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다림방 글방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시리즈 :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2]

최주혜, 윤종태 저 | 머스트비 | 2016년 02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1.60
판매가
$11.8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8433901 / 192쪽 152 x 22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4,300
  • 15,120
  • 15,210
  • 15,1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꿈을 좇아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한 소년의 이야기 조선 후기를 살았던 거지, 기생, 노비, 장사꾼 등 주로 신분이 낮은 사람 이야기를 다룬 조수삼의《추재기이》를 살펴보면 성균관 노비이면서 커다란? 서당을 차려 인재를 길러낸 ‘정학수’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다림방 글방》은 이 정학수란 인물을 모티브로 주인공 ‘만수’라는 인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똑 같았을 텐데, 18세기 엄연히 정해진 신분제도가 있는 조선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 펼칠 수 있었을까요? 《다림방 글... 꿈을 좇아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한 소년의 이야기 조선 후기를 살았던 거지, 기생, 노비, 장사꾼 등 주로 신분이 낮은 사람 이야기를 다룬 조수삼의《추재기이》를 살펴보면 성균관 노비이면서 커다란 서당을 차려 인재를 길러낸 ‘정학수’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다림방 글방》은 이 정학수란 인물을 모티브로 주인공 ‘만수’라는 인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똑 같았을 텐데, 18세기 엄연히 정해진 신분제도가 있는 조선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 펼칠 수 있었을까요? 《다림방 글방》은 가슴속 태양과 꿈을 좇아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소년 만수의 이야기를 당시 최고 교육의 산실인 성균관과 그 주변 천민들의 삶이 있는 반촌의 다림방(백정들이 운영하는 푸줏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번성했던 운종가와 청계천(개천) 다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입니다. 마음으로 읽는 역사 동화 《다림방 글방》 성균관 노비, 글을 가르치는 훈장이 되다. 《다림방 글방》은 엄격한 신분제도가 존재하는 조선시대, 성균관 노비 신분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공부에 뜻을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당의 훈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반촌의 다림방을 배경으로 펼쳐놓은 이야기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균관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귀동냥으로 글을 익힌 성균관 잔심부름꾼 만수. 글을 안다는 이유로 성균관 유생들과 가사지기 방색장에게 미움을 산 만수는 흠씬 두들겨 맞고 성균관 근처 다림방인 ‘낙우재’ 에 맡겨집니다. 다림방은 소고기를 공급하는 푸줏간으로 ‘소가 즐거운 집’이란 뜻의 ‘낙우재’는 그 중 솜씨 좋기로 유명하고, 주변의 신망이 두터운 ‘백 도수’란 어른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글 따윈 잊으리라 결심한 만수는 자신을 받아준 백 도수 밑에서 소 잡는 일을 배우며, 백정 막동과 국밥집 계집아이 굿덕이와 동무하며 지내게 됩니다. 한편, 한양 상인들과 백정들은 성균관 살림을 맡은 방색장에 의해 성균관에 물건을 납품하고도 물건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각종 횡포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도성 안에서는 밤마다 키우던 소가 죽어나가거나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만수는 ‘가슴 뛰는 무엇’을 찾아보라며 글을 다시 읽게 하고, 가르쳐주는 ‘홍 선비’를 따르지만, 정작 홍선비가 밤마다 몰래 나가 옷에 피를 묻히고 들어오곤 하는 걸 보고는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가 죽어 널브러진 장소에서 백 도수의 칼이 발견되고 백 도수가 범인으로 몰려 끌려가고 마는데요. 만수는 과연 소가 사라지는 사건을 밝히고 백 도수를 구할 수 있을까요? 만수는 ‘가슴 뛰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요? 신분을 알 수 없는 홍 선비는 과연 어떤 사람인 걸까요? 