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아버지의 일기 한 지식인의 고뇌와 진솔한 삶의 이야기 효 | 전쟁과 불운의 시대 1951년, 그 121일의 기록

이점술 저 | 북랩 | 2016년 03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9.60
판매가
$16.2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2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5859360 / 278쪽 152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0,800
  • 16,920
  • 16,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세의 젊은 나이에 6·25전쟁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뇌에 찬 일기가 65년 만에 빛을 발하다! 인터넷에 올려져 누리꾼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우리 아버지 세대의 가슴? 시린 청춘 비망록 ‘아버지의 일기’ 어릴 때 혼자 골방에서 꺼내보던 아버지의 일기가 아들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한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인간을 묶어주는 매개체이며 시대를 거슬러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4개월간의 가슴 뜨거운 기록을 만날 수 있다. 1951년 초 6·25전쟁 4개월간의 기록인 ... 19세의 젊은 나이에 6·25전쟁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뇌에 찬 일기가 65년 만에 빛을 발하다! 인터넷에 올려져 누리꾼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우리 아버지 세대의 가슴 시린 청춘 비망록 ‘아버지의 일기’ 어릴 때 혼자 골방에서 꺼내보던 아버지의 일기가 아들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한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인간을 묶어주는 매개체이며 시대를 거슬러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4개월간의 가슴 뜨거운 기록을 만날 수 있다. 1951년 초 6·25전쟁 4개월간의 기록인 ‘아버지의 일기’를 간직해 오던 아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공개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떤 사명감으로 책을 엮게 됐다. 엮은 이는 “아버지 세대에서 겪었던 시대상황을 일기를 통하여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불운의 시대에 짧은 삶을 살다 간, 한 지식인의 고뇌와 삶을 이해하고, 효孝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버지의 일기’를 펴냈다. 당시의 생활상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어, 마치 그 시대상황 속으로 그대로 걸어들어간 듯 생생하게 전해온다. 또한 힘든 시대를 감내해야 했던 아버지 세대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엿볼 수 있으며, 읽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애잔한 가족사이자 진한 감동의 기록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살아온 숨결’이자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한 아버지의 일기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뜨거운 울림이 되고 있다.

저자 소개

아명은 수만水萬으로 1932년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789번지에서 태어났다. 1947년 공검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함창중학교 재학시에 초등교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상주중학교부설 초등교원 사범과를 졸업하고 공검국민학교에 재직하였다. 1962년 30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아버지의 일기를 펴낸 이윤한의 아버지다.
1979년 상주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수원시청 재직시에 만학의 꿈(40세)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구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 재직중이다.
6·25전쟁 상황, 사범과 재학중 열아홉 살이란 나이에 쓴 ‘아버지의 일기’를 어릴적부터 소중히 보관하여 왔으나, 혼자만 간직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워 인터넷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65년 전의 생활상과 시대상황을 이해하고, 글, 글씨, 그림, 음악 등에 뛰어난 예술가로서, 시골학교 선생님으로서 짧은 삶을 살다 간, 한 지식인의 고뇌와 번뇌를 오늘의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버지의 일기》으로 엮게 됐다.

책 속에서

앞 길가에는 피란민이 봇짐을 싸서 지고, 어린아이를 업고, 나라 없는 백성百姓처럼 따뜻한 고향故鄕을 떠나 오직 낯설은 타향他鄕에서, 추움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여 근심과 눈물에 싸인 얼굴로 지나가고 있다.
또한 앞 학교學校에서 방위대원防衛隊員들 역시 따뜻하고 뜨거운 밥은 버리고 춥고 추운 교실敎室 속에서 오늘이라도, 후송령後送令 오기를 대기待期하고 있는 대한大韓의 청년들! 그들에게 무슨 죄와 무슨 잘못이 있는가?
(본문 27쪽)

오늘의 일과日課도 어느덧 지나 벌써 서산西山에는 처녀의 눈썹 같은 반半달이 솟아 대지大地의 눈에 덮인 산천山川을 비취고 있다.
나는 석반을 마치고 달빛이 어리는 ‘어머니’ 무덤을 멀리서 보았다.
그 역시 달빛은 비취고 눈은 쌓여 더욱더 나의 마음을 외롭게 만들어 눈물과 울음이 저절로 하염없이 나오다.
고故로 나는 참지 못하여 ‘어머님’ 무덤에 가려고 한 걸음 두 걸음 옮겨 보았으나, 밤은 깊어 생전生前에 잘못한 죄는 울어도 소용없고 슬퍼하여 소용없다는 듯이, 찬바람이 나의 살을 에는 듯 때려와 권영달 댁에 들어가 몹시 울고 울었다.
높은 하늘에는 비단 같은 고운 반달을 옹호하는 작은 별들이 점점 이 밤을 점령하고 있다.
‘어머니’! ‘어머니’! 불효자不孝子는 웁니다.
하늘에서 내린 차고 찬 함박눈은 ‘어머님’ 무덤을 덮었습니다.
(본문 28쪽)

오! 하느님이시여! 우리 삶의 길을 개척開拓하여 주소서.
정처 없이 가는 이 자者의 길, 정의正義의 길로 밝혀 주소서….
인생행로人生行路는 무상無常의 길….
(본문 59쪽)

나는 걸음을 빨리 하여 집에 계시는 아버지 평안平安하시온지 초조한 마음으로 갔다.
여전如前히 아버지께서는 무사無事하시었다.
연然이나 밥 지어 주는 아이가 아파서 방에 드러누웠다. 즉시에 기가 막혀 아! 기가 막혔다.
7일 동안 타향에 있다가 마침 일요일을 통해 그리운 내 고향 나의 집을 찾아왔건만, 지금은 오직 눈물 흘러내리게 하는 서글픈 고향 우리 집이었다.
어느덧 저녁이다.
밥 먹지 못하고 뒷동산 잔디 위에 누워 지나간 ‘어머님’ 사랑에 다시금 잠기어 보았다.
생각한들 아무 소용 없는 뼈아픈 과거사過去事다. 흘러내리는 것이 눈물뿐이요, 입에 나오는 것이 울음뿐이다.
“모든 것이 모순 세상世上” 인생人生의 비관悲觀을 아니 느낄 수 없는 운명運命에 처處하고 있는 것이다.

오, 오, 비나이다.
하느님께 비나이다.
어리석고 불효자不孝子인 이 자者는
마땅한 죄를 달게 받으오리다.
(본문 133쪽)

목차

목차
일기를 펼치면서 _4
아버지의 일기 - 121일의 기록 _9 7911
일기를 접으면서 _230
아버지의 일기 후기_244
아버지의 흔적들 _259
편집 후기 _27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