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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네가 힘들까 뻔하고 진 빠지는 ‘심리 게임’ 탈출 프로젝트

원제 : Victime, bourreauousauveur: comment sortir du

크리스텔 프티콜랭 저 | 이세진 역 | 부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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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베스트셀러『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저자가 이번엔 반복되는 부정적 관계에 대한 해법을 들고왔다. 우리는 희한하게도 정해진 사람과 정해진 패턴대로 똑같은 싸움을 반복한다.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심리 게임'이고, 게임을 주도하는 사람은 피해자, 박해자, 구원자 세 유형이다. 그 사람과 당신의 패턴을 깨닫고 나면, 당신은 아마도 스스로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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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515659 / 200쪽 14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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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왜 너랑은 항상 이런 식이지?”
연인, 배우자, 엄마•아빠, 직장 동료, 사춘기 자녀…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너’와의 매일 똑같은 싸움,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고마운 ‘큰언니’ ,크리스텔프티콜랭이 전하는 ‘심리 게임’ 탈출 처방
연인, 배우자, 직장 동료, 사춘기 자녀 등 특정 인물과 싸울 때 우리는 종종 깨닫곤 한다. 내가 왜 이 말을 또 하고 있지? 왜 이 사람과 말하기 시작하면 항상 이런 식으로 끝나지? 이러려고 한 게 아닌데, 항상 답 없이 불쾌하게 끝나 버리는 다툼. 벗어날 수 없는 쳇바퀴에, 마치 어떤 게임 안에 저 사람과 내가 갇힌 기분이다.
이 뻔하고 진 빠지는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수많은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던 크리스텔프티콜랭이 답답한 ‘심리 게임’을 풀어낼 명쾌한 처방을 들고 돌아왔다. 그녀는 이 책에서 우리가 왜 정해진 사람과 정해진 싸움을 반복하는지, 게임을 주도하는 세 가지 유형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나와 상대방은 각각 어떤 유형을 선호하는지, 소모적이고 상처만 남기는 이 게임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왜 너랑은 항상 이런 식이지?” 연인, 배우자, 엄마·아빠, 직장 동료, 사춘기 자녀…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너’와의 매일 똑같은 싸움,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빠, 지금 대체 몇 시야?” 현관문으로 들어서는 남편을 향해 아내가 매섭게 소리친다. 남편은 아내가 기다린 것에 대해 내심 미안하면서도 세게 나간다. “1시 조금 넘었는데 뭘 그래? 일하고 회식하면 그럴 수도 있지.” “그 회사에는 오빠밖에 없어? 뭐 대단한 일 한다고 맨날 이렇게 늦어,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누구는 좋아서... “왜 너랑은 항상 이런 식이지?” 연인, 배우자, 엄마·아빠, 직장 동료, 사춘기 자녀…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너’와의 매일 똑같은 싸움,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빠, 지금 대체 몇 시야?” 현관문으로 들어서는 남편을 향해 아내가 매섭게 소리친다. 남편은 아내가 기다린 것에 대해 내심 미안하면서도 세게 나간다. “1시 조금 넘었는데 뭘 그래? 일하고 회식하면 그럴 수도 있지.” “그 회사에는 오빠밖에 없어? 뭐 대단한 일 한다고 맨날 이렇게 늦어,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누구는 좋아서 늦는 줄 알아? 나도 피곤해, 그리고 누가 기다리라고 했어? 먼저 자라고 했잖아!” “지금 그게 이 시간까지 기다린 사람에게 할 소리야?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애 데려오고, 집안일 하고….” “또 그 소리야? 그러니까 자라고 했잖아, 먼저 자라고!” 원망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아내가 쏘아본다. “오빠는 나한테 아무 관심도 없지? 이 집은 나만 지키고 있는 거지?” 울먹이는 듯한 아내의 목소리에 남편은 갑자기 말문이 막힌다. 안방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다가, 조용히 구두를 벗고 방문을 연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누구에게나 유독 ‘힘든’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친절한 아가씨인데, 남자친구만 만나면 답답하고 속 터진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다. 성격 좋고 사회생활 잘하기로 유명한 엄마인데, ‘중2병’에 걸린 아들만 보면 잡아먹지 못해 안달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의 그 사람과 싸울 때, 우리는 자주 느낀다. 왜 내가 이 말을 또 하고 있지? 왜 이 사람과 언쟁하기 시작하면 항상 이런 식으로 끝나지? 이러려고 시작한 대화가 아닌데, 항상 답 없이 불쾌하게 끝나 버리는 싸움. 벗어날 수 없는 쳇바퀴에, 마치 어떤 게임 안에 저 사람과 내가 갇힌 기분이다. 베스트셀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한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이번엔 반복되는 부정적 관계에 대한 해법을 들고 찾아왔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희한하게도 정해진 사람과 정해진 패턴대로 똑같은 싸움을 반복한다.