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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090587 / 248쪽 14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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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추풍령중학교 아이들이 추억을 담아 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추풍령 마을 이야기 마을과 손을 맞잡은 학교, 마을과 학교의 품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추풍령중학교는 충북 최남단, 경북과의 경계에? 위치한 영동군 추풍령면에 자리잡은 작은 중학교이다.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추풍령중학교는 추풍령 마을 사람들에게 단지 평범한 학교가 아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간 추풍령중학교에 얽힌 이야기들이 수십 년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추풍령 마을 사람들 또한 추풍령중학교... 추풍령중학교 아이들이 추억을 담아 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추풍령 마을 이야기 마을과 손을 맞잡은 학교, 마을과 학교의 품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추풍령중학교는 충북 최남단, 경북과의 경계에 위치한 영동군 추풍령면에 자리잡은 작은 중학교이다.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추풍령중학교는 추풍령 마을 사람들에게 단지 평범한 학교가 아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간 추풍령중학교에 얽힌 이야기들이 수십 년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추풍령 마을 사람들 또한 추풍령중학교에 있어서 단지 지나간 졸업생들로서만 남아 있지는 않다. 지금도 그들의 아이들, 그 아이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후배가 되어 지금의 추풍령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추풍령중학교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보듬어지며 자란다. 도시의 치열한 경쟁보다 ‘배움과 협력’을 몸에 익히며, 청량한 추풍령의 바람을 맞고 하늘을 빼곡하게 채우는 별을 바라보면서. “아, 이곳은 하루 종일 한 마을에서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호흡하는 학교구나. 대구에서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왔고 함께할 훌륭한 선생님들(동네 주민이기도 하다), 자신도 추풍령중학교의 졸업생이라 기꺼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주민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다.” 2014년 가을에 시작한 추풍령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도담도담’은 이제껏 자신들이 살아온 마을에 대한 애정을 담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지역 축제에 취재를 다니며, 문서로 기록된 역사보다는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발견한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또 2015년에 들어와서는 ‘학생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마을 이야기’, 어려서부터 뛰놀며 자라온 마을 구석구석에 담긴 자신의 추억도 놓치지 않고 함께 담았다. “어릴 때 추억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새롭다. 변한 게 많구나. 몇 년 후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이겠지? 글 쓰느라 고민하는 것 모두 나중엔 추억일 거야. 이 마을에서 자란 지 벌써 십 년째다. 그 시간만큼 추억도 많고 애정도 많은 곳이 우리 마을이다.” (신예지 글 중) 책 쓰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글을 쓰며 성장하다 많은 중학생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모두가 처음부터 책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 안에만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는 것이 아닌, 대구근대골목을 발로 걸어 체험하며 사물에 이야기를 담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그 안에 담긴 재미를 느끼고, 어른들에게 마을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으며 아이들은 변화를 겪었다. 이제는 자신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꺼내 보여주면서 삶 속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다음은 어떤 책을 쓸까?” “이번에는 동화책 써요. 아니면 제주도에 다녀와서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쓸까요?” 책쓰기 동아리 ‘도담도담’은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도담도담’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책을 쓰는 것은커녕 ‘책 한 권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책기피증 의심 학생’이던 아이들이, 이제는 다음에 쓸 책에 대해 즐겁게 토의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글을 쓰고 그것을 묶어 내는 일은 도담도담의 가장 큰 목표다. 도담도담이 세상에 내놓은 작은 책들이 추풍령중학교의 명물이나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앞으로도 계속 추풍령 마을, 추풍령중학교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옮길 계획인데, 아이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담아내고 싶다. (…) 우리 아이들이 글을 쓰면서 강해지고 성장했으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삶이 더 글로 표현되길 바란다.” ‘여드름 필 무렵’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마을에서의 일상을 담은 글을 읽으면 꾸미거나 다듬지 않은 시골 마을의 모습 그대로를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듣는 것만 같다. 다소 투박한 아이들 말투가 그대로 살아있는 글에서는 하나쯤 가지고 있을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추억 속의 동네 친구들, 모이기만 하면 어디든 놀이터가 되던 경험들이 추풍령중학교 아이들의 마음에 남아 있다가 책 쓰기 과정에서 다시 눈앞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중학생이 된 지금의 고민들, 앞으로의 진로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도 꾸밈없이 보여준다. ‘여드름 필 무렵’의 시골 마을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추풍령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도담도담’의 글을 통해 들여다본다.
