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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493044 / 400쪽 149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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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한나라를 만든 제왕과, 그를 만든 참모들
한고조 유방은 시골 건달 출신에 지략도 부족하고 집안도 부유하지 않았다. 반면에 그의 적수였던 항우는 초나라 명문가 출신인데다 백전백승의 뛰어난 무략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렇게 출신부터 집안, 지략, 무략까지 모든 면에서 항우에 미치지 못하던 유방이 결국 승리해 한나라의 기틀을 세웠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은 지점을 ‘처신’에서 찾는다.
이 책은 평민 출신 황제인 한고조 유방과, 그를 한고조 자리에 우뚝 서게끔 도운 위대한 참모 여덟 명을 《사기》의 〈본기〉, 〈세가〉, 〈열전〉에서 발췌한 원문을 통해 이야기한다. 원문과 함께 실린 저자의 설명은 각 인물의 이해를 돕는 또 하나의 장치다. 유방과 그를 도운 소하, 장량, 한신, 진평, 조참, 여태후, 팽월, 경포 등의 지혜와 처세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활용할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방이 항우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대의 고전 《사기》에서 가려 뽑은 유방과 그의 사람들 정사 《사기》의 기록으로 읽는 초한지제 역사 최초의 통일국가 진(秦)나라가 패망한 후부터 유방이 세운 한(漢)나라가 성립하기 전까지 시기인 ‘초한지제(楚漢之際)’는, 춘추전국시대와 삼국시대에 버금하는 또 하나의 난세였다. 이 시기에 누군가는 영웅처럼 등장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흐름을 미처 읽지 못해 시나브로 사라졌다. 지략으로 승부를 가르는 극적인 상황과, 모략과 술수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역사적 기록들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 《초한지》 등 역사소설로 거듭났다. 소... 시대의 고전 《사기》에서 가려 뽑은 유방과 그의 사람들 정사 《사기》의 기록으로 읽는 초한지제 역사 최초의 통일국가 진(秦)나라가 패망한 후부터 유방이 세운 한(漢)나라가 성립하기 전까지 시기인 ‘초한지제(楚漢之際)’는, 춘추전국시대와 삼국시대에 버금하는 또 하나의 난세였다. 이 시기에 누군가는 영웅처럼 등장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흐름을 미처 읽지 못해 시나브로 사라졌다. 지략으로 승부를 가르는 극적인 상황과, 모략과 술수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역사적 기록들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 《초한지》 등 역사소설로 거듭났다. 소설 《초한지》의 흥행은 초한지제 시기를 많은 이들에게 회자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초한지》는 역사적 맥락을 왜곡시켰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는다. 저자는 《초한지》의 문학적 상상력이 난무하는 바람에 현재 전해지는 유방의 역사가 어디까지 진실이고 허구인지 구분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난무하는 《초한지》의 문학적 상상력을 걷어내고 역사적 사실만을 바탕으로 초한지제 시대를 들여다보는 시도다. 사마천이 직접 현지를 답사하고 궁중에 보관된 문서를 열람하며 현지 고로(古老)들의 이야기를 취재해 정리한 《사기》에서 유방과 그의 참모들의 이야기만 따로 발췌했다. 사마천이 유방과 그의 참모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평가했는지, 독자들이 역사 그대로 살펴볼 수 있게끔 편제한 것이다. 이에 더해 독자들이 초한지제 시대의 핵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저자의 역사적 설명을 《사기》 원문 뒷부분에 덧붙였다. 한고조를 만든 공신들의 위대한 책략 유방은 사람을 모으고 부리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대가였다. 뛰어난 용인술과 큰 포용력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는 데 특출했다. 그는 한초삼걸(漢初三傑)로 일컫는 소하와 장량 및 한신, 유씨의 한나라를 복원해 사직지신의 평을 받고 있는 진평, 도가의 무위지치를 원용해 나라의 기틀을 다진 조참, 최초의 여제(女帝)를 꿈꾼 여태후, 유격전의 대가인 팽월, 항우의 선봉장으로 선 경포 등을 자신의 아래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곳에 적극 활용했다. 이 책은 유방이 가치관과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 주변 사람의 능력을 알아보고, 능력이 있다면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적극 활용하며, 상대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역사적 사례를 빌려와 보여준다. 유방의 참모들에게서 배우는 처신의 전략 인재에게 너그러웠던 유방에게도 한 가지 단점은 있었다. 바로 한번 의심하면 냉혹한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한 이후에도 토사구팽의 피바람이 끊이지 않던 이유다. 그의 참모들은 유방의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처신을 바로 해야 했다. 이 책은 유방이 천하를 평정하자마자 신선술을 배우며 도인 흉내를 내 그의 의심에서 벗어났던 장량, 사적인 세력을 만들지 않고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음으로써 유방의 신뢰를 얻은 소하 등을 통해 올바른 처신으로 스스로를 지켜낸 참모들의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막강한 무력을 과신하다가 유방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한신, 대세가 유방에게 몰린 것을 읽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처신해 토사구팽의 제물이 된 팽월 등을 통해 잘못된 처신이 큰 화를 불러온 인물들의 경우를 이야기한다.
