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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원제 : 踊れわれわれの夜を そして世界に朝を迎えよ (2013년)
ISBN : 9791195651146 / 256쪽 / 359g / 14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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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본의 니체’, ‘선동하는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최신간 푸코, 베냐민, 르장드르, 들뢰즈와 가타리, 베르그송, 롤랑 바르트, 라캉 등의 철학자에서 일본의 춤과 예술의 여신인 아메노우즈메, 저?명한 일본 작가 사카구치 안고와 이토 세이코, 만화가 곤도 요우코, 음악가 존 케이지,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현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 이르기까지 철학과 번역, 춤, 음악, 회화, 사진, 만화를 아우르는 예술에 관한 논의가 종횡무진 펼쳐진다. 확고한 주관을 갖고 거침없이 말하는 저자의 웅변과 치밀한 논리가 매력적으로 발휘되며 독자... ‘일본의 니체’, ‘선동하는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최신간 푸코, 베냐민, 르장드르, 들뢰즈와 가타리, 베르그송, 롤랑 바르트, 라캉 등의 철학자에서 일본의 춤과 예술의 여신인 아메노우즈메, 저명한 일본 작가 사카구치 안고와 이토 세이코, 만화가 곤도 요우코, 음악가 존 케이지,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현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 이르기까지 철학과 번역, 춤, 음악, 회화, 사진, 만화를 아우르는 예술에 관한 논의가 종횡무진 펼쳐진다. 확고한 주관을 갖고 거침없이 말하는 저자의 웅변과 치밀한 논리가 매력적으로 발휘되며 독자를 유혹한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대중의 열광적 지지를 끌어내는 유일한 철학자다. 그의 지적 관심은 당면한 정치사회의 현안에서 음악과 미술, 그리고 파울 첼란의 시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져 있다. 그는 사상, 비평, 학문, 지식을 하나로 아우르며 이것을 가로지르는 약동하는 사유의 모험을 보여준다. 삶의 잔혹함과 지리멸렬함을 통찰하는 예지가 번뜩이고, 사유는 혼란을 꿰뚫으며 에두르지 않고 핵심으로 직격하는데, 그것은 생동하다 못해 ‘선동적’이다. 아울러 문장들은 ‘그리스적 명랑성’과 지독한 비관주의자의 우울이 뒤섞인 채 독특한 리듬을 구현하는데, 그 지점에서 내 독서욕이 자극을 받고 발화되었을 것이다. 나는 아타루의 철학적 원점을 보려고 그 책들을 좇아간다. 하찮은 인간 종의 부정할 수 없는 조건들을 향한 깊은 통찰, 문제제기의 도발성, 관습과 필요의 지배에서 엇나가는 메커니즘, 동시대를 뛰어넘는 통시적 시점, 대의제와 당위들에 엇박자 놓기, 하지만 그 중심을 벗어나지 않는 것, 철학 중심으로의 회심回心이라는 측면에서 나는 그를 철학의 새로운 사도使徒로 여긴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 상처투성이의 시대에 당당하게 추구하는 예술의 가능성: “인간을 얕보지 마!” 현대 철학의 새 장을 열어젖힌 니체와 마찬가지로 문헌학과 서양 철학에 정통한 사사키 아타루의 폭넓은 관심사가 이번 신간에서도 다채롭게 폭발한다. 전작들에 익숙한 열혈 독자는 물론 아카루의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상세한 옮긴이 주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의 풍부한 해제(추천의 말)를 달아 난해하기로 소문난 아타루의 지적 세계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첫 번째 꼭지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는 우리의 풍속법과 비슷한 일본의 풍영법이 현대 민주국가에서 얼마나 부당하고 가소로운 법인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당시 15만~20만 정도의 시민이 시위를 벌인 사례를 언급하며 춤은 곧 삶임을, 그러므로 신체를 통제하려는 국가의 편협한 꼼수에 맞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경쾌하게 춤을 즐기자고 독려하는 글이다. 인류는 원시시대부터 춤을 추었다. 인류가 춤에 열광한 것은 본성적인 것의 발로다. 춤의 역사를 더듬어보면 춤이 더러는 저항운동의 한 방식으로 돌출한다. 춤이 민중 봉기의 불씨이기도 했던 것이다. 춤은 ‘체육’이 아니고 ‘범죄의 온상’도 아니며 ‘생활 그 자체’이자 생명의 율동이다. 아타루는 클럽 영업의 규제와 관련해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와 아프리카 원시부족, 일본 헌법까지 끌어들이고 담론의 폭을 춤과 정치, 춤과 종교 쪽으로 넓혀간다. 우리는 어떤 음들에 맞춰 몸짓을 한다. 그게 바로 춤이다. 세상은 온갖 소리들로 가득 차 있고, 그 소리들에 대한 반응으로 몸은 어떤 몸짓들을 드러낸다. 리듬을 타는 모든 신체 동작이 다 춤이라면 걷고, 우물을 길어 나르고, 농사짓고, 사냥을 하고, 아기를 어르고 하는 등등 사람이 취하는 동작에는 다 춤이 들어 있다. 인간은 한시도 쉬지 않고 춤을 추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춤은 살아 있는 자의 일상인 셈이다. 사람은 왜 춤을 추는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춤은 그만큼 자연스러운 본성의 발로다. 