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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지 않을거야

시리즈 : 시 읽는 어린이 [112]

이문희 저 | 청개구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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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35589 / 102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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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년도 넘은 시간 동안 시인이 일궈낸 문학적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동시집입니다. 이번 동시집을 아우르는 주제어는 ‘배려와 화합, 긍정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어요. 배려와 이해, 그리고 화합의 정서는 다름 아닌 ‘긍정성’에서 비롯되지요. 험하고 다사다난한 현실이지만 더 나아지고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시선이 절망을 이겨낼 힘을 준다는 시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봐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포용과 화합의 세계를 노래한 동시집 『아동문예』 신인상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이문희 시인의 동시집 『심심하지 않을 거야』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미 다수의? 동시집을 내고 시 세계를 인정받은 이문희 시인은 작품 창작에 그치지 않고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전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계간 『아침의문학』을 발행, 한국문예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문학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바쁜 생활 가운데에도 이문희 시인은 시를 놓지 않았다. 활발한 문학 활동 중에도 시 창작에 대... 포용과 화합의 세계를 노래한 동시집 『아동문예』 신인상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이문희 시인의 동시집 『심심하지 않을 거야』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미 다수의 동시집을 내고 시 세계를 인정받은 이문희 시인은 작품 창작에 그치지 않고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전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계간 『아침의문학』을 발행, 한국문예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문학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바쁜 생활 가운데에도 이문희 시인은 시를 놓지 않았다. 활발한 문학 활동 중에도 시 창작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계속 타올랐던 것이다. 『심심하지 않을 거야』에는 20년도 넘는 시간 동안 시인이 일궈낸 문학적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동시집이다. 이번 동시집을 아우르는 주제어는 ‘배려와 화합, 긍정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배려와 화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살펴보자. 옮겨 심은 꽃 한 포기 시들시들 몸살을 앓는다. ―처음엔 다 그래. 전학 온 친구 쉬는 시간에도 서먹서먹 자리만 지키고 있다. ―처음엔 다 그래. ?「지금은 준비 중」 「지금은 준비 중」은 익숙한 공간에 있다가 낯선 곳으로 옮겨진 존재에 대한 작품이다. 옮겨 심었더니 시들시들 몸살을 앓는 꽃 한 포기와, 쉬는 시간에도 서먹서먹 자리만 지키고 앉아 있는 전학 온 친구를 바라보는 시적 화자는 시 안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꽃과 친구를 바라보며 하는 속엣말 ‘처음엔 다 그래.’를 곱씹어 보면 시적 화자역시 그러한 이질감을 가져 본 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이라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곧 적응하게 될 거라며, 그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내는 시적 화자가 미덥다. ‘처음엔 다 그래.’라는 말 다음에 화자가 취할 행동을 우리는 헤아릴 수 있다. 분명 시들시들한 꽃에게 물을 주며 정성을 쏟고, 전학 온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손 내밀 거라는 걸 말이다. 「쉿! 조용히」나 「빠르기」라는 작품도 약하거나 느린 존재들을 기다릴 줄 아는 미덕을 보이는 시들이다.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자, 흩어지지 않고 한곳으로 모인 덕에 외톨이가 되어 죽은 닭은 한 마리도 없었다는 「함께」란 작품도 마찬가지다. 약한 닭, 어린 닭들까지도 챙겨서 “두려울수록 피하는 것도 함께”한 그들의 세계야말로 진정한 배려와 화합의 세계가 아닐까? 시인의 마음에 굳건하게 자리 잡은 배려와 이해, 그리고 화합의 정서는 다름 아닌 ‘긍정성’에서 비롯된다. 험하고 다사다난한 현실이지만 더 나아지고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시선이 절망을 이겨낼 힘을 주는 것이다. 오늘은 어젯밤 달님이 밤새워 만들어 낸 새로운 날 새소리도 새것 물소리도 새것 나무도 하늘도 새것 현관문을 나서는 조심스런 발길 오늘 하루도 힘차고 바르게! ?「오늘 아침에」 어린 화자는 학교에 가기 위해 현관문을 나서면서 ‘오늘은 달님이 어제 밤새워 만들어 낸 새로운 날’이란 걸 깨닫는다. 밤새 만들었으니 그만큼 공을 들인 소중한 하루인 것이다. ‘새것’이란 단어에는 아직 사용되지 않았기에 티 없이 깨끗하고 소중한 느낌이 묻어난다. 이렇게 생각하는 화자에게는 눈에 보이고 귀로 들리는 모든 것이 어제의 것과는 다르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와 물소리도 어제 들었던 그것과는 다르며, 나무와 하늘도 어제 본 것과는 다르다. 모두 새것이기에 조심스럽게 대하고 아껴주고 애지중지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나’ 역시 어제의 ‘나’와 달리 새것이다. 그러니 “오늘 하루도 힘차고 바르게!”라며 새 다짐을 품고 희망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화자에게 ‘어제’는 어떤 날이었을까? 늘 그렇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문제집을 풀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친구와 싸우는 여느 나날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맞은 아침을 이렇게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긍정성이다. 서로 함께 노래하고 춤출 ‘그날’을 기다리며 찬바람과 배고픔을 이겨내는 나무와 새를 다룬 「나무와 새」, “또 내일이 기다려”진다는 「파도의 멀리뛰기」, 열심히 살았기에, 그리고 열심히 살아갈 것이기에 쭉 찢어 버리거나 마구 구겨 버릴 수가 없고 소중히 넘기는 달력에 대한 시 「달력」도 마찬가지로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4부에 실린 「백마강」, 「백제의 달」과 금강을 주제로 한 연작시는 역사와 역사를 품은 ‘금강’을 동시로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품고 “생각에 잠긴 듯 천천히 흐르는 강물”(「금강 ? 2」)처럼 시간은 흐르고 우리의 삶도 흘러간다. 어떠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가느냐의 차이다. 이문희 시인은 우리에게 말한다. 되도록 늘 현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여기고, “물결이 출렁거”리듯 “가슴이 두근거”(「금강 ? 1」)리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이다.

