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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180523 / 208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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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책소개 전금희 시인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관찰하고 답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랑의 존재 가치와 의미, 그 소중함에 대해 시적 형상화를 통해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별한 표현 기법의 틀에 의존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러운 시상의 흐름, 엷은 베일에 가린 듯한 상징의 활용, 구상과 추상의 입체적 조화로움, 지각적 이미지의 어우러짐, 새로운 각도로 해석한 시적 구현 등을 시 창작의 밑바닥에 깔고 다채로운 감성의 파노라마를 펼쳐 놓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제1시집에서는 한 편 한 편의 시... ■ 책소개 전금희 시인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관찰하고 답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랑의 존재 가치와 의미, 그 소중함에 대해 시적 형상화를 통해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별한 표현 기법의 틀에 의존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러운 시상의 흐름, 엷은 베일에 가린 듯한 상징의 활용, 구상과 추상의 입체적 조화로움, 지각적 이미지의 어우러짐, 새로운 각도로 해석한 시적 구현 등을 시 창작의 밑바닥에 깔고 다채로운 감성의 파노라마를 펼쳐 놓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제1시집에서는 한 편 한 편의 시적 형상화에 중점을 두었다면, 제2시집에서는 시 전체가 하나의 시상의 흐름 속에 피어나는 꽃동산을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한 시심으로, 때로는 울컥한 심정으로, 때로는 박하사탕처럼 상큼한 깨달음으로 이끌어 가는 솜씨가 매우 매력적이다. 주체 노출보다는 상징의 고리로, 진부한 해석보다는 신선한 해석으로, 설명보다는 그림 그린 듯한 표현 기법으로 하나하나 완성된 전금희 시인의 시들이 날이 갈수록 빛을 더하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시정신으로 이미지와 상징이 잘 결합하여 상큼하고도 경이로운 제3, 제4, 제5시집을 펴내리라 믿는다. 을 축하하며> 中에서 [전금희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中에서 -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 평론 ‘그 누가 다녀간 것일까’에 대하여 전금희 시인의 제1시집 에 수록된 시들은 시의 특질을 두루 갖추고 있어 보는 이들, 읽는 이들, 같이 공부하는 이들을 기쁘게 했다. 다들 그녀의 시를 사랑하고 시 기법을 배우고 싶어했다. 그녀의 시 세계는 세계관이 특출나거나 요란하지 않으며, 일상에서 그다지 멀리 가지 않았다. 바로 자기 자신의 생활 주변에 머물면서 자신의 내면, 의식, 인생관, 생각, 사색 등의 영역을 주로 시적 형상화로 그려 놓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시적 형상화 속에 상징의 폭을 넓혀 놓았고, 그 주변을 이미지로 감싸야 했다. 이러한 시 세계가 제2시집에서는 어떤 변화를 껴안게 되었을까. 지금부터 그녀의 제2시집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없는 그리움이 잇닿은 시작이 그때부터인 듯싶습니다 일렁임을 어쩌지 못한 채 꽃이 피어나고 파도가 노래하고 낙엽이 흩어지고 눈이 나리고…… 사소한 일상까지 함께 뒹굴면서 서늘하고 뜨겁게 그리움 속으로 천천히 떠내려갔습니다 긴 기다림과의 포옹은 시를 쓰게 하고 잃었던 영혼이 조금씩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달빛이 흘러들 듯 보고픔이 번져 오르기 시작함이 아마도 그때부터인 듯싶습니다. 전문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그리움의 시작이 언제부터였는지 깨닫고,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가슴속은 일렁이고, 드디어 꽃이 피어나고 파도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흩어지는 낙엽도 보이고, 내리는 눈도 보인다. 바쁜 일상에 코를 박고 살아가던 현실에서 그리움의 창고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시적 화자는 서늘하고 뜨겁게 그 속으로 천천히 떠내려간다. 거부하지 않고, 마치 오래 전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거부감 없이 그 융융한 물결에 올라탄다. 그러다가 긴 기다림과의 포옹 시간을 갖는다. 이게 마음을 움직였고, 이후 시를 쓰게 된다. 그러자 잃었던 영혼이 조금씩 찾아들기 시작한다. 마치 달빛이 흘러들 듯, 마음이 열리고 가슴이 열리고 시야가 열린다. 동시에 보고픔도 무한히 번져 오르기 시작한다. 이로써 시적 화자는 그리움과 보고픔과 기다림을 동시에 껴안게 되고, 날마다 시를 쓰며 감성 안에 울려 퍼지는 다채로운 느낌의 물결을 온몸으로 맛보기 시작한다. 이제 시적 화자는 일상인이 아닌 시인으로서의 감각과 시야와 비전을 간직하게 된다. 