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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은 왜 중요한가 “21세기 창의 세대를 위한 철학과 비전”

존 소렐, 폴 로버츠, 대런 헨리 저 | 오수원 역 | 열린책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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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7399 / 160쪽 135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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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선진국과 후진국의 척도, 창의력 『문화예술교육은 왜 중요한가』는 토니 블레어 정부부터 현재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까지 약 15년간 영국의 창의 산업과 창의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끈 세 거목의 기록이다. 영국 문화예술교육의 철학과 비전, 방향을 담았다. 공저자인 폴 로버츠(창의문화교육회의 이사)와 대런 헨리(영국 문화예술위원회 대표)는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세 편의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대표 저자인 존 소렐 경은 십여 년간 두 행정부의 교육 설계를 실질적으로 책임졌다. 오늘날 창의 강국 영국이라는 명성 뒤에는,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 각계각층의 연계와 자금 확보, 유아부터 성인까지 질 높은 교육, 지역 단위의 프로그램 강화와 같은 교육 정책 분야에서의 눈부신 성과가 있었다. 이 책 면면에서 창의 영국의 설계자로서 최일선에서 활약했던 저자들의 포부와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유이다. 오늘날 문화예술교육이 왜 중요할까? 저자들의 역사 인식에 따르면, 산업적 측면에서 우리 시대처럼 창의력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기가 없었다. 현재 창의 산업은 전 세계 GDP의 약 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자국민의 창의력을 동력화하고자 역량을 쏟고 있다. <이제 인류를 개발 선진국과 저개발 후진국 국민으로 나누는 것은 창의력>이며, <농경과 산업 시대를 지나 바야흐로 창의력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게 저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하지만 저자들이 문화예술교육을 열렬히 강조하는 데에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높인다>는 신념이다. 예술에 대한 애정을 키움으로써 한 개인은 일생을 좌우지할 가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고, 삶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유네스코가 얘기하는 균형 잡힌 인간, 곧 <전인(全人)>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내보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한 학생들이 읽기?쓰기 능력, 수리력에서 향상을 보였다는 무수한 연구 사례를 들이밀어도 꿈쩍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그런 사람들에게 강력히 호소한다. <창의력 학습은 안이한 선택지가 아니다. 지식 콘텐츠를 회피하는 교육이 아니다. 깊은 지식과 이해,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교육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최고의 예술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모든 아이들에게 매 시기마다 최고 수준의 예술 경험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저자들이 정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범위는 상당히 폭넓다. 고고학, 건축물, 건조 환경(建造環境), 기록 보관소, 공예, 춤, 디자인, 디지털 아트, 연극, 영화, 미술관, 문화유산, 도서관, 문학, 공연, 박물관, 음악, 시, 시각 미술 등을 망라한다. 저자들은 문화예술 정책의 우선 과제로 이러한 교육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소렐 재단의 케밥 꼬치식 접근법(kebab stick approach)을 예로 들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에서 시작되어 초, 중, 고등교육을 거쳐 3차 교육(대학 및 직업 교육과정), 직장생활 시기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나이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교육, 한 시기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매끄러운 연계를 중시한다. 또한 인종, 장애, 부모의 계층 등의 이유로 양질의 교육에서 배제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이 참고한 연구를 보면, 교육 수준이 최하인 부모의 아동 중 70퍼센트는 문화 활동에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에 3시간 이하였고, 42퍼센트는 아예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못했다. 반면 대학 졸업 수준의 부모를 둔 아동 중 80퍼센트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을, 27퍼센트는 10시간 이상을 문화 활동에 보냈다. 이 책은 영국에서 <진정으로 긴요한 것은 문화예술 경험을 풍요롭게 누리는 사람들과 그런 경험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훌륭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이런저런 사회적 편견이나 환경적 제약 때문에 박탈된다면 그것은 곧 제도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최초로 체험하는 문화 경험의 질이다.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최상의 예술 작품들이 그렇다. 아이들은 역사 속의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배움으로써, 그 양식의 발전 양상뿐 아니라 새로운 작품의 위상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최상의 창작물(미술, 문학, 건축 등)을 접하고, 분석?비판 능력, 숙련성, 창의력을 갖출 때, 비로소 아이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의 강국으로의 길 지난 십여 년 동안, 영국은 정파를 초월하여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확실한 합의를 도출했고, 그것을 정책적으로 밀고 나갔다. 이제 영국의 문화예술 정책 입안자들은 제2의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청사진이며, 정부와 민간, 지역 단위 모두에서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시 한 번 힘 모으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 역시, 경제와 산업 부문에서 창의력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영국의 성공 사례는 문화예술 정책이 소수 정부 기관이나 지역 단위, 몇몇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국가 전체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공통의 철학과 비전을 지닐 필요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21세기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들, 창의 세대를 키우기 위해 애쓰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교육자들에게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우리 교육에 창의력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는가> 하는 오래된 물음을 다시 한 번 숙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존 소렐, 폴 로버츠, 대런 헨리
저자 : 존 소렐 경 Sir John Sorrell
창의교육과 영국 창의 산업의 저명한 주창자이다. 1976년에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디자인 회사 뉴엘&소렐을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소렐 재단의 공동 회장, 런던 예술대학교 총장, 창의산업연합과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96년에 대영 제국 훈장 CBE를 받았고, 수많은 명예박사 학위와 펠로우십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 : 폴 로버츠 Paul Roberts
대학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교사와 장학사로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다. 현재 창의문화교육회의 이사이며, 청소년을 위한 문화 의제 개발에 관해 장관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2008년에 창의교육과 창의 산업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OBE를 받았다.

