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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와 나 5人5色 체험기

김정근, 신주영, 김순화 외 저 | 한울아카데미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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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3961 / 288쪽 154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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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읽기를 통한 자아 발견과 마음 치유, ‘독서치료’ 독서치료가 5인의 10년간의 체험기 그리고 상처 받은 영혼을 위한 독서치료 방법론 독서라는 이름으로 책읽기의 자유를 빼앗아간 기존의 독서문화를 떠올리면,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독서에 대한 선입견을 고치면서 나아가야 할 길이 아득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 유독 상처를 많이 만드는 우리 사회 구조를 고려해볼 때 당분간은 그럴 것 같다. 독서치료에 관한 한 사서들이 가야 할 길이 먼 이유이기도 하며,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본문 중 현대인들 중에는 경... 책읽기를 통한 자아 발견과 마음 치유, ‘독서치료’ 독서치료가 5인의 10년간의 체험기 그리고 상처 받은 영혼을 위한 독서치료 방법론 독서라는 이름으로 책읽기의 자유를 빼앗아간 기존의 독서문화를 떠올리면,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독서에 대한 선입견을 고치면서 나아가야 할 길이 아득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 유독 상처를 많이 만드는 우리 사회 구조를 고려해볼 때 당분간은 그럴 것 같다. 독서치료에 관한 한 사서들이 가야 할 길이 먼 이유이기도 하며,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본문 중 현대인들 중에는 경쟁 사회를 살아내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정서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에 공감과 연대의식을 느끼고 직업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책을 통한 마음 치유를 경험하며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어 자연스럽게 타인을 위한 치유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5명의 저자들이 지난 10여 년간 독서치료를 통해 겪은 치유의 경험과 활동을 담은 체험기와, ‘책읽기를 통한 정신치료 연구실’의 김정근 교수가 독서치료 방법에 대해 연재한 23개의 칼럼을 묶어낸 것이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며, 독서치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 이 책은 책은 치유하는 힘이 있는가? 치유적 책읽기의 효용과 가치 독서치료란 책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 활동이다. 이른바 치유서 계통의 책은 읽는 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응어리(complex)로 남아 있는 상처를 의식의 표면으로 건져 올리는 힘이 있다. 독자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과 만나 문제와 그 원인을 찾아내 해결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독서치료 활동은 지금 진화의 과정에 있다. 과거에 비해 치유서들은 질적으로 향상되었고, 양적으로 더욱 풍부해졌다. 지금은 누구나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좋은 치유서를 손쉽게 구해볼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치유서 시장은 일종의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고 할 정도다. 또한 이 책의 필자들과 젊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발전된 체험형 독서치료는 오늘날 문헌정보학계와 도서관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의 ‘책읽기를 통한 정신치료 연구실(책정연)’이라고 하는 독서치료 모임의 구성원들이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로서의 체험과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1부는 10여 년간의 독서치료 역사를 대변하는 글로서, 그 시기에 분출되었던 집단적 아이디어와 실천의 드라마를 각기 다른 시각에서 그려낸 것이다. 즉, 지은이 각자의 독서치료 경험과 활동을 체험기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일반 대중들에게 독서치료를 알리고, 치유적 책읽기의 효용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작업이다. 2부는 책읽기를 통한 정신치료 연구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지난 10여 년간의 독서치료 활동을 정리하는 작업으로, 김정근 교수가 다른 지면에 게재한 23개의 칼럼을 엮은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독서치료 활동의 진화 과정과 역사를 살펴보고, 독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될 것이다. ◎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기록된 언어(영상 언어 포함)의 효용성(effectiveness)과 중요성(importance)을 믿고 그것을 사람의 일과 생활에 연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는 사서가, 도서관이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도서관이 속한 지역주민에게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정신보건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도서관이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사서 자신이 독서치료를 통한 치유의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아픈 마음이나 상한 감정, 고통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독서치료에 ‘관한(about)’ 지식을 주로 전달하는 형태가 아닌 독자 스스로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과 만나 문제와 그 원인을 찾아내고 아픔의 완화와 변화의 체험을 하는 체험형 독서치료를 궁극적인 한국형 독서치료라고 제시하고 있다. ◎ 예상 독자층 도서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대인 서비스기관의 독서치료 운영자 및 참가자 독서치료에 관심 있는 독자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근, 신주영, 김순화 외
저자 김정근은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 ‘책읽기를 통한 정신치료 연구실’의 지도교수
저서: 『독서치료 사례 연구』, 『체험적 독서치료』, 『독서가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