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심리 게임’이고, 게임을 주도하는 사람은 피해자, 박해자, 구원자― 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당신을 유독 힘들게 하는 그 사람도 아마 이 유형 중 하나일 것이다. 어쩌면 당신 역시 이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그 사람과 당신의 패턴을 깨닫고 나면, 당신은 아마도 스스로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그래요, 걔랑은 늘 똑같은 말로 싸워요” -패턴이 되어 버린 너와 나의 다툼 이 뻔하고 진 빠지는 싸움들은 분명 ‘게임’이다. 포문을 여는 계기, 쟁취해야 할 목표, 패턴화된 규칙이 있다는 점에서 게임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앞의 예로 돌아가 보자. 아내는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에게 “지금 몇 시야?”라는 진부한 대사를 날린다(포문을 여는 계기). 몇 시인지도, 남편이 어디서 오는지도 알면서 던지는 말이다. 남편은 예상대로 반응한다. 자기도 피곤하고 힘들다며, 분명 먼저 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항변한다(패턴화된 규칙). 그러나 결국 이 게임의 승자는 아내다. 아내가 자신과 가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게 아니냐며 죄의식을 자극하자, 남편은 말문이 막혀 사과한다. 새벽 1시에 귀가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무책임한 가장’으로 만들어 버린 아내는 홀로 가정을 지키는 ‘헌신적인 배우자’가 되었다(쟁취해야 할 목표). ‘심리 게임’이라는 용어는 1963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교류분석의 창시자인 에릭 번(Eric Berne)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다. 에릭 번은 사람들이 다투는 방식이 일정한 순서를 따라 반복되고 예상 가능한 패턴을 보이다가 마침내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패턴에 일상적인 용어를 붙여 심리 게임 목록을 만들었다. ‘너만 없었으면’ 게임, ‘너 이번에 딱 걸렸어’ 게임, ‘정말 너무하죠!’ 게임 등 이름만 들어도 상황을 연상할 수 있도록 갈등 유형을 정리했다. 또한 그는 심리 게임의 ‘미묘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우리가 되풀이하는 싸움들이 겉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진정한 동기는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 대체 몇 시냐’는 물음은 결코 남편의 귀가 시간을 당기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당신은 그렇지 않지만 나는 당신과 가정에 항상 헌신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싶은 아내가 던진 게임의 ‘떡밥’이었다. “답답해요, 마치 싸우려고 만나는 것 같아요” -일부러 싸우는 것만 같은 우리 안에 감춰진 심리 “자기야, 나 못생겼지?” 연애 좀 해 본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여자친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 공포스러운 대사를 들어 봤을 것이다. 못생기지 않았다고, 너는 너무 예쁘다고 해 봤자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네가 뛰어나게 예쁜 편은 아니잖아?”라고 진실(?)을 말했다간 두고두고 욕먹을 게 뻔하다. “무슨 소리야, 네가 얼마나 예쁜데.” “아냐. 나 못생긴 거 다 알아.” “아니라니까. 왜 자꾸 그런 소리를 해?” “정말이야?” “응! 예뻐. 예쁘다니까~” (잠시 침묵) “……그런데… 사실은 나 못생겼지?” “……그래! 너 못생겼어. 엄청 못생겼다! 됐냐?” “거 봐! 나 못생긴 거 맞네. 못생긴 나랑 왜 만나? 왜 만나냐고!”(본문 119~120쪽) ‘나를 뻥 차 주세요!’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전형적인 피해자 게임의 예로, 상대를 도발해서 상대가 화가 난 나머지 박해자로 돌변하게 만들고 자신은 피해자가 되도록 몰고 가는 경우에 해당된다. 얼마나 전형적인지 개그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이기까지 한 이 게임은, 과연 심리 게임이 무엇인지 잘 보여 준다. 우리 인간에게는 물, 음식, 잠에 대한 기본 욕구 못지않게, 절박하지만 노골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욕구가 있다. 바로 자기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다. 인간은 자극을 박탈당하면 미쳐 버리고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자살을 기도한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고문 방식만 봐도 그렇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밤이나 낮이나 전등 하나만 켜져 있는 독방에 가두어 놓는 것만으로도 한 사람이 망가지기에 충분하다. 즉 인간은 주기적으로 자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들을 입수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본문 22쪽). 아이들조차 있는 듯 없는 듯 무시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혼나는 편을 선호한다고 한다. 어디 아이들뿐이랴. 어른들도 무시당하기보다는 차라리 싸움을 일으키고 대차게 고함지르는 쪽을 택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꾸 상대를 건드리며 부정적인 자극이라도 끌어내려 애쓴다. 타인의 관심을 억지로 나에게 끌어오는 것이다(본문 23쪽). 심리 게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제 막 직장에서 돌아왔다. 남편은 컴퓨터로 뭘 들여다보는지 사람이 왔는데도 고개를 드는 둥 마는 둥이다. “당신은 오늘 별일 없었어? 저녁으로 뭘 먹을까?” 남편이 “응, 아무거나 먹지.” 혹은 “나도 몰라.”라고 건성으로 대꾸한다. 나는 이 무관심이 슬슬 언짢아지기 시작한다. 그럼, 게임의 판을 벌이자. 어려운 일도 아니다, 남편의 약점은 모두 내 손바닥 안에 있으니까! “여보, 내가 한 마디 해야겠어. 이번 주말에는 제발 차고 좀 치워 줘. 얼마나 난장판인지 자전거도 못 꺼낼 지경이라고.” 내가 제대로 허를 찔렀다면 남편

