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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정치

시리즈 : 대장간 이슈북 [8]

김근주, 조석민, 배덕만 외 저 | 대장간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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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713878 / 176쪽 153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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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복음의 내면화, 복음의 개인화는 복음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다. 복음을 뒤틀어 버린 것이다. 복음을 이 세대의 왕들이 기뻐하는 형태로 변질시켜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문제는 사회에 대한 관심의 결여이지 않다. 구제의 부족도 아니고, 사회정의 측면 활동의 부족도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복음의 결여, 복음의 ‘텅 빔’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복음을 개인적으로 사적 차원으로 국한시켜 버림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점에서 “공중 권세 잡은 이”의 핵심적 전략이 바로 이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_ 김근주 나님 나라의 가치... 복음의 내면화, 복음의 개인화는 복음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다. 복음을 뒤틀어 버린 것이다. 복음을 이 세대의 왕들이 기뻐하는 형태로 변질시켜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문제는 사회에 대한 관심의 결여이지 않다. 구제의 부족도 아니고, 사회정의 측면 활동의 부족도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복음의 결여, 복음의 ‘텅 빔’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복음을 개인적으로 사적 차원으로 국한시켜 버림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점에서 “공중 권세 잡은 이”의 핵심적 전략이 바로 이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_ 김근주 나님 나라의 가치 추구 가운데 최소한 사회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정치인들이 올바로 정치하도록 그리스도인은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결국 정치 참여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정의 실현이란 “재화를 공정하게 분배하고 법과 질서를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유지하며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불평등과 차별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_ 조석민 반공과 친미는 해방 후 한국교회 전체가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답이었다. 냉전체제가 강화되면서, 북한출신 중심의 보수교회는 다른 답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반공과 친미의 선봉에 섰고,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저항했다. 분배 대신 성장을, 평등 대신 자유를 옹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몸집은 커졌지만 정신은 병약해졌고, 배는 부르지만 영혼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다. _ 배덕만 기독교정치를 실현하려면, 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의 접촉점을 모색해야 하며, 신정정치적 열광주의를 넘어 정치적 제자도를 향해야 하며, 바른 정치적 고백과 실천으로 교회의 공적 증언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의 정치적 입장은 그 시대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정의로운 교회됨을 증거하는가, 아니면 불의한 우상 앞에 굴복하는가를 보여주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선명한 신앙고백과 함께 그리스도의 정치적 뒤따름을 요구받는다._ 김동춘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B.A.)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STM)과 드류 대학교(Ph.D.)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백향나무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를 겸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도전』『한국 개신교 근본주의』『소명』『교회사의 숲』(대장간), 『미국 기독교 우파의 정치 운동』(넷북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초기 기독교 사상의 정신』(복 있는 사람),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지성의 회심』(새물결플러스), 『레드레터 크리스천』『기독교 정치학』(대장간), 『3천년 기독교 역사 2』(CLC)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역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계속 구약을 연구해 온 동기였다. 언제나 성경 본문을 그 주어진 역사적 맥락에서 읽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역사적 맥락에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정의와 공의로 부름받은 하나님 백성 공동체, 이 공동체의 기본적 틀로서의 희년 체제에 대한 일관된 관심이 놓여 있다.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청년2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구약의 숲』(대장간, 2014),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SFC, 2014), 『특강 예레미야』(IVP, 2013) 등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조석민 교수는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University of Gloucestershire (BA), Trinity Theological College (ADPS)에서 공부했으며 University of Bristol (MA, PhD)에서 <요한복음의 선지자 기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교수,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 교회개혁실천연대 전문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조석민 교수는 성서 본문에 기초하지 않은 신학 이론, 세상과 단절된 성서 해석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그의 강의에도 잘 드러나, 그는 성서를 해석한 후 그 내용이 어떻게 현실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명쾌하고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 그의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세상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그려지며,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계획이 하나씩 떠오른다. 그가 전하는 선명한 복음은 책상 근처에만 머물지 않고 각 사람의 마음에 날카롭게 파고들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힘찬 걸음을 내딛게 한다.


