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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효과

한희정 저 | 맘에드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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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206384 / 32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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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기준으로 본 혁신학교 효과 이 책은 2009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 13개 시도로 확산된 혁신학교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이 책에서 다루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공유해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전국의 모든 혁신학교는 《교육기본법》 등에 제시되어 있는, 우리 사회가 보편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목표로 한다. 혁신학교는 어떤 특별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주적 생활...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기준으로 본 혁신학교 효과 이 책은 2009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 13개 시도로 확산된 혁신학교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이 책에서 다루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공유해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전국의 모든 혁신학교는 《교육기본법》 등에 제시되어 있는, 우리 사회가 보편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목표로 한다. 혁신학교는 어떤 특별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과 민주주의 사회로서 국가의 발전, 인류공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노력해야만 하는 이러한 교육목표가 바로 혁신학교를 평가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기준이다. 학교가 성공하고 있는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일제고사, 또는 자주 거론되는 서열 순위에 따른,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근거로 평가할 수 있을까? 학교가 사회적으로 필요하고 유용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가르치고 있는지는 평가되어야 하지만, 시험 성적과 대학 입시 결과는 그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국가가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교과서를 지정하고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통해 학교를 평가할 때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교육목표와 멀어지게 된다.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익히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획일적인 암기, 학업 스트레스, 경쟁심, 서열의식, 우월감과 열등감, 이기주의, 맹종, 무책임 등만 키우게 된다.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 방식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학습 시간, 가장 높은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함께 가져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되고 있는 교육목표에 따라 학교의 성과를 평가하고, 혁신학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낯설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개인의 핵심 역량을 기르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실현하는 혁신학교 효과 이 책에서 혁신학교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저자가 접근하는 방법은 시험 점수보다 단순하지 않지만 훨씬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저자는 혁신학교가 OECD DeSeCo 프로젝트에 제시된 ‘핵심 역량’을 가르치고 있는지, 학생·학부모·교사가 서로 배우는 교육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지, 학생의 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지, 자치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는지를 다른 일반 학교와 비교하여 설명한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혁신학교가 다른 일반 학교와 구별되는 작지만 분명한 성과를 낳고 있다는 것과 함께 그것이 어떤 노력으로 비롯된 것인지를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설명해준다.

저자 소개

서울유현초등학교 교사. 예비 교사 시절에는 전교조 선배님들(현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과 함께 남한강의 역사문화를 찾아서, 한남금북정맥 종주, 생태・문화・역사 기행 등을 다니면서 진짜 공부를 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름다운마을공동육아어린이집’, ‘춤추는방과후공부방’에서 마을교육의 내용을 담아보려고도 했다. 2006년부터는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을 하면서 초등교육의 특이성을 두루 고민하고 실천하며, 2011년부터 비고츠키연구회에서 비고츠키 원전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구속 사태를 겪으며 ‘혁신학교’가 지닌 가능성을 깨닫고 2012년부터 혁신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배우고 가르치며 살아가는 여정에서 좋은 벗들을 많이 만나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 ≪교과서를 믿지 마라≫, ≪초등 교육을 재구성하라≫, ≪학교혁신 팟캐스트≫를 함께 썼고, ≪도구와 기호: 어린이 발달≫, ≪어린이 자기행동숙달의 역사와 발달≫Ⅰ・Ⅱ, ≪성장과 분화≫를 함께 번역했다.

책 속에서

혁신학교는 문서상에 존재하는 교육과 현실에서 실현되는 교육 간의 격차를 줄이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여 법으로 정해 놓은, 국민적으로 합의되고 약속된 것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틀 안에서 학교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하나의 공동체로 참여하며, 참여하는 교사가 자율성과 책무성을 갖고 학교 혁신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여 학교 조직과 학교문화, 수업 등의 혁신을 통해서 학교교육을 교육의 본질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지향한다. pp. 21-22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나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 역량은 ‘개인적인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OECD가 핵심 역량을 개인과 사회 모두를 위해 기능할 수 있는 역량으로 강조했던 것과 대비된다. OECD가 논하는 핵심 역량이 태생적인 한계가 있음에도 우리 사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보다는 진일보하게 보이는 것은, 단순히 이론적이거나 방법론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다. OECD가 핵심 역량에서 개인적인 수준뿐 아니라 사회적 수준에서도 중요하고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핵심 역량 역시 인권, 민주적 가치,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같이 보편적으로 인정된 목표가 규범적 준거가 되고, 사회의 공통적인 비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p. 36

