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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스캔들 1

시리즈 : 제국 스캔들 [3]

유오디아 저 | 시간여행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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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346311 / 400쪽 / 461g / 151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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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광해의 연인》 《반월의 나라》 유오디아의 세 번째 역사 장편소설 불꽃같이 타오른 제국의 마지막 로맨스...! 궁내부 특진관 박정양 대감의 외동딸, 미우에게는 바람이 하나 있다. 양반가 규수의 삶에서 벗어나 직업을 가진 여성이 되는 것. 결국 미우는 신분을 숨기고 한성의 ‘우체총사’에 취직을 감행한다. 매일 새로운 만남에 좌충우돌하면서도 활기찬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미우.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청년 이선에겐 왠지 숨겨진 비밀이 있어 보이는데……? 우체총사 최초의 여직원 박미우. 제국의 숨겨진 황자 이선. 두 사람의 숨바꼭질 같... 《광해의 연인》 《반월의 나라》 유오디아의 세 번째 역사 장편소설 불꽃같이 타오른 제국의 마지막 로맨스...! 궁내부 특진관 박정양 대감의 외동딸, 미우에게는 바람이 하나 있다. 양반가 규수의 삶에서 벗어나 직업을 가진 여성이 되는 것. 결국 미우는 신분을 숨기고 한성의 ‘우체총사’에 취직을 감행한다. 매일 새로운 만남에 좌충우돌하면서도 활기찬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미우.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청년 이선에겐 왠지 숨겨진 비밀이 있어 보이는데……? 우체총사 최초의 여직원 박미우. 제국의 숨겨진 황자 이선. 두 사람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이 있는 곳은 어디나 빛난다 《제국 스캔들》로 만나는 색다른 대한제국 역사로맨스 장르에서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오디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제국 스캔들》이 출간되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고증으로 마니아를 형성해온 유오디아 작가가 이번에 선택한 무대는 대한제국. 열강의 위협으로 나라 안팎에 암운이 감돌았지만, 한편으로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변화하려는 지성과 의지가 살아있었던 시대이다. 작가는 특기인 고증과 시대감을 한껏 살려 1900년대의 매력을 펼쳐 보인다. 기와집 사이로 전차가 다니는 독특한 풍경, 경운궁에서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 정동 공사관에서 열리는 서구식 연회…. 과도기 특유의 낭만이 곳곳에 살아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정보통신 역사의 영웅, 헨리 뮐렌스테트가 매력적인 조연으로 등장한다. 헨리는 서로전선 건설을 위해 조선에 왔다가 평생 조선에 머물면서 서구의 선진 정보통신기술을 보급하고 일제의 통신 독점 압력에 맞서 싸웠던 덴마크의 전신 기술자다. 그를 비롯해 초대 통신원 총판이었던 민상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 고종황제와 이토 히로부미 등 역사상의 실제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유오디아는 시대물을 쓰면서 그 시대를 존중한다. 현대인의 관점으로 지나간 역사와 과거 사람들을 재단하지 않는다. 시대와 상황 속에서 힘차게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려낼 뿐이다. 때로는 역사상의 사건이 가혹하리만치 커다란 시련으로 다가오고, 주인공이 아무리 노력해도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의미 있게 살아간다. 《제국 스캔들》은 그런 유오디아의 사랑관이 모자람 없이 드러난 이야기다. 우체총사의 첫 번째 여직원, 그녀의 정체는? 대갓집의 골칫거리 무남독녀, 박미우 어릴 적 주미 대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살아본 이후 새로운 문물에 흠뻑 빠졌다. 남다른 특기인 영여 실력을 살려 우체총사 여직원이 되었지만, 처음 하는 직장 생활이 쉽지는 않다. 더구나 자꾸만 말을 건네 오는 주변의 훈남들. 도움을 주는 건지, 방해가 되는 건지...? 사람 좋은 직장 동료에게 또다른 얼굴이 있다. 제국의 숨겨진 황자, 이선 스스럼없는 성격으로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우체총사 직원. 하지만 그 정체는 대한제국의 첫 번째 황자다. 계승자 문제를 멀리하고자 결혼도 하지 않고 신분을 숨긴 채 지내지만, 우체총사에 새로 들어온 당돌한 아가씨가 눈에서 떠나지 않는 모양이다. 차가운 유학파 신남성, 내 사원에겐 따뜻할지도…? 우체총사의 젊은 사장, 민우진. 얼굴은 잘 생겼지만 냉정하고 일밖에 모르는 까다로운 사장님. 미우는 물론 성균관 동문인 이선에게마저 차갑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미우 앞에서는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다정한 모습. 왜죠, 사장님? 매너와 다정함, 센스까지 갖춘 덴마크 신사. 조선을 사랑하는 전신 기술자, 헨리 뮐렌스테트 서로전선 건설을 위해 조선에 왔다가 조선의 사계절에 빠져 그대로 이 땅에 남았다. 우체총사 옆 전보국에서 일하고 있지만, 마치 우체총사 직원인 양 자연스럽게 우체총사를 드나들며 미우를 챙겨준다. 과연 단순한 친절일까?

