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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두 장의 행복 이재욱 소설집

이재욱 저 | 행복에너지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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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23487 / 26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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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現 부천작가회의 회장이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이재욱’ 소설가의 단편집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소설로 생생히 그려내다! 문학은 어떠한 이야기를 다루든 간에, 작가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반영한다. 문학적 기법이라는 장치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지만 본질을 살펴보면 결국 우리 평범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그 어떤 장르보다 많은 독자들이 내용에 몰입하고 공감하기 마련이다. 결국은 나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독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現 부천작가회의 회장이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이재욱’ 소설가의 단편집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소설로 생생히 그려내다! 문학은 어떠한 이야기를 다루든 간에, 작가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반영한다. 문학적 기법이라는 장치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지만 본질을 살펴보면 결국 우리 평범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그 어떤 장르보다 많은 독자들이 내용에 몰입하고 공감하기 마련이다. 결국은 나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독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문학이다. 문학은 미사여구로 치장하여 읽는 이의 마음을 기쁘게만 하는 것이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문학사에서 칭송을 받아온 위대한 작품들이 다루는 주제나 소재만 보아도 그렇다. 결국 삶은 기본적으로 비극임을 깨닫는 것과 동시에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작품이 좋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현재 부천작가회의 회장이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재욱 소설가의 『연탄 두 장의 행복』 또한 그러한 작품이라고 조금은 과감히 말할 수 있다. 노년층, 이혼녀, 불법체류 외국인 등이 우리 사회에서 겪는 참담한 현실을 생생히 전한다. 제목과는 완전히 다른, 섬뜩한 결말을 담고 있는 「연탄 두 장의 행복」을 필두로 총 아홉 편의 단편소설들이 환희와 슬픔, 불행과 행복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소설은 시류 따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류가 만들어 내는 노인 이야기, 다문화 이야기, 그리고 돌싱 이야기들이다.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지만 보다 끈끈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더 쓸 작정이다. 많은 보통사람들이 읽어 주고 공감해 주었으면 해 본다.” 노인 문제, 다문화 문제, 돌싱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당장의 문제들이다. 비록 지금 그들은 비주류일지 몰라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주류로 우리 사회 전면에 대두하리라는 것은 신문 기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마음이 불편하고 자신들의 이익과 반한다 하여 지금 당장은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고 있다. 현실에서 도피하다 못해 자폐적인 성향을 띠는 여타 소설들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매력이 바로 그 지점에 있다. 누구나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 하지만 개개인 모두 행복한 유토피아는 말 그대로 상상의 세계일 뿐이다. 끝없이 고난과 역경을 가져다주는 이 세상에 맞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눈앞에 닥친 현실을 똑바로 들여다보라. 그리고 그 안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 시작을 책 『연탄 두 장의 행복』과 함께해 보자. 출간후기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한국정책학회 운영이사)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웬일이지 일반 서민들의 삶은 점점 힘겨워져만 갑니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삶은 버거울 뿐만 아니라 때로는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이 개선되기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을 챙기기도 힘겨운 마당에 타인의 삶을 돌아보기란 제법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따금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기도 하지만 그때뿐, 곧 다른 크고 작은 뉴스들에 묻혀 버리곤 합니다. 책 『연탄 두 장의 행복』은 그러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입니다. 노년층, 이혼녀, 불법체류 외국인 등이 우리 사회에서 겪는 참담한 현실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제목과는 완전히 다른, 어두운 결말을 담고 있는 「연탄 두 장의 행복」을 필두로 총 아홉 편의 단편소설들이 환희와 슬픔, 불행과 행복을 그려냅니다. 현 부천작가회의 회장이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인 저자의 이력만큼이나 출중한 작품들이 각각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똑바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주신 저자에게 큰 박수를 전합니다. 하나 바람이 있다면 이재욱 작가님의 다음 작품집에는 더 희망 가득한 내용의 소설이 담기는 것입니다.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게 되기를 바라오며, 모든 독자분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자 소개

1947년 충북 단양 출생
196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입선(학생부)
196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당선(학생부)
2006년 부천신인문학상(부천문화재단) 
소설집 『귀천의 길목』 한국소설가협회 발간
장편소설 『아버지의 가슴앓이』 시한울 발간 등
2014년 복사골문학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전 복사골문학회 회장, 부천소설가협회 회장
현 부천작가회의 회장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부천 신인문학상 운영위원

