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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981337 / 133쪽 152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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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새로운 시인상> 수상자인 한선자, 박방희, 이옥용, 박영식 외에도, 초대시인 정연철, 이묘신, 김영, 김용삼, 조향미, 이옥근, 유은경, 이정림의 총 69편의 시가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계간 이 우리 아동문학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되어, 오는 11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강남역 소재)에서 열린다. 이에 즈음하여 ‘푸른책들’은 이번 제5회 푸른문학상 부문 수상자 4명의 수상작들과 역대 수상자 8명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동시집 『마트에 사는 귀신』을 펴냈다. 우리 나라 출판 시장을 감안할 때, 동시집의 출간이 흔치 않은 가운데 다양한 동시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만나는 것은 무척 반가운 ...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계간 이 우리 아동문학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 결정되어, 오는 11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강남역 소재)에서 열린다. 이에 즈음하여 ‘푸른책들’은 이번 제5회 푸른문학상 부문 수상자 4명의 수상작들과 역대 수상자 8명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동시집 『마트에 사는 귀신』을 펴냈다. 우리 나라 출판 시장을 감안할 때, 동시집의 출간이 흔치 않은 가운데 다양한 동시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만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최근 들어, 오직 일반시(성인시)만을 써오던 일군의 시인들이 여기(餘技)로 동시 창작에 가세하여 유명세를 등에 업고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화제의 무풍지대에서 그 동안 좋은 동시만을 쓰기 위해 묵묵히 고군분투해 온 소위 동시인(童詩人)들의 순수한 열정을 좀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오직 동시를 쓰는 일에만 평생 매진하겠노라는 각오로 뛰어든 일군의 새로운 동시인들은 그 순수한 열정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동시집 『마트에 사는 귀신』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일구어 낸 최초의 성과물들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 심심한 곳이 한 군데도 없는 동시집 엄마는 국이 심심해서 소금을 넣고 이야기꾼은 심심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방 안이 심심해서 음악이 돌아다니고 먼지가 사뿐 발레를 하다 다리가 아파 가구에 골고루 사이좋게 내려앉았다. 이리하여 심심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옥용의 「심심」 시인들은 심심할 틈이 없다. 보통 사람들은 스치듯 지나치고 마는 일상에서도 시어를 긷느라 바쁘다. 구석구석 눈여겨보고, 쫑긋 귀를 기울이며, 가만가만 생각해 보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마음을 휙 지나가 버리지 않도록 애쓰느라 바쁘다. 그래서 진짜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소풍을 못 가게 된 아이들의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도 듣고(「와르르 와르르」 중에서), 고추밭이 빨갛게 타도록 불을 지른 게 누군지도 눈치채고(「고추 따는 날」 중에서), 빈 집에 허전함이 ‘쿵’ 떨어지는 소리(「이사 갈 때 남겨 둔 것」 중에서)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동시집 『마트에 사는 귀신』은 심심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단골」, 「검은 콩」을 읽으면 내 마음을 어쩌면 그렇게 잘 읽었나 싶어 맞장구를 치게 되고, 「아빠의 수염」을 읽으면 아빠의 수염을 숲으로 비유한 신선함에 마음까지 싱그러워진다. ‘지름신’이 일상어가 되어 버린 오늘날의 소비 행태를 풍자하는 「마트에 사는 귀신」, 맛있는 떡볶이로 시험을 보는 선생님에 대한 원망이 담긴 「받아쓰기 나빠요」, 일조권의 문제를 아이의 시각으로 다룬 「햇볕 값」까지 말의 재치와 기발한 발상이 넘치는 동시, 톡톡 튀는 발랄한 상상력과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동시들이 가득하다. 『마트에 사는 귀신』이 심심하지 않은 이유는 실제로 시인들이 심심할 틈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오직 동시만이 세상의 전부인양 늘 동시에 매진하는 시인들도 있지만, 이미 다른 부문으로 등단한 작가들이 동시의 고유한 매력에 이끌려 자신의 창작 중심축을 동시로 옮기며 쓴 동시들도 있기 때문이다. 「심심」의 이옥용 씨는 독문학을 전공한 뒤 그 동안 어린이책 전문 번역문학가로 활동해 왔으며, 「고추 따는 날」의 박영식 씨는 1985년 에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한 후 다수의 시조집을 낸 바 있고, 「와르르 와르르」의 박방희 씨도 1987년 을 통해 등단한 뒤 두 권의 시집을 낸 바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푸른문학상 부문에 응모해 동시 분야로의 재등단 절차를 거치게 된 것이다. 특히 박영식 씨는 현재 남울산 우체국 우편원으로 30년 이상 일하고 있어, 영화 를 떠올리게 한다.
목차
제1부 한선자 편
마트에는 지갑을 터는 귀신이 산대요
단골 / 마트에 사는 귀신 / 숟가락 / 검은 콩 / 벌 / 창피한 비교 / 아빠의 수염 /
새 구두 / 어둠은 / 새벽 동안 / 정아의 꿈 / 이사 갈 때 남겨 둔 것 / 문 앞에서
제2부박방희 편
와르르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
와르르 와르르 / 새 / 기차 / 짹짹짹,뾰족뾰족 / 참새 놀이터 / 시간 붙잡기 /
왜 모과? / 수영장에서 / 콩나물의 노래 / 연필심 글씨 / 양파 까기 / 말 / 개기 /
지구를 들고 있는 나무들 / 미나리 아파트 / 왜가리
제3부 이옥용 편
이야기꾼은 심심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심심 / 컴퓨터 게임 / 고양이들과 구름들 / 기도 / 나랑 다르네 / 친구 / 그거 아니? /
새 일기장 / 내 팔 / 할머니와 할아버지 / 이렇게 하고 싶다 / 잠수부와 돌고래 / 의혹 /
썩은 이와 흰 이
제4부 박영식 편
선사인의 그림일기
고추 따는 날 / 나무와 매미 / 죽순 / 작설차 / 목어 / 꼬마 동박새 / 노랑부리저어새 /
오리모양토기 / 달항아리 / 반구대 암각화
제5부 초대시인 편
달이 떠도 달맞이 달이 안 떠도 달맞이
바람 바람 바람 - 정연철 / 아빠맞이꽃 - 정연철 / 할머니의 배웅 - 이묘신 /
늙은 호박 - 이묘신 / 받아쓰기 나빠요 - 김영 / 밤길을 걸을 때 - 김영 /
물고기와 잠을 자다 - 김용삼 / 빈 의자 - 김용삼 / 햇볕 값 - 조향미 /
밤송이 우진이 - 조향미 / 내가 다친 날 - 이옥근 / 횡단보도 사다리 타기 - 이옥근 /
하늘로 날아간 다람쥐 - 유은경 / 수학 문제 푸는 파리 - 유은경 /
석기 시대 아이 - 이정림 / 담쟁이들이 쓴 글씨 - 이정림
시읽는 가족 여러분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