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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론.향연

시리즈 : 부북스 부클래식 [79]

크세노폰 저 | 오유석 역 | 부북스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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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85777 / 26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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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크세노폰의 《경영론》 해설 키케로는 《노령에 관하여》에서 크세노폰 저서의 유용성을 칭찬하면서, 특히 Oeconomicus라는 제목이 붙은 저서에서 농업이나 재산 관리에 관해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지 감탄했다. 그런데 필로데모스나 갈레노스는 이 책의 제목을 Oeconomica라고 언급하고 있어서, 분명히 고대의 저자들은 크세노폰이 쓴 이 책의 제목이 《경영인》이 아니라 《경영론》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간주한 듯하다. 키케로가 이 책의 부제를 ‘재산 경영에 관한 강연’이라고 붙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사실은 더... 크세노폰의 《경영론》 해설 키케로는 《노령에 관하여》에서 크세노폰 저서의 유용성을 칭찬하면서, 특히 Oeconomicus라는 제목이 붙은 저서에서 농업이나 재산 관리에 관해서 얼마나 설득력 있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지 감탄했다. 그런데 필로데모스나 갈레노스는 이 책의 제목을 Oeconomica라고 언급하고 있어서, 분명히 고대의 저자들은 크세노폰이 쓴 이 책의 제목이 《경영인》이 아니라 《경영론》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간주한 듯하다. 키케로가 이 책의 부제를 ‘재산 경영에 관한 강연’이라고 붙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확해진다. 크세노폰이 이 책을 언제 썼는지는 불명확하나, 몇몇 언어학적 특징을 고려해 볼 때,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회상》보다 더 이른 시기에 저술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소크라테스가 재산 경영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글에 나오는 주장은 대부분이 저자 크세노폰의 자기 생각이다. 이 글을 쓸 당시 이미 소크라테스는 여러 문학 작품의 등장인물로 굳어진 상태였으므로,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을 내걸면서 실제로는 저자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자유는 얼마든지 있었으리라 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존인물의 사실적인 모습과 너무 다르게 묘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가난으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를 대지주로 묘사하는 일은 아마 비현실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크세노폰은 이스코마코스라는 인물을 등장시켰다. 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따르면, 이스코마코스는 실존 인물이며 매우 덕망 높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물론 그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여하튼 《경영론》에 등장하는 이스코마코스는, 전쟁에서 돌아와 집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스킬로스에 있는 농장도 잘 번창시키던 크세노폰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된다. 《경영론》은 마치 다른 대화편의 중간 부분인 듯이, 느닷없이 시작해서 갑자기 끝난다. 이 책의 시작 부분에는 소크라테스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으며, 끝 부분에는 에필로그도 없다. 이 대화편 중반부 이후 소크라테스는 이스코마코스와 만나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크리토불로스에게 전해주고 있는데, 이스코마코스의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대화편이 끝나 버린다. 이 때문에 혹자는 《경영론》이 다른 대화편의 일부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어쩌면 《경영론》은 완성된 대화편이 아닐 수도 있다. 크세노폰의 《향연》 해설 크세노폰의 파란만장했던 모험은 끝났다. 비록 아테나이에서 추방당하기는 했지만, 이제 그는 평화롭게 살 수 있었다. 적어도 그가 《향연》을 저술하고 있었던 기원전 380년 무렵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서부 지역은 평화로워 보였다. 이 작품에서 그는 대략 40여 년 전 아테나이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크세노폰은 자기 자신이 이날의 향연에 참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글의 어디에도 그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이 글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기보다는 위대한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교 활동을 그리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추측된다. 이 글의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존 인물이다. 물론 이 글의 중심인물은 소크라테스이다. 한편 향연을 주최한 칼리아스는 소피스테스들을 후원한 철학 애호가였으며,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와 에우폴리스는 칼리아스를 부유한 가문의 방탕하고 씀씀이 큰 후손으로 묘사했다. 칼리아스가 사랑한 아우톨뤼코스는 정치가 뤼콘―그는 22년 후 소크라테스의 고소인 중 하나로 등장한다―의 아들이다. 아우톨뤼코스는 매우 수려하고 운동도 잘하는 젊은이였는데, 기원전 421년 판아테나이아 경기의 우승자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다음 해 에우폴리스는 《아우톨뤼코스》라는 희극을 공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우톨뤼코스는 30인 참주 정부 당시 사형당했다. 한편 안티스테네스는 고르기아스와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는데, 나중에 견유학파를 창시했다. 니케라토스는 부유한 장군 니키아스―이날의 향연이 있은 지 대략 7년 후 그는 쉬라쿠사이 원정에서 죽는다―의 아들이었는데, 이 글에서 갓 결혼한 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30인 참주 정부 때 죽었다. 크리토불로스는 소크라테스의 가장 친한 친구 크리톤의 아들이었다. 헤르모게네스는 아마도 칼리아스의 형제였으나 유산 상속을 받는 데 실패한 사람인 듯하다. 카르미데스는 플라톤의 삼촌이었으며 소크라테스는 그를 사랑했다. 이 밖에도 두 명의 등장인물―익살꾼 필립보스와 쉬라쿠사이에서 온 사람―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실존인물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이들이 향연을 벌인 것은 기원전 421년 여름 대 판아테나이아 경기가 막 끝난 직후였다.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들은 느닷없이 칼리아스로부터 초대를 받는다. 이날의 향연은 본래 아우톨뤼코스와 그의 아버지 뤼콘을 위한 자리였다. 향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우선 즐겁게 식사를 한다. 그 후 익살꾼 필립보스의 재담이 이어지며, 쉬라쿠사이에서 온 사람과 그 일행의 공연이 뒤따른다. 회중들은 각자가 어떤 일로 해서 자부심을 가지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향연은 디오뉘소스와 아리아드네의 모습을 한 무용수들의 공연을 끝으로 종료된다. 사람들은 자기 집으로 가거나 산책하러 나간다. 물론 문학·철학적 완성도 면에서, 《크세노폰의 향연》은 플라톤이 쓴 《향연》―아마도 크세노폰의 저서보다 몇 년 일찍 저술된―보다 뒤떨어진다. 하지만 플라톤의 책에 묘사되고 있는 향연은 실제 모습보다 미화된 감이 없지 않다. 반면 우리는 크세노폰의 글에서 좀 더 실제적이고 일상적인 아테나이인들의 향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향연과 관련한 후대 저자들―에피쿠로스나 플루타르코스, 아테나이오스 등―의 글에서는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보기 힘들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고대 희랍인들의 일상적 생활을 알고 싶어한다면, 크세노폰의 글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 듯하다.

