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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알고 있다

시리즈 : 사계절 아동문고 [160]

전성희 저 | 사계절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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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8916 / 120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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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짧은 책 소개 『고양이는 알고 있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기이하고도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전성희 작가의 동화 여덟 편을 담고 있다. 마음을 다 내줄 것처럼 다정하게 굴다가도 어느 순간 날을 세우고 쌩하니 뒤돌아서는 고양이의 묘한 습성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친구 사이 혹은 형제자매나 부모 자식 간에 존재하는 ‘관계와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다채롭게 그리는 동화집이다.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밉살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세련되고도 따뜻하게 재현한 손지희 화가의 그림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알... 짧은 책 소개 『고양이는 알고 있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기이하고도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전성희 작가의 동화 여덟 편을 담고 있다. 마음을 다 내줄 것처럼 다정하게 굴다가도 어느 순간 날을 세우고 쌩하니 뒤돌아서는 고양이의 묘한 습성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친구 사이 혹은 형제자매나 부모 자식 간에 존재하는 ‘관계와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다채롭게 그리는 동화집이다.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밉살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세련되고도 따뜻하게 재현한 손지희 화가의 그림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알쏭달쏭 알다가도 모르겠는 너. 너란 녀석은 바로…… 고, 양, 이! 사계절 아동문고 여든일곱 번째 책 『고양이는 알고 있다!』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양이’의 습성에 빗대 그린 동화집이다. 타인과 타인이 만나 낯섦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점점 서로를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면서,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계속해서 궁금증을 갖게 한다. 신비로운 동시에 조금은 두렵기도 한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모든 이야기에서 저마다 독특한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서로 다툰 후 친구와의 통화가 조금은 어색하고 불편해져 버린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는가 하면, 꼬리 끝만 하얀 고양이가 나오는 꿈을 동생과 공유하게 되면서 얄밉고 귀찮던 동생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아이를 통해 형제자매 간의 관계를 그리기도 한다. 또 늘 공부 타령뿐인 엄마 대신 차라리 고양이와의 대화를 선택한 아이, 도둑고양이의 실체를 밝히며 새엄마와 아빠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 가는 아이, 이것저것 참견하는 엄마와 얄미운 동생에게 나 대신 야유를 보내 주는 고양이가 그저 신통방통할 따름이라 여기는 아이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연히 가까워진 길고양이가 안내하는 곳까지 따라간 아이가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는 기존의 동화에서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고양이를 소재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채롭게 그린 단편동화 여덟 편을 만나 보자. 고양이를 통해 ‘나’와 ‘너’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진심으로 소통하기 「빅토리아는 알고 있다」에서 주인공 세연이는 고양이 ‘빅토리아’ 덕분에 엄마의 이야기 속에 숨은 거짓을 귀신처럼 골라낸다. 세연이의 마음은 조금도 몰라주고 늘 이것저것 참견하는 엄마와 얄미운 동생에게 세연이 대신 야유(?)를 보내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엄마는 아무리 자식이라도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고 가족 사이에도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세연이는 화장실에 갈 때도 휴대 전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네가 잘못 기억하는 거겠지. 난 네 방에 들어간 적도 없어.” 엄마는 냉장고에 붙여 둔 메모지를 확인하고 있다. 여전히 세연이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아우, 아우.” 빅토리아가 엄마를 보고 울었다. 꼭 “아유, 아유.” 하고 야유하는 것만 같다. “아유, 아유, 거짓말.”이라고. 세연이는 빅토리아가 꼭 자기편을 드는 것 같아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 본문 12쪽 “아우, 아우.” 하며 목을 빼고 우는 고양이의 모습에는 단짝과의 비밀을 공유하는 일기장을 엄마가 몰래 훔쳐보는 것도 물론 싫지만, 보지 않았다고 잡아떼는 게 더 싫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너로 정했어!」의 길고양이 숙자는 어김없이 나를 기다린다. 떠돌이 생활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지만 절대로 집 안에는 들어오려 하지 않는 가여운 녀석. 여느 날처럼 날 따라오겠거니 했는데, 숙자는 웬일로 앞장서서 재개발 지역의 으슥한 건물로 나를 이끈다. 