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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2

시리즈 : 군함도 [3]

한수산 저 | 창비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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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34229 / 476쪽 146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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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가 기다려온 정통 역사소설의 귀환 “어제를 기억하는 자에게만이 내일은 희망이다” 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 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 일제강점기 하시마(瑞島)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 우리가 기다려온 정통 역사소설의 귀환 “어제를 기억하는 자에게만이 내일은 희망이다” 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 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 일제강점기 하시마(瑞島)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軍艦島)』(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2016년 초 마침내 완료했다. 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원폭 투하의 배경과 실상을 전면 개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묘사를 추구했다.(40, 41장) 등장인물들의 고난은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눈물로 기다리는 조선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고 탄광사무소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서형, 불의에 맞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 금화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한수산은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알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당시 고난을 겪은 조선인 한사람 한사람의 숨결을 되살리는 데에도 큰 공력을 들이며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다만 ‘사람’이고 싶었던 징용공들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 역경 속에서도 그들이 꿈꾼 안타까운 사랑과 희망을 가슴 아프면서도 핍진하게 복원한다. 작가는 경상 전라 충청도의 생생한 사투리 구사에 힘을 기울여 인물에 생동감과 실감을 더하면서 힘든 환경 속에서 구수하고 걸쭉한 농담으로 고됨을 잊는 조선 징용공과 농부들의 활기를 전하고, 각 지방의 아리랑과 의병가를 적절히 활용해 작업현장에서의 고달픔과 서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는 조선인의 힘을 부각한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 비극 불굴의 저항과 처절한 탈출의 숨 막히는 서사 작가 한수산은 2016년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쟁점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과거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질문한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문제를 파헤치고 골몰해온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온 한국인 피폭자들이 살아야 했던 비참한 실상과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대두하고 있는 피폭 2세, 3세의 문제까지” 수많은 문제들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간곡한 바람을 전한다. “젊은 독자들이 이 ‘과거의 진실’에 눈뜨고 그것을 기억하면서 ‘내일의 삶과 역사’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뎌주신다면, 그래서 이 소설을 읽은 후에 이전의 삶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각성과 성찰을 시작하신다면, 이 작품으로서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 될 것입니다.”(작가의 말) \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u003d │간략 줄거리│ 군함도: 어디에도 조선은 없다, 그건 우리가 잃어버린 나라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 군수기업 미쯔비시가 운영하던 하시마탄광에서 중국인 포로, 일본인 광부와 함께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조선인 징용공들이었다. 명국과 태복은 많은 조선인처럼 돈을 벌러 일본에 건너왔다가 광부 모집책에 속아 하시마로 끌려왔으나, 징용과 관(官)을 동원한 조직적인 강제 차출로 들어오는 조선인 광부들의 수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다. 새벽어둠 속에 시작되어 한밤의 어둠 속에서야 끝나는 노동, 형편없는 식사와 거친 잠자리, 미비한 안전시설… 바깥세상과 완전히 절연된 채 그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한번 들어오면 죽어야만 나갈 수 있는 섬, 잔혹한 폭력이 횡행하는 인권의 사각지대. 광부들은 해저 갱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옥문’이라고 부르게 된다.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대서 일명 ‘군함도’라 불린 하시마(瑞島)는 당시 일본 내에서도 죽음 같은 노동으로 악명 높았다. 미쯔비시는 이 가혹한 노동 착취를 통해 캐낸 탄으로 철강을 생산했고 일제는 그것으로 포탄과 어뢰를 만들었다. 하시마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나가사끼는 도시 전체가 미쯔비시의 군수산업단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착취, 죽음, 사랑: 그 목소리에 눈물이 밴다 아침 6시에 시작되는 15시간 노동, 쉴 틈을 주지 않는 채탄 할당량, 열악한 작업환경… 사고는 끝이 없고 죽어나가는 사람 태반은 일본어 주의사항을 못 알아듣는 조선인 광부들이다. 땀과 탄가루가 범벅이 된 채 그들은 가스폭발로, 무너지는 갱목의 낙반사고로, 감시와 매질을 못 견딘 발작으로 끊임없이 죽고 다치는 동료들을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다. 드물게 오는 고향 소식조차 제대로 전해주지 않는 형편 속에 지상은 어렵사리 춘천에서 날아온 득남 소식을 듣는다. 방값, 식대, 보험금, 갖은 명목으로 제하고 주는 월급이라곤 그나마 돈도 아닌 전표. 섬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전표를 푼푼이 모아 동료들은 지상의 득남을 다 함께 축하한다. 밀가루빵, 마른오징어에 부족한 술 한잔을 나누고 강원도 장타령 한 자락으로 흥을 돋우며 서럽고 쓰린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희망을 말하면서. 지상은 아들이 태어났다는데도 막막하기만 한 자신을 돌아보며 이렇게 벌레 같은 삶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마음을 굳히고 우석과 다시 탈출을 도모할 것을 꿈꾼다. 한편,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던 우석은 섬의 유곽에 있는 조선여자 금화를 마주친다. 모두 다 끌려온 처지. 천대받고 멸시당하며 갖은 고생을 다해온 금화는 우석의 굳은 심지를 알아보고, 자신을 온전히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그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강제노동과 착취에 지지 않으려 마음을 다지던 우석은 금화에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속내를 나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건 혼자서는 안 되는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은 무릎 꿇고 살아서는 안 돼. 그렇게 해서는 살 수도 없고. 그러니 싸워야 해. 싸워도 함께 싸워야 해.”(1권, 192면) 폭격, 폭격, 폭격: 조선인들은 주검에서까지 차별받았다 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나가사끼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땅 위의 건물과 사람이 남김없이 파괴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폭심지 2킬로미터 상공의 새들이 죽어서 떨어지고 물속의 물고기들도 죽어 떠올랐다. 폭심지 반경 1킬로미터 이내의 화강암은 석영이 끓어올라 표면에 기포가 생겼다. 상상하기 어려운 참상이 끝없이 이어졌다. 조선소에서 폭격을 맞은 지상도 충격에 날아올랐다 떨어졌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시내로 나간 그가 목격한 광경은 말로 다할 수 없이 끔찍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와 무너진 건물의 잔해, 엄청난 먼지 사이로 여기저기가 불타고 부러진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헤매고 다녔다.

저자 소개

1946년에 태어나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월의 끝」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와 다양한 삶의 형태에 천착한 『해빙기의 아침』 『모래 위의 집』 『욕망의 거리』 『거리의 악사』 『유민』 『4백년의 약속』 『말 탄 자는 지나가다』 등을 발표하며 유려한 문체가 빛나는 특유의 소설미학을 구축해 왔으며, 일제시대 강제징용병들의 처절한 삶을 추적한 『까마귀』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문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에세이로는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내 삶을 떨리게 하는 것들』 『사람을 찾아, 먼 길을 떠났다』 등에서 현대인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많은 독자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꼬박 10년 동안 매달 가톨릭 순교자를 재조명한 순례기 『한수산의 순교자의 길을 따라』를 통해 풍요로운 은총의 자리로 독자들을 초대한 바 있다. 1977년 『부초』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1년 「타인의 얼굴」로 제3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목차
군함도2.....007
작가의 말.....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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