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아편전쟁

시리즈 : 무블 시리즈 [3]

이원태, 김탁환 저 | 민음사 | 2016년 05월

미리보기 북트리

닫기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편전쟁』이 출간되었다. 『아편전쟁』은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조선 마술사』에 이은 무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MD추천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7441639 / 288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5,300
  • 11,700
  • 18,9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이 아편에 물들지 않은 이유! 어느 아편쟁이가 회고하는 조선의 ‘아편전쟁’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의 끝자락 기회의 땅 인천에서 인생 역전을 꿈꾼 사내들이 아편을 둘러싸고 벌이는 우정과 배신, 성공과 타락의 드라마 ▶근대인의 어두운 탄생을 누아르에 담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장원석(영화 「끝까지 간다」「의형제」「최종병기 활」 제작자) ▶숨 막히는 스릴러면서 우정과 사랑의 드라마인 동시에 지금껏 보지 못한 한국형 누아르.... 조선이 아편에 물들지 않은 이유! 어느 아편쟁이가 회고하는 조선의 ‘아편전쟁’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의 끝자락 기회의 땅 인천에서 인생 역전을 꿈꾼 사내들이 아편을 둘러싸고 벌이는 우정과 배신, 성공과 타락의 드라마 ▶근대인의 어두운 탄생을 누아르에 담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장원석(영화 「끝까지 간다」「의형제」「최종병기 활」 제작자) ▶숨 막히는 스릴러면서 우정과 사랑의 드라마인 동시에 지금껏 보지 못한 한국형 누아르. -김도수(쇼박스 한국영화 제작투자 본부장) ■무블 세 번째 스토리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편전쟁』이 출간되었다. 『아편전쟁』은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조선 마술사』에 이은 무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 출간 전에 이미 영화 제작이 확정된 것들로만 꾸려지는 ‘원작 소설’ 시리즈이자 매체 간 장벽을 허무는 원천 소스, 즉 콘텐츠로 이루어지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해 고아라, 유승호 주연의 로맨스물로 탄생한 영화 「조선마술사」에 이어 첫 번째 소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과 이번에 출간된 『아편전쟁』 역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은 Cj엔터테인먼트에서, 『아편전쟁』은 쇼박스에서 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편전쟁』 출간과 함께 무블 시리즈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인다. 앞서 출간된 1권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과 2권 『조선 마술사』도 리뉴얼된 표지로 만날 수 있다. 무블 시리즈의 표지 콘셉트는 캐릭터를 형상화하는 인물 컷 중심으로, 소설과 매칭되는 인물을 표현하고 있는 에곤실레 회화로 구현했다. 새로운 표지를 통해 캐릭터와 서사의 힘을 지닌 ‘무블’ 시리즈의 이미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개화기 범죄 소설 부산 출신의 아편쟁이 아들 최장학, 벌교 출신 입담왕 송상현, 고성 출신 주먹 나용주. 저마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인천으로 향하는 증기선에 오른 세 사람은 동갑내기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다. 증기선이 인천에 도착한 뒤, 그들은 인천 조계지에서 일본 회사 ‘대일 해운’의 하역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다. 하역이 손에 익고 세 사람의 우정도 무르익을 때쯤, 최장학은 청나라 기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천락원’이라는 주점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아편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여자였지만 그녀를 향한 최장학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간다. 한편 ‘대일 해운’이 노동자들에게 약속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자 노동자들은 파업을 감행하고, 그 과정에서 살인사건에 연루된 최장학은 살인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인 사장은 최장학에게 이 일을 덮어 줄 테니 대체 노동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한 달 동안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고 거짓 통보하라는 협상을 제안한다. 대체 인력이 도착하면 기존의 노동자들은 무더기로 해고되는 상황. 망설이던 최장학은 청국 기녀를 ‘천락원’에서 빼낼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에 응함으로써 친구와 동료를 배신한다. 한 달이 지나고 예정대로 하역 대체 노동자들이 도착한 뒤, 협상이 타결됐다는 것이 거짓임을 알게 된 노동자들이 거세게 항의한다.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의 우정은 부서지고, 함께할 줄 알았던 이들의 운명도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일본?청?미국?독일?러시아?프랑스까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조선 속 외국, 인천 조계를 배경으로 아편을 둘러싼 거대한 범죄가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을 살아내는 두 남자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상반된 두 명의 캐릭터_최장학 vs 나용주 소설의 중심축을 이루는 캐릭터는 최장학과 나용주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이들은 대결적 구도에 있지만 선과 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나용주는 인생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 아편을 밀매해 부를 증식하고 아편 밀수 조직 ‘자청방’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우두머리로 성장한다. 한편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이자 또 다른 주인공 최장학. 그는 나용주와 달리 카멜레온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순정,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우정으로 가득 찬 마음 한편에는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기회주의적인 면모도 있다. 타고난 명석함으로 빚더미에 오른 아편쟁이 아들에서 왕의 신뢰를 받는 관리로 성장한다. 아편을 증오하면서도 끝내 아편을 거부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존재. ■개화기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 청나라가 아편으로 몰락해 가고 있을 때 인접해 있던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들의 먹잇감이 되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운명을 맞고 있었다. 그런 태풍의 한가운데에서 조선만이 아편의 바람을 피해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작가들의 상상력은 동서양의 아편전쟁 틈바구니에 있던 조선에 일어났을 법한 스토리를 상상하는 데서 시작됐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와 옛것과 부딪치고 동양인과 서양인이 한데 모여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갔던 전무후무한 시절. 아편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좀먹는 자들과 그들의 중독을 이용해 부를 증식해 가던 또 다른 무리, 그리고 그 무리를 없애기 위해 사활 건 사람들의 먹고 먹히는 이야기가 조선 말~대한제국의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한다. ■인천 조계에 대한 사실적 묘사 ‘개항장’은 동아시아 삼국이 쇄국에서 개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외국인의 거주와 통상을 위해 개방한 항구 내지 일정 지역’을 말한다. 한반도에는 부산이 최초의 개항장으로 지정된 이래 1908년 청진을 마지막으로 모두 10개의 개항장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개항장에는 조약에 따라 거주와 상업을 위한 외국인 전용생활공간인 ‘조계’가 설치되었다. 인천의 경우 조계 인근의 화동 일대는 조선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청국인이 함께 모여 사는 대표적인 잡거지였다. 『아편전쟁』에는 호텔, 은행, 각국공원 등 근대의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인천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새로운 문물을 즐기는 호기심 어린 백성들의 모습, 새로운 것과 옛것의 에너지가 부딪치는 낯선 힘이 발생시키는 달뜬 분위기, 근대적 개념의 노동이 출현하던 풍경 등 개화기 조선의 모습은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인천 조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 작가들의 현상 답사만 수차례.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개화기에 대한 상상력으로 자극받을 것이다.