다림방 글방이 전하는 이야기 여러분은 가슴 속에 어떤 꿈, 어떤 태양을 품고 있나요? “태양은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란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태양을 품고 있지. 자꾸만 눈길이 가는 무엇,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무엇 말이다” _ 본문 중에서 각기 다른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좆아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만수는 좋은 집안 출신으로 문음을 통해 성균관에 입학한 유생들과는 인생의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만수는 천한 노비거든요. 노비 주제에 글공부를 좋아했던 만수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비아냥 섞인 말을 듣거나 매타작을 당하기 일쑤였죠. 조선의 신분제도는 이렇듯 한 소년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큰 벽이었습니다. 《다림방 글방》은 신분의 벽을 넘어 당당하게 꿈을 좇아 나아가는 소년 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뛰게 만드는 일’ 즉,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려 주고,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줍니다. 이 책에서 만수의 스승인 홍 선비는 “자꾸만 눈길이 가는 무엇,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무엇”을 찾으라고 합니다. 만수는 도무지 그 뜻을 알 수 없었지만 홍 선비에게 글을 배우는 순간은 즐거웠고, 굿덕이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순간은 가슴이 뛰었음을 느낍니다. 굿덕이는 큰 장사꾼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고, 백정 막동이 또한 백 도수의 뜻을 이어 낙우재를 지키는 훌륭한 일꾼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수와 굿덕, 막동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태양을 품고 꿈을 갖는다는 것은, 그 꿈 이상의 무언가를 실현하도록 만드는 커다란 힘이 있음을 보여 주고,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태양을 품고 있는지 말입니다. 조선 후기 상업이 번성하면서 중인 들이 부를 축적하기 시작하고, 양반들의 비리가 들끓다! 《다림방 글방》이 전하는 또다른 이야기로 도성 내 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기도 한 18세기 조선 후기는 각종 상업이 발달하고 시전이 번성하면서 부를 축척하는 상인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들의 뒤를 봐주고 뒷돈을 챙기는 양반네가 들끓기 시작했죠. 성균관 살림을 맡은 가사지기 방색장의 경우 질 나쁜 물건을 성균관에 들이고 뒷돈을 챙기는 등 돈에 눈이 먼 인물이었다면 그와 반대되는 인물이 바로 백 도수입니다. 백 도수는 인간을 도와 농사를 짓는 소를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되며, 천한 백정일 지라도 인간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성 안의 다림방을 제 손안에 넣으려는 방색장과 낙우재 백 도수의 대립, 그리고 홍 선비의 활약 등은 도성 안의 소가 느닷없이 죽어 사라지는 이라는 흥미로운 사건을 통해 돈과 비리, 원칙과 신뢰라는 부분을 깊이 있게 묘사하고 있어, 오늘 날과 비교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인간의 도리’와 ‘윤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운종가와 개천의 다리 그리고 정월대보름, 일반 백성들의 삶이 녹아 있는 풍경을 담다. 성균관 주변 반촌에 위치한 다림방 낙우재에서 국밥집과 각종 선술집이 늘어 선 운종가로 소고기 배달 심부름을 가던 만수. 만수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종루를 내달려 운종가 뒷골목인 피맛골에 위치한 국밥집에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구수한 사투리를 쏟아내는 굿덕이네와 정이 많은 맞은 편 팥죽집 주인, 국밥집을 드나들던 장사꾼들. 그들을 상대로 손수건을 팔던 굿덕이 모습까지도 당시 일반 백성들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죠. 또한 만수가 운종가 한복판에서 말뚝이탈과 양반탈이 등장하는 놀이를 구경하는 장면, 종루 끝자락 광통교에 다달아 굿덕이와 막동과 함께 다리 밟기를 하는 모습 등 우리 놀이와 우리 전통 풍속을 이야기 속에 풍성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페이지 ‘운종가와 개천 이야기’에는 당시 반촌과 성균관에 대한 설명, 운종가 시전의 종류와 취급물품, 개천의 다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소개

