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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35749 / 184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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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청개구리 문고 [35]
반디앤루니스 리뷰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민이.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둘이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낯선 나라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언어 장벽은 물론 아이들의 따돌림에 시달리느라 마음은 늘 외롭기만 하지요. 특히 축구단의 주장 힐다와 앙숙이 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민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온 아기 코알라를 몰래 돌보며 외로움을 달래게 되는데……. 민이는 낯선 땅 호주에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진정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낯선 땅에서 만난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관계 맺기를 깨닫는 이야기! 이마리 동화작가가의 신작 장편동화 『구다이 코돌이』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해외도서를 번역하다 동화작가가 되었다. 많은 양서를 접하며 쌓은 실력과 문학을 향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부산가톨릭문학상, 목포문학상에 이어 〈버니입 호주 원정대〉란 작품으로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위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구다이 코돌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 하... 낯선 땅에서 만난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관계 맺기를 깨닫는 이야기! 이마리 동화작가가의 신작 장편동화 『구다이 코돌이』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해외도서를 번역하다 동화작가가 되었다. 많은 양서를 접하며 쌓은 실력과 문학을 향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부산가톨릭문학상, 목포문학상에 이어 〈버니입 호주 원정대〉란 작품으로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위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구다이 코돌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민이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둘이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곳에 외가댁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살아 계실 적에 함께 추억을 쌓은 곳이기도 했다. 제목의 ‘구다이’는 호주로 도착하자마자 민이네가 처음으로 들은 말이다. 제일 흔한 호주 인사말로, ‘안녕’을 뜻하며, 보통 “구다이 투다이(Good day, today)”라 쓰인다. “모두모두 구다이 투다이!”라 소리치며 씩씩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민이 앞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낯선 나라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높은 언어 장벽과 무조건적으로 따라야만 하는 낯선 문화는 민이와 엄마에게 버겁기만 했다. 더욱이 꼭 가입하려고 벼르던 축구단의 주장 힐다와 앙숙이 되면서 민이는 지쳐만 간다. 그즈음 민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온 아기 코알라를 몰래 돌보며 외로움을 달래게 되는데, 이 코알라에게 민이가 붙여 준 이름이 바로 ‘코돌이’다. 그렇다면 ‘구다이 코돌이’는 ‘안녕 내 친구 코알라’의 의미쯤 되지 않을까? 그러던 어느 날 산불이 나게 되고 코알라가 없어진다. 민이는 우연히 앙숙인 힐다와 함께 코알라를 찾기 위해 산불 현장으로 가게 된다. 마침내 화상을 입은 아기 코알라를 찾게 되지만 코알라는 결국 죽고 만다. 민이는 사랑했던 아기 코알라를 잃고 슬픔에 빠지지만, 꿈에 아빠가 찾아와 죽음은 또 다른 새 생명을 준비하는 자연의 질서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즉, 제목 ‘구다이 코돌이’는 민이가 그렇게나 보고 싶어 했던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처음 만났을 당시엔 반가움이 담긴 인사말이기도 했지만, 산불로 인해 결국 아빠가 계신 하늘나라로 떠나보낼 때에는 ‘잘 가’라는 작별의 인사말로도 쓰였다. 이러한 이중적 의미와 반전을 담고 있는 ‘구다이 코돌이’를 제목으로 정함으로써 결말에 이르러 작품이 담고 있는 희망적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산불 사건을 겪으며 어느덧 힐다와의 오해도 풀어져 민이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민이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뜨거운 재를 밟으며 불 속으로 들어가는 캥거루와, 끝내 헤어지게 된 코돌이,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 동물 구조단을 보면서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언어의 걸림돌인 소통의 어려움도 동물 사랑이라는 정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다. 『구다이 코돌이』의 추천사를 쓴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은 죽음의 슬픔과 이별을 담은 이야기지만 또한 죽음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사랑의 결합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생명의 이야기”라면서 “삶을 대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생각, 섬세하고도 따뜻한 시선과 시적인 표현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인간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해 주며 죽음도 희망으로 껴안을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줍니다.”로 평했다. 그의 말처럼 호주의 밝은 태양 아래서 펼쳐지는 이 동화는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우정과, 꿈 그리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줄 것이다. :: 줄거리 :: 작은 체격이지만 축구만큼은 자신 있는 민이. 호주에 이민을 가게 되면서 다른 나라에서의 외로움과 언어의 장벽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축구부 주장 힐다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영어를 잘못 알아듣고 끼지 못한다. 오해를 한 민이는 힐다의 생일케이크를 망가뜨려 분풀이를 하고 힐다는 복수심에 불타 민이를 궁지에 빠뜨리는 등 복수의 연속이다. 그러던 중 민이는 자기 방으로 오게 된 아기 코알라를 기르게 되는데……. 과연 민이는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헤이, 미니 캡틴(mini captain)!”
