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사랑할 때 우리가 속삭이는 말들

대리언 리더 저 | 구계원 역 | 문학동네 | 2016년 07월

북트리

정가
$32.00
판매가
$17.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41876 / 340쪽 147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2,500
  • 31,500
  • 16,200
  • 18,0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랑의 언어에 감춰진 남녀의 욕망을 분석하다! 하루 일과에 대한 잡담을 나누거나, 밀어를 속삭이거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등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연인들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기껏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의 맹세를 받아낸 후에도 연인의 말을 백 퍼센트 믿지 못하는 양 “당신 나 사랑해?” “나 얼마나 사랑해?”처럼 끊임없이 관계를 의심하고 사랑을 확인받고자 한다. 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면 대체 남녀관계에서 무엇이 두 사람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 수 있을까?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 사랑의 언어에 감춰진 남녀의 욕망을 분석하다! 하루 일과에 대한 잡담을 나누거나, 밀어를 속삭이거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등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연인들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기껏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의 맹세를 받아낸 후에도 연인의 말을 백 퍼센트 믿지 못하는 양 “당신 나 사랑해?” “나 얼마나 사랑해?”처럼 끊임없이 관계를 의심하고 사랑을 확인받고자 한다. 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면 대체 남녀관계에서 무엇이 두 사람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 수 있을까?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로 남녀의 정체성과 고독, 남녀가 추구하는 환상 등을 탐구했던 대리언 리더가 이번에는 연인 사이에서의 간극과 우리가 연애를 하며 주고받는 말에 담긴 의미에 주목한다. 영미권에서 라캉 연구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대리언 리더답게 『사랑할 때 우리가 속삭이는 말들』에서도 프로이트와 라캉, 라이크의 정신분석 이론을 토대로 이러한 의문을 하나씩 풀어간다. 하지만 어려운 정신분석학 용어로 남녀 간의 대화를 분석하기보다는 그리스 비극이나 『햄릿』 『레베카』 같은 문학 작품부터, 등의 영화,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 제인 오스틴 같은 역사적 인물의 사례나 다양한 임상 사례까지 다양한 텍스트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사랑, 섹스, 시간에 대한 남녀 간의 입장과 태도의 차이와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을 통해 사랑의 언어에 감춰져 있는 남녀의 욕망을 다각도에서 고찰한다. 시인들은 사랑을 꿈에 비유하곤 하는데, 여기에는 언젠가 끝나는 꿈처럼 연애도 마찬가지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물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는 말이니 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방식이 어떻게 사랑이 시작되는 방식에 반영되는지도 앞으로 살필 것이다. 연애 초기에 연인끼리 주고받는 약속은 연애 말기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일종의 암시가 될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중요한 약속은 관계를 시작할 때와 자포자기하며 관계를 끝낼 때 이뤄지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은 남성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맹세하지 않으면 그때마다 상처받는다고 불평하면서도 남성이 사랑한다고 맹세하면 더 불안해진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침묵에 대한 의혹은 일단 그가 말로 꺼내면 몇 배로 커질 뿐이다. 결국 약속은 결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니, 애초에 약속이 없었다면 헤어질 가능성도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환상이 깨질 수 있다면, 본인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어차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애를 시작할 때 약속을 하는 게 아닐까? _본문에서(16~17쪽) 여자에겐 은밀한 약속이 있다 연인이 되려면 우선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확인과 맹세가 필요하다. 이 관계의 첫 걸음부터 남녀에게 약속은 다른 의미를 지닌다. 관계를 시작할 때 약속이나 요구를 하는 쪽은 대개 남자들이다. 여자들의 경우, 직접 사랑을 고백하라는 조언보다는 남성에게 고백을 받아내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나는 저 여자를 사랑해”라고 말할 때 남성의 사랑이 시작된다면, ‘나는 저 남자를 사랑하기가 두려워’라는 생각에서 여성의 사랑은 시작되곤 한다. 또한 여성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주는 것을 동일시하기에 사랑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한다면 자신의 정체성이 철저히 부정당했다고 여기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남성은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연인 사이에서 대화로 주고받아 마땅하다고 여기는 말을 뭐든 할 수 있으나 여성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침묵을 택하기도 한다. 즉, 여성은 발화되지 않는 약속, 다시 말해 연인이 아닌 자기 자신과 남몰래 약속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연애의 시작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여성의 정체성 문제와 이어진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나 영화 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은 전처나 어머니처럼 남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른 여성의 자리를 대신 차지함으로써 하나의 정체성을 마련하기도 한다. 