저자 소개

1968년 10월 27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났다.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다.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고,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했다. 1993년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였고첫 장편(미발표)을 탈고했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겨울부터 '상상'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여 1996년 여름까지 문학평론 일곱 편을 연이어 발표하였다.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것과 동시에 해군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발탁되어 사회인문학처 국어교수를 지냈고, 그 후 한남대학교 문예창작가학과 조교수,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혜초>,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허균, 최후의 19일>,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압록강>, <독도평전> 등 치밀한 사상사적 연구가 바탕이 된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김탁환의 독서열전> 등을 출간했다. <불멸의 이순신>은 KBS에서 대하드라마로 제작방영 되어 인기를 모았다. 
이원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였다. 영화 「가비」, 「파파」의 기획에 참여하였으며 「오싹한 연애」를 제작하였다. 

책 속에서

아편쟁이가 아편쟁이를 낳고 그 아편쟁이가 또 아편쟁이를 낳진 않소. 제 자식에게 아편을 먹이는 부모는 없으니까. 하지만 가끔 예외도 있긴 하오. 내 아피 최갑동은 아편쟁이였소. -18쪽

인천으로 가기로 했소. 왜 인천이었을까? 조선 팔도에 고을이 수백 군데지만, 나는 부산에서 익힌 삶의 기술을 써먹을 곳을 바랐소. 개항장으로 쏟아진 새 세상의 맛을 이미 본 게요. 농사를 지으며 땅만 보고 살기엔 세상도 내 마음도 너무 바뀌었소. 그래서 돈이 있고 기회가 있는 개항장을 택했소. -28쪽

조계는 인천에 존재하는 독립된 이국(異國)들의 전시장이었다고나 할까. 제물포항과 인천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응봉산 정상에 올라가 보면 인천에 자리 잡은 조계가 한눈에 훤히 들어온다오. 그중 가장 넓고 사람이 많았던 곳이 청국 조계와 일본 조계였소. 두 나라가 조선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기도 했지만, 또한 그 두 나라가 망해 가던 조선을 서로 먹겠다며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놓고 으르렁거렸다오. -61쪽

1891년부터 1904년까지, 13년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하오. 한 인간에게 13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오. 더구나 가장 왕성하게 삶을 개척할 20대와 30대의 13년은 무척 특별한 게요. 또한 그 13년은 그냥 13년이 아니오. 조선이 믿기 힘들 정도로 망하고 일본이 믿기 힘들 정도로 성하는 시기였소. 나라는 하루아침에 망하지 않소.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수많은 생명이 사라지는 거요. -143~144쪽

이즈음 아편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자청방이 아편을 풀면 중간 판매상들이 구입하여 유통시켰다. 중간 판매상 대부분이 조선인이었기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아편이 전달되었다. ‘천락원’을 비롯한 아편굴과 매음굴의 기생들은 물론이고 은행 거리에 늘어선 은행의 번듯한 은행원들,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의 학생들, 하다못해 아편을 단속하는 인천 감리서 순검들까지 아편에 손을 댔다. 허물어져 가는 초가 곁방에서 아편을 피우다 쓰러져 죽은 여인도 있었다. 그 곁에는 갓난아기가 울고 있었다. 자청방을 통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아편의 양은 급속히 늘었지만, 쩍쩍 갈라진 논바닥에 물 들어가듯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소리도 형체도 없는 아편 연기만 인천 하늘로 흩어졌다. ‘천락원’만으로는 늘어나는 손님을 모두 받지 못할 정도였다. 왕지충은 아편굴 하나를 더 만들기로 하고 그 이 름을 ‘지락원(地樂園)’이라고 정했다. -206쪽

목차

목차
프롤로그 지옥도
1부 악연
2부 조선 최초의 노동자
3부 어떤 배신
4부 이 계단의 끝엔 무엇이 있나?
5부 타오르는 욕망
심문 보고서
작가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