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시리즈 : 푸른사상 산문선 [24]

김용직 저 | 푸른사상 | 2016년 05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30806525 / 240쪽 147 x 217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말과 글, 문학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가 <푸른사상 산문선 1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도서 소개 말과 글, 문학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가 〈푸른사상 산문선 1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 출판사 리뷰 김용직 교수의 산문집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에서 읽게 되는 것은 흔히 떠올리는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들이 아니다. 진지한 논설문도 아니지만, 가볍게 한번 읽고 ... ■ 도서 소개 말과 글, 문학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가 〈푸른사상 산문선 1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 출판사 리뷰 김용직 교수의 산문집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에서 읽게 되는 것은 흔히 떠올리는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들이 아니다. 진지한 논설문도 아니지만, 가볍게 한번 읽고 지나칠 내용도 아니다. 말 한마디, 몸가짐 한 번, 누군가와의 스침, 그러한 사소한 것들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하게끔 하는 글이다. 수십 년 현대시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저자의 시선은 섬세하고 민감하다. 그 감수성으로 저자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비틀거리는 말글살이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를 이야기한다. 붓끝은 과거로 흘러 지난 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로 배우는 한시 창작에 고심하기도 한다. TV 드라마 〈황진이〉를 「전시기중견황진이독무(電視器中見黃眞伊獨舞)」라는 한 편의 칠언율시로 빚어내면서, 사뭇 예리한 드라마 평론을 곁들이기도 한다.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독자 역시 우리의 전통시가의 가락에 젖어들게 된다. 한 편 한 편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공통된 주제와 감성을 발견하는 것, 그러한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 소개

김용직은 경북 안동 예안(禮安) 군자리(君子里), 지금은 수몰 지구가 되어 버린 낙동강 상류의 한 마을에서 보수 유생의 후예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 이른 봄 큰 사랑에 나가 조부님을 모시고 천자문(千字文)을 배우는 의식을 치르고 그와 때를 같이하여 내당에 전하는 ≪가갸본≫으로 한글을 익혔다.
8·15 직후 시골 실업계 중학교에 입학, 개교 기념행사로 열린 작품전에 응모한 시 아닌 시가 당선작으로 뽑히게 되자 좋은 글을 써서 문명을 드날려 보겠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 일제 말과 8·15 후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가세가 말이 아니게 기운 가운데도 대문장가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1950년대 중반기경 적지 않게 지각한 상태에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 학부 생활이 두어 해가 거듭되자 스스로 창작에 큰 소질이 없는 자신을 알게 되었고 그 반대급부로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길을 택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합동 연구실과 학반에서 여러 훌륭한 은사와 선배, 동창들을 만나서 배울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일석 이희승(一石 李熙昇) 선생에게는 방정(方正)한 행동거지를, 그리고 심악 이숭녕(心岳 李崇寧) 선생을 통해서는 학문하는 기백을 배웠다. 학부 재학 때부터 문리대 문학회(文理大 文學會)에 참여, 선배, 친구들과 아침저녁으로 독서 체험을 이야기하고 서로가 지향할 전공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20대 후반기까지 학내의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토막글 정도의 글을 발표하다가 1960년대 초에 시론으로 등단, 이후 문단에도 지기가 생기고 학술 단체에도 이름을 올려 문예지와 연구 논집에 지면을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수도여고를 비롯하여 성남고등학교, 보성고등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는 한편,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에 시간을 얻어 출강, 1960년대 후반기에 모교에 교양과정부가 생기자 은사 선배들의 고마운 배려로 전임이 되어 비로소 오랜 유랑 생활에 종지부가 찍혔다. 1998년 모교를 정년퇴직하기까지 독립된 연구실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여러 영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행운을 누리면서 두어 번 해외 연수의 기회도 가졌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학술원 회원으로 있다.

