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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육영수와 박정희, 그들만의 이야기

류보상 저 | 북코리아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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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44785 / 356쪽 134 x 19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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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17년 개봉예정, 영화 [퍼스트레이디] 원작소설 육영수, 그녀는 누구인가? 육영수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뜻 한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육영수를 겪지 못한 세대에게?는 낯선 사람일지도 모른다. 소설 ‘퍼스트레이디’는 신화로 채색된 육영수의 모습을 걷어 내고 인간 육영수의 사랑과 열정을 조명한다. 20세기를 살았고, 21세기에 더욱 빛나는 그녀의 정신과 삶을 대통령의 아내가 아닌, 한 여인의 일생 속에서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충청도 제일 갑부의 딸로 태어난 육영수. 적극적으로 돈을 지향하... 2017년 개봉예정, 영화 [퍼스트레이디] 원작소설 육영수, 그녀는 누구인가? 육영수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뜻 한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육영수를 겪지 못한 세대에게는 낯선 사람일지도 모른다. 소설 ‘퍼스트레이디’는 신화로 채색된 육영수의 모습을 걷어 내고 인간 육영수의 사랑과 열정을 조명한다. 20세기를 살았고, 21세기에 더욱 빛나는 그녀의 정신과 삶을 대통령의 아내가 아닌, 한 여인의 일생 속에서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충청도 제일 갑부의 딸로 태어난 육영수. 적극적으로 돈을 지향하는 아버지와 가치관의 차이는 있지만, 그녀에게 아버지는 신뢰의 대상이었다. 아버지가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때, 변화의 삶을 선택하고, 미련 없이 아버지를 떠난다. 그녀에게 박정희는 인생 단 하나의 남자다. 불꽃같이 사랑하고, 후회 없이 살았다. 그의 가치관과 그녀의 가치관이 일치했을 때, 정말 행복한 삶이었다. 그가 국가를 위해 헌신할 때, 그녀는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 누구도 가지 못하는 길을 가는 그녀에게, 사람들은 모든 국민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붙여 주었다. 국민의 사랑은 그녀에게 살아가는 긍지였고, 남편의 사랑은 그녀가 살아가는 행복이었다. 어느 날, 남편의 지독한 목적 지향성으로 국민의 눈길이 서늘해졌을 때, 그녀의 번뇌는 깊어졌다. 아버지를 떠나 남편을 선택하고, 국민을 사랑했지만, 이제 그녀는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는다. 남편과의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고뇌 또한 더욱 깊어졌다.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탐구, 자기 계발 욕구, 타인에 대한 능동적 태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표현했던 탁월한 유머까지. 그녀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진정한 롤모델이다.

저자 소개

인천 출생.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한국희곡작가협회.한국연극협회등 회원, 동대문문인회 회장, 월간 [아름다운 사람들] 상임 편집고문. 동아방송 개국 4주년 기념 단막극 공모 [비탈길] 당선,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이혼파티]로 수상, 한국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단국문학상 본상 수상. 작품으로 [류보상 희곡선집], [천국을 빌려 드립니다], [그놈이 그놈], [어느 사기꾼의 고백], [이브의 딸],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육영수 옆에 앉은 방 씨는 보란 듯이 일그러진 손으로 계란을 깠다. 그러고는 두 조막손으로 계란을 받쳐 들고 육영수 앞에 내밀며 씩 웃었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최 비서가 거의 기절할 것처럼 놀라 눈을 감아버렸다. (중략)
“왜요? 문둥이는 높으신 분들한테 겨란 하나도 대접 못 한답니까? 이 팔 놔요. 대통령 사모님께 겨란 드려야 할 게 아뇨?” (중략)
육영수는 미소를 지으며 방 씨에게서 계란을 받아들었다.
“맛있겠네요, 고마워요.”
육영수가 서슴없이 계란을 한입 베어 물고 다시 말했다.
“그런데 하나밖에 없어요? 여기 사람이 몇인데요?”
- 163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손’ 중에서

“당신이 십대 소녀인 줄 아시오. 말없이 사라지게?!”
친구 앞에서 면박을 당한 육영수가 화가 나서 일어났다.
나가려던 육영수의 손을 박정희가 얼른 잡았다.
“가긴 어딜 가요. 찾으러 다니느라 엄청 힘들었구먼.”
엄포 놓는 척하며 빌고 있는 박정희의 이중적 태도에 육영수의 화가 살짝 풀렸다. 그러고는 갑자기 궁금해져 박정희에게 물었다.
“근데 여기 있는 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육군 수사대 이십만 명을 동원했어. 그래도 못 찾으면 신문 광고를 내려 했소. ‘집 나간 육영수를 찾습니다. 내가 잘못했소, 박정희’라고.”
육영수가 박정희의 농담에 피식 웃었다.
아내의 마음이 풀어진 것을 본 박정희가 등 뒤에서 꽃다발을 꺼내 건넸다.
육영수가 꽃을 보고 좋아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목련꽃과 무궁화가 섞여 있었다.
- 242쪽, ‘그녀의 첫 번째 가출’ 중에서

“떠나야 할 때를 놓치지 마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에요.”
박정희가 못 들은 척하고는 육영수에게 다시 재촉했다.
“늦었으니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박정희를 보던 육영수가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시위하다 다친 학생이 죽었어요.”
순간 박정희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 듯 다시 물어보려다가 옷장 거울에 비치는 육영수의 얼굴을 보고는 멈칫했다.
“영안실에 가 봐야겠어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박정희가 당황한 얼굴로 소리쳤다.
“거길 왜 가? 당신이 가야 할 곳은 국립극장이야. 지하철 개통식이고.”
육영수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전에 안타깝게 죽은 노동자의 어머니를 만난 적이 있어요. 그때 무척 괴로웠어요. 이제 영부인으론 가지 않아요. 인간이자 어머니로서 가는 거예요.”
육영수의 말에 감정이 격해진 박정희가 맞받았다.
“당신은 일개 자원봉사자가 아니야, 국모야 국모.”
-326쪽, ‘내 사랑이 지고’ 중에서<

목차

목차
육영수, 그녀는 누구인가?
1. 잊어버리려고 다짐했건만
2. 전쟁 통에 살아남기보다 미인 얻기가 힘들다
3. 군인 사위 인사드립니다
4. 드디어 내 아내가 되다
5. 달콤한 나의 신혼 생활
6. 사랑스러운 여?인에서 성숙한 영부인으로
7. 내겐 너무나 바쁜 당신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손
9. 우리 부부의 최고 야참, 라면
10. 귀여운 여인 이리리~
11. 아내와 함께 달린 경부 고속도로
12. 그녀의 첫 번째 가출
13. 그녀에게 달아 준 사랑의 훈장
14. 내가 선물한 최고 브랜드, 포철표 양수기
15. 아내에게 바치는 새마을 노래
16. 내 아내의 옥천 길
17. 내 사랑이 지고
18. 영원히 잊지 못할 그녀의 미소
육영수와 박정희, 그들만의 이야기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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