책 속에서

나는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 다닐 때까지 거의 말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마음은 되도록이면 표가 나지 않게 속으로 느끼는 것이지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그러나 독서치료를 만나기 몇 년 전부터 곪은 부위가 서서히 터지는 징조가 있었다. 점차 말을 많이 했고, 참지 않고 표현을 했다. 그즈음의 나는 쌓였던 분노가 표출되는 몇 년의 불협화음의 시간을 이미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독서치료 과정에서 대놓고 마음을, 상처를, 심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44쪽)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보냈던 순간들이 책과 나의 삶, 나의 상처와 연결되는 지점이었던 것 같다. 삶이 원래 고통이라면 나 또한 같은 경험을 한다는 것뿐이고, 그렇다면 크게 절망할 필요가 없으며, 삶을 힘들어한다는 사실만으로 내 자신을 그렇게 약한 인간으로 여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러한 생각들이 정리되자 책 속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와 희망이 생겼다. 스캇 펙은 그렇게 내 삶 속으로 들어왔으며, 내가 ‘마음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다. 책읽기를 통한 마음 치유, 즉 독서치료의 시작이었다. (75쪽)

2001년에 나는 참여자로서 독서치료를 처음 경험했다. 그 후 독서치료를 깊이 만나면서 이제까지의 독서와 다른 제3의 독서1 영역을 체험했다. 나는 책에서 많은 정신과 의사, 심리치료사, 고통에서 치유된 사람들의 살아 있는 언어를 만났다. 그것은 기존의 허약하고 왜곡된 나를 해체하는 과정이었고, 또 분리되어 있는 나 자신의 자아를 통합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정서적으로 많이 해방되었고 가벼워졌으며, 내 삶과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상황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 나는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공공도서관, 대학 도서관, 평생교육원의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2004년부터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독서치료 프로그램2의 진행자로 서게 되었으며, 그 경험은 내게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삶의 지평이 넓어지는 기쁨을 맛보았다. (110~111쪽)

독서치료 세션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진행된다. 개별적으로 또는 그룹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인도자와 참여자는 읽고 쓰고 말하는 가운데 카타르시스와 통찰을 얻고 완화와 치유의 경험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상황에 맞는 치유서이다. 좋은 치유서를 만나는 것이 핵심이다. 나의 ‘책정연’에서의 경험으로 보아도 적절한 치유서를 만난 날의 모임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173쪽)

마음 치유(healing of the mind)는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수요가 큰 만큼 공급 측의 준비도 여러 계통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이래 꾸준히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온 독서치료는 바야흐로 효과 검증의 단계를 지나 ‘시판’이 본격화되는 지점에 이르렀다. 독서치료의 여러 가지 유형 중에 체험형은 특히 인간 치유와 성숙의 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지금 전국의 공공도서관들이 체험형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역 사회에 질 높은 봉사 품목을 제시해야 하는 공공도서관의 처지에서는 아마도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60~261쪽)

 

목차

목차
제1부 체험기
01 스캇 펙을 읽는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을 중심으로
02 책읽기, 머물지 않는 동행
03 책, 나의 발견, 그리고 치유
04 내 안에 타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다
05 서른하나, 그녀의 특별한 독서 이야기
제2부 방법론
06 독서치료, 한국적 내용과 형식을 찾아서
1. 우울증과 독서치료
2. 스캇 펙을 아십니까?
3. 당신은 화가 나는가?
4. ‘어른’이란 이름의 폭력
5. 말이 주는 상처
6. 치유서란 무엇인가?
7. 책읽기를 통한 변화와 치유
8. 이동식을 아는가?
9.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운영: 사서와 도서관 기반의 접근을 생각하며
10. 가부장제 사회와 마음의 상처
11. 독서치료의 현 단계
12. 독서치료의 효과
13. 정신보건 문제와 대안적 요법
14. 상처 입은 치유자: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하여
15. 독서치료에서 ‘도서관’ 버전 만들기
16. 독서치료에서 지도 읽기와 산 오르기
17. 지식인 사회의 인격장애 문제
18. 책읽기 의녀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19. 여성과 마음의 상처
20. 치유에 이르는 계단
21. 독서치료의 ‘방법’에 대하여
22.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독서치료법
23. 독서치료의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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