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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잎

시리즈 : 책만드는집 시인선 [110]

최순열 저 | 책만드는집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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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5596 / 121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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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모성의 잔상이 얼비친 음화陰畵들 평생 시라는 동아줄을 놓지 않고 시심의 비호 속에서 시인으로 살아온 최순열 시인. 시인의 다 비운 줄 알았던 가슴엔 많은 옹이가 도사리고 있었다. 여러 모성의 잔상이 끊임없이 그의 마음속에 자리해 그와 함께 살고 있었다. 시인은 그중에서 도무지 저버릴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픈 복화술로 재생해보았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은 그 이야기들을 위한 신원이고 보답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치유를 위한 의례이기도 하다. 다시 시작할 용기는 한 줌의 아쉬움마저 깨끗이 비워내는 것에서부터 비롯할 터. 시인이 자신... 모성의 잔상이 얼비친 음화陰畵들 평생 시라는 동아줄을 놓지 않고 시심의 비호 속에서 시인으로 살아온 최순열 시인. 시인의 다 비운 줄 알았던 가슴엔 많은 옹이가 도사리고 있었다. 여러 모성의 잔상이 끊임없이 그의 마음속에 자리해 그와 함께 살고 있었다. 시인은 그중에서 도무지 저버릴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픈 복화술로 재생해보았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은 그 이야기들을 위한 신원이고 보답인 동시에 시인 자신의 치유를 위한 의례이기도 하다. 다시 시작할 용기는 한 줌의 아쉬움마저 깨끗이 비워내는 것에서부터 비롯할 터. 시인이 자신의 지난 시력의 솔직한 표박이라 칭하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바람벽을 도배했던 신문지에서 동시를 찾아 읽던 소년으로 돌아가 다시 시심을 벼리어보려는 최순열 시인의 제2막을 기대해봐도 좋다.

저자 소개

경남 양산 출생.
부산중ㆍ고 졸업.
동국대 국문학과 졸업.
1975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어둠을 빛이라 불러다오』 『슬픈 어릿광대』 출간.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 역임.
동국대 명예교수.

책 속에서

지아비 푸른 산에 뉘고
몸살 사흘 만에
뒤란 장독대에 나가보는데
친정길은 산등성이 너머로 아련하고
토란국이 먹고픈 여인은 만삭滿朔
아직도 토란은 여물지 않았고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들머리에서
짙푸른 토란잎을 바라보고 있네
토란잎에 구르는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아낙의 눈가에도 번진
빗물을 손등으로 훔치는데
무심한 청개구리 한 마리가
토란잎에 올랐는데
철없는 계집아이가 잡아달라 눈짓이네
-「토란잎」 전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토란잎
패랭이꽃
도라지꽃
감자꽃
곶감
눈꽃
치잣물
석류꽃
갈대숲
맨드라미
대추 한 알
첫길
고향길
목련
환생
빈 걸음
2부
새
별
구름
덫
무지개
민들레
갈대
종이비행기
봄 마중
자두
박꽃
고추잠자리
가을 바다
겨울밤
약속
그리움
이별
첫눈
3부
숙맥
봄길
산수유꽃
국어 선생님
시래기된장국
봄 바다
다시 오는 봄
마지막 생리
봄비
낚시
아버지
엄마
형부
국수
파전
동창회
4부
포장마차
산은 산일 뿐
높은 산
산의 속셈
뒷산
배추 한 포기처럼
재생 화장지
가로등
강물의 말씀
고풍 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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