도담도담을 하기 전까지는 내가 살고 있는 추풍령이 어떤 곳인지 알려고 시도하지도 않았고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시골이라고 창피해 하기도 했다.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시골은 시골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도시는 도시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이다.
시골의 매력을 말하라고 하면 밤하늘이 예쁘다는 거? 도시에서는 별을 보기가 힘들다. 도시 전체에 불빛은 많지만 정작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빛은 하나도 없다. 시골에는 도시에 있는 아름다운 야경은 없지만 하늘에 빼곡히 박혀 있는 예쁜 별들은 많다.
아마 내가 도시에 살았다면 학원에 치여 살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추풍령에는 학원이 없어서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니까! 어쩌면 추풍령에 산다는 게 다행일지 모르겠다. 또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들이 넘치니까 좋다. 실제로 동네 할머니들께서는 과자나 빵, 음료수를 가끔씩 내게 주곤 하신다.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추풍령은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이런 좋은 곳에서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다. (121쪽)
추풍령중학교 아이들을 만났다. 추풍령의 거센 바람 소리를 듣고 자란 녀석들이라 거칠 법도 한데, 새로 온 선생님에게 순수하면서도 친근한 눈빛을 보내며, 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야간 자습 시간에도 선생님의 팔을 잡아끌었다. 학교 현관 앞 계단에 앉아 살 껍질에 내려앉는 따뜻함을 느끼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함께 학교 주변을 거닐며 벚꽃 그늘이 만들어낸 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에는 함께 추풍령 마을길을 걸었다. 여기는 누구네 집이고요, 여기는 뭐 하는 곳이고요, 여기는 어디로 통하는 길이에요…… 아, 이곳은 하루 종일 한 마을에서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호흡하는 학교구나. 도시에서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166쪽)
규모의 경제, 효율성의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가 여기, 추풍령에 있다. 지금껏 우리 마을과 학교는 세상사를 이겨내지 못하고 많이 왜소해졌지만 역설적으로 더 좋은 삶과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는 아직 추풍령에 시원한 바람, 산새 소리, 푸른 숲, 쏟아질 듯한 별빛, 마을과 학교의 이야기 등 잊히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것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부디 이런 소중한 것들이 우리 주변에서 팔딱팔딱 생명력을 지닌 채 오랫동안 살아남길 바라며. (173쪽)
목차
여는 글 여드름 필 무렵의 소박한 기록들 _ 김기훈
1장 여드름 필 무렵,
우리들의 일상 다반사
정세린 _ 할머니와 도토리 줍기 외
최가현 _ 시험 끝난 날 외
오수미 _ 느티나무 아래 외
현정은 _ 통영 다녀온 날 외
장유정 _ 아저씨, 죄송했어요 외
신예지 _ 우리 마을의 평범한 추억 외
김예담 _ 시월의 문학 기행 외
이연수 _ 누나의 결혼식 외
신은지 _ 빨리 시험을 안 치는 나이가 되었으면 외
송수정 _ 그리움이 가득한 마당 외
손명호 _ 나의 중국 여행기 외
서희원 _ 이삭베이커리 이야기
강은총 _ 비 오는 날의 레일바이크 외
2장 우리의 두 발로 만난
추풍령 이야기
신예지 _ 내가 살고 있는 추풍령
장유정 _ 추풍령을 걸으며
이승정 _ 학이 날아와 깃들던 마을, 학동
최가현 _ 우리 가족 4대가 살아온 지봉리
정세린 _ 지봉리의 마을자랑비
오수미 _ 부를 이루는 명당, 후리
김예담 _ 한성 천 리의 절반, 신안리
이연수 _ 도자기 가마터가 있던 우리 마을, 작점리
김기훈 _ 어리바리 김 선생의 시골 작은 학교 생존기
3장 이야기가 있는 도시,
대구를 찾아가다
김예담 _ 대구 근대 골목을 걷다 외
정세린 _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는 대구 골목
현정은 _ 대구와 추풍령 사이
이연수 _ 대구 골목과 책을 만나다
오수미 _ 내가 대구 서점까지 오다니 외
송수정 _ 다음에도 대구에 꼭 가고 싶다 외
장유정 _ 대구에서의 새로운 경험 외
강은총 _ 즐거운 대구 골목 여행 외
손명호 _ 우리 책도 독립서점에서 판매할 수 있을까요?
서희원 _ 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다
최가현 _ 대구와의 첫 만남 외
닫는 글 ‘도담도담’ 동아리가 걸어온 길 _ 김기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