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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인하] 시각과 예술

마거릿 리빙스턴 저 | 정호경 역 | 두성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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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130673 / 224쪽 225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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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은 무엇인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꽃밭은 왜 바람에 물결치는 것처럼 보일까? 척 클로스의 퍼즐 같은 자화상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허블은 이 책의 서문에서 “지난 수세기 동안 인체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예술가들의 인체 묘사 능력을 발전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시각 신경생리학이 예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이제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이 책과 함께 그러한 미래는 시작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눈과 뇌를 통해 예술을 보는지 검증한다. 하버...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은 무엇인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꽃밭은 왜 바람에 물결치는 것처럼 보일까? 척 클로스의 퍼즐 같은 자화상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허블은 이 책의 서문에서 “지난 수세기 동안 인체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예술가들의 인체 묘사 능력을 발전시켰던 것처럼 앞으로는 시각 신경생리학이 예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이제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이 책과 함께 그러한 미래는 시작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눈과 뇌를 통해 예술을 보는지 검증한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신경생물학자 마거릿 리빙스턴은 시각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을 필두로 해서 과학사의 이론들과 그 스스로 실험하고 발견한 최근의 결과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다. 어떻게 눈과 뇌가 빛의 각기 다른 파장들을 색채로 해석하며 우리 주변의 세계를 형성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그런 뒤 의 신비한 매력부터 인상주의 화가들의 놀라운 대기 효과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례들을 통해 회화 기법들의 과학적 요소들을 파헤친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슷한 효과들이 광고 효과의 증진에도 사용될 수 있는지 실험하고 그림, TV 그리고 컴퓨터 화면에서 이미지들이 어떻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보이는지 탐구한다. 리빙스턴은 생생하고 명료한 문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여러 자료와 그림을 제시함으로써 그의 논점을 명확히 한다. 어떤 그림은 인간의 시각체계가 어떻게 빛을 색으로 해석하는지 간단하면서도 매우 훌륭하게 보여준다. 어떤 자료는 망막 세포들이 정보를 약호화하고 약호화된 정보를 뇌로 전송하는 방식을 논증한다. 또 어떻게 위대한 화가들이 깊이감과 운동감을 포착하는 눈의 작용을 교란시키는 기법들을 개발하였는지 조명한다. 예술과 과학이라는 두 영역을 탁월한 솜씨로 연계시킴으로써 『시각과 예술』은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에게 각자의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독자들에게는 인간의 시각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펼쳐 들게 한다. 빛이 있으라 눈은 광수용기 인간의 눈은 파장으로 된 빛을 받아들이고 신호로 바꾸어 뇌에 전달한다. 우리 눈에는 370나노미터와 730나노미터 사이의 파장 영역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전자기 방사선의 거대한 연속 스펙트럼 중에 그 영역의 파장대를 볼 수 있으며, 가시광선이라고 부른다. 640나노미터의 빛은 적색으로, 540나노미터는 녹색으로 보인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각기 다른 파장을 흡수, 반사하기 때문에 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우리는 나노미터 단위의 수많은 파장의 결합을 어떻게 색으로 분리해서 인식할 수 있을까? 인간은 간상체와 추상체라는 두 종류의 광수용기를 갖고 있다. 흔히 간상체는 휘도를, 추상체는 색채를 구별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분법으로 나뉠 수는 없다. 간상체는 휘도 정보를 전달하지만 매우 어두운 빛에서만 수행하고, 낮의 밝은 빛 아래서는 휘도는 통합된 추상체 신호에 의해 전달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휘도 정보를 낮과 밤 모두 볼 수 있다. 아주 어두운 불빛이나 달빛 아래에서 형태는 알아볼 수 있어도 색은 전혀 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시각이 야간에는 색맹인 것은 인간은 한 종류의 간상체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간상체는 빛의 양이라는 한 종류의 정보만을 신호로 나타낸다. 즉 뇌가 간상체 신호에서 파장의 변화에 따른 여러 변화를 알 수는 없다. 