1973년에 태어나, 계원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와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시 캐릭터 공모전과 LG∙동아 국제 만화전에서 입상했습니다.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인 <황후심청>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에버랜드 동물 축제와 침팬지∙코끼리 공연장 일러스트 작업도 했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각을,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배웠어요. 유치원 크리스마스 때 <전래 동화집>을 선물 받고는 책 속 이야기에 마음을 홀딱 빼앗겼어요. 너무 좋아 배탈이 난 것도 잊고 팔짝팔짝 뛰다가 새 책에 토하고 말았지만 시큼한 냄새쯤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어요. 작가가 되기 위한 씨앗은 아마도 이날 밤부터 싹트기 시작한 것 같아요. 지금도 동화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고 싶어 날마다 도서관을 들락거린답니다. 

책 속에서

 

27-28쪽
조심스레 주위를 살핀 뒤 책을 펼쳤다. 첫 줄에 외웠던 구절이 보였다. 한 글자 한 글자 손가락으로 집어 가며 읽었다. 소리로만 듣던 글자를 눈으로 보니 손가락이 떨릴 지경이었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입 밖으로 소리가 새는 줄도 몰랐다.
그때였다. 누군가 손에 든 서책을 우악스럽게 잡아당겼다. 그 바람에 만수가 잡고 있던 책장이 쭉 찢어지고 말았다.
‘책이……책이 찢어지다니!’
머릿속엔 이미 방색장의 회초리가 찰싹찰싹 소릴 내고 있었다.
“재직 따위가 서책에 손을 대느냐!”
책을 빼앗은 사람은 만수 또래의 하재생이었다. 둥글넓적한 얼굴에 코가 주먹만큼 컸다. 빼빼마른 유생 둘도 함께였다. 만수는 조금 전 소곤거리던 유생들이 떠올랐다.

110-111쪽
만수는 굿덕이를 겨우 달래 다리 및 개천가로 데려 왔다. 사람들이 바글대는 시장보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좋을 거란 생각에서다. 배오개 다리 밑은 다리 위 시장과는 딴판으로 인적이 드물었다.
“공부는 왜 못 하는데?”
어르고 달래듯 부드럽게 물었다. 굿덕이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여 주었다. 마구 찢어져 너덜거리는 《천자문》이었다.
“어쩌다 이리 되었어?”
“아부지가.”
굿덕이가 작은 돌멩이를 주워 만지작거렸다. 만수는 막동에게 들은 업둥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성균관에서 찢어진 책 때문에 겪었던 수모도 생각났다.

150-151쪽
‘아닐 거야. 홍 선비님은 아닐 거야!’
숨이 턱까지 찼을 때 홍 선비가 방향을 틀었다. 어느새 배오개다리였다. 홍 선비가 향한 곳은 바로 다리 밑 개천가였다.
‘도수 어른이 잡혀가기 전날도 키 큰 선비가 배오개다리 밑으로 사라졌었지. 정말 홍 선비님이 그 키 큰 선비님일까? 막동 형 말대로 범인일까?’
만수는 점점 홍 선비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갔다. 홍 선비를 의심할수록 발걸음이 느려졌다. 막동이 뒤처진 만수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을 했다. 둘은 서둘러 다리 밑으로 내려갔다.
다리 밑으로 내려오니 홍 선비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허겁지겁 사방을 두리번거렸지만 먹물을 뿌린 듯 온통 시커멓기만 했다.
별안간 막동이 손짓으로 뭔가를 가리켰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어떤 사람이 수레를 끌고 있었다. 수레 손잡이에 달린 작은 등롱이 깜깜한 밤길을 밝혀 주고 있었다. 무엇을 실었는지 수레 위를 덮은 가마니가 불룩했다. 부피가 큰 물건인 듯 보였다. 덜컹하며 가마니 끝자락이 들려 무언가 비죽 튀어나왔다.
“만수야, 저건 소…… 소머리잖아?”

172-173쪽

만수가 참새 떼처럼 모인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아이들마다 옆구리에 《천자문》을 끼고 있었다. 남루한 옷차림에 버짐이 잔뜩 핀 얼굴이지만 눈동자만은 반짝거렸다.
“훈장님! 당금이가 막 잘난 척 했대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는 아이가 입을 비죽 내밀었다. 더 많이 외웠다 자랑한 아이는 샐쭉해서 고갤 돌렸다.
“어서 수업을 시작해 봐야 알겠는데. 누가 긴지 누가 짧은지 말이야.”
아이들이 뒤꼍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홍선비가 머물던 곳이었다.

182-183쪽 부록: 운종가와 청계천 이야기

목차

목차
작가의 말
등장인물
성균관의 잔심부름꾼
존경각
대리 출석
소가 즐거운 집
국밥집 굿덕이
밤도깨비 홍 선비
색안경과 책
정월 대보름 다리 밟기
가슴이 뛰는 것
가슴속 태양
끌려가는 백도수
거?듭되는 의심
잘못된 선택
밝혀진 진실
해월관 굿덕이
태양을 품은 아이들
부록> 운종가와 청계천 이야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