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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 경계에서 경계를 넘다

시리즈 : 푸른사상 예술총서 [7]

유진월 저 | 푸른사상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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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05269 / 300쪽 17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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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해외 입양인과 재외 한인의 예술을 찾아서 극작가 유진월 교수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경계에서 경계를 넘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경계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소수자로서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해외 입양인의 문학과 영화를 연구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 출판사 리뷰 “나는 내가 하는 일에 근거하여 스스로를 규정짓는다. 내 외모가 아닌, 내게 일어난 사건도 아닌, 특히 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아닌, 오직 내가 성취해가는 일만이 내 존재를 증명할 것이다.” 『피의 언어』의 작가 제인 정 트렌카는 말한다. 특수한 ... 해외 입양인과 재외 한인의 예술을 찾아서 극작가 유진월 교수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경계에서 경계를 넘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경계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소수자로서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해외 입양인의 문학과 영화를 연구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 출판사 리뷰 “나는 내가 하는 일에 근거하여 스스로를 규정짓는다. 내 외모가 아닌, 내게 일어난 사건도 아닌, 특히 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아닌, 오직 내가 성취해가는 일만이 내 존재를 증명할 것이다.” 『피의 언어』의 작가 제인 정 트렌카는 말한다. 특수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다시 이 세계로 방황하는 입양인들의 엄숙한 자아 선언이다. 해외입양인 출신, 특히 제인 정 트렌카, 미희 나탈리 르무안느, 태미 추, 우니 르콩트 등 여성 예술인들의 문학과 영화를 연구한 저자는 그들의 작품에서 정주자의 것 이상의 참신성과 독창성을 발견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예술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들의 작품들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읽히고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긴밀하게 연결된 재일, 재중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했다. 양영희의 북한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 양석일의 소설을 영화화한 [피와 뼈],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자 영화 [GO], 조선족 영화감독 장률의 [두만강] 등이 그 대상이다. 경계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소수자의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부터 태어난 그들의 예술 세계. 이제 저자는 그들이 더 이상 탈영토화된 디아스포라가 아니라고, 자기만의 영토를 개척한 신인류라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희곡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그녀에 관한 보고서>로 등단한 이후 <불꽃의 여자 나혜석>, <헬로우 마미> 등 거의 모든 작품에서 다양한 여성의 삶에 대한 페미니즘의 시각을 중시하고 있다. <푸르른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연인들의 유토피아>, <연인> 등에서는 섬세한 시적 언어로 문학적인 희곡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그들만의 전쟁>, <누가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 하라> 등은 한국사에 대한 문제적 시선을 바탕으로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페미니즘 희곡사인 ≪한국 희곡과 여성주의 비평≫ 이후로 ≪영화, 섹슈얼리티로 말하다≫에 이르기까지 연극, 영화, 여성 관련 연구서를 다수 출간했고 창작 분야에서는 ≪유진월 희곡집 1≫과 ≪유진월 희곡집 2≫를 출간했다. 동랑희곡상, 올해의 한국 연극 베스트 5 작품상, 국립극장창작공모 당선 등 연극 관련 상을 수상했다. 

머리말


■ 머리말에서
2007년 노르웨이의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그쪽에 사는 지인이 한국에 갈 일이 있는데 혹시 그녀를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그러마고 답장을 보낸 며칠 후 나는 이태원에서 한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덴마크 시인 마야 리 랑그바드를 만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는 Adoption(입양)과 Adoptee(입양아)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고 생소했던 세계와 접하게 되었다. 마야는 전세계의 한국인 해외입양인들이 모이는 IKAA(International Korean Adoptee Association) Gathering 행사에서 자신의 시를 낭송하게 되어 있었고 나는 한국어 낭송자로 그 행사에 참여했다. 그것이 내가 해외입양인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시발점이었다. 이후 해외입양인과 그들의 예술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실이다.

