 「화장」이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되었다. 2017년 현재 『남한산성』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은이 : 박민규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이 창조한 지구적 영웅들의 활약상을 통해 미국식 제국주의의 실체를 흥미롭게 폭로한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같은 해 역사상 가장 최약체였던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통해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문학사상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된 작가의 출현을 알렸다.

2005년 첫 소설집인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7년 환갑에 접어든 노년의 삶을 쓸쓸하지만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단편소설 「누런 강 배 한 척」으로 삶에 대한 원숙하고 진지한 시선을 보여주면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2009년 단편소설 「근처」로 황순원문학상을,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남자와 축복받지 못한 채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나오려는 생명이 대면하는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단편소설 「로드킬」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있다.  

지은이 : 고은주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장편 〈아름다운 여름〉으로 1999년 오늘의 작가상, 단편 〈칵테일 슈가〉로 2004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KBS ‘TV 책을 말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독자들과의 소통에 힘써왔던 작가는 최근 본인의 단편 〈칵테일 슈가〉의 영화화 작업에 참여하여 또 다른 형태의 소통을 시도했다. 프랑스 쥘마 출판사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칵테일 슈가〉를 시나리오로 직접 각색하면서 소설과 영화의 접목을 시도했던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야기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형태라면 계속 도전하면서 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드라마 퀸》은 여성의 삶을 도발적으로 탐구한 《여자의 계절》, 사랑의 본질을 다룬 《현기증》과 《유리바다》, 역사 속의 인간을 그린 《신들의 황혼》과 《시간의 다리》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소설이다.  

지은이 : 구효서
1957년 강화에서 태어나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늪을 건너는 법』 『슬픈 바다』 『추억되는 것의 아름다움 혹은 슬픔』 『낯선 여름』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남자의 서쪽』 『내 목련 한 그루』 『몌별』 『나가사키 파파』 『랩소디 인 베를린』 『동주』 『타락』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 소설집으로 『노을은 다시 뜨는가』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도라지꽃 누님』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시계가 걸렸던 자리』 『저녁이 아름다운 집』 『별명의 달인』, 산문집으로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문순태
1941. 3. 15. 전라남도 담양 출생. 광주고등학교, 조선대 문학부 및 숭실대 대학원 졸업.
1965. 『현대문학』에 「천재들」로 추천받아 시인으로 등단.
1974. 『한국문학』에 백제 유민의 한을 그린 단편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

저서로는 소설집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소리』 『철쭉제』 『된장』 『울타리』 『생오지 뜸부기』 『생오지 눈사람』 등과 장편소설 『걸어서 하늘까지』 『그들의 새벽』 『41년생 소년』 『도리화가』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전9권), 시집 『생오지에 누워』가 있다.

한국소설문학작품상, 문학세계작가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순천대와 광주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고향 담양에서 ‘생오지 문예창작촌’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이 : 하성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산문집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1996), 한국일보문학상(2000), 이수문학상(2004), 오영수문학상(2008), 현대문학상(2009), 황순원문학상(2013)을 수상했다.  

지은이 : 전성태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그곳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4년 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두번의 자화상』『늑대』『국경을 넘는 일』『매향(埋香)』, 장편소설 『여자 이발사』, 산문집 『세상의 큰형들』, 3인 인권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이 있다. 신동엽문학상(2000), 채만식문학상(2009), 무영문학상(2010), 오영수문학상(2011), 현대문학상(2012), 이효석문학상(2015), 한국일보문학상(2015)을 받았다.  

지은이 : 정미경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폭설」이 당선되고, 2001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 「비소 여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프랑스식 세탁소』,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등이 있다. 제26회 오늘의작가상, 제3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 1월 18일 별세했다.  

지은이 : 김승희
195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이상 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태양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냄비는 둥둥』『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 등이, 연구 저서로 『이상 시 연구 』 『현대시 텍스트 읽기』『코라 기호학과 한국시』『애도와 우울(증)의 현대시』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고정희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2년에 걸친 투병의 고통과 가족들을 들볶던 짜증에 비하면, 아내의 임종은 편안했다. 숨이 끊어지는 자취가 없이 스스로 잦아들 듯 멈추었고, 얼굴에는 고통의 표정이 없었다. 아내는 죽음을 향해 온순히 투항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메말라 보이는 침이 한 줄기 흘러나왔다. 죽은 아내의 몸은 뼈와 가죽뿐이었다.

2년에 걸친 투병의 고통과 가족들을 들볶던 짜증에 비하면, 아내의 임종은 편안했다. 숨이 끊어지는 자취가 없이 스스로 잦아들 듯 멈추었고, 얼굴에는 고통의 표정이 없었다. 아내는 죽음을 향해 온순히 투항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메말라 보이는 침이 한 줄기 흘러나왔다. 죽은 아내의 몸은 뼈와 가죽뿐이었다. 엉덩이살이 모두 말라버려서 골반 뼈 위로 헐렁한 피부가 늘어져 매트리스 위에서 접혔다. 간병인이 아내를 목욕시킬 때 보니까, 성기 주변에도 살이 빠져서 치골이 가파르게 드러났고 대음순은 까맣게 타들어 가듯 말라붙어 있었다.

나와 아내가 그 메마른 곳으로부터 딸을 낳았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었다. 간병인이 사타구니의 물기를 수건으로 닦을 때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들뜬 음모가 부스러지듯 빠져나왔다. 그때마다 간병인은 수건을 욕조 바닥에 탁탁 털어냈다. - p.12

목차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제28회 이상문학상 특별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대상 수상작
김훈|화장

대상 작가 자선 대표작
김훈|여자의 풍경, 시간의 풍경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충무공, 그 한없는 단순성과 순결한 칼에 대하여

특별상 수상작
문순태|늙은신 어머니의 향기
수상 소감 - 그리운 것들은 등 뒤에 있다

우수작(등단년도순)
구효서|밤이 지나다
김승희|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
전성태|존재의 숲
고은주|칵테일 슈가
하성란|그림자 아이
정미경|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박민규|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제28회 이상문학상 선정 경위와 총평

각 심사위원들의 중점적 심사평
이어령|두 여체女體의 대위법과 생명의 심연 넘기
김윤식|어떤 신석기인新石器人의 세 단계 글쓰기론
서영은|수상 작품 8편의 8인8색 다양성
윤후명|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승화
권택영|문순태의 특별상 작품에 보내는 찬사
권영민|육체의 담론과 소멸의 미학 그린 획기적 작품
김성곤|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의 심오함과 묘사의 탁월성

대상 수상자 김훈의 수상 소감과 자전적 에세이
수상 소감|스스로 두려운 마음으로 늘 신인으로 살고 싶다
자전적 에세이|가건물假建物의 시대 속에서

김훈의 작품세계와 작가 김훈을 말한다
작품론|신들의 황혼 - 김인환
작가론|여성 작가들의 꽃밭에 뛰어든 맹수의 포효 - 박철화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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