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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이야기 전2권 세트

시리즈 : 노근리 이야기(보리출판사) [3] , 평화발자국 [17]

박건웅 저 | 보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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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288553 / 1012쪽 15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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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 그려 낸 1950년, 전쟁이 남긴 처참한 여름날의 기억과 노근리사건이 일어난 뒤 50년,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기록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경부선 열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부산을 향해 절반쯤 가다 보면 충북 영동에 한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노근리 마을로 가는 쌍굴 다리이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다.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만 3일 동안, 미군은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에서 피난 가던 사람들을 폭격, 기총소사로 대량 학살했다. 생존자들이...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 그려 낸 1950년, 전쟁이 남긴 처참한 여름날의 기억과 노근리사건이 일어난 뒤 50년,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기록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경부선 열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부산을 향해 절반쯤 가다 보면 충북 영동에 한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노근리 마을로 가는 쌍굴 다리이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다.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만 3일 동안, 미군은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에서 피난 가던 사람들을 폭격, 기총소사로 대량 학살했다. 생존자들이 희생자 명단을 영동군청에 접수한 것에 따르면, 사망자는 약 180여 명이고, 실종자는 20여 명, 부상자는 50명쯤이다. 그러나 산산이 바스러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거나 이름을 알 수 없는 시신들, 학살 이후 부상과 후유증으로 죽은 피난민들까지 더하면 피해자는 400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미국 AP통신 기자나 미국 국방성 조사반에게 미군이 노근리에서 민간인을 공격한 사실을 증언한 참전 미군은 확인된 사람만 25명이다. 1950년 노근리 사건 발생 직후, 《조선인민보》는 사망자만 약 4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반세기 이상 지난 오늘날, 당시에 여기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 1950년, 전쟁이 남긴 처참한 여름날의 기억 〈노근리 이야기〉 1부는 정은용이 쓴 실화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원작으로 했으며, 2부는 정은용의 아들 정구도가 쓴 《노근리는 살아 있다》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난 그해 여름, 정은용은 미군이 쏜 총에 어린 아들과 딸을 잃었다.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는 분신과도 같던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감당하지 못할 슬픔에서 피어난 이야기이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다. 이야기는 사건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난 1990년이 되어서야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뒤 20여 년이 더 지난 지금, 소설이 만화로 다시 나와 잊혀서는 안 될 역사를 새롭게 알리게 되었다. 1부에는 미군이 저지른 끔찍한 학살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낱낱이 담겨 있다. 미군들이 피난민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학살이 시작될 때의 분위기와 사람들 모습, 쌍굴 안에서 처참하게 죽어 간 사람들의 모습과 목숨을 지키려는 처절한 몸부림, 극한 상황에서 버려진 어린 생명들의 죽음과 스스로 제 아이의 숨을 끊는 부모의 모습……. 이야기를 읽다 보면 희생자들의 죽음이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살아 있는 목소리가 되어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죄 없는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사실 그대로 보여 준다. 피난민들이 강을 건너는 도중에 다리를 폭파해 버려 수많은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모습이나, 미군들이 흘리고 간 수류탄을 주워 와 그게 뭔지도 모르고 깨 보려 방망이로 두들기다 식구 모두가 죽음을 당하는 모습, 전쟁이 오래될수록 메말라 가는 인심과 미군 노역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이야기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화라는 점에서 그 비극은 더 처참하게 느껴진다. 노근리사건은 반세기 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슬픈 기억이자 아픈 상처였다. 하지만 피해자대책위는 굳은 의지로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려 냈다. 아버지 정은용과 아들 정구도는 누구보다 이 일에 앞장섰다. 2부에서는 그 치열한 싸움의 기록을 담았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을 상대로 한 싸움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나 다름없었다. 숱한 좌절과 끝나지 않은 싸움으로 인한 괴로움의 시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자국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한국 정부의 무능함……. 그래도 피해자대책위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다. 