제1부는 해외입양인의 문학과 영화에 대한 글들이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이산의 체험과 디아스포라의 언어”라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국에서 출간된 해외입양인 여성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모두 모아 정리하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은 미국인 신선영의 시집 『Skirt full of Black』과 덴마크인 마야의 시집 『Find Holger Danske』를 번역해가며 논문을 썼다. 또한 “경계인의 시선과 정체성의 실천”이라는 한국연구재단의 과제를 통해서 해외입양인 여성 감독의 영화들을 연구했다. 미국인 조이 디트리히의 과 태미 추의 , 프랑스인 우니 르 콩트의 <여행자>를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들을 진행하는 동안 2007년 IKAA Gathering 논문발표집 『Proceedings of the First International Korean Adoption Studies Research Symposium』과 신선영의 시집 『Skirt full of Black』, 『International Korean Adoption』 등을 번역했다. 그중 세 번째 책이 『한국 해외입양』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출간되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해외입양인을 디아스포라에 넣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그들의 예술적 성취를 연구한 성과물은 더욱이나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뛰어난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그들의 예술이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고 일부 작품이라도 소개하고 미적인 평가를 하고 싶었다. 앞으로 그들의 작품이 한국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러한 연구는 자연히 디아스포라의 다른 영역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다. 제2부는 일본과 중국의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의 문학과 영화를 분석한 글들이다.
우선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재일한인의 작품 중에서 북한의 가족을 방문한 10여 년의 기록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양영희의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을 분석했다. 북한과 일본에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고 각기 일본과 북한과 한국의 국적을 가진 이 가족의 현실은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재일한인 양석일의 소설을 영화화한 <피와 뼈>에서는 국가와 가장의 존재와 부재를 통해 상처를 주고 피폐해져가는 디아스포라 가족의 비참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신세대 작가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자 영화인 에 오면 비로소 무겁고 억압적인 국가와 민족이라는 거대 이념으로부터 벗어나서 주체를 확립하려는 개인의 탈주 욕망을 만날 수 있다.
다음은 중국 조선족 감독인 장률의 영화 여섯 편을 고찰했다. 타자의 윤리학과 환대의 방식의 차이로 세 편의 영화를 분석했고 소수자의 관점에서 다른 세 편을 분석했다. 영화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는 장률은 문학을 전공한 탓에 한시에 대한 기품 있는 바탕을 보여주기도 하고 조선족이나 탈북자의 문제를 신랄하게 표현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다. 거대 자본에 휘둘려 만들어지는 요란한 방식이 아니라 시를 읊조리는 듯한 낮은 목소리로 디아스포라의 고통을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디아스포라 연구를 이렇게 정리하니 중요한 일 하나를 매듭짓는 기분이다. 자기 땅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고 역사의 질곡과 격동하는 사회의 혼란 속에 이리저리 내몰린 재외한인들, 오늘날 그들은 경계에서 경계를 넘는 멋진 노마드의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경계에 있는 소수자의 자리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창조해낸 그들의 예술은 정주자의 그것보다 참신하고 독창적이다. 그들이 치른 엄청난 대가를 기억하면 그저 감탄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힘겹고 고독한 길을 걸어 마침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예술을 창조한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손 내밀어 따뜻한 악수를 청하고 싶다. 지금 여기 당신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그리고 그 옆에 우리들이 있다고.

목차

목차
머리말:코리안 디아스포라, 경계에서 경계를 넘다
제1부 해외입양인의 문학과 영화
1장이산의 체험과 디아스포라의 언어-해외입양인 여성 문학
1. 서론
2. 기억과 애도, 슬픔의 정치학
3. 새로운 말하기/글쓰기의 모색
4. 결론
2장콜라주, 정체성을 탐구하는 능동적 방법론-신선영의 『검은색으로 가득한 치마』, 『쿠퍼의 교훈』
1. 서론
2. 『검은색으로 가득한 치마』
3. 『쿠퍼의 교훈』
4. 결론
3장침묵하는 타자에서 저항하는 주체로의 귀환-마야 리 랑그바드의 『홀거 단스케를 찾아라』1. 서론
2. 탈영토화와 재영토화
3. 결론
4장경계인의 시선과 정체성의 실천-해외입양인 여성 감독의 영화
1. 서론
2. 강제된 디아스포라에게 새로운 삶은 가능한가?:우니 르콩트의 [여행자]
3. 혼종의 경계인은 어떻게 정체성을 실천할 수 있는가?:조이 디트리히의 [노란 리본을 매라]
4. 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태미 추의 [나를 닮은 얼굴]
5. 결론
제2부 재외한인의 문학과 영화
|재일한인|
5장위치의 정치학과 소수자적 실천-양영희의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
1. 서론
2. 사적 다큐멘터리와 정체성의 실천
3. 위치의 정치학
4. 소수자의 실천
5. 결론
6장‘아버지/국가’의 ‘존재/부재’를 견디는 방식-양석일의 [피와 뼈]
1. 서
2. 아내들:폭력에 맞서는 법
3. 아들들:부자 관계의 실패
4. 딸들:아들을 위한 잉여의 존재들
5. 김준평:괴물이 된 아버지
6. 결론
7장저항하는 청춘, 그 탈주 욕망과 주체 형성-가네시로 가즈키의 [GO]
1. 서론
2. ‘재일’이라는 이름:국가로부터의 탈주
3. ‘가족’이라는 이름:아버지로부터의 탈주
4. ‘나’의 이름:개인의 탄생과 주체 형성
5. 결론
|재중한인|
8장타자의 윤리학과 환대의 방식-장률의 [경계], [이리], [두만강]
1. 서론
2. 향유의 주체에서 윤리적 주체로:[경계]
3. 무조건적 환대와 대속의 고통:[이리]
4. 타인에 의한, 타인에 대한 책임:[두만강]
5. 결론
9장소수자 영화와 타자의 재현-장률의 [당시], [망종], [중경]
1. 소수자 영화와 타자의 재현
2. 주변인과 상사의 방식:[당시]
3. 하위주체의 침묵과 저항:[망종]
4. 디아스포라와 길 위의 풍경:[중경]
5. 타자와의 공존과 근원적 가치의 추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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