이것이 색과 휘도의 인상을 혼동하는 결과를 초래할까? 그렇지는 않다. 시각 체계 중 얼굴을 인식하는 ‘무엇 체계’는 좀 더 진화된 세포에서 담당한다 인간 시각체계에는 두 가지 경로가 있다. 시각 경로의 분리는 망막에서 시작되며, 두 가지 경로로 분리되어 입력된 정보는 계속해서 뇌에서도 분리되어 처리된다. 인간은 다른 포유류처럼 진화론적으로 좀 더 오래되고 큰 세포를 갖고 있는데 이 세포는 운동, 공간, 위치, 깊이, 배경?형상 구분 그리고 시각적으로 인지한 장면의 전체적인 구성을 담당한다. 이를 ‘어디 체계’라고 부른다. 작은 세포의 영역은 영장류에서만 잘 발달되었고, 이는 얼굴을 포함해서 사물을 알아보고 색채와 복잡한 세부 사항을 구별하는 능력을 담당하는데 이가 ‘무엇 체계’이다. 어디 체계는 색맹인 반면, 무엇 체계는 색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고 활용하며, 어디 체계는 조그만 밝기의 차이에도 매우 높은 민감도를 갖는 반면, 무엇 체계는 밝기에서 큰 차이를 필요로 한다. 어디 체계는 무엇 체계에 비해 빠르고 순간적이며 반응이 지속되는 시간이 더 짧아 움직임을 인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 체계는 그 자체로 형태체계로 세분화되며, 형태체계는 사물의 형태를 규정하기 위해 색채와 휘도를 모두 사용한다. 시각은 이미지를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다 인간의 시각체계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약호화하기보다는 변화나 불연속성을 띠는 이미지의 영역만 약호화한다. 그것이 시각정보를 처리하고 약호화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시각 정보 처리과정의 첫 단계가 중심?주변 구성이다. 중심?주변 구성은 세포들이 빛의 절대적인 수준에 따라 반응하기보다는 망막에 떨어진 빛 패턴의 불연속성에 반응하게 한다. 시각체계는 이런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보통 생물학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휘도의 전체적인 수준과 빛의 점진적인 변화는 무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휘도나 색채, 운동, 깊이감 같은 많은 시각적 인지는 점진적인 변화보다는 급작스런 변화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는데, 각각의 양상에서 선택은 그 기저를 이루는 중심?주변 구성에 의해 이루어진다. 예술가들이 불연속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선택적인 반응을 이용한 방식의 하나가 바로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실제 현실에 선은 거의 없지만 선으로 그려진 그림은 현실을 훌륭하게 재현해낼 수 있다. 알 듯 모를 듯한 모나리자의 미소는 중심 시각과 주변 시각의 착시 현상? 우리의 시각은 시선의 중심에서 최고의 정확성을 갖기 때문에 중심시는 정교한 세부를, 주변시는 좀더 거친 정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 주변시는 중심시보다 거친 정보에 맞춰지기 때문에 중심 시야가 실제로 볼 수 없는 부분을 볼 수 있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바로 그 예다. 를 마치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처럼 바라보라. 먼저 입을 보고 배경을 보라. 그리고 다시 한번 입을 보고 눈을 본 뒤, 그녀의 입과 그림의 다른 부분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보면, 멀리서 볼 때 그녀의 미소가 더 명확하게 보이고, 가까이서 직접 볼 때는 덜 명확해 보인다는 점을 발견할 것이다. 바라보는 시선의 중심에서 얼마나 멀어지는가에 따라 모나리자의 표정은 체계적으로 변하며 그녀의 입 때문에 그렇다. 이는 응시의 중심이 배경이나 그녀의 손, 입 부분에 떨어진 다음에 저해상도의 주변시를 통해 보게 되면, 그림을 직접 볼 때보다 좀더 생동감 있게 보게 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정교한 세부를 보는 시각 영역은 너무 작아서 그것만으로는 그림의 전체 면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모나리자의 표정을 모호하게 만들기 위해서 스푸마토를 이용해 입가를 흐릿하게 만들었다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생각을 넘어선다. 그녀의 미소가 거친 시각적 정보로 구성된 이미지에서 더 명확하게 보이므로, 중심 시야보다는 주변시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직접 그녀의 입을 바라보는 매 순간마다 중심 시야는 거친 이미지 정보를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나리자의 미소는 사라지게 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거릿 리빙스턴
저자 마거릿 리빙스턴(Margaret Livingstone)은 하버드 의과대학 신경생물학과 교수다. 리빙스턴은 인간의 시각체계가 어떻게 외부 정보를 인식하고 해석해내는지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인체해부학, 생리학, 그리고 인지과학적 측면에서 예술 작품과 화가들의 표현 방식에 대한 매우 독창적인 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실은 이 책 『시각과 예술』의 주요 내용을 이루게 되었다. 리빙스턴은 시각 정보처리 과정과 난독증에 대한 연구에도 참여 중이며, 유명 예술가들이 갖고 있는 시각적 결핍 상황에 대한 과학적 접근도 시도 중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호경
정호경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예술사 과정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EBS <HD특별다큐멘타리: 디지털 갤러리 오리엔탈의 빛>의 프로그램 자문 및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방안>(한국문화관정책연구원, 2004) 연구 프로젝트의 위촉연구원, SAMUSO와 대림미술관 전시팀 큐레이터로 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학교, 외국어대학교 등에서 ‘미술사’, ‘현대조각론’, ‘미술의 이해와 감상’을 강의하고 있다.

