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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6953 / 176쪽 138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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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당신이 바라던 퀵스토리 본격 타임리프 어반 판타지 드라마 ■■■ 책 소개 과거의 내가 미래의 연인을 만나는 곳 시간의 길목에 자리한 앤티크 카페 아스가르드 찾아갈 때마다 개업일이고 동시에 폐업 전날인 신비한 카페.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오딘의 장난에 빠져 시간의 교차를 경험한다. 과거의 내가 아직 만나지 않은 미래의 연인을 만나고, 미래의 내가 실의 빠져 있는 과거의 자신을 보기도 한다. 도저히 해석 불가능한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삶의 울타리……. 지금도 누군가는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닌, ‘카페 아스가... 당신이 바라던 퀵스토리 본격 타임리프 어반 판타지 드라마 ■■■ 책 소개 과거의 내가 미래의 연인을 만나는 곳 시간의 길목에 자리한 앤티크 카페 아스가르드 찾아갈 때마다 개업일이고 동시에 폐업 전날인 신비한 카페.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오딘의 장난에 빠져 시간의 교차를 경험한다. 과거의 내가 아직 만나지 않은 미래의 연인을 만나고, 미래의 내가 실의 빠져 있는 과거의 자신을 보기도 한다. 도저히 해석 불가능한 만남을 통해 이어지는 삶의 울타리……. 지금도 누군가는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닌, ‘카페 아스가르드’를 찾는다.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KPIPA) 고독의 끝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새로운 시간들 『시간을 마시는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은 고독의 끝에 다다른 사람들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나 미래의 자신 혹은 연인이나 안면을 익혔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카페에서 만나게 된 연유나 과정은 각자가 주문하는 메뉴의 의미와 결부되어 우리 마음속에 잔잔하게 전해져 온다. 소설은 각기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엮여 전개되는 피카레스크와 옴니버스를 크로스오버한 양식을 따르고 있다. A 스토리의 주인공이 B 스토리에서는 상대역이나 기타 등장인물로 분하고, C 스토리에서는 B 스토리의 주인공과 함께 배경의 한 공간에 머무르다 우연히 단서를 흘리기도 한다. 이러한 구성에는 독자들이 실제로 시간이 교차하는 카페를 방문한 듯한 독특하고 새로운 묘미를 느끼기를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 줄거리 카페 아스가르드를 자주 찾는 인기 소설가 강훈은 이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오딘의 장난’이라고 불렀다. 역시 단골손님인 아이돌 가수 유하는 이를 타임슬립이라고 말했으며, 칼럼니스트 김혜연은 모 잡지 기사에서 운이 좋으면 겪게 되는 기분이 좋아지는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프로야구 시즌 홈런왕 최성혁 선수도,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재덕 감독도, 현재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강태호 작곡가도 이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이 장소를 늘 지키고 있는 웨이트리스는 뭐라고 말할까? “글쎄요. 여기가 어디든 지금이 언제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에게는 단지 카페 아스가르드일 뿐인걸요.” 결혼 상대자가 성공한 지금의 자신 아닌 지질한 과거의 자신에게 반한다 해도, 죽은 연인이 나타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날의 나에게 고백을 하더라도, 실의에 빠져 있을 과거의 실패자에게 성공의 칵테일 한 잔이 배달되더라도…… 그냥 그럴 수 있는 곳. 시간을 마시는 카페는 계속 영업 중이다.
십 년 전과 변함없는 카페 안의 전경이 어느새 기억을 그 시절로 되돌린다. 과거에 나는 이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덥수룩한 머리에 꾀죄죄한 캐주얼 차림을 한 백수였다. _11쪽
“글쎄요, 전 여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일 뿐인걸요. 사 년 전엔 군복무 중이었고……. 전 오늘 당신을 처음 보는데요.”
그래도 그는 내가 아는 선호오빠가 확실했다. 불현듯 말도 안 되는 상상이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혹시 내가 시간을 거슬러온 것은 아닐까?
“저기, 올해가 몇 년도야?”
“나 참, 2012년이잖아요. 근데 듣자듣자 하니까 왜 첨 보는 사람한테 자꾸 반말입니까?”
나는 너무 놀라 벌어진 입을 황급히 손으로 가렸다. _51쪽
그는 웨이트리스에게 펜과 종이를 부탁하더니 빠른 손놀림으로 무언가를 적고는 고이 접은 종이를 다시 그녀에게 준다.
“이걸 그 친구에게 건네줬으면 하는데…… 과연 받을 수 있을지.”
“여긴 아스가르드잖아요.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오늘 고생한 이 학생을 봐서라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는 나지막이 무언가를 더 중얼거린다. 웨이트리스는 환한 웃음으로 대신 답을 한다. _82쪽
퇴근 후 회험역 앞까지 아저씨와 함께 걸었다.
“오늘 나 때문에 고생이 무척 많았지? 아무래도 여긴 내가 일할 곳이 아닌가봐.”
이 말을 남기고 쓸쓸히 돌아서는 아저씨의 등이 무척 애처로워 보였다.
아, 그놈의 측은지심!
“환불할 땐 제일 먼저 뭘 해야 한다고 알려드렸죠?”_112쪽
웨이트리스의 도움으로 촬영은 순탄하게 이루어졌다.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을 모두 보내고 나서 나는 홀로 무닌 칵테일을 즐겼다.
“아무래도 오늘 슈퍼바이저 손님께서 오실 것 같은데요.”
웨이트리스가 계산을 하려는 나에게 말했다.
“아, 오늘이겠군. 그럼 칵테일 한 잔 더 계산해주십시오.”
그녀는 말없이 두 잔 값을 결제해주었다. 그 친구의 무료한 시간을 칵테일이 잘 달래주기를 바란다. _142쪽
팬들이 ‘토르’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은 작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슬러거보다는 호타준족에 가까운 체격에도 나는 다섯 타석에 한 번은 좌익수나 우익수 옆을 꿰뚫는 깊숙한 외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열 타석에 한 번은 외야수가 그저 멀거니 쳐다봐야만 하는 구장 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쳐냈다. 관중은 그런 내게 열광하며 팬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_147

목차
애피타이저 - 프레이야 베이글
첫번째 메뉴 - 노르덴 커피
두번째 메뉴 - 이둔 애플주스
세번째 메뉴 - 브라기 티
네번째 메뉴 - 울르 와플
다섯번째 메뉴 - 칵테일 무닌
여섯번째 메뉴 - 토르 비어
디저트 - 미미르 케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