저자 소개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에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플라톤과 동년배로 소크라테스의 친구이자 제자였고, 주로 군사·철학·스파르테에 관심이 있었다. 고대에는 철학자로, 그 후에는 역사학자로 알려졌다. 20대에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로부터 페르시아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퀴로스(Kyros)에게 고용된 그리스인 용병대에 참가한다. 퀴로스가 전사한 후 적국 페르시아 제국 심장부로부터 그리스로 퇴각하는 과정에서 모범적 지휘관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이때의 전기(戰記)가 그의 대표작 《페르시아 원정기》(Anabasis)이며, 이 책은 훗날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에 길잡이가 되었다.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가 유죄판결을 받고 처형되고, 몇 년 뒤에는 크세노폰도 반역자로 추방되었다. 그 후 스타르테와 가까이 지내며 중간적 처지에서 격변시대를 꿰뚫어보는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 역사와 관련한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과 달리 모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그의 인기를 추측해볼 수 있다. 


저서로 《소크라테스의 회상》, 《그리스 역사》, 《퀴로스의 교육》, 《변명》, 《향연》, 《가정론》, 《사람을 이끈다는 것》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문학사 및 문학석사.
그리스 정부장학생으로 초청되어 국립 아테네대학교로 유학.
국립 아테네대학교 Ph.D.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졸업
현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조교수(기독교철학 전공).

목차

목차
개정판 서문―7
크세노폰의 생애―9
크세노폰의 경영론 해설 ―15
경영론―27
크세노폰의 향연 해설―147
향연―151
부록:고대 희랍의 가정과 여성―231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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