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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853204 / 136쪽 12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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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문학을 통하여 수필로 등단하였고 문학시대로 시단에 등단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순복 씨의 시집 《배내옷》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지난 수년간 호주에 살면서 쓴 시들에게 옷이 필요했?다. 세상에 태어날 때 어머니가 아기에게 배내옷을 입히듯이…….”라며 소박하면서도 오랜 염원을 담은 출간 동기를 밝히고 있다. 공광규 시인은 공순복 씨의 시에 대하여 “공순복의 시에는 이민 생활중에 포착한 맑고 아름다운 서경에서부터 고향이나 구체적인 인물까지 다양한 소재를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맑은 서경과 생활 서정에 ... 조선문학을 통하여 수필로 등단하였고 문학시대로 시단에 등단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순복 씨의 시집 《배내옷》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지난 수년간 호주에 살면서 쓴 시들에게 옷이 필요했다. 세상에 태어날 때 어머니가 아기에게 배내옷을 입히듯이…….”라며 소박하면서도 오랜 염원을 담은 출간 동기를 밝히고 있다. 공광규 시인은 공순복 씨의 시에 대하여 “공순복의 시에는 이민 생활중에 포착한 맑고 아름다운 서경에서부터 고향이나 구체적인 인물까지 다양한 소재를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맑은 서경과 생활 서정에 대한 친숙한 시어들이 무심한 듯, 거친 듯 하지만 때로 가슴 먹먹하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집이다.
고향을 데려와 곁에 두고
눈으로 아끼다
닥종이를 문살에 얹으니
시드니 웬트위스빌
흔들리는 달빛을 우려냅니다
창호지 문을 따라온 겨울
문풍지에 달아두니
콩댐이 장판 쩔쩔 끓는 아랫목
넘나드는 격자문 되어
눈발 흩날리는
이민의 한 세월 같이 건너갑니다
시드니 문풍지 흔들리는 날
파라마타 단풍버짐나무에
걸어놓은 뙤창을 열며
앞마당 감나무
올려다보는 어미나가 보입니다
-<뙤창> 전문-
저녁 내내 구름을 밀어낸
한밤중 보름달 맑다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뽀얀 분
만지면 달아날 듯 숨 막히는
넓은 잎사귀 뚜닥뚜닥 화장수 바르는 사이
달빛으로 거품세수 하는 풀잎
귀한 대접 받는다고 어깨를 으쓱으쓱
땅도 거저 밑화장 하고
제라늄 자주달개비 댄싱스케레톤
스텝을 준비한다
되비치는 빛도 모자라지 않아
- <보름> 전문 -
목차
1부 맹그로브
그리움을 연습할 때 / 11
맹그로브 / 12
부수지 못하는 것 하나 / 14
고래의 더운갈이 / 16
단 것은 단 것으로부터 / 18
녀석, 벌써 / 20
보름 / 22
할머니의 맘 / 23
황사와 우물 / 24
피구 / 26
이럴 때 / 28
성급한 단역 / 30
파통가의 돈오김 / 31
지렁이의 납골 / 34
2부 바다는 그림자가 없다
애보리진 할배 / 39
감자 먹는 사람들 / 40
땅 위의 부표 / 42
낚시하는 나무 / 44
별의 배내옷 / 46
빛나는 조끼 / 48
어깨를 건드네 / 50
사이 / 52
배꼽오렌지 / 54
상여 / 56
바다는 그림자가 없다 / 58
흙 / 59
거미족 / 60
지그재그 / 61
3부 내 맘 둘 자리
기차와 파딕 / 65
들리지 않는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 / 66
홈리스 노인 D / 68
서랍장을 머리에 이고 / 70
왁자한 침묵 / 72
고구마순이 말한다 / 74
네 맘 둘 자리 / 76
몸 보시 / 78
휘슬러 K의 하루 / 79
산행 / 82
세컨핸드의 세상 / 84
자카란다 / 86
어머니의 아코디언 / 87
목선 / 88
사랑의 다른 이름 / 89
4부 뙤창
자목련 / 93
사랑 / 94
뙤창 / 96
쓰나미 / 98
열炳 / 101
벽 / 102
사모곡 / 104
새삼스러운 / 105
파리의 이방 여인 / 106
솔잎베게 돋아 고이시는 / 108
어둠발 / 110
꽃가마 / 112
눈 먼 착지 / 114
들소가 되어 / 116
수화 / 118
그늘과 비늘 / 119
도라마르 / 120
발문 /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