저자 소개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무척 좋아했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정말 행복해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치즈는 그냥 쥐가 아니야><빨간 모자><비밀 편지가 왔어요><사자는 하나도 안 무서워><거인의 정원> 등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출생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습니다. 『아동문예』 신인상 동시 당선(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1997년), 월간 『시문학』 신인상 시 당선(2004년)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 작가상>(2009년) 등을 수상했습니다. 대산창작기금(2005)을 받았고, 대전문인협회 이사와 대전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눈 오는 날』 『해님이 보는 그림책』 등이 있으며 『재미있는 글쓰기, 즐거운 논술』 『창의력 논술』 등의 학습서가 있습니다. 현재 계간 『아침의문학』 발행인, 한국문예교육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머리말




:: 작가의 말 ::

동시집 『심심하지 않을 거야』에 있는 시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 봐
곁에 있는 것들이 사랑스러워지고 겪게 되는 일들이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부끄러워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기도 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도 될 거야
혼자 있어도 절대 심심하지 않을 거야.
―이문희, 「시인의 말」에서


:: 추천의 말 ::

동심으로 이해하고 포용해서 화합하는 큰 세계를 열어 가는 것, 이것이 이문희 시인이 동시를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시 세계의 핵심입니다. 자연과 사물을 노래하는 시에서도 그렇고 가족과 선생님과 이웃들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시에서는 백제 패망이라는 과거의 슬픔에 머물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다 함께 화합하는 힘으로 승화됩니다. 어느 때보다도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이때 이문희 시인의 동시가 남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는 큰 마음을 길러 주는 동시로 널리 읽히기를 기대합니다.
─전병호(동시인, 아동문학평론가)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제1부 시인의 채집 상자
외딴집 아이 / 절 아래 / 시인의 채집 상자 / 칡넝쿨 / 담쟁이
지금은 준비 중 / 버릴 곳 / 가지치기 / 저울 / 7월 숲 속
나팔꽃 / 눈사람 / 아침 일찍 온 날은 / 몽돌
제2부 호수의 소원
호박 덩굴 / 꼬불꼬불 / 술래잡기 / 호수의 소원 / 채석강
어쩌나 / 동생 때문에 / 아지랑이 / 우산이끼 / 빈 의자
함께 / 강물과 달 / 빠르기 / 옛집 앞을 지나며
제3부 쉿! 조용히
보리밭 응원단 / 돌탑 / 오늘 아침에 / 우리 아기 / 내 동생
나무와 새 / 쉿! 조용히 / 산감나무 / 빈집 해바라기 / 비밀번호
파도의 멀리뛰기 / 고마워 / 박물관에서 / 달력
제4부 강물 이야기
금강1 / 금강2 / 금강3 / 금강4 / 금강5 / 금강6 / 백마강 / 백제의 달
[맺는 시] 소중한 너에게
[해설] 배려와 화합, 동심의 세상을 열다_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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