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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인사

시리즈 : 푸른사상 동시선 [42]

김경구 저 | 푸른사상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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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04873 / 103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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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경구의 동시집[앞니 인사]가 [푸른사상 동시선 26]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아파트 평수보다 넓은 마음을 가진 어머니, 빈혈 때문에 드셔야 하는 고기반찬을 슬쩍 내 밥 위에 놓아주시는 아버지, 하나뿐인 앞니로 오물오물 홍시를 드시고는 웃으며 인사하는 할머니 등 이 동시집에서는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질보다는 사랑이 풍요로울 때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해집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작은 웅덩이도, 개구리도, 허수아비도, 파리 같은 날벌레도 모두 착하고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그 아이들의 목소리가 책장을 넘... 김경구의 동시집[앞니 인사]가 [푸른사상 동시선 26]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아파트 평수보다 넓은 마음을 가진 어머니, 빈혈 때문에 드셔야 하는 고기반찬을 슬쩍 내 밥 위에 놓아주시는 아버지, 하나뿐인 앞니로 오물오물 홍시를 드시고는 웃으며 인사하는 할머니 등 이 동시집에서는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질보다는 사랑이 풍요로울 때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해집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작은 웅덩이도, 개구리도, 허수아비도, 파리 같은 날벌레도 모두 착하고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그 아이들의 목소리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들립니다.

저자 소개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 2009년 중랑사이버 신춘문예에 동시 장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앞니 인사>와 엮은 동시집 <엄마가 없을 때>를 냈어요. 시집으로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우리 서로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 거야>, <눈 크게 뜨고 나를 봐 내 안의 네가 보이나>, <바람으로 불어온 그대 향기 그리움에 날리고>를 냈고요. 지금은 충주에서 어린이와 어른들 글쓰기 지도를 하며 신문에 동화나 칼럼 등을 써요. 그리고 동요 작사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재능기부로 ‘사과나무 이야기길’이란 벽화 골목에 <뽀옹~ 사과 방귀>, <사과를 먹는 고양이> 등 동화와 동시를 벽화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gu7782@hanmail.net 

머리말

오늘도 저는 우리 친구들과 신나는 하루를 보냈어요.
음~ 수업시간 한 친구가 자꾸 창문만 바라봐 속 터진 만두가 되긴 했지만요. 그래도 괜찮아요. 어쩌면 그 친구도 저 어릴 때처럼 구름으로 뽀송뽀송 이불을 만들거나, 구름을 똑 따 라면 끓일 때 넣으면 맛있겠단 생각을 했을지 모르니까요.
실제로 초등학교 때 저는 라면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끓일까, 생각하다 많은 것을 넣어 보았어요. 일단 끓는 물에 라면과 수프를 넣고요. 사과 반쪽, 건빵 두 개, 아이스크림 반, 별사탕 세 개, 알약처럼 생긴 초콜릿 일곱 개…… 제가 좋아하는 것을 넣고 끓인 거죠. 옆에 있던 강아지 ‘메리’도 궁금한지 제 곁을 떠나지 않았어요.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먹었어요. 맛이 어떨까 궁금하죠? 크~ 맛은 상상에 맡길게요. 그 이후 저는 아이스크림 대신 구름을, 별사탕 대신 별똥별을 넣어 꼭 라면을 끓여 보고 싶었어요. 여전히 그 생각은 변함이 없고요.
제가 만약 이 라면을 끓이게 된다면 우리 친구들에게 연락할 테니 같이 먹기로 해요. 정말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되죠? 일단 조금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저는 한 젓가락만 쭈욱 건져 먹을게요.
왜냐하면 저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면 배가 고프거나 아프더라도 힘이 불쑥불쑥 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어쩌면 반대로 제가 거의 다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언제부터인가 제 속에 어린 친구가 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우리 친구들이 가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면 제 속에 살고 있는 아이가 저를 톡톡 쳐요. 빨리 시작하라고요.
저는 이럴 때마다 작년 ‘인절미 며느리’에 이어 올해는 ‘삐그덕 치과’ 이야기를 들려주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삐그덕 치과’ 이야기를 줄줄줄 쏟아 놓죠.
어떨 때는 저도 무서워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기도 해요. 아마도 ‘삐그덕 치과’는 100탄까지 갈 거 같아요. 우리 친구들 와! 하는 함성 소리가 들려오네요. 히히히~
그런데 어떨 땐 제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친구가 짜잔~ 하고 마술을 부려 저까지 어린아이로 만들어 버릴 때가 참 많아요. 평소에도 제가 철이 덜 든 어른이란 말을 듣기도 하지만요.
그러면 저는 꽃들과 풀, 아주 작은 개미와 코딱지에게도 눈길이 간답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쫑긋 오므리게 되고요. 그렇게 보고 지낸 것들을 메모한답니다. 여기 동시들은 그때 메모한 것들을 써 놓은 것들이에요. 천천히 읽어 보세요. 대충 침만 묻히며 읽으면 안 돼요. 그럼 제 안에 사는 어린 친구가 삐쳐서 더 이상 ‘삐그덕 치과’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 테니까요. 아셨죠?
그리고 몽글몽글 하얀 구름과 별똥별을 넣어 라면을 끓일 땐 꼭 연락할 테니 빨리 오셔야 해요. 어, 저기 친구. 책에 침만 묻히고 대충 넘기는데…… 그럼 구름과 별똥별 라면 못 먹어요. 자~ 그럼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해요. 약속~

 

 

목차

목차
제1부
얘들아, 모여 봐 / 작은 웅덩이의 힘 / 까치밥 / 꽃잎 도장 / 작은 돌 / 할머니는 화장품 대신
양치질 잘하는 해바라기 / 신호 / 꽃 네 송이 / 사슴뿔 / 탱크 소리 / 할머니네 기와 지붕
평수 / 어떻게 알았을까?
제2부
체육 시간 / 우리 아빠 1 / 우리 아빠 2 / 앞니 인사 / 거꾸로 / 눈으로 말하기 / 콩쥐가 된 엄마
진짜 꽃 / 착한 허수아비 / 맛 좀 봐 / 하얀 단풍잎 / 엄마 찌찌 탈 / 밥알 꽃 / 할아버지 머리카락
'요'자 창
제3부
아빠 머리에 사는 딱따구리 / 초승달 / 벌들에게 / 우리 동네 삼거리 반점 / 고복? / 가는 허리
할머니 / 밀기 / 난 붕어 합창단 / 진짜 꽃 2 / 이상한 간판 / 착한 개구리의 기도 / 비밀 / 반죽
제4부
거미 아빠 / 한판 붙을래 / 줄타기 / 우울할 땐 / 우리 학교 스파이더맨 / 너도 배고프니?
든든한 군인 / 춥지만 따뜻한 날 / 주고, 받고 / 매미 합창단 / 좋은 것도 많아 / 마당 쓸고
최고의 비행사 /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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