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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자선대표작집

오종문 저 | 이미지북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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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224334 / 280쪽 14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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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86년 사화집『지금 그리고 여기 (혜진서관)에 겨울돈암동 외 6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 [오월은 섹스를 한다](태학사), 6인 시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창작과비평사), 사화집 [어둠은어둠만이 아니다](한국문연), [이 땅의 그리움을 알기 시작했다](문학세계사), [세상에 저녁이 오면](시간과공간사) 등이 있다. 그 외 [이야기 고사성어] 전3권(1권 처세편, 2권 교양편, 3권 애정편, 현실과과학), [시조로 읽는 삶의 풍경들](이미지북) 외 아동물 다수가 있다.중앙시조대상 및 오늘의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앙일보 지상백일장 심사위원 및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활성화지원사업 심의위원(2011·2012, 시조부문), 강원문화재단 강원문화예술진흥사업 문학부문 및 다원예술부문 심의위원 및 심의위원장(2012, 2014, 2017), 충청남도 문학창작활성화지원사업 시조분야 심의위원(2012),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문학(단체) 분야 심의위원 및 심의위원장(2013, 2016, 2017), 부산문화재단 심의위원(2017),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현재 (사)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머리말

[엮은이의 말]

시조는 가장 정제된 한국의 정형시입니다

문자를 가진 나라는 그 민족만의 뛰어난 시詩가 있어 왔습니다. 그 민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내는 문학의 그릇으로 역사와 함께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서양의 소네트(sonnet), 중국 한시(漢詩)의 절구(絶句)와 율시(律詩), 일본의 하이쿠(排句) 등이 대표적인 정형시라면, 우리나라는 시조(時調)가 있습니다.
시조는 700여 년 동안 창작되어 온 우리 고유의 정형시로서 한민족의 몸에 흐르는 내재율이 담긴 시입니다. 시가 자유시라면, 시조는 정형시인 것입니다. 시조(時調), 즉 시 ‘시詩’ 자 대신 ‘때 시時’를 쓰는 이유는 오늘의 정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오늘의 삶의 이야기를 정형의 형식에 담아내는 그릇의 시이기 때문입니다.
시조는 어느 한 개인에 의해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관습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계승된 것입니다. 네 개의 음보가 한 장을 이루고, 이러한 장 세 개가 모여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이루는 3장(章) 6구(句) 12음보의 정형시입니다. 초장 3-4-3(4)-4, 중장 3-4-3(4)-4, 종장 3-5-4-3의 45자 내외'라는 기본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보를 구성하는 음절 수에는 차이가 있으며, 이것이 반복, 전환, 완결로 이어지는 정형적 구조를 이룹니다.
시조의 초장과 중장의 앞 구 1음보와 2음보는 3-4자로 7자가 기본인데, 현대시조는 6~9자까지 가능하고(예컨대 2-4, 2-5, 2-6, 3-5, 3-6, 4-5자까지 보편적으로 사용), 뒷 구 3음보와 4음보도 마찬가지로 6~9자까지 가능합니다. 종장 3-5-4-3의 첫 3자, 즉 1음보는 글자 수가 변하지 않는 고정입니다. 3자보다 적거나 많아지면 시조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특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2음보 5자는 9자까지, 3음보 4자는 5자까지, 4음보 3자는 4자까지 가능합니다.
이처럼 시조는 융통성이 많은 자유로운 시입니다. 중국의 한시나 일본의 하이쿠는 한 자를 더하거나 빼서도 안 되지만 시조는 변형이 자유로운 것입니다. 700여 년 동안 창작되어 오면서 깎아내고 갈면서 다듬어 온 틀이기에 우리 체질에 잘 맞는 시입니다. 우리 민족의 숨결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신명처럼 독특한 긴장과 풀림의 미학적 장치가 살아 있는 형식 체험의 시입니다.
시조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창작될 수 있었던 것은 오늘의 시 정신을 담기 위한 끊임없는 형식 탐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조는 가장 현대적인 오늘의 정서를 아우르는 문학 양식으로, 가장 정제된 한국의 정형시로 그 존재 가치가 확고합니다.
『현대시조대표작집』은 <2016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시조교실” 교재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1950년대 등단한 시인부터 2013년까지 등단한 시인 266명이 자신의 대표작을 골라 뽑은 것으로, 60여 년의 현대시조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텍스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시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단시조를 비롯해 연시조, 사설시조, 동시조 등 현재 창작되고 있는 시조의 다양한 유형들을 살필 수 있어 시조를 이해하고 창작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지금 시조문학이라는 상징의 숲에 흐르던 강물은 메말라가고 새들은 노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700여 년 동안 한민족의 내재율로 조성한 그 상징의 숲을 다시 일구고 새들이 살 수 있는 숲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정형시 시조가 우람한 수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물과 거름을 주고 햇빛과 바람이 잘 들도록 관리해 뿌리 깊은 나무로 키워내 상징의 새가 노래하도록 해야 합니다. 시조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범위를 넘어 수용자의 삶에 가치로 구체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자선 대표작을 보내주시고 저작권을 허락해주신 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목차

목차
엮은이의 말 '시조'는 가장 정제된 한국의 정형시입니다
ㄱ
ㄴ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ㅍ
ㅎ
동시조
ㄱ
ㅁ
ㅂ
ㅅ
ㅇ
ㅈ
ㅊ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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