한 학년 혹은 한 학급을 국가로 설정하고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헌법을 만들고,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국회의 청문회를 거쳐 국무위원을 임명하는 절차를 모의로 실행해 보는 것이다. 학급이나 학년의 규칙을 정하는 데 국회의원이 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맞는가, 휴대전화를 교사가 걷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고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에 켜 두거나 사용하는 것은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토론을 거쳐서 꼭 필요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급이나 학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법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기도 한다.
p. 41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는 능력과 창조적 지성, 이질 집단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공감·소통·협력하는 삶의 태도,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과 자유의지의 실현이라는 인성과 시민성, 이 모든 것이 별개 영역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설명해 주는 상호 침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창의성만 강조하고 그런 프로그램에 노출한다고 해서 인간의 창의성이 고양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증해 준다. 이것은 ‘문화’의 문제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고양될 수 있는, 본능과 습관과 지성의 층위를 넘어서는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학교’가 만들어 주고 있는가? 적어도 혁신학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확신한다.
pp. 68-69

교사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며 서로 배우는 관계를 맺어 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혁신학교에서 볼 수 있는 교수-학습 공동체의 모습이다. 비고츠키는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모방을 통한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교사나 또래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는 상황, 즉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근접발달영역’이라고 명명하며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이 인간 발달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는 것을 논증했다.
p. 73

‘발달하는 존재’인 교사가 ‘발달하는 존재’인 학습자를 만남으로써 발생하는 교육적 사건 속에서 교사도 성장하고 학생도 성장한다. 교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일상의 교육적 사건 속에서 교사도 성장하고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교육학적・교수법적 능력이나 학습・연구 능력을 넘어서 의사소통 능력과 성찰적 능력이 지식 기반 사회의 교사 전문성으로 강조되는 것이다.
혁신학교에서의 경험이 교사 전문성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은 두 방향으로 나누어 접근해 봐야 한다. 먼저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인정하고 공동체적 소속감을 서로 확인하는 학교운영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불만족 요인보다 만족 요인을 키워 주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또 하나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교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성찰적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전혀 다른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 같은 이 두 방향이 결국 하나이며, 실제 혁신학교의 실천 사례 속에서는 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 103

그러나 혁신학교는 다르다. 관리자가 요구하는 것도, 교육청이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학기가 끝날 때, 학년을 마무리하고 새 학년을 준비해야 할 때마다 정성스럽게 설문 문항을 구안하고, 설문을 받고, 통계를 내고, 이를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공유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평가만 제대로 되면 다음 연도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을 더 채워 넣고 넘치는 것을 줄이면 되기 때문이다.
p. 184

목차

목차
저자의 말 · 6
추천사 · 10
1장. 학교 효과와 혁신학교 · 17
1. ‘학교 효과’를 탐색하는 방법 · 19
2. 혁신학교의 교육적 목표 · 20
3. 아래로부터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학교 · 23
4. 혁신학교 효과를 통한 교육 가능성 탐색 · 26
2장.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역량을 기르는 학교 · 31
1.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역량 · 32
2. 창의성·지성: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 37
3. 공감·소통·협력: 이질적인 집단에서 상호작용하는 능력 · 51
4. 인성·시민성: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 62
3장. 협력을 통해 배움이 단단해지는 학교 · 71
1. 학생들이 서로 배우는 공동체 · 72
2. 교사들이 서로 배우는 공동체 · 79
3. 학부모들이 서로 배우는 공동체 · 87
4. 평가를 위한 협력과 피드백 · 92
4장. 교사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는 학교 · 99
1. 실천적으로 통합되는 교사 전문성 · 101
2.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주인이 되는 교사 · 105
3. 자기 성찰을 담는 교육과정 운영 평가 · 109
4. 교사 연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교사 · 116
5. 교사 학습공동체 · 121
5장.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즐거운 학교 · 129
1. 학생 발달을 고려한 학년 교육과정 · 130
2. 깊이 있는 정서 체험 · 144
3. 문화예술 교육 · 151
4. 생태 감성 교육 · 116
5. 인권·평화 교육: 인권 교육, 평화샘, 진단 활동 등 · 163
6장. 민주적 협의와 자치로 깊어지는 학교 · 171
1. 혁신학교 제1 과제, 학교운영 혁신 · 172
2. 학생, 학부모, 교사 3주체 생활협약 · 175
3.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 · 183
4. 이야기꽃이 피는 회의 문화, 교사 다모임 · 189
5. 학생 자치와 학부모 자치로 열매 맺기 · 196
6. 학교운영위원회 제자리 찾기 · 210
7. 민주적 리더십, 민주 공동체의 뿌리 · 214
7장. 수업, 가르침과 배움이 중심이 되는 학교 · 221
1. 업무 정상화, 학교 혁신의 첫걸음 · 223
2. 업무 정상화를 위한 업무 경감 · 228
3. 협력 교사제 · 232
4. 교육 활동을 위한 예산 사용 · 236
5.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매우 만족’ 100% · 241
8장. 지역사회와 협력으로 넓어지는 학교 · 245
1. 마을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 · 249
2. 한 아이를 위해서 온 마을이 · 254
3.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 260
4. 작은 학교가 마을에 가져온 생기 · 271
9장.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만족하는 학교 · 277
1. 학생 만족도 · 279
2. 학부모 만족도 · 285
3. 교원 만족도 · 290
4. 더 좋은 사회, 행복한 공동체를 찾아가는 혁신학교 · 294
참고문헌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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