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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갱

시리즈 : 미래의 작가들 [7]

이지영 저 | 박문수책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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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975472 / 23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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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을 소개하는 ‘미래의 작가들’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저자들은 모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신으로 아직은 등단 절차를 거친 정식 작가는 아니지만, ‘문청’ 시절의 열정과 문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들의 작품은 한국 문학의 발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미래의 작가들’ 시리즈 여섯 번째로 이지영의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밀고자 누명을 쓰고 낙향한 조직의 이인자가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 「언더커버 갱」과 ‘연인’의 의미를 다시금 ...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을 소개하는 ‘미래의 작가들’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저자들은 모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신으로 아직은 등단 절차를 거친 정식 작가는 아니지만, ‘문청’ 시절의 열정과 문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들의 작품은 한국 문학의 발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미래의 작가들’ 시리즈 여섯 번째로 이지영의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밀고자 누명을 쓰고 낙향한 조직의 이인자가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 「언더커버 갱」과 ‘연인’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로마의 휴일」이 실려 있다. 언더커버 갱, 새로운 삶에 눈뜨다 신정건설의 이사이자 황가파의 이인자인 두영. 조직 보스 황 회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두영은 어느 날 이인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던 조직원에 의해 조직을 밀고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가까스로 목숨은 부지했지만 조직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두영은 다시 조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결국 두영은 사춘기 딸을 데리고 시골 마을 ‘조월리’로 낙향을 결심하고, 원치 않은 이장직까지 맡게 되면서 마을을 골프장으로 개발하려는 세력에 황 회장이 깊숙이 관계된 것을 알고 생애 처음으로 공동체를 위한 싸움을 시작하는데…… 독특한 소재를 코미디로 다룬 「언더커버 갱」은 대중영화가 지녀야 할 덕목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두영은솔아, 짐 싸 가자. 은솔안 가. 아빠 혼자 가. 두영가야지 은솔아……. 은솔………아빠 주변엔 항상 문제가 있어. 안 좋은 일이 커지고, 이상한 일에 휘말리고. 아빠는 그래. 다른 사람에게는 평생에 한 번 생길까 말까 한 그런 정말 이상하고 정말 기분 나쁜 일들 있잖아. 그런 게 아빠 주변에는 너무 당연하게 일어나. 항상. 두영은솔아. 은솔그래서 있잖아 아빠, 나는 이제 아빠 주변에 있기가 싫어. 이제 엄마를 좀 이해하겠네………. 엄마도 두렵고 무서웠던 거야. 아빠 옆에 있으면 언제 나쁜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언더커버 갱」 127쪽) 연인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남남이 만나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을 상대에게 설득하려 하고, 그에 실패해 생기는 오해와 헤어짐. 하지만 모두가 안다. 연인은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최선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을. 「로마의 휴일」은 그런 연인 관계를 이해하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수아조왜 저한테 그런 고백을 하는 거예요? 전 기완 씨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결혼을 할 것도 아닌데. 여자 친구가 없는 지극히 건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게 전부였어요. 성희어떻게…….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게 전부라고. 그것뿐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쉽게 말해요? 외로움을 달래려고 사람들과 스쳐가며 사는 당신 때문에 내가 상처받았어요. (울컥) 누구에게는 고작 하룻밤일지 몰라도, 적어도 나한텐 그 이상의 의미라구요. (「로마의 휴일」 221-222쪽)

저자 소개

이지영은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시절부터 문학도를 꿈꾸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시, 소설, 드라마 극본, 영화 시나리오 등 여러 분야에 도전하며 대학 시절을 바람처럼 방황하며 보냈다. 졸업 후 ‘살길은 오로지 글뿐이다’라는 생각으로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사에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머리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 점집을 찾은 적이 있다.
“서른아홉에 대박 나니까 그전까지 욕심을 버리시게.”
내 인생에도 ‘대박’이 있을까 설레는 것도 잠시, 막혔던 마음에 긴 바람이 들었다. 위안이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헤맬 수 있는 시간을 번 것 같았다. 더 방황하고 도전할 수 있는 조금 우스운 명분을 얻은 셈이었다. 그 후로 줄곧 다짐한다. 늘지 않는 적금 통장을 부여잡고 자책하지 않겠다고. 자그마한 원룸의 나를 미워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비우니 외로움도 덜하다. 돌아오는 티켓 없는 장기여행자처럼 이야기를 찾아 천천히 살아가려 한다.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이야기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삶이라면 될 듯싶다. 점집 아줌마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2015년 겨울
이지영

목차

목차
언더커버 갱_7
로마의 휴일_143
작가의 말_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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