민이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퍼뜩 고개를 돌렸다.
“헤헤, 자기 이름인 줄 귀신같이 알아채네.”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났다. 미니 캡틴이라면 ‘꼬마 대장’을 뜻한다. 1, 2학년 꼬마들과 논다며 민이를 놀리는 거였다. 또 그놈의 영어 때문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학 온 첫날 자기소개 때 큰 실수를 한 것만 같았다.
“마이 네임 이즈 회-민(My name is Hoe-min). 콜미 민-이(Call me Min-i).”
이름이 ‘민’, 성은 ‘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뭐가 우스운지 깔깔댔다. 왜 그런지 몰라 한참 어리둥절했다. 아이들이 미니, 미니라며 종알댔다.
그때 어떤 애가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히 룩스 라이크(He looks like)…… 리얼 미니(real mini).”
진짜 꼬마 같다는 말이 들렸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꾸짖으며 민이를 자리로 돌려보냈다. (21~23쪽)
“잘 잤니?”
까만 단추같이 귀여운 눈동자가 대답 대신 눈을 깜박였다. 가늘고 부드러운 회색빛 털이 보송했다. 미처 털이 자라지 못한 곳은 군데군데 말간 맨살도 보였다.
민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인터넷에서 엄마 잃은 아기 코알라에게 우유 먹이는 사진을 본 기억이 났다. 급히 컴퓨터에서 그 사진을 열었다.
‘와, 새까만 포도 같은 눈이 사진하고 똑같아. 앞발, 뒷발 다섯 개씩, 갈고리 손발톱. 엉덩이에 꼬리도 없다!’
까만 두 눈이 민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코알라가 분명했다. 가슴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하늬에게 당장 아기 코알라가 왔다고 알려 주고 싶었다. (90~91쪽)
민이는 불 속을 헤매는 코돌이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가슴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 누구에겐가 속을 터놓고 코돌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코, 코알라가 있었어.”
“어디에?”
“내…… 내 방에.”
힐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말을 어떻게 믿어?”
“믿지 않아도 돼. 이미 코알라는 떠났으니까.”
민이는 가슴이 허전했다. 말하고 나니 더 참을 수 없었다. 멀리 잿빛 연기를 바라보았다. 코돌이가 저 연기 속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지도 모른다.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아닌 척 주먹으로 눈물을 훔쳤다. (…)
“우리 일단 코알라를 찾아보자.”
민이는 귀가 번쩍 뜨였다.
“동물들은 보통 자기가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지. 분명히 팜비치 공원 근처에 있을 거야.”
민이 가슴이 팔딱거리기 시작했다. (142~144쪽)
목차
1. 불안한 비행
2. 입단 테스트
3. 검은 그림자
4. 로드킬
5. 코알라 다리
6. 친구가 필요해
7. 까칠한 생일 파티
8. 범인을 찾아라
9. 복수 또 복수
10. 산불 속으로
11. 작별
12. 빈 다락방
13. 구다이 코돌이 구다이
[작가후기] 세상을 뜬 부모님, 가족 혹은 동물친구를 기억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