저자 소개

사서로 근무하던 2012년 가을, 인터넷에 '어느 날 광해군과'라는 소설을 연재하면서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다양한 연령층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로맨스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 《광해의 연인》, 《반월의 나라》 《제국 스캔들》등이 있다. 


필명 유오디아는 좋은 향기, 멋진 여행이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이다.

책 속에서

P.112 : “지난번에 제게 건네준 손수건이에요. 듣자하니 영보당 마마께서 손수 수를 놓으신 귀한 손수건 같던데요. 맞나요?”
“맞아. 특히 그 테두리가 금실로 된 손수건은 오직 아들인 내게만 만들어주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한 손수건이지.”
“그런 귀한 걸 아무에게나 막 내줘요?”
이선이 내게서 손수건을 받아들며 중얼거렸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게 있어서 귀한 사람이 되려나 보지.”
‘귀한 사람…….’
잠잠하던 마음에 작은 물방울이 하나 떨어져 큰 파장을 만들어나간다. 그를 향한 내 시선이 자꾸 산을 타듯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초조함을 드러낸다. 어느 순간 그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을 때, 이선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미우. 난 이제 네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데.”


P.159 : 곧이어 문이 열리며 완친왕이, 아니 이선이 걸어 들어왔다.
“…….”
이선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의 미소에는 정통성을 가진 황실 자제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과 기품이 있었다.
그가 잠시 공사관 입구에 서서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곧 인파가 양 옆으로 나뉘며 그에게 길을 내어주었다. 이제 무도회장 한가운데에는 홀로 덩그러니 넘어져 있는 나뿐이었다. 이선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의 걸음이 지체 없이 뚜벅뚜벅 내게로 향한다.
이선은 몸을 굽혀 내 한쪽 구두를 집어들더니 내 앞에 한쪽 무릎을 굽혀 앉으며 나와 눈을 맞추었다.
“이선……. 아니, 전하…….”
당황해 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을 더듬는 나를 보며 이선이 말없이 벗겨진 구두를 내 발에 신겨준다. 그리고 내 손을 잡고 나를 천천히 일으켜 세우더니 말한다
“voil?, mon petit oiseau(여기 있었네, 나의 작은 새.)”
“?”
프랑스어였다. 난 그게 무슨 뜻이냐는 듯 이선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이선은 피식 웃을 뿐이다.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춤을 권하는 제스쳐라는 것을 알아차린 내가 정색했다.
“전 춤 못 춰요.”
이선이 다시 영어로 말한다.
“간청하건대 나와 함께 춤을 한 곡 추시겠습니까?”


P.359 : 고민에 빠진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선이 고개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춰온다. 나는 힘없이 그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가 빙그레
웃더니 자신의 이마를 내 이마에 갖다 댄다.
“자, 미우. 지금 미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고민은 내게 주기.”
나는 순순히 그에게 이마를 내어주면서도 괜히 입을 삐죽이며 볼을 부풀렸다.
“어떻게 이마를 맞대는 걸로 고민이 전해져요?”
“잠시만……. 이대로 있어 봐.”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리 속에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생각났어요!”
난 그에게서 이마를 떼고는 책상으로 돌아가 연필을 잡았다.
“뭐가?”
이선이 궁금한 듯 내 옆으로 다가왔다. 난 빈 종이 위에 연필로 무언가를 빠르게 그려나갔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선이 묻는다.
“도안이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내 일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서주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종이 위에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은 그 그림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목차

목차
최초의 여직원
손수건의 주인
달콤한 우유차와 함께
공사관 연회
171 프린세스 콩쥐
210 전보국의 소년
259 은행잎 손님
302 크리스마스의 청혼
343 우표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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