 


저서로는 Jesus as Prophet in the Fourth Gospel (Sheffield Phoenix Press, 2006), 『그리스도인의 세상 보기』 (대장간, 2011), 『요한복음의 새관점』 (솔로몬, 2015)이 있다.
공저로는 『복음과 정치』, 『안식일이냐, 주일이냐?』, 『목사란 무엇인가』, 『한국교회 설교, 무엇이 문제인가』, 『세월호와 역사의 고통에 신학이 답하다』 (이상 대장간),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뉴스앤조이), 『교회 직제론』 (예영커뮤니케이션), 『야고보서・벧전후・유다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요한 일・이・삼서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요한복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이상 두란노아카데미), 『주는 영이시라』, 『복음주의와 한국교회』 (이상 합신대학원출판부) 등이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디아코니아학연구소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Dr.theol.)
현)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현)현대기독연구원 대표

머리말

감옥에 갇힌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강력하면서도 따뜻하게 권면한다. 바울의 권면을 1:27에서는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표현한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생활하다’라고 번역된 헬라말 동사는 “폴리튜오(politeuw)”이다. 이 헬라말 동사는 크게 ‘자유 시민으로 살다’ 혹은 ‘규정 혹은 규례를 따라 살다’라는 의미와 ‘다스리다’, ‘공적인 일에 종사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와 로마 도시의 자유인으로서 그 도시의 규정을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가운데 공적인 일에 참여하여 봉사하거나 일하는 것 등이 이 동사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개역 성경 역시 이 구절의 난하주에 “시민 노릇”이라는 의미를 달아 두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 영어로 ‘정치’를 의미하는 ‘politics’나 ‘political’이 있다. 우리말의 정치는 어떤 특별한 영역이거나 특별한 사람들이 행하는 일로 여겨지게 되어 버렸지만, 사실 영어 단어 자체가 헬라어에서 왔고, 헬라말 동사의 기본적인 의미가 ‘도시의 자유 시민으로 살아가다’임을 생각하면, ‘정치’의 근본은 ‘노예가 아니라 시민으로 살아가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생각하면 노예가 아닌 이상 그 누구든 ‘정치’에 관심이 없을 수가 없다. 누가 어떤 자리에 가고 누가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뜻이라기보다, 우리가 이 땅에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한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 노릇하는 것인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 주어진 것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고 있는 도시 전체의 이익을 위해 약속되고 합의된 것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며, 때로 필요하면 공공의 유익을 위해 직접 그러한 일에 참여하기도 하는 것이다. 마치 우리로 치자면 우리가 사는 지역에 살며 시민으로 할 일을 하다가 필요하면 공적인 영역인 행정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시민으로 살기와 행정에 참여하는 것이나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할 것이며 시민으로서의 마땅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는 정치인들이 할 테니, 국민들은 생업에 힘쓰라’ 식의 말은 일상이 정치임을 교묘히 속이면서 정치와 일상을 분리시켜 버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치를 특정한 사람들이 맡아 행하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마귀의 간교한 술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술책은 먹혀 들어갔으며, 특히 대부분의 교회에서 정치는 확연하게 신앙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버렸다. 그 결과는 독재 권력이나 수구적인 가치에 기반한 기득권 유지 권력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벗이 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2016년 3월 “정치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신학캠프를 진행했다. 이 모임에서 나누어졌던 네 편의 글을 모아 이번에 책으로 내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폴리튜오”동사에서 비롯된 명사형으로 ‘시민권을 의미하는 “폴리튜마”라는 단어가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단언한다.(빌 3:20)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시민권을 하늘에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이 땅에서의 정치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정치하며 살아갈 지를 다루고자 하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길지 않은 이 한 권의 책을 위하여 많은 도움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느헤미야의 행사 때마다 늘 모든 일을 챙기면서 제 날짜에 쉽게 모이지 않는 원고를 모아서 편집한 배한나 팀장님과 부족한 글을 언제나 기꺼이 출판해 주시는 대장간의 배용하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2016년 7월 11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목차

목차
구약, 그 정치적인 말씀 _ 김근주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_ 조석민
정교분리의 복잡한 역사 _ 배덕만
한국 복음주의 교회의 기독교정치론 _ 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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