즉, 우리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누군가 다른 사람과 관련되거나 타인에게서 이미지를 빌려올 뿐이다. 그렇기에 애인 혹은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여성들은 일정한 간극을 마련해두며, 욕망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을 조성해 ‘나는 그 남자에게 무엇인가?’라는 식의 의문을 품으며 자신이 만들어낸 간극에서 존재 의미를 찾기도 한다. 결국 여성은 연애를 하면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고 자신이 속한 세계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여성은 연인이 아닌 자기 자신과 약속하는 경우가 많다. 절대로 아무 남자나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바로 이런 경우다. 이는 매우 기이한 균형으로 이어진다. 남성이 하는 사랑의 약속은 그가 미래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증거이자 그리 좋은 징후가 아니지만,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여성의 약속은 사랑 자체보다 훨씬 더 강력한 표현일 수도 있다. 어쩌면 여성의 이러한 약속은 다짐이라고 하는 편이 적확할 수도 있다. 약속은 크게 소리내어 말하나, 다짐은 조용히 결심하니 말이다. 여성은 늘 말이 많다는 통념은 바뀌어야 하며, 아프로디테 같은 그리스 여신들이 성정뿐만 아니라 침묵 때문에도 찬양받았음 또한 유념해야 한다. 찰스 1세가 반대파 수장들을 잡고자 나섰을 때 왕비가 이 정보를 함구하지 못하고 칼라일 부인에게 비밀을 털어놨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위험한 수다의 이면에는 늘 여성이 절대 말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_본문에서(33~34쪽) 모든 연애에는 과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모든 역사에는 그보다 오래된 역사, 즉 새롭게 재현되고, 어쩌면 다시 구성되며,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가 따르게 마련이다. 사랑 또한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작은 비극을 재현하기 위해 사랑이 끝난 후 새로운 상대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약속을 한다고도 하나 사실 이는 미래에 대한 무지보다 과거에 대한 무지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사랑이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이전 연인과의 관계 같은 과거를 토대로 한다면 이는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랑의 시작은 사랑의 끝에 어떻게 반영될까? 사랑하는 상대를 선택할 때, 우리는 부모 혹은 과거의 중요 인물에게 느꼈던 감정을 현재의 누군가에게로 전이시킨다. 연애의 근원에는 항상 실패했던 연애,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연애가 자리하는데 그 기원은 부모와의 관계다. 남성의 경우, 어머니와의 ‘동일성’ 때문에 여성을 사랑하게 된다는 식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말투나 머리색, 음색 등 부모가 지닌 특징이 사랑의 시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데, 사랑이 끝나는 순간에도 이는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연애를 시작할 때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던 상대의 세부사항이 연애가 끝날 때는 혐오스러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별하게 되는 계기에도 남녀 간의 차이는 존재하는데, 남성은 여성의 월경 같은 생리 현상이나 여성 또한 욕망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직시하기 두려워해 도망친다면, 여성은 자신이 신봉하는 이미지를 남성이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그에게 실망하여 파국에 이른다. 라이크는 프로이트의 주장과 같은 논지로 사랑에 빠지기 위한 이러한 준비상태를 설명하려 했다. 라이크에 따르면, 스스로에 대한 불만상태가 조성되려면 반드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 불만상태란 정신분석 상담 시간에 인위적으로 조성되는 긴장상태와 동일하다. 우리는 자신에게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무언가

저자 소개

정신분석가, 런던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의 창립 멤버이자 미들섹스 대학교 정신분석센터의 명예방문교수이기도 하다. 영미권에서 라캉 연구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복잡하고 난해한 라캉 이론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기여해왔다. 정신분석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사랑, 일상,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독창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에 탁월한 저술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에 “우아하고, 지적이고, 명쾌하다!”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라캉 입문』 『프로이트의 각주』 『모니라자 훔치기』 『우리는 왜 우울할까』, 공저로 『우리는 왜 아플까』 『성화』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도쿄 일본어학교 일본어 고급 코스를 졸업했다. 미국 몬터레이 국제대학원에서 통·번역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마트 컷』 『우리는 왜 짜증나는가』 『자기 절제 사회』 『엉터리 심리학』 『결심의 재발견』 『2천 년 식물 탐구의 역사』 『퓨처 사이언스』 『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 『제3의 경제학』 등이 있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1장. 여자에겐 은밀한 약속이 있다
2장. 의도적인 거짓말은 진실일 수도 있다
3장. 남성은 왜 구원자가 되고 싶어하는가
4장. 사랑에 빠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조건
5장. 연인 사이의 간극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6장. 남자와 여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