책 속에서

동물원 설계자는 간상체가 붉은빛에 무감각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밤에는 하얀빛을 켜고 낮에는 붉은빛을 켬으로써 야행성 동물의 밤과 낮을 바꾼다. 간상체가 압도적으로 많은 망막을 지닌 동물은 붉은빛을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붉은빛을 밤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낮이지만 밤처럼 활동할 수 있다. 이렇게 동물원은 개장 시간에 야행성 동물을 깨어 있게 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 47쪽

앙리 마티스는 이렇게 언급했다. “이처럼 운동감을 이해해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상태에 있는 어떤 것과도 상응되지 않는다. 우리가 스냅사진으로 놀라울 정도로 재빨리 운동감을 포착해냈을 때, 그 결과로 생긴 이미지는 우리가 실제로 본 것과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 움직이는 동안 포착된 움직임은 우리가 그 움직임을 연속적인 순간에서 즉시 인지해내는 감각을 분리해낼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회화에서 이런 기법은 진화론적으로 보다 원시적인 어디 체계에 의존하기보다는 좀 더 최근에 발전된 무엇 체계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것으로, 우리의 기억을 모방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상주의자들의 공간적 불명확성은 아주 짧은 순간에 한 번 흘깃 보는 시선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다.
 ― 81쪽

시각체계는 기본적으로 빛은 위에서 온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아래 있는 원을 보면, 첫 번째 원은 불룩하게 보이고, 두 번째 원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보일 것이다. 왜 그러한 특정 휘도 경사도가 3차원적 지각 인식을 만들어내는지를 이해하려면, 여러분의 지각 인식을 무효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표면을 평편하게, 즉 원을 반대 방향으로 불룩해지듯이 보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이미지가 아래로부터 빛나고 있다고 스스로를 확신시키려고 노력하라. 하지만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깊이감은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어디 체계에 의해 진행되고, 휘도 대비만으로 충분히 3차원성에 대한 생생한 감각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원에서 볼 수 있듯이 색의 기울기는 깊이에 대한 감각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 115쪽

훗날 후기 인상주의자들은 하나의 단일한 표면을 다양한 색채의 물감으로 이루어진 작은 점으로 표현하는 점묘법을 통해 이 기법을 좀 더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그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안료를 사용하면 색채의 ‘광혼합’이 가능해지고 보다 ‘밝은’ 색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광혼합’은 두 종류의 안료가 팔레트 위에서 혼합되는 감색 혼합이라기보다는, 인접한 색채가 혼합되어 두 가지 색의 빛이 겹치는 가색 혼합을 의미한다. 후기 인상주의자들은 확실히 색채에 대한 광혼합을 이루어냈지만, 나는 그 색채들의 ‘광휘’가 그러한 사실로부터 발생되지 않았음을 보여줄 것이다.
…
점묘법에서 사용된 물감의 점은 크기 차이를 제외하고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컬러프린트에서 사용되는 얇고 다양한 색의 잉크 점들과 흡사하다. 이러한 차이는 중요한 결과를 가져온다.
― 177~178쪽
 

목차

목차
머리말 _ 데이비드 허블
서문
감사의 글
1 피아트 룩스(Fiat Lux): 빛이 있으라
2 눈과 색 시각
3 빛의 휘도와 야간 시각
4 휘도와 색채 과정의 첫 단계: ‘어디에’ 그리고 ‘무엇을’
5 정확성과? 공간 해상도: 중심과 주변 시각
6 색채 처리과정의 다음 단계: 가장자리 효과
7 3D에서 2D로: 원근법
8 3D에서 2D로: 명암과 키아로스쿠로
9 3D에서 2D로: 입체시(stereopsis)
10 운동감 착시
11 색채 혼합과 색채 해상도
12 텔레비전과 영화, 컴퓨터그래픽
에필로그: 재능과 음악, 학습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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