머리말

몇 편의 예외가 없는 바 아니지만 여기에 실린 글들은 내가 최근 몇 해 사이에 쓴 것들이다. 최근작들 가운데도 제재나 내용이 본격 담론에 가까운 것은 제외하고 비교적 경량급에 속하는 글들이 여기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책에 담긴 것은 서사여적(書舍餘滴) 정도에 그치는 글들인 셈이다.
전편을 몇 개의 묶음으로 나누어본 것에는 별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다. 처음 책을 엮으려고 원고들을 읽어보니 여러 글들을 아우를 공통분모 같은 것이 없어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느껴졌다. 이것은 어느 의미에서 세수도 하지 않고 격식이 있는 의식의 자리에 나가는 꼴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 나머지 네댓 편씩의 글들을 한 장씩으로 묶어서 4부작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제1부에 수록된 것은 이제 내 평생의 고질이 된 우리 문학 읽기의 갈피에서 파생된 내 나름의 의견서 같은 것이다. 글들 사이사이에 낱말들에 대한 사전적 풀이가 끼어들고 또한 김소월이나 두보(杜甫), 한용운의 이름이 섞여든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어렸을 적에 나는 섬약 체질이어서 몸이 튼튼하지 못했다. 조금 자란 다음에도 한 시대나 사회를 주도해나갈 만한 기백이나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 그런 내가 비바람과 눈보라까지 겹친 세월 속에서 크게 좌절하지 않고 오늘에 이른 것은 누구의 은덕이었던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언제나 내 주변서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살뜰한 손길도 뻗쳐준 피붙이와 이웃, 이제는 유명을 달리하게 된 몇몇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부에는 그 가운데도 유별나게 그리운 몇 분을 그려본 회상기들을 실어보았다. 
3부를 이룬 것은 이 얼마 동안 내가 써온 일기류에서 발췌된 글들이다. 머리에 서리가 내리게 된 다음 나는 뇌파 작용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했다. 그 보완책으로 생각된 것이 낙서에 가까운 비망기를 날짜별로 적어본 일이다. 그것이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거치게 되면서 몇 권의 노트가 되었다. 그 가운데 아주 폐기처분하기에는 아쉬운 것들을 뽑아 실은 것이 제3부다.
4부 또한 3부와 거의 비슷한 성격의 글들을 담았다. 굳이 다른 점을 말하라면 이 부분의 글들에 한시나 한문학에 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점일 것이다. 지난 세기의 막바지 무렵부터 나는 내가 전공하는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와 체계화가 이제까지와 같이 서구 추수주의 일변도의 형태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리라고 느꼈다. 우리 문학의 건전한 해석, 평가를 위해서는 서구의 근대 비평 방법과 함께 우리 문화 전통에 대한 인식도 병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믿게 된 것이다. 그와 함께 나는 그 지렛대 구실을 하는 힘의 한 가닥을 한시와 한문학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도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시나 방송극을 제재로 한 글이나 「해묵은 부대, 새로운 포도주」는 소박한 대로 그런 내 생각을 담아본 것들이다.

목차

목차
1말과 글의 여울목
『폭풍의 언덕』과 남구(嵐丘), 절독(絶讀)
6·25와 북침, 남침
김소월의 「초혼」과 두보의 「춘망」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
2인연의 소맷자락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그날의 회초리
꿈결이 아닌 자리, 어느 하늘가
60 성상(星霜)의 친구 모하 이헌조
선비 집안의 품격을 느끼게 한 그
뚜렷한 목소리로 말하리라
지하철, 봄, 가을
흐른 세월, 정겨운 이름들
들국화 핀 바닷가에서
3내 고향과 바다 건너
그해 여름의 일들(2001)
말레이시아 일기(2013)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4옛 가락, 새로운 정
『삼국유사』 정덕본
한시, 방송극과 제일원리
해묵은 부대, 새로운 포도주
정격(正格)과 파격(破格), 그 거리와 구조화
우리 시대 고전 해석의 한 이정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