춤추는 것은 살아 있음의 기쁨을 표현하는 일이고, 원시사회에서는 태양을, 빛을 맞이하기 위한 제의였던 것이다. “오늘은 중세 아니 고대부터 줄기차게 투쟁해서 획득한 표현의 자유나 영업권 때문에 대체 몇 명이나 희생당했나를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희생을 무시하는 것은 누구에 대한 범죄인가요? 우리에 대한 범죄만은 아닙니다. 이 법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피 흘리고 지혜를 짜낸 인류의 고귀한 역사에 대한 범죄입니다. 생존권을 얻기 위해 3만 5,000명이 죽어야만 했던 사실은 우리 인류에게 치욕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수호하지 않아 사망자가 점점 늘어난다면 치욕은 갈수록 더해만 갈 것입니다. 그런 짓은 절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든, 직업선택의 자유든, 법 권리는 그러한 역사를 짊어지고 쟁취해온 것입니다. 그러니 이 과중한 유산을 물려받고 그저 즐겁게 술 마시고, 아침이 밝을 때까지 밤새 덩실덩실 춤추면서 기쁘게 축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명예, 인류의 긍지를 수호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멋진 일이 또 있을까요.”(33쪽) 두 번째 꼭지인 ‘어머니의 혀를 거역하고, 다시-번역ㆍ낭만주의ㆍ횔덜린’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번역론으로, 독일 낭만주의와 횔덜린의 예를 들면서 번역에 얽힌 오해와 이해를 폭넓게 다룬다. 아타루에 따르면 어느 나라에나 외부에서 들어온 불순물(외국어)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언어로서의 모국어를 옹호하는 순혈주의자들이 있다. ‘번역 대국’으로 꼽히는 일본에도 ‘순수한 일본어’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생각은 언어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언어는 살아 있는 것, 즉 생물이므로 모든 언어는 고유하고 독창적인 상태로만 있을 수 없고, 외부적인 것이 유입되어 섞이고 스미며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외부적인 것이 섞여 든다고 순수성이 오염되었다는 생각은 단견에 지나지 않는다. 번역만이 인류의 보편적인 순수언어에 다가가기 위한 유일한 표현행위다.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책을 읽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세월 속에서 책장을 넘기는 손을 멈추고 잠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일부러 혹은 무심코 건너뛰고 읽기도 합니다. 꼼꼼하게 사전을 찾으려니 문득 귀찮아서 그만둡니다. 갈피표를 잊어서 읽은 곳을 다시 읽습니다. 희미한 기억에 의지해서 읽다 만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역시 건너뛰고 읽은 탓에 줄거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 세 번 읽기도 하고, 천천히 읽거나 빨리 읽는 부분도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읽어도 읽는 속도가 다릅니다. 같은 부분도, 여러 번 읽어도, 속도가 다르므로 잘못 읽고 맙니다. 정독해야 할 부분을 대충 읽거나, 속독해야 할 부분을 정독합니다. 그리고 또 잘못 읽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천천히 혹은 빨리 읽어야 한다는 규칙을 누가,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저자건 누구건. 무슨 수로. 그럼 어떻게 해야, 무슨 수를 내야 이해할까요? 가능하긴 할까요? / 번역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가능하기에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부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그것은 낭만주의적인 과오입니다. 횔덜린의 말처럼 모어도 외국어도 집일 수는 없으므로 우리말의 안식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잔혹한 사태를 간과한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모든 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은 거짓이지만 모든 책을 이해한다는 말도 거짓입니다. 난해하다고 해서 읽지 않는 것도, 쉽다고 해서 읽는 것도 아닙니다. / 뜻밖의 책을 만날 기회를 잡거나 놓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독서 태도에 달렸습니다. 못 읽겠다고 굴복한 순간 그 습성은 여러분의 신체에 각인됩니다. 그러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 순간 폭풍처럼 순식간에 망각하
목차
머리말 006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011
어머니의 혀를 거역하고, 다시-번역ㆍ낭만주의ㆍ횔덜린 039
상처 속에서 상처로서 보라, 상처를 097
이 정온한 도착倒錯에 이르?기까지-프랜시스 베이컨을 둘러싸고 143
신비에서 기적으로-소설가 이토 세이코의 고난 163
라임스타 우타마루의 위크엔드 셔플 215
추천의 말: 인간을 얕보지 마!-장석주 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