저자 : 대런 헨리Darren Henley
영국 <클래식 FM>의 상무이사이자, 현 정부의 문화교육위원회 회장이다. 2014년부터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단체인 영국 예술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3년에 <영국 음악에 대한 탁월한 공로>로 찰스 그로브스 경 상, 같은 해에 대영 제국 훈장 OBE를 받았다.

역자 ;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페미니즘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파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 정치, 경제, 소설, 예술을 비롯한 인문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는 『악』, 『현대 과학?종교 논쟁』, 『결심의 기술』, 『포스트 캐피털리즘』, 『도시 해킹』, 『우리는 이렇게 나이 들어간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과학, 인문, 예술, 역사,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Science: A History In 100 Experiments)》《현대 과학·종교 논쟁(The Edge of Reason?)》《비(RAIN)》《음악을 가르치는 예술가(The Music Teaching Artist’s Bible)》《악(On Evil)》《감시 국가(Does State Spying Make Us Safer?)》《위대한 몽상가(The Great Pretender)》《포스트 캐피털리즘(Standing on the Sun)》 등을 번역했다. 


 

책 속에서

창의력의 중요성은 그것이 바로 모든 교육 활동의 근원이라는 데 있다. 즐거움이나 위안을 위해 고르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  (본문 13쪽)

 

농업 시대와 산업 시대와 기술 시대를 지나 이제 우리는 창의력의 시대에 도달했다. 각국은 자국민의 창의력을 동력화할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다. 이 시대에 인류를 개발 선진국과 저개발 후진국 국민으로 나누는 것은 창의력이다. (본문 44쪽)

 

아동들은 인종이나 성별이나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이 받는 문화예술교육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할 때, 그 어떤 소수자 집단도 누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 57쪽)

 

창의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이야말로 인생의 중요한 화학 작용인 포부와 자신감과 기대에 가장 효과적인 촉매제 중 하나이다. (본문 86~87쪽)

 

롤링J. K. Rowling과 톨킨J. R. R. Tolkien 같은 작가들은 세계 문화계 최고의 명사로 꼽힌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도서뿐 아니라 영화와 텔레비전과 게임을 통해 수백만 파운드의 산업을 파생시키는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세계의 창의 지형에서 미래 주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본문 94쪽)

 

중국과 싱가포르와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 부문으로 문화예술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의 경제와 교육의 목표를 <메이드 인…>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 <디자인드 인 싱가포르>로 상징되는 창의력 강화로 바꾸고 있다. (본문 100쪽)

 

예술 교육자들의 존재 이유는 교실 내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확장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을 교실 학습의 대체물이나 학기 말의 견학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 (…) 교사의 양질의 수업과 병행하는 교육의 일부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본문 127~128쪽)

 

사회가 제공하는 문화 활동에서 그 어떤 아동과 청소년도 배제시키지 않는 조치는 다양한 일련의 노력에 달려 있다. 먼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그 목소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 142쪽)

 

 

목차

목차
서문
서론
1장 문화예술교육의 풍경
2장 창의력은 왜 필요한가?
3장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사례들
4장 창의교육은 핵심적 교육 목표이다
5장 기대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영향
6장 《STEM》에서 《STEAM》, 그리고 그 너머로
7장 아동이 받아야 할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것인가?
8장 미래: 국가적 차원의 노력과 지역의 리더십
저자 소개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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