저자 소개

신경언어학, 에릭슨 최면요법, 교류분석 등을 공부하고 심리치료사, 자기계발 강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특히 관심을 갖고 20년간 모든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조종을 다루어 왔다. 한국에서만 10만부가 넘게 팔린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를 비롯하여,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라』 등을 출간했다. 프랑스 국영방송 및 지역방송에 출연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독자와 청중들을 만나고 있다.

역자 소개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답게 살아갈 용기》 《앵그르의 예술 한담》 《유혹의 심리학》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다른 곳을 사유하자》 《반 고흐 효과》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돌아온 꼬마 니콜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싸울이유가없는데‘일부러’싸우는사람들도있을까? 하지만이용어는과장, 연극적인설정, 잠재적으로는진심이아닌태도를떠올리게한다는점에서꽤그럴싸하게들리기도한다. 그리고참희한하게도이부정적상황들은거의늘똑같은규칙을따르기라도하는양판에박힌데가있다. 이를테면, 어떤가족들끼리의싸움은늘전개양상이똑같다. 언제나토씨하나틀릴까말까한대사들이오가고한명이뛰쳐나가문을쾅소리나게닫거나누군가발작적으로눈물바람을쏟는것으로마무리된다. (본문13~14쪽)

이제막직장에서돌아왔다. 남편은컴퓨터로뭘들여다보는지사람이왔는데도고개를드는둥마는둥이다.
“당신은오늘별일없었어? 저녁으로뭘먹을까?”
남편이“응, 아무거나먹지.”혹은“나도몰라.”라고건성으로대꾸한다. 나는이무관심이슬슬언짢아지기시작한다. 그럼, 게임의판을벌이자. 어려운일도아니다, 남편의약점은모두내손바닥안에있으니까!
“여보, 내가한마디해야겠어. 이번주말에는제발차고좀치워줘. 얼마나난장판인지자전거도못꺼낼지경이라고.”
내가제대로허를찔렀다면남편은즉각반응할것이다.
“뭐? 주중에도힘들게일하는데그따위잡일로주말까지날려야해? 요즘계속눈오는거안보여? 이런날씨에자전거끌일이뭐가있다고난리야! 당신은꼭급하지도않은일로사람을달달볶아야속이시원해?”
자, 나는드디어남편의관심을끌었다. 이관심을잡아놓으려면세게받아쳐야한다.
“그럼난? 나는뭐노는사람인가? 내가얼마나고생하면서일하는데!”(본문25쪽)

포문을여는계기가있고, 쟁취해야할목표가있고, 코드화된규칙이있다는점등모든면에서게임을연상시키기에충분하다. 그렇기때문에잠깐의망설임과약간의해명이필요할지언정, 일반적으로‘게임’이라는용어를납득할뿐아니라기꺼이채택하는것이다. “맞아요, 제기분이딱그래요!”심하게는여러분이부정적이고진빠지고실망스러운인간관계를겪을때마다어떤삼각구도의게임에말려들었구나생각해도좋을정도다. (본문15쪽)

