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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908126 / 241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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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밟아야 아름다운 문화재, 옛길 문경새재
가파른 벼랑 위에 길이, 겨우 있다.
나는 이 옛길을 걸으며 짚어보았던 것이다.
당신의 없는 발소리 위에 내 발소리를 들여놓아 보며 얼마나 오래 발소리가 쌓여야 발자국이 되고 얼마나 많은 발자국이 쌓여야 조붓한 길이 되는지
그해 겨울 당신이 북쪽으로 떠나고
해마다 눈발이 벼랑 끝에 서서 울었던 것은,
이 길이 벼랑의 감지 못한 눈꺼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았던 것이다.
(안도현, 시인ㆍ우석대 교수,
<문경 옛길>
전문)
이 책은 우리가 매일 걷고 있는 길, 그 중 문경새재에 대한 이야기다. 나라 안에 제일 가는 옛길로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한적한 고개(신정일, 문화사학자), 조선 팔도 고갯길의 대명사(김하돈, 시인)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이 남서쪽으로 뻗어나가는 경상북도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주흘산(해발 1106m)과 조령산(해발 1026m) 사이로 난 새재 옛길은 맑은 계곡과 함께 약 7km에 걸쳐 조선 시대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던 큰길인 ‘영남대로’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주흘산은 예로부터 영남의 5대 명산으로 나라에서 봄과 가을, 축문과 향을 내려 보내 제사를 올리게 한 소사(小祀)터이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곳에는 각종 문화재와 희귀 동식물이 널리 흩어져 있는데, 먼저 ‘문경새재 옛길’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2호로 지정되었고, 사적 제147호로 지정된 ‘문경 조령 관문’은 각각 주흘관(제1관문), 조곡관(제2관문), 조령관(제3관문)으로 명명되어 그 위용을 자랑한다.
문경새재에는 순수 한글 비석인 ‘산불됴심 표석(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26호)’이 아직도 전하고 있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 곳에 머물러 나라에 은혜를 입었다는 절 혜국사가 있다. 이 외에도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던 원(院)터, 군사들이 진을 쳤던 군막터, 관찰사의 교인처인 교귀정, 나그네가 쉬어 가던 주막, 그리고 성황당, 산신각, 선정비군 등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옛길박물관, 생태공원, 드라마 촬영장이 자리잡아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옛길, 문경새재’, 이 책은 옛길박물관의 산증인인 저자가 오랜 동안 옛길에 관심을 가지면서 문경새재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자료와 함께 엮은 책이다. 실제 체험을 통한 풍부한 사진 자료가 실려 있어 마치 옛길 문경새재를 걷고 있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굽이굽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지나갔을 선비들, 조선통신사의 장엄한 행렬, 삶의 애환을 가슴에 품고 노랫가락으로 위로받았을 문경새재 아리랑, 18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 반들반들한 토끼비리, ……. 단 한 권의 책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 ‘문경새재’ 그 길을 역사 따라 한바퀴 돌아본 듯한 감동과 여운을 얻을 것이다.
문경>






프롤로그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문경새재의 유래
문경새재의 자연
조선의 대동맥, 영남대로
『대동지지』에 나타난 영남대로 구간
조선의 옛길
『증보문헌비고』를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의 도로망
주막, 고단한 여정의 종착역
주모의 꿈, 다섯 용의 승천
과거 길, 청운의 꿈을 꾸다
한글 편지로 보는 과거 길
엽전 열닷 냥
낙방 길, 좌절을 곱씹다
노비 석을이의 과거 시험
조선통신사가 간다
조선통신사의 국내 노정
조엄의 『해사일기』에 나타난 조선통신사의 구성
프랑스 인 샤를르 바라가 감탄한 문경새재
밟아야 아름다운 문화재, 옛길
문경새재 사계를 걷는 팁
짚신과 미투리
문경새재와 관방 시설
임진왜란과 제2관문
일제의 왜곡된 역사 기록
병자호란과 제1관문, 제3관문
오횡묵의『자인총쇄록』에 보이는 관문의 명칭
조령산성 수축 제문
조령진의 설치, 산성의 운영
산불됴심비 산불 내는 일과 나무 베는 일을 금지하라
봉산(封山)
신길원 현감 이야기 시퍼런 칼날 아래 빛난 절개
문경새재 아리랑
문경 아리랑의 또 다른 사설들
진도아리랑 속의 문경새재
시인 묵객, 새재를 읊다
주흘산, 우뚝 솟은 묏봉우리
조령산은 없다
낙동강의 발원지 문경새재
관찰사가 나가신다, 교귀정
경상 감사 도임 행차 행렬
용추(龍湫)
문경새재와 신립 장군
문경새재 성황신과 최명길
문경새재 성황당
문경새재 산신령, 호랑이
하초리의 일심각
영남대로의 허브, 유곡역
유곡역과 18개 속역
유곡역과 『도로고』의 4대로에 이르는 길
유곡역과 감영·통제영·좌수영에 이르는 길
문경의 원
옛길의 백미 토끼비리
토끼비리의 금석문
나그네는 나무 아래 쉬어가고
돌고개 성황당 상량문
우리나라 최고의 고개, 하늘재
하늘재에서 노래하다
문경 도자기의 생산과 찻사발
에필로그
참고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