녀석을 따라 건물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순간,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 서 있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나와 고양이의 영혼이 바뀌어 버렸다. 이대로 죽을 때까지 고양이로 살아야 할까? 이젠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원래의 나로 돌아가는 방법은……? 가엾게 여기던 길고양이를 따라갔다가 겪게 되는 오싹한 이야기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낯익은 목소리」의 나은이는 지은이와 다툰 게 못내 맘에 걸려 먼저 전화를 걸어 본다. 그런데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낯설다. 정말 내 친구 지은이가 맞는 걸까? 지은이가 아니라면, 혹시 고양이 ‘비비’? 나은이는 휴대 전화에서 얼굴을 떼고 잠시 숨을 골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은이 같지가 않았다. 누가 지은이 흉내를 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너 지은이 아니지?” “너 누구한테 전화했는데?” “지은이한테.” “그래 놓고 왜 아니래?” 평소 지은이 말투와 조금 다르지만, 계속 듣다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또 딱히 지은이 흉내를 낼 만한 사람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지은이는 외동딸이고, 친하게 지내는 보람이와 수진이 목소리와도 전혀 다르다. 그래도 알쏭달쏭 이상한 기분이 여전하다. “너 좀 이상해.” “네가 이상한 게 아니고?” - 본문 39쪽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고양이가 친구 흉내를 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아이다운 상상력을 통해 별것 아닌 일로 다투고 토라지고 또 화해하는 아이들만의 심리를 다루는 작품이다. 「토리를 만난 적 있나요?」는 제법 의젓한 오빠처럼 구는 주인공과 귀여운 여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일곱 살이나 먹고도 꿈과 현실을 구분 못 하고 늘 잠투정이나 부리는 철부지 동생이 못마땅하다. 그러다 온몸이 까맣고 꼬리 끝만 하얀 고양이가 나오는 꿈을 동생과 공유하게 되면서 마냥 귀찮던 동생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친구나 형제자매보다 진짜 어려운 건 엄마와의 관계다. 날마다 잔소리를 늘어놓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엄마와의 갈등은 「고양이 따라 하기」에서 다룬다. 말이 통하지 않는 엄마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고양이들을 따라 하는 행위로 해소하려는 엉뚱한 아이의 이야기가 익살스럽게 펼쳐진다. “엄마도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 내 봐. 나처럼. 자, 해 봐.” 수림이가 말을 할 때마다 엄마 얼굴색이 점점 붉으락푸르락 변해 갔다. 엄마는 다시 수림이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고 소리쳤다. 엄마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수림이는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어렴풋이 짐작할 수는 있었다. 아마도 “너 계속 엄마를 화나게 할 거야? 엄마 놀리니?” 같은 말과 함께, “너 자꾸 그러면 가만 안 둘 거야.”라는 협박을 하고 있을 게 뻔했다. 제제가 수림이 가까이로 다가왔다. “듣기 싫은 잔소리 안 들어도 되고, 잘된 거 아냐?” 수림이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 본문 72?73쪽 언제나 지독하게 공부를 강요하는 엄마와 말을 섞느니, 고양이와 대화하기로 결정한 아이의 모습에 씁쓸한 웃음을 짓게 된다. 「선생님의 고백」에는 고양이를 쏙 빼닮은 ‘고양이 선생님’이 등장한다. 출산 휴가에 들어간 담임 선생님을 대신해 우리 반을 맡아 온 고양이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날, “사실은 나, 고양이다!”고 말하며 훌쩍 떠나 버린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배외하던 갈색 고양이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가까워지기 참으로 어려운 선생님과의 관계를 ‘사실은 우리 선생님이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발칙한 설정으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도둑고양이」에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갑자기 새엄마와 멀어진 것 같고 늘 바쁜 아빠와도 점점 더 소원해져서 외로운 아이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동생의 얼굴을 할퀴고 도망가거나, 장난감을 찾기 힘든 곳에 숨기고서 사라지는 도둑고양이

저자 소개

강원도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생활했다. 고등학교 내내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딴생각만 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 보니 큰 관심도 없었던 생물학과에 입학해 있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선택한 공부는 철학이었으나 2년 동안 공부한 뒤 철학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공부라는 결론을 얻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문학을 만난 뒤로는 인생의 빛을 발견한 느낌이고, 어디선가 자신이 쓴 책에 빠져 있을 어린 친구들을 상상하며 히죽거리는 일이 잦아졌다. 《거짓말 학교》로 제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거짓말 학교』, 『난 쥐다』, 『요괴 소년』, 『불가사리와 함께한 여름』이 있다.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지옥탕》이 있고, 그린책으로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회전목마에 숨어 있는 든든한 반복문》 《눈치 보는 넙치》 등이 있습니다. 재미난 세상을 두 눈에 가득 담아 종이에 풀어내고 싶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글쓴이의 말
빅토리아는 알고 있다
너로 정했어!
낯익은 목소리
토리를 만난 적 있나요?
고양이 따라 하기
선생님의 고백
도둑고양이
보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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