유방은 인화에 성공한 까닭에 득록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고, 반대로 항우는 제 발로 걸어온 인재마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탓에 실록의 당사자가 되었다. 천시는 난세에 과감히 반기를 들고 봉기한 모든 군웅에게 거의 동일하게 적용한다. 지리地利 역시 큰 변수는 되지 못한다.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를 지닌 쪽이 유리하나 이것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삼국시대 당시 원소는 지리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서 있었으나 결국 불리한 지리를 차지하던 조조에게 패했다. 인재 확보 및 운용에서 뒤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유방이 인화에 성공해 마침내 득록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분석은 타당하다. _ 97쪽, 〈제1장-고조(高祖) 유방(劉邦)〉
고금을 막론하고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예측치 못한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소하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이 역설한 지피지기의 원리를 추구해 유방에게 병력과 군수물자를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마침내 유방이 천하를 거머쥐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평소 먼 앞날을 내다보는 계획성, 치밀하고 광범한 정보 수집력, 자신과 상대에 대한 철저한 점검 등을 꾸준히 행했던 덕분이다. 그가 한나라 건국의 일등공신이 된 근본 배경이 여기에 있다. _ 120쪽, 〈제2장-문종후(文終侯) 소하(蕭何)〉
한신이 유방 밑에서 활약하면서 구사한 모든 병법은 현재까지도 빛을 발할 만큼 뛰어났다. 그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용병술을 구사했지만 그 요체는 임기응변 네 자로 요약할 수 있다.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 물 흐르듯 변신하다가 결정적인 시기가 왔을 때 허허실실의 속임수로 빈틈을 찔러 일거에 제압했던 것이 그렇다. 임기응변 방략이 바로 한신이 구사한 용병술의 정수에 해당한다. 조조도 이러한 용병술을 구사하지는 못했다. _ 212쪽, 〈제4장-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
진평의 처세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때 오히려 빛이 났다. 속셈을 철저히 숨긴 채 적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 관건이다. 겉으로 드러난 적만 극복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자신의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적도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평처럼 속셈을 깊숙이 감춘 채 칼을 가는 행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_ 264쪽, 〈제5장-헌후(獻侯) 진평(陳平)〉
경포는 단순한 무장이 아니었다. 항우의 전적인 신뢰를 받는 복심에 해당했다. 항우가 그의 전공을 높이 사 구강왕으로 삼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항우가 마지막까지 그의 이탈을 막았으면 유방의 천하통일은 이내 무산되었을 공산이 크다. 전략상 그가 다스리는 구강 일대는 항우 세력의 최후 배후지에 해당했다. 결국 항우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그의 이탈을 막지 못하는 바람에 패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_ 356쪽, 〈제9장-회남왕(淮南王) 경포(黥布)〉
목차
ㆍ 들어가는 말
제1장. 고조(高祖) 유방(劉邦)
고조본기(高祖本紀) │ 너그러움으로 사람을 모으다
제2장. 문종후(文終侯) 소하(蕭何)
소상국세가(蕭相國世家) │ 앞날을 내다보고 처신하다
제3장. 문성후?(文成侯) 장량(張良)
유후세가(留侯世家) │ 뜻을 이룬 뒤 몸을 숨기다
제4장. 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 과신으로 토사구팽당하다
제5장. 헌후(獻侯) 진평(陳平)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 │ 거병해 사직지신이 되다
제6장. 의후(懿侯) 조참(曹參)
조상국세가(曹相國世家) │ 무위지치로 천하를 다스리다
제7장. 태후(太后) 여치(呂雉)
여태후본기(呂太后本紀) │ 멀리 보고 승부수를 던지다
제8장. 양왕(梁王) 팽월(彭越)
팽월열전(彭越列傳) │ 유격전으로 공을 세우다
제9장. 회남왕(淮南王) 경포(?布)
경포열전(?布列傳) │ 무력을 배경으로 입신하다
ㆍ 진나라 및 초한지제 연표
ㆍ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