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역주춘추번로의증(동양편277) 春秋繁露義證
시리즈 :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180]
소여 저 | 허호구, 윤재환, 정동화 역 | 소명출판 | 2016년 06월
- 정가
- $94.00
- 판매가
-
$51.70
(45%↓)
- 적립금
- $1.03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평점 - · 리뷰 0
ISBN : 9791159050930 / 670쪽 / 990g / 160 x 230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노은정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신영준, 고영성
-
유시민
- 16,920
- 16,200
- 17,820
- 17,010
출판사 리뷰
·「춘추」에서는 혐의가 있는 경우에 항상 은미하게 표현해서 알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었다.
·「춘추」의 글이 대부분 비유로 이루어졌으니, 이것은 문장은 간략하면서도 필법이 분명한 것이다.
·「춘추」에서 글을 쓰는 방법은 이미 밝혀진 것은 제쳐두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은 드러내는 것이다.
·신하의 행실이 임금의 지위를 깎아 내리고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면, 비록 찬탈하거나 시해하지 않았더라도 그 죄는 모두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니, 여기에서 그 예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춘추」는 예를 존중하고 신의를 중시하였으니, 신의는 땅보다 더 중하고, 예는 몸보다 더 존귀하다. 무엇으로써 그런 줄을 아는가? 송나라 백희는 예가 아니라고 두려워하여 화재에 죽었고, 제나라 환공은 신의를 저버렸다고 의심받을까 여겨 땅을 주었다. 「춘추」에서는 이를 현명하다고 거론하여 천하의 법으로 여기고서 ‘신의를 베풀면 보답을 받지 않는 경우가 없는 것이 하늘의 법도이다’라고 하였다.
·악한 행위가 까닭 없이 저절로 오는 것을 군자는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내 마음을 살펴서 아무 부끄러움이 없는데 어찌 부끄럽고 두렵겠는가?’라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나는 「춘추」에서 가까운 사람에게는 가깝게 하고 먼 사람에게는 멀게 하며, 친근한 사람에게는 친히 하고 소원한 사람에게는 소원히 한 것을 보았다. 또한 존귀한 사람은 존귀하게 대하고 미천한 사람은 천시하며, 중후한 사람은 중시하고 경박한 사람은 경시하였음을 알겠다. 또 충후한 사람은 충후하게 쓰고 경박한 사람은 경박하게 썼으며, 선한 사람은 선하게 대하고 악한 사람은 미워한 것을 알겠다. 그리고 음양을 구별하고 시비·선악을 변별하였음을 알겠다.
이 내용들은 모두 「춘추번로의증」의 제1 「초장왕」편에 나오는 내용이다. 「춘추번로의증」은 공자의 「춘추」를 풀이한 동중서의 「춘추번로」에 대해 소여가 주석을 덧붙인 책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춘추」는 춘추시대 노나라 은공부터 애공까지 12공 242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인데, 여기에 공자가 자신의 독자적인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필삭을 가하여 후대에 단순한 역사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유가 경전의 하나가 되었다.
「춘추번로」는 「춘추」의 기록 속에 공자가 불어 넣은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밝히려는 공양학의 정신에 따라 동중서가 한나라 왕조의 정치체제에 철학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번로’는 ‘가득하게 내린 맑은 이슬’이라는 뜻으로, 「춘추」 속에 기록된 다양한 사건들의 의미를 밝히고 그 사건들의 다층적인 구조와 연결 고리를 찾고자 한다는 뜻으로 사용한 명칭으로 보인다. ‘번로’라는 명칭은 「한서」 「동중서전」의 색은에 동중서의 저서 1편의 이름으로서만 기록되어 있다. 현재 전하는 「춘추번로」 17권 82편 전부가 동중서의 저작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는 학설도 있다.
소여는 1904년 진사가 되었고, 이후 우전부낭중을 지냈으며 고문경학을 숭상하고 금문경학을 비판한 인물이었다. 그래서인지 소여의 「춘추번로의증」은 「춘추번로」의 수많은 주석서 중 하나이지만, 공양가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은 가장 객관적인 해설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사회는 지식 정보화 사회이고, 자율형 인공지능 시대이다. 이런 시점에서 「춘추번로의증」과 같은 고답적이고 복고적으로 보이는 책을 번역해 내는 것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음양·오행 사상의 가치나 천인합일 사상의 이치를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보다는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해석 때문이다. 「춘추」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도덕적 가치 평가를, 다양한 이론적 기반 아래 설명하고 풀이한 「춘추번로의증」은 시대를 넘어 인간 개개인과 인간 사회가 이루어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보화 사회의 공허함과 기계화 사회의 무기력함 속에서 느끼는 육체적·정신적인 방황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본적인 가치를 회의하게 만든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이 잊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번역하여 출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