책 속에서

소사댁이 잠깐 반응을 보였다. 졸려서 더 이상은 대답할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아들과 손자를 준비도 없이 맞닥트린 무척도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이제 편히 쉴 수 있어 다행이었다.
사육당하고 사육하는 것으로 사는 것은 사람 할 짓이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이제야 사람으로 돌아가는가 싶었다.
최노인은 소사댁의 손을 꼭 잡았다.
“여보! 잘 자. 여보!”
27~28쪽

진숙이가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나는 허겁지겁 외쳤다.
“평생토록 당신을 가슴에 묻고 살 겁니다.”
급하게 한마디를 건네는데 전화가 뚝 끊기고 말았다. 맥이 쫙 풀렸다. 다리에 힘이 모두 빠져나가 후들거렸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서 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퇴근 준비를 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병원 좀 가보고 바로 퇴근할지도 모른다.”
내 일을 거들어 주는 여직원에게만 귀띔하고 회사를 나섰다. 막상 회사를 빠져나왔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어디로 가나? 어디에 가야 이 텅 빈 마음을 달랠까?’
88쪽

“그래. 가라 가.”
시어머니도 감정이 격해졌는지 말을 아끼지 않았다. 문을 쾅 닫고 시어머니가 방으로 들어 간 후에야 입장 곤란해 하던 태규 씨가 나를 달래려 들었다. 임신하고 있는 중이어서 걱정이 더 컸던 때문인 데다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섭섭함이라는 것이었다.
“어머니와 상의했다면 날 공장에 보내 주었을까?”
들고 있는 태규 씨의 번역기를 빼앗아 마구 키 판을 두드렸다.
“나 필리핀 보내 줘.”
“어머니가 위암수술을 해야 해. 언제 돌아가실지도 몰라. 멀거니 보고만 있으라고…?”
138~139쪽

건물주위를 한 바퀴 돌아 온 관리소장이 경비실문을 두드렸다. 박노인은 서둘러 빗자루를 찾아들고 관리소장이 나오라는 주차장 입구 쪽으로 나갔다. 관리소장은 주차장 입구에서 가져온 빗자루로 흐트러져 굴러다니는 휴지조각들을 쓸어 모으고 있었다. 입구 화단의 회양목 사이사이에도 담배꽁초들이 눈꽃송이처럼 걸려 있었다.
“청소를 한 거야? 안 한 거야?”
박노인이 혼자말로 중얼거렸으나 소장님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도매금으로 게을러터진 사람 취급받게 만들다니…’
182쪽

공장장의 주먹이 쟈스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연이어 권투 연습 하듯 쟈스민의 온몸을 향해 원 투 스트레이트 어퍼컷을 마구 퍼 부었다. 방구석으로 몰린 쟈스민은 얼굴을 감싸고 딩굴렀고 공장장은 딩구는 쟈스민의 등을 마구 짓밟으며 고함을 쳤다.
“당장 나가. 지금 당장 썩 꺼져. 재수 없는 년!”
할 만큼 해서인지 아니면 자기도 한 짓이 양심에 찔리는지 공장장은 슬그머니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현관문을 나서며 열쇠로 밖에서 문까지 잠그는 여유를 보였다. 쟈스민은 일시에 설움이 북받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퇴근 이후에는 아무도 없는 공장이라지만 그래도 누가 들을까 소리 죽여 울었다.
225쪽

 

 

목차

목차
책 머리에 … 004
이야기 하나 - 연탄 두 장의 행복 … 009
이야기 둘 - 아빠 얼굴 익히기 … 031
이야기 셋 - 두 시간의 행복 … 063
이야기 넷 - 파랑새를 찾아서 … 093
이야기 다섯 - 필 며느리 고부열전 … 115
이야기 여섯 - 신 이방인 … 143
이야기 일곱 - 실버(silver) 일꾼의 애환 … 167
이야기 여덟 - 마지막 사랑 … 195
이야기 아홉 - 일리갈 베이비 코피노 … 223
출간후기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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