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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사 2

시리즈 : 대무사 [10]

철백 저 | 청어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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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05728 / 296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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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피와 비명으로 얼룩진 정마대전의 종결. 그리고… “오늘부로 혈영대는 해산한다.” 혈영대주 이신. 혈영사신(血影死神)이라고 불리는 그가 장장 십오 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더 이상 전쟁의 영웅도, 사신도 아니다! 무사 중의 무사, 대무사 이신. 전 무림이 그의 행보를 주목한다! ※줄거리 정마대전을 승리로 이끈, 마교의 특작부대 혈영대의 대장, 혈영사신 이신. 그가 십오 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귀향한다. 기다리는 건 어렸을 적 자신과 약속한 여인과 그 여인의 가문을 핍박하는 금... 피와 비명으로 얼룩진 정마대전의 종결. 그리고… “오늘부로 혈영대는 해산한다.” 혈영대주 이신. 혈영사신(血影死神)이라고 불리는 그가 장장 십오 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더 이상 전쟁의 영웅도, 사신도 아니다! 무사 중의 무사, 대무사 이신. 전 무림이 그의 행보를 주목한다! ※줄거리 정마대전을 승리로 이끈, 마교의 특작부대 혈영대의 대장, 혈영사신 이신. 그가 십오 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귀향한다. 기다리는 건 어렸을 적 자신과 약속한 여인과 그 여인의 가문을 핍박하는 금와방……! 사신이라 불렸던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유가장의 수신호위이자 정천무관의 관주로 거듭나려하는 이신이지만 운명은 그를 대륙에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으로 이끈다. 자신의 사문, 염마종의 비사와 유가장과의 관계.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모이는 과거의 인연들……. 음모와 귀계가 흐르는 강호에서 진정한 무사로 거듭나는 이신의 모습을 그린다.

저자 소개

86년 부산 출생.
재미있는 글을 쓰고자
언제나 노력 중인 글쟁이.

작품
철왕무적로(전 5권)


책 속에서

장사평.
어제까지만 해도 창칼과 비명이 난무하고, 피비린내가 가득하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당연하다.
오늘이 바로 무림맹과 천사련의 연합인 동심회(同心會)와 마교가 휴전을 천명하는 날, 이른바 정마대전의 종결을 알리는 날이었으니까.
그곳에 한 사내가 나타났다.
아니, 얼마 안 있어서 다섯 개의 인영이 차례로 나타났으니 총 여섯 명이라고 해야 맞았다.
“모두 왔나?”
맨 처음 나타났던 사내가 불쑥 내뱉은 말에 몸에 착 달라붙는 녹색 경장 차림의 미녀가 답했다.
“네, 주군. 한데 왜 이곳에?”
여인의 물음은 비단 다섯 남녀 모두의 궁금증이기도 했다.
왜 그는 이곳에 자신들을 모이라고 한 걸까?
혈영대(血影隊).
이제 다섯 명의 조장과 한 명의 대주밖에 안 남았으나, 이번 정마대전을 종식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특히 눈앞의 사내, 혈영대주 이신은 무림맹주 백염도제(白髥刀帝)와 천사련주 흑마신(黑魔神)의 유례없는 합공에도 불구하고 무려 혼자서 그들과 평수를 이루는 신위를 선보이지 않았던가?
심지어 당대 천마는 정식 제자도 아닌 그에게 자신의 절학을 아낌없이 가르치고 있었다.
물론 그 사실을 아는 것은 천마와 이신, 그리고 주변의 심복 몇몇에 불과했지만 이에 다섯 남녀, 혈영대의 다섯 조장은 내심 확신했다.
자신들이 따르는 이신이야말로 차후 마교를 지배할 거목이 될 것임을.
그는 절대 이대로 음지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말 인물이 아니었다.
어쩌면 마교뿐만 아니라 천하마저 한 손으로 아우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이신의 말은 다섯 조장을 충격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오늘부로 혈영대는 해산한다.”
“네엣?”
“주군, 그게 무슨……!”
이해할 수 없다는 수하들의 반응에는 아랑곳없이 이신은 제 할 말만 계속하였다.
“더불어 너희들 모두에게는 앞으로 어딜 가서 뭘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총군사의 약조도 받았다.”
“…….”
다섯 명의 조장은 일순 침묵했다.
교주를 제외하고는 누구의 명도 받지 않는다는 그 건방진 총군사의 약조마저 받았다니.
즉, 그 말은 혈영대의 해산이 하루아침에 갑작스레 이뤄진 게 아니라 사전에 이미 총군사를 비롯한 상층부와 협의된 일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걸 모를 만큼 아둔한 이는 이 중에 아무도 없었다.
이신의 말이 이어졌다.
“모두들 그동안 부족한 나를 따르느라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는 볼 일이 없겠지만, 아무쪼록 부디 몸 건강하게 지내길 빌겠다. 그럼 이만…….”
“주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장사평을 떠나려는 이신을 청아한 음성이 붙잡았다.
이에 멈춰 선 채로 고개를 돌리자 장신에 얼음처럼 차가운 무표정을 고수하는 백의 미녀가 묵묵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앞서의 녹의 여인, 삼조장 문채희와 함께 혈영대를 대표하는 여고수 중 한 명이자 자그마치 일조장을 맡고 있는 신수연이었다.
그녀는 빙검후라는 자신의 별호만큼이나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눈매를 번뜩이며 말했다.
“주군은 이제 어디로 갈 참이지?”
신수연의 물음에 이신은 슬그머니 저 멀리 지고 있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글쎄, 이대로 무림을 자유로이 누비는 것도, 혹은 그간 못해본 일들을 하나둘씩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좋겠지만? 그 다음은 뭐지?”
신수연의 말에선 가시가 느껴졌다.
마치 그녀를 비롯한 다섯 조장과는 일절 상의 없이 혈영대의 해산을 멋대로 결정해 버린 것에 대한 투정과 원망을 그대로 투영한 듯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이신은 결국 다시 시선을 그녀에게로 돌렸다.
그리고 마저 말을 끝맺었다.
“일단 고향으로 돌아가야지.”
“고향?”
신수연을 비롯한 다섯 조장 모두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출신 등에 대해서 제 입으로 밝힌 적이 없는 이신이었다.
거기다 천애고아라는 점 때문에 마땅히 정붙인 고향도 없는 줄로만 알았거늘 설마 돌아갈 고향이 있었을 줄이야.
그리고 미처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이신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데에는 남들이 모르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약속.
어릴 때 다짐했지만, 살아가기에 바빠서 어느덧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약속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슬슬 지킬 때도 되었지.’
이신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이에 다섯 조장이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신의 미소가 그만큼 보기 어려운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신은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말했다.
“그럼 모두 잘 있어.”
그 말과 함께 이신은 천천히 모두의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그럼에도 누구하나 그를 붙잡지 못했다.
혈영대주 이신.
또는 혈영사신(血影死神)이라고 불리는 그는 그렇게 장장 십오 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게 되었다.

 

 

목차

목차
제1장 금와막후(金蛙幕後)
제2장 내자불선(來者不善)
제3장 검주출도(劍主出道)
제4장 칠성초현(七星初現)
제5장 은거마의(隱居魔醫)
제6장 마의비사(魔醫?事)
제7장 생사결(生死結)
제8장 무형지독(無形之毒)
제9장 암운본색(暗雲本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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