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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날

시리즈 : 저학년 읽기대장 시리즈 [7]

고정욱 저 | 한솔수북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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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280118 / 92쪽 190 x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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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저학년 읽기대장》 세 번째 이야기 출간! | 저학년 읽기대장 시리즈는? 이제 막 읽기책의 재미에 푹 빠지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때로는 엉뚱하지만 상상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 때로는 진지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 때로는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들이 어린이들 마음속에 스며들 것입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휘리릭 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책 읽는 재미를 듬뿍 선물해 준답니다. |책 소개 “책 읽고 싶어 미치겠다!”니 정말이니? 세상에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와 아주 싫... |《저학년 읽기대장》 세 번째 이야기 출간! | 저학년 읽기대장 시리즈는? 이제 막 읽기책의 재미에 푹 빠지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때로는 엉뚱하지만 상상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 때로는 진지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 때로는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들이 어린이들 마음속에 스며들 것입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휘리릭 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책 읽는 재미를 듬뿍 선물해 준답니다. |책 소개 “책 읽고 싶어 미치겠다!”니 정말이니? 세상에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와 아주 싫어하는 아이, 두 종류의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상상해 보세요. 지구에서 책이 몽땅 사라져 버린다면? 책을 아주 싫어하는 아이든, 좋아하는 아이든 점점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커지겠지요. 원래 못하게 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 상진이와 민지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책을 읽을 수 없는 날이 찾아오고 말아요. 문어를 닮은 외계인들이 지구로 쳐들어와 책을 모두 빼앗아 버린 거예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난 거죠. 두 아이는 “책 읽고 싶어 미치겠다!”라며 지루해하다가 엄청난 모험을 감행하기로 해요. 과연 두 아이는 어떤 일을 벌일까요? 문어 외계인에 맞서 책을 지켜라! 상진이와 민지는 외계인들에게 들키면 노란색 광선을 맞아 미생물로 변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책을 읽으려 합니다. 외계인들이 빼앗아서 쌓아놓은 책 산에 동굴을 파고 몰래 책을 읽으며 외계인을 물리칠 방법을 궁리하지요. 두 아이는 자신들이 읽은 책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는 재미를 한껏 누린답니다. 어린이들도 이 책을 읽는 사이, 늘 주변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배울 것이 많은 존재인지도 새삼 깨닫게 될 겁니다. 외계인들 몰래 책을 읽고, 마침내 당당히 외계인 대장에게 맞서는 상진이와 민지. 두 아이의 모습에 함께 가슴 졸이고, 박수 치며 어린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용기와 당당함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그림의 만남 《가방 들어 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1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고정욱 선생님은 ‘이 땅에서 책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을 해보다가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그 상상의 시작은 도서관이며 학교에 그득한 책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책 귀한 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까워서랍니다. 고정욱 선생님이 어릴 때는 책이 귀해서 책 한 권만 구하면 밥도 먹지 않고 책을 읽었는데 말이에요. 물, 공기, 바람, 햇살처럼 우리 주변에 흔해서 소중함을 모르는 책! 책을 둘러싼 외계인과 아이들의 한 판 전쟁이 서현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을 만나 멋진 캐릭터로 표현되었습니다. 꿈틀꿈틀 살아서 쫓아올 것만 같은 문어 모습 외계인, 만화책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상진이와 민지, 우진이 캐릭터 등이 글을 한층 더 재미있게 빛내 주고 있습니다. 서현 작가 특유의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기발한 상상력 가득한 고정욱 작가의 글이 만나, 깔깔 웃으며 읽게 되는 멋진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줄거리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면서 책을 못 읽게 된 상진이와 민지. 둘은 외계인들이 책을 빼앗아 모아둔 책 산으로 몰래 들어가 책을 읽으며 지식을 키운다. 두 아이는 책을 읽을수록 외계인의 정체도 알게 된다. 한편 책을 아주 싫어하는 우진이의 신고로 둘은 붙잡히고 만다. 외계인 대장 앞에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아이들의 지식에 놀란 외계인들. 그 비밀은 책에 있다는 것을 알고 책 읽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결국 지구촌 아이들은 외계인들의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그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학교와 도서관은 다시 문을 연다. 몇 년 뒤 지구 -책속으로 추가- 수많은 우주선이 하늘 높이 떠올라 양쪽으로 날갯짓을 한 뒤 까마득히 치솟았습니다. 고향별 행성 8457로 돌아가는 여행길로 오른 것입니다. 지구인들은 그동안 정이 들어 눈물을 글썽이며, 우주선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힘들었습니다. “외계인들이 보고 싶을 거 같아.” 상진이가 눈물을 찍어 냈습니다. 그러자 민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앞으로 문어나 오징어는 절대 안 먹을 거야.” “나도.” -본문 85∼86페이지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사회에서 차별받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1년에 300회 가까이 전국 초중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220여 권의 저서를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책이 사라진 날》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빅 보이》《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퍽》 등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장 사랑하는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해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가의 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일수의 탄생』, 『나 쌀벌레야』, 「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지은 책으로 『눈물바다』, 『커졌다!』가 있다.