일종의기본욕구인이러한인정자극은긍정적일수도있고부정적일수도있다. 또한언어적일수도있고비언어적일수도있다. 따귀혹은애무, 비판혹은칭찬, 미소혹은찌푸린인상, 이런것들이우리가허깨비가아니라남들눈에엄연히존재한다는증거가되는이상, 어떤면에서자극의성격자체는별로중요하지않다.
아이들은있는듯없는듯무시당하는것보다차라리혼나는편을좋아한다는말이있다. 어디아이들뿐이랴. 어른들도무시당하는기분을느끼기보다는차라리싸움을일으키고대차게고함지르는쪽을택한다. (중략) 언어적으로나비언어적으로나애정어린인정자극을충분히받지못한사람은어쩔수없이부정적인인정자극에만족하는법을배우게된다. 심리게임은타인의관심을억지로나에게끌어오는것이다. (본문22~23쪽)

나는왜남편에게이렇게말하지못했을까? “여보, 나오늘아주힘든일이있었어. 잠시만당신이날안아주고위로해주면좋겠어. 딱15분만컴퓨터안보면안돼?”이렇게단순명쾌하게부탁을하지못하는이유는대개상대가거절할지모른다는두려움때문이다. 아마도나는싫은소리를듣거나거부당하는게두렵기때문에남편에게나를좀더반갑게맞아달라는말을하지못할것이다. 하지만대부분의경우, 더심원한두려움이숨어있다. 내밀하고살가운감정을주고받기가두려운나머지, 긍정적인인간관계보다심리게임쪽을더선호하게된것이다. 누군가와가까워질때잠재적위험을느끼는사람은정서적공허감을심리게임에서얻을수있는부정적이지만강렬한느낌들로채운다. 에릭번은마조히즘(masochism)이극심한감각적•정서적박탈을경험한사람들이택하는일종의‘차선책’일것이라고가정하기도했다.(본문26~27쪽)

심리게임이문제를들먹이지만정작그문제를건설적으로해결할방법은교묘하게피해간다는점도눈여겨보아야한다. 심리게임에서환기된문제가우리의교류욕구를부채질하는기능밖에없다는것을알면왜그런지이해가갈것이다. 엉망진창으로어질러진차고가사실은축복이다. 그차고를핑계로우리는얼마나그악스럽게싸울수있었던가! 남편이차고를말끔하게치워버린다면그거야말로억장이무너질일이다. (본문27~28쪽)

우리가드라마삼각형에서연기하는이역할들은과거의상황에적합했던답이다. 박해자는실제로주위사람들에게구박을받았고한도많을것이다. 그에게는복수심이랄까, ‘내가겪은좌절감을너희들도겪어봐라’라는마음이있다. 구원자는보잘것없는인정자극이라도받으려무척노력하고애를써야만했을것이고, 피해자는분명히어떤비극적인사건을경험하고인생사에그흔적이남았을것이다. 피해자, 박해자, 구원자특유의행동방식은때때로상황의맥락에따라서꽤요긴하기도하다. 그렇지만실제로이삼각형게임을하는사람은분별력없이과장되게연기를한다. 비록기계적으로, 뚜렷한의식없이하는연기이긴하지만, 그의역할선택은10퍼센트정도만타당하고90퍼센트는심리조종목적에쏠려있다. (본문49쪽)

게임참가자는자기가선택한역할에충실하게독백을쏟아내든가남의대사를받아친다. 이렇게주고받는말은덫이설치된교류라고불러도무방하다. 이대화의가장두드러진특징은희박한진정성, 거창한표현이다. 게임을하는자들은진짜문제를제쳐놓고싸운다. 그들모두진짜쟁점은다른데있다는것을안다. 심리게임에서는꾸며낸감정들이부각되고, 상황의어떤면들이고의적으로은폐되며, 악의가노골적으로드러난다. 긴장이높아지고그에따라언성도높아진다. (본문100쪽)