제1시집에서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상징이 여기서는 저 뒤로 밀려나 있고, 오로지 시적 화자는 미묘한 감성의 변화에 눈길을 집중하고 있다. 뉘엿뉘엿 넘는 슬픔들이 잔물결 위로 누운 채 붉게 술렁입니다 그리움이 끼어들어 더듬더듬 더듬어 팔짱을 끼고 강가를 떠돕니다 슬픈 눈이 깊어갈수록 돌아오지 못하리란 걸 빤히 알기에 그저 눈시울만 뜨뜻해 옵니다 가슴을 맴도는 외로움이 잠들지 못한 억새들과 일렬로 서서 하얀 울음소리를 냅니다 가을을 쓸쓸히 내버려 두고도 그 무게와 깊이를 잴 수 없는 건 눈물 속에 뭔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이 시의 시적 화자도 그리움에 젖어 있다. 내면에 슬픔이 일렁인다. 그 슬픔은 석양처럼 뉘엿뉘엿 넘어가다 잔물결 위에 누운 채 붉게 술렁이고 있다. 좀처럼 시적 화자의 곁을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때 그리움이 끼어든다. 시적 화자는 할 수 없이 그리움을 더듬더듬 더듬어 팔짱을 끼고 강가를 배회한다. 이건 산책이 아니라 방황이다. 이건 사색이 아니라 고뇌다. 왜 그럴까. 왜 슬픈 눈이 자꾸만 깊어가는 걸까. 그건 다름 아닌 절망 때문이다. 그리움이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미리 알고 있다는 건 큰 슬픔이다. 그저 눈시울만 뜨뜻해져 가는 슬픔, 가슴을 맴도는 외로움, 산책하고 있는 시적 화자의 앞을 나선다. 그러다, 그 슬픔과 그 외로움은 잠들지 못하고 서 있는 억새들과 나란히 서더니 하얀 울음소리를 낸다. 구상(가슴을 맴도는, 억새들, 일렬, 하얀)과 추상(슬픈, 외로움, 잠들지 못한)의 조화, 시각 이미지(가슴을 맴도는, 억새들, 일렬로 서서, 하얀)와 청각 이미지(울음소리)의 조화 등이 돋보이는 표현 기법이 시적 화자의 슬픔과 외로움을 더욱 극대화시켜 놓고 있다. 시적 화자의 눈길은 가을의 본질로 향하고 있다. 가을을 쓸쓸히 내버려 두고도 그 무게와 깊이를 잴 수 없는 이유는 뭔가. 그건 눈물 속에 뭔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 짓는다. 그러면서 시적 화자는 눈물의 의미를 가슴 깊이 간직한다. 그리움은 떠났고, 다가왔지만 하나될 수 없고, 다시 돌아올 확률은 없지만, 그 그리움 때문에 흘린 눈물은 소중하다는 것, 그 안에 사랑의 향기가 스며 있다는 것, 그래서 후회할 수 없는 추억이라는 것, 눈물 속에 아직 뭔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환희는 촛불처럼 타오를 수 있다는 것 등을 억새들과 나란히 거닐면서 하얀 울음소리를 내면서,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다. 시적 화자는 바보처럼 늘 그렇다. 그래서 독자는 더 슬프다. 그리고 더 외롭다. 차가운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을 가질 수 있을까 지는 꽃을 막아서는 바람을 가질 수 있을까 식탁에 부딪히는 수저 소리와 영혼으로 읽는 모든 책과 넘기는 페이지마다 떠오르는 별빛과 슬픔을 질질 끌며 사라지는 소리뿐 다가서는 기척에 설레어 추억의 계단을 밟으며 고백하듯 기도하는 신비로운 소리뿐 노을에 두 손 얹어 사알짝 오므려 보아도 바람 향해 동그마니 가슴을 옹송그려 보아도 이제는 그 어디에도 스쳐 온 내 본래의 자리조차 없어 이곳에 있으면 그곳이 그립고 그곳에 있으면 이곳이 그리울 뿐. 전문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있다.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 속의 일상과는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것일까. 차가운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 지는 꽃을 막아서는 바람, 이걸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내던진다. 그렇다면 시적 화자는 지금 차가운 바다란 말인가. 지는 꽃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노을은 누군가. 바람은 또 누군가. 시적 화자의 내면에 무슨 일렁임이 있는
‘시’의 향기에 취해
신록의 산빛처럼
넉넉한 햇살처럼
화사한 잎새처럼
포근한 눈꽃처럼
님의 몸과 마음까지 안아보고 싶었다
사랑과 연애, 그리움과 외로움,
이별이라는 이름으로
시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싶어
시와 입맞추고
이마를 어루만지고
가슴에 시의 숨결을 느껴보는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가 좋아서 읽고
내가 느낀 이미지를 글로 남기며
앞으로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
그리움과 외로움의 몸짓까지도
운명처럼 인연처럼 함께 가려 한다.
그런 내면의 나와 나의 부족한 시에게
물이 흐르게 하고, 햇빛을 쏘여 주신
한실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박사님과 출판에 애써 주신 서영출판사 대표님, 한실문예창작 포시런 문학회 문우들, 늘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이주희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5 8. 5.
제2시집을 출간하며 여운이 짙은 차 향기 앞에서
전금희
목차
전금희 시인의 제2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 박덕은
작가의 말
祝詩 - 박덕은
1장 - 그리움
2장 - 외로움
3장 - 연애
4장 - 사랑
5장 - 이별
후기 - 나는 시로 말하고 춤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