책 속에서

 

 

“저, 저것 봐!”
베란다에서 아빠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상진이와 엄마가 베란다로 달려가 아빠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크고 작은 우주선들이 가득 떠 있었습니다. 우주선들은 노란색 광선을 땅으로 마구 쏴 댔습니다. 광선이 꽂히는 곳마다 천둥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었습니다.
“저, 저게 어떻게 된 일이야?”
“오 마이 갓! 오, 하느님!”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한 것입니다.
-본문 9페이지

며칠 뒤 포고령이 또 내려졌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책을 각 지역 중앙광장에 모으라고 했습니다. 책을 숨겼던 사람들이 결국 광선을 맞고 미생물이 되었다는 소문도 들려왔습니다. 상진이와 아빠는 커다란 손수레에 책을 담아서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 내놓았습니다. 순식간에 동네 주민들이 내놓은 책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그러자 화물을 나르는 커다란 비행접시가 날아왔습니다.
“우우웅!”
비행접시는 자기장을 발생시켜 책들을 모두 빨아들였습니다.
-본문 21페이지

“책은 쓸데없고 나쁜 것.
많이 보면 눈 나빠지고
잘못 보면 손가락도 베이지요.
먼지 풀풀 나고
집 안에 공간만 차지하는 책
책 읽을 시간에 나가서
춤추고 놀아요, 랄랄라 랄라라!”

귀엽게 생긴 아이들이 예쁜 옷을 입고, 캠페인 송을 부르며 신나게 노는 장면이 계속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바닥은 책으로 만든 보도블록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책은 마음껏 짓밟고 보도블록으로나 쓰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번 포고령에 박수를 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상진이와 같은 반인 우진이가 그랬습니다. 이제는 책 좀 읽으라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 22∼23페이지

“우아!”
바로 눈앞에 책 산이 펼쳐졌습니다. 민지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야호, 여기 책들이 잔뜩 있어!”
“조용히 해. 비행접시 올지도 모르니까. 빨리 아무거나 하나 골라.”
두 아이는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하나씩 뽑아 맨홀 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민지가 집어든 책은 국어사전, 상진이가 집어든 책은 신라 화랑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와, 신라 화랑 이야기래!”
“난 국어사전이야.”
그때였습니다. 감시 비행접시가 쏘는 파란빛이 맨홀 뚜껑 틈으로 흘러들었습니다. 두 아이는 숨을 죽였습니다.
-본문 42∼43페이지

“우리한테서 책을 빼앗은 건 아마 지구인들이 더 똑똑해질까 봐 겁나서인 것 같아. 책을 보고 지식을 계속 쌓을까 봐.”
“그럴수록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잖아.”
“맞아. 옛날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왔을 때를 생각해 봐. 어른들은 독립을 위해 싸우고, 아이들은 공부해서 힘을 길렀잖아.”
“근데 아이들에게서 책을 빼앗고 놀게만 해서 바보로 만들어 놨으니 어쩌면 좋아? 아까 우진이 봤는데 얼굴이 새까만 게 흑인이 된 줄 알았다니까. 얼마나 밖에서 뛰어놀았는지!”
“아휴, 어떡하지? 우리가 여기 있는 책을 가져다가 애들한테 읽힐 수도 없고. 애들을 여기로 데려올 수도 없고.”
“정말 아이들이 모두 바보같이 될까 봐 걱정이야!”
두 아이는 친구들 걱정을 하다가 다시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본문 60∼61페이지

두 아이의 당당한 모습과 말에 외계인들이 술렁거렸습니다. 그때 외계인 대장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큰 벌을 내려야겠지만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니, 용서하겠다. 책을 읽고 지식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무엇보다 하루아침에 지식을 쌓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우리 행성 8457의 위대한 문명도 수억만 년에 걸쳐 쌓여왔는데 우리가 그 사실을 지나쳤다. 너희를 우리 선생님으로 모시겠다!”
외계인들은 모두 상진이와 민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수천 명의 외계인들이 상진이와 민지 앞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마치 자갈치 시장에 쫙 늘어놓고 파는 문어들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본문 76∼77페이지

글자를 배운 외계인들은 책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자를 배우자 책을 읽게 되고, 책을 읽어 보니, 전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도서관마다 외계인들이 들어차서 미친 듯이 책을 읽어 댔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지구인들은 먼저 책장을 잘 닦아야 했습니다. 외계인들의 빨판에서는 끈끈한 액체가 나오는데, 그게 책장마다 묻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외계인들의 훌륭한 선생님이자 친구가 되었습니다. 외계인들은 가장 재미있는 동화책부터 읽고, 그다음에는 시를 쓰고, 소설을 읽었습니다. 외계인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지구 아이들도 열심히 책을 읽어야 했습니다.
-본문 79∼80페이지

수많은 우주선이 하늘 높이 떠올라 양쪽으로 날갯짓을 한 뒤 까마득히 치솟았습니다. 고향별 행성 8457로 돌아가는 여행길로 오른 것입니다. 지구인들은 그동안 정이 들어 눈물을 글썽이며, 우주선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힘들었습니다.
“외계인들이 보고 싶을 거 같아.”
상진이가 눈물을 찍어 냈습니다. 그러자 민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앞으로 문어나 오징어는 절대 안 먹을 거야.”
“나도.”
-본문 85∼86페이지

 

목차

목차
지구 침공
책을 읽으면 미생물로!
용감한 도전
하수구 안이라도 좋아
비밀 도서관
우진이에게 들키다
놀라운 승리
선생님아, 안녕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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