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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2704 / 216쪽 / 302g /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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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미국의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도 불조심 표지판도 없다? 국립공원의 제일의 사명은 자연·문화자원의 보존이지 공원 탐방객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다. “국립공원청의 책무가 “손상되지 않은 자연/문화자원의? ‘보존’”이기에 그들은 이를 훼손하는 어떠한 인공시설물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중 보존해야 할 대상에는 생태계도 있지만 ‘경관’도 있다. 그러기에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는다. 야생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흉측한 철 구조물이 어떤 이유로든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 본문 중 국립공원청으로 일원화된 미국 국립공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봉사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우리가 자연유산과 역사유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어떤 것을 더 가치 있다고 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해준다. (국립공원법은) 미국 연방의회 상하 양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고 1872년 3월 1일 마침내 그랜트 대통령은 옐로스톤 강 유역을 포함한 200만 에이커(약 81만헥타르)를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 이른다. 대통령은 이날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의 복리와 즐거움을 위한 ‘공공의 공원’이며 위락지”라고 선언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규제와 제한 없이 땅을 소유할 수 있던 당시 미국 풍토에서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 나아가 그들의 제한적 이용조차 인정하지 않는 공공성이 강조된 공원을 지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며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미국의 국립공원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도입(the first of its kind in the world)’됐으며, 자국 내 보호지역을 제정하고 관리하기 원하는 다른 나라들의 ‘살아 있는 모델(a living model)’이 되고 있다. 옐로스톤을 지구상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뒤 “국립공원이야말로 미국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 중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국립공원 시스템’이라는 수사도 뒤따른다. 국립공원청으로 일원화된 미국 국립공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봉사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고의 국립공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약 3조 4,000억 원을 투입하여 국립공원청 창설 100주년인 2016년을 목표연도로 한 100주년 계획도 세워서 실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연유산과 역사유산 관리기관을 통합하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이끌며, 청소년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하는 등 국립공원 이념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요 내용
국립공원청의 책무가 “손상되지 않은 자연/문화자원의 ‘보존’”이기에 그들은 이를 훼손하는 어떠한 인공시설물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중 보존해야 할 대상에는 생태계도 있지만 ‘경관’도 있다. 그러기에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는다. 야생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흉칙한 철 구조물이 어떤 이유로든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19쪽)
미국의 국립공원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도입(the first of its kind in the world)’됐으며, 자국 내 보호지역을 제정하고 관리하기 원하는 다른 나라들의 ‘살아 있는 모델(a living model)’이 되고 있다. 옐로스톤을 지구상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뒤 “국립공원이야말로 미국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 중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국립공원 시스템’이라는 수사도 뒤따른다. (26쪽)
탐험대원 중 한 명인 법률가 코르넬리우스 헤지스가 이에 대해 반대하며, 다음과 같은 혁명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자신들이 발견한 것을 사유화·사업화하기보다, 이 지역에 대한 개인적인 권리를 모두 포기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보존지역’으로 영구적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헤지스의 이러한 주장은 이 지역에 ‘공공 공원’의 개념을 적용하자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은 전 국토에 대한 토지 소유가 거의 확정되어가던 무렵이라 개인들 간의 땅 차지 경쟁이 극도에 달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엄청난 잠재적 투자가치가 있는 주요한 경관지역을 사유화하지 않고 공공의 소유와 대중의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설정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36~37쪽)
법안은 미국 연방의회 상하 양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1872년 3월 1일 마침내 그랜트 대통령은 옐로스톤강 유역을 포함한 200만 에이커(약 81만 헥타르)를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 이른다. 대통령은 이날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의 복리와 즐거움을 위한 ‘공공의 공원’이며 위락지”라고 선언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규제와 제한 없이 땅을 소유할 수 있던 당시 미국 풍토에서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 나아가 그들의 제한적 이용조차 인정하지 않는 공공성이 강조된 공원을 지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며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설립은 세계적인 국립공원 운동의 공식적인 시작이기도 했다. 현재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1,200개의 국립공원 또는 이와 유사한 보존지역을 설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44쪽)
이렇듯 미국 국립공원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다. 특히 ‘있는 그대로의 자연경관’을 매우 중요시한다.(87쪽)
미국 국립공원청은 자신의 ‘미션(사명)’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국립공원청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손상되지 않은 자연적 문화적 자원과 국립공원 시스템의 가치를 ‘보존’한다. 국립공원청은 이 나라와 세계 구석구석에 자연, 문화적 자원 보전 그리고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보다 확장하기 위하여 파트너들과 협력한다. 그들의 사명은 첫째가 ‘보존’이며, 둘째가 보전과 이용을 위한 ‘파트너십’이라는 말이다. 제일의 사명은 국립공원 내 ‘자연/문화자원의 보존’이지 공원 탐방객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다. (87~88쪽)
국립공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지로서, 현재와 미래 세대들을 위해 사람의 개발과 점용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국가가 특별히 지정·관리·보전하고, 심미적·과학적·교육적 이용과 여가선용을 위한 지속가능한 이용을 보장하는 곳”으로 정의할 수 있다.(96쪽)
국립공원청은 파트너십을 “국립공원청의 과거와 미래의 일부”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처음부터, 자원활동가와 커뮤니티 파트너십은 국립공원청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까지 평가한다.
국립공원청 웹사이트에는 자원활동가를 ‘VIP’라고 격상시켜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VIP’는 단지 “Volunteers-In-Parks”의 약자 표현이라는 사실을 뛰어넘어 VIP처럼 대우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147쪽)
이렇듯 ‘파트너십’과 함께 미국 국립공원청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 바로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분야다. ‘파트너십’이 국립공원의 ‘오늘(현재)’을 위한 전략이라면, 청소년 ‘교육’은 국립공원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 아닌가 싶다. (171쪽)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오늘 당신(대통령)에게 미국인이 사랑하는 국립공원을 영원히 지키기 위하여 우리의 비전을 제출합니다……. (국립)공원은 미국의 ‘아름다움’이며 ‘문화’이자, ‘역사’입니다.” (178쪽)
1장 글을 열며: 미국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 중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것
2장 국립공원의 이념이 태동한 기번 강변
3장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의 탄생
4장 미국의 국립공원은 실용적 보전주의?
5장 국립공?원 관리조직의 변천
6장 국립공원의 실제적 시원 요세미티
7장 국립공원의 아버지 ‘존 뮤어’
8장 미국 국립공원에는 ‘불조심’ 표시판이 없다!
9징 한라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다!
10장 왜 미국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가 없을까?
11장 내무부의 ‘수석국(?)’ 미국 국립공원청: 자연유산과 역사유산의 통합적 관리
12장 헷갈릴 정도로 많은 다양한 공원 명칭
13징 국립공원을 보면 미국의 역사가 보인다!
14장 레크리에이션 지역과 기타 관련지역
15장 자원활동가를 VIP 대우하는 미국 국립공원청: 파트너십은 국립공원청의 과거와 미래의 일부
16장 공식 교과과정으로 채택된 국립공원 체험학습: ‘교육’을 통해 미래 국립공원의 일꾼을 육성
17장 100주년 계획 세운 미국 국립공원청: 국립공원 관리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
18장 글을 닫으며: 문제 제기와 정책 제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