자기가하는심리게임을파악하고해체하는것자체가자기자신과충분히거리를두고스스로에게정직해져야만가능한일이다. 요컨대, 쉽지만은않은일이다. 그리고게임에서빠져나오려면부정적이고병든심리게임의자극보다긍정적이고친밀한대화를우선시해야한다. 안타까운일이지만오랜세월심리게임에빠져살아온사람들은평온하고원만한인간관계를맺더라도처음에는되레그관계가재미없고밋밋하다고느낀다. 긍정적관계보다자극적게임을선호하는마음의이면에는진정으로친밀한관계가되기를두려워하는심리가있다. 애정관계의잠재적위험을어려서부터배웠기때문에그런두려움이생긴것이다. (본문144쪽)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 4
들어가는 글 | 왜 너와는 항상 이런 식일까 · 13
1부 우리는 왜 똑같은 걸로 싸울까
1 왜 날 인정해 주지 않아? · 21
내가 존재한다는 증거들 · 22
일부러 싸우는 사람들 · 24
나?도 별로고, 너도 별로야 · 28
애매하고 교묘한 심리 게임 · 30
2 인정받고 싶은 세 사람 · 34
피해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36
박해자 -넌 왜 그 모양이야? · 38
구원자 -나만 믿어, 널 위해서야 · 40
3 ‘그 사람’은 왜 그럴까? · 44
도처에 깔린 삼각구도 · 44
관계는 ‘의자 뺏기’와 같다 · 46
미숙함, 어린 시절의 경험들 · 48
이들이 부모라면 · 50
-어린애 같은 부모 | 혼내고 화내는 부모 | 달래주고 보호하는 부모
너 때문에 내가 말라 죽고 말 거야 · 56
숨겨진 의도들 · 60
-책임 회피 | 욕구 불만 분출 | 자기 권능의 확인
4 지금 이게 내 탓이란 말이야? · 69
죄의식 조장의 메커니즘 · 70
다들 순진해서 저러나? · 74
중간에서 부채질하는 재미 · 80
책임 벗어던지기 · 81
5 나를 건드리는 그 한 마디 · 84
전체화 · 85
-과장하기 | 빈말로 때우기 | 밑도 끝도 없이 갖다 붙이기
폄하 · 87
-남들과 비교해서 깎아내리기 | 딱지 붙이기 | 부정 | 조롱 | 심문조의 이유 추궁 | 불변의 진리로 밀어붙이기 | 위협
지레짐작 · 91
책임 전이 · 93
6 어디 한 번 해 보자는 거야? · 94
1단계 떡밥 던지기 · 95
2단계 약점 찌르기 · 97
3단계 자동 반응 · 98
4단계 역할 분배 · 99
5단계 덫이 설치된 교류 · 100
6단계 극적 반전 · 102
7단계 혼란과 부정적 효과 · 103
전형적 사례: 학교 숙제 · 106
7 우리는 늘 같은 말로 싸운다 · 110
피해자 게임 · 110
-‘어쩔 수 없었어요’ | ‘너만 없었으면’ | ‘정말 너무하죠!’ | ‘나를 뻥 차 주세요!’ | ‘할 일이 너무 많아’
박해자 게임 · 123
-‘맞아, 그런데…’ | ‘당신들끼리 싸워 보세요’ | ‘너 이번에 딱 걸렸어!’ | ‘당신이 해 줄 수 있잖아?’ | ‘흠집 찾기’ | ‘막장 드라마’
구원자 게임 · 131
-‘너를 위해 한 일인데’ | ‘단지 돕고 싶었을 뿐이야’ | ‘난 항상 네 편일거야’ | ‘우린 모두 한 배를 탔어’
2부 ‘그 사람’과의 신경전 끝내기
8 혹시 내가 문제는 아닐까? · 139
사소하게 시작해서 목숨 걸고 싸운다 · 140
무대에서 내려오기 · 143
유쾌한 가학 · 147
보복을 조심하라 · 148
9 습관적 다툼을 끝내는 심리 처방 · 150
오해는 하나씩 푼다 · 150
갈등이 불거졌을 때는 6시간 후 행동에 나선다 · 151
당사자와 직접 말하라 · 152
사실에만 입각하라 · 153
적당한 선과 예의를 지켜라 · 154
나를 보살피고 나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자 · 155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 · 155
10 어떻게 역할에서 벗어날 것인가? · 157
만약에 내가 · 157
-피해자라면 | 박해자라면 | 구원자라면
만약에 상대가 · 160
-피해자라면 | 박해자라면 | 구원자라면
11 도와주고도 욕먹는 당신이라면 · 169
정확히 원하는 게 뭐죠? · 170
도움에는 늘 마감기한이 있어야 한다 · 171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 · 172
도움은 절반만 · 173
자, 이제 물고기를 잡아 보라고! · 174
12 난 이제 네가 힘들지 않아 · 178
떡밥을 피하라 · 179
자기 약점을 보호하라 · 182
자동 반응 프로그램을 제거하라 · 183
어떤 역할을 떠맡지 마라 · 186
덫을 제거하라 · 187
-빤한 전개를 말로 표현해 보라 | 다른 버전을 제시하라 | 쟁점들을 명명하라 | 무의식의 수준까지 거슬러 올라가라
극적 반전에 맞서서 · 189
돌이켜 보고 학습하라 · 191
나오는 글 | 아, 미안, 다시 말해 볼게! · 194
참고문헌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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