그 결과 2004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노근리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노근리는 이제 인권과 평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국 정부는 노근리 특별법에 따라 사건 현장 일대에 4만여 평 부지에 노근리 평화공원을 세웠다. 미군에 의해 인권이 짓밟힌 처참한 학살의 현장이 지금은 평화교육과 인권회복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노근리사건이 일어난 지 50여 년 만에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성과였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의 ‘역사 전쟁’이자 ‘인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노근리평화연구소는 지금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노근리 이야기〉 2부는 이러한 싸움의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의 교과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뼈아픈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일이다.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냈다 미군은 철길에서 폭격과 기총소사로 피난민들을 죽인다. 그 뒤 살아남은 사람들을 쌍굴에 몰아넣고 그이들을 치료해 주러 위생병을 들여보낸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또다시 폭격을 가한다. 또 주인공의 아내는 자기 아들을 죽인 미군 병사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런 모습들을 책에서는 한쪽에서는 죽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치료를 해 주는 ‘두 얼굴을 한 이방인’이라고 표현했다. 전쟁의 위선적인 면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더불어 상부 명령에 따라 움직인 미군 병사들 또한 전쟁 피해자임을 나타낸다. 작가는 노근리 이야기를 통해 ‘반미’가 아닌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고자 한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 세기가 넘었지만, 전쟁의 슬픔과 분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 전쟁을 겪은 세대들이 여전히 고통스런 삶을 이어 가고 있고,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들은 늘 북녘이 침공해 올지 모른다는 협박에 시달린다. 휴전 상황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 끌려가 총을 들고 전쟁 연습을 하며,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또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노근리를 기억하는 것에는 우리 사회와 세계 어디에선가 벌어지는 학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평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하고 불편한 일들을 곱씹으며 기억하는 것은 바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본다 ·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국민들한테 서울을 사수하자고 그처럼 떠들던 정부가, 국민들 몰래 서울을 버리고 도망쳐 왔단 말인가. 겨우 사흘밖에 버티지 못하고 서울을 적 앞에다 내던진 무책임한 정부, 겨우 그런 정부에게 속고 버림받은 불쌍한 국민들……. (1부 본문 55쪽) · 이른바 ‘혈맹’이라 일컬어지는 한미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한국 전쟁 이후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많았다. 자국민이 엄청난 재앙을 당했는데 상대에게 제대로 따지지 못한다면 얼마나 굴욕적이며 비정상적인 관계인가. (2부 본문 181쪽) · 교전도 없는 상황에서 미군들이 우리의 형제, 아들딸들을 짐승 도살하듯 무자비하게 죽였는데, 이를 국방부가 정확히 규명하여 한을 풀어 주고 피해보상을 받게 해 주진 못할망정 ‘보상을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니……. (2부 본문 328쪽) 예로부터 전쟁을 겪어 보지 않고 순하게 살아온 노근리 사람들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어디로 피난을 가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미군들이 우리를 위해 싸우러 왔다기에 마을 사람들을 도와줄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저자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대학 시절을 거치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 왔다. 빨치산 이야기를 다룬 《꽃》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을 다룬 《노근리 이야기》, 제주 4·3항쟁을 그린 《홍이 이야기》, 비전향 장기수인 허영철 선생의 삶을 다룬 《어느 혁명가의 삶》,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남영동에서 견뎌 낸 22일을 기록한 《짐승의 시간》, 인혁당 사형수 8명의 이야기를 그린 《그해 봄》,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제시 이야기》 《옌안송》 들을 만화로 그렸다. 작품마다 주제에 맞는 여러 가지 기법을 써서 어려운 소재들과 역사의식을 풀어내고 있다. 지금은 부천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눈에 보이게 하는 만화 작업에 푹 빠져 있다. 2002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목차

목차
[1부]
1 전쟁, 1950년 6월 25일 · 7
2 피난 · 35
3 고향 · 57
4 남쪽으로 가야 산다 · 117
5 재회 · 139
6 학살 · 213
7월 24일 · 214
7월 25일 · 221
7월 26일 · 257
7월 27일 · 454
7월? 28일 · 517
7월 29일 · 529
7 망향가 · 567
1955년 가을 · 614
부록
노근리 학살 사건 상황도
[2부]
1 어둠의 세월 · 5
2 학살의 증거를 찾아서 · 69
3 아픈 기억 · 107
4 AP 특종 보도 · 127
5 슬픈 해후 · 187
6 제7 기갑연대 · 211
7 철옹성을 열다 · 239
8 총성 없는 전쟁 · 257
9 은폐된 기록 · 295
10 노근리는 살아 있다 · 357
부록
사진으로 보는 노근리사건의 진실 규명과 인권을 위한 싸움 · 388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저지른 민간인 살상사건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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