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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생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아픔도 없는 우리의 생을 위한 성장동화

김재진 저 | 꿈꾸는서재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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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우리 무두는 상처하나씩은 갖고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이 동화로 그 상처가 아물기를 바랍니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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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22152 / 176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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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생명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소중함, 삶에 대한 통찰로 반짝거리는 영원한 성장동화. 시인, 소설가, 수필가로 활약 중인 김재진 작가의 어른을 위한 동화. 삶의 무게를 이고 가는 시인과 말을 잃은 딸, 그리고 푸른잠자리의 대화를 서정적인 언어로 풀어낸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 길가에 흔히 피는 오렌지코스모스를 사랑하게 된 순간 그 꽃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 푸른잠자리, 삶과 죽음을 순환으로 바라보는 매미의 철학, 정해진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기차, 모든 걸 숫자와 통계로 이해하는 잠자리현실주의자, 보람 있는 삶... 책 소개 생명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소중함, 삶에 대한 통찰로 반짝거리는 영원한 성장동화. 시인, 소설가, 수필가로 활약 중인 김재진 작가의 어른을 위한 동화. 삶의 무게를 이고 가는 시인과 말을 잃은 딸, 그리고 푸른잠자리의 대화를 서정적인 언어로 풀어낸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 길가에 흔히 피는 오렌지코스모스를 사랑하게 된 순간 그 꽃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 푸른잠자리, 삶과 죽음을 순환으로 바라보는 매미의 철학, 정해진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기차, 모든 걸 숫자와 통계로 이해하는 잠자리현실주의자, 보람 있는 삶을 강조하는 까지, 붉게 물들며 늘 사랑에 빠져 있는 단풍나무… 잠자리의 여행과 만남은 다름 아닌 삶과 사랑, 죽음과 순환의 이치를 깨닫는 ‘성장의 과정’이다. 삶의 의미와 사랑의 진실을 묻는 독자들이라면 쉽게 읽고 뭉근하게 음미해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안에 숨죽이고 있는 내면의 아이를 위한 성장동화 김재진 작가의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은 이런 시로 시작된다.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가씀 찡한 편지가 있다. / 지나고 나서 다시 불러보면 가슴 찡한 이름이 있다. / 바람이 차가워 코끝이 빨개진 날 / 김 오르는 찻잔처럼 따뜻해지는 / 살다 보면 잊지 못할 그런 순간이 있다.’ 사람이건 사물이건 모두들 상처 하나씩은 갖고 있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성숙하는 생의 모습을 다룬 이 책은 동화적인 상상력을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1997년 《어느 시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20년 가까운 세월을 살며 보다 성숙해지고 변화된 작가의 인생관에 의해 새롭게 개작되었다. 기본적인 줄거리 외에 제목부터 결말까지 거의 대부분의 문장을 새로 쓴 이 책의 18년 전 인터뷰에서 작가는 “아이들이 자라며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작가는 아이들이 아니라 죽음을 눈앞에 둔 노모를 생각하며 서쪽 하늘을 불태운 뒤 지고 있는 황혼의 문장들을 책 속에 담았다고 한다. 모든 것이 순환하는 우주의 이치 앞에 비로소 서게 된 작가는 자신 또한 황혼이 멀지 않았음을 절감하며 필생의 힘으로 《잠깐의 생》의 원고를 다듬고 또 다듬었던 것이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어 썼던 글이,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노모의 쇠락을 지켜보며 생의 의미를 곱씹는 수작(秀作)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잠깐의 생》은 이제 삶의 많은 것들을 추수하고 정리하는 연륜으로 들어선 저자가 아직 젊은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께 전하는 삶의 비의(秘意)와 인생의 경험이 압축되어 있는 결정체다. 생명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소중함, 삶에 대한 통찰로 반짝거리는 이야기 시인은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으며, 세계 각지를 다니며 많은 명상 프로그램과 수행 프로그램들을 섭렵하며 구도의 길을 찾았다. 격렬했던 젊은 시절을 통과하고 구도의 길에 들어섰던 장년기의 경험에 힘입어 이 책 곳곳에는 인생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마음을 울리는 잠언들이 보석처럼 숨어 있다. ‘외롭기 때문이야.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외로워. 내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외로움이 다가가는 거야.’ ‘모든 것은 변하면 순환합니다. 새로 난 것들이 사라지고, 사라진 것들은 제 계절이 오면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한자리에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원히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잎이 다 떨어진 뒤 남아 있는 공간에 기다림을 채워 넣는 것이 사색이야. 마음에 여백을 주는 일이지. 행복이란 바로 그런 것이란다. 즐거운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의 여백.’ ‘안녕, 푸른잠자리야,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지만 우린 모두 잠깐의 생을 살 뿐이다. 모든 것이 무상하니 너무 오래 고민에 빠지진 말거라.’ 잠언을 이끄는 도화선은 매미나 기차, 늙은 사과나무나 작은 나비, 단풍나무와 같은 친숙한 존재들이다. 《잠깐의 생》의 주인공은 푸른잠자리와 시인, 그리고 ‘산’이라는 한 소녀다. 꽃들의 우체부 노릇을 하던 푸른잠자리는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길가에 흔히 피는 오렌지코스모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 코스모스가 푸른잠자리에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 비친다. 작가는 ‘모든 사물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법’이며 ‘특별하다는 말은 곧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푸른잠자리의 사랑을 외면하고 시험하는 오렌지코스모스, 삶과 죽음을 순환으로 바라보는 매미의 철학, 모든 걸 숫자와 통계로 이해하는 잠자리현실주의자, 보람 있는 삶을 강조하는 까치, 정해진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기차, 붉게 물들며 늘 사랑에 빠져 있는 단풍나무… 잠자리의 여행과 만남은 다름 아닌 사랑과 삶, 죽음과 순환의 이치를 깨닫는 성장의 과정이다. 삶의 의미와 사랑의 진실을 묻는 독자들이라면 쉽게 읽고 뭉근하게 음미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몸보다 가슴, 가슴보다 영혼이 먼저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 1976년 스물한 살의 나이로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뒤 40년 가까이 글을 써왔다.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인〉, 〈작가세계〉 등에 소설과 시가 당선된 그는,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거리를 두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적인 가치와 거리를 둔 채 명상과 은둔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비롯해 산문집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어른이 읽는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 《엄마냄새》, 《나무가 꾸는 꿈》 등 열네 권의 책을 펴냈다.
1981년 방송 프로듀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각박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 직장을 그만둔 뒤 걸림 없는 삶의 길을 찾아 세상을 방황했다. 명상과 치유를 위한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책과 음악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고 있다. 현재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una.or.kr의 대표로 ‘가슴에 남는 음악’의 DJ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치유를 위한 방송과, 의식을 일깨우는 강좌를 통해 마음 다친 사람들의 치유와 위안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책 속에서

“외롭기 때문이야.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외로워. 내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외로움이 다가가는 거야.”
그렇게 중얼거리자 잠자리는 쓸쓸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외로운 건 잠자리만이 아닙니다. 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떼, 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 하나, 해 지기 전에 미리 나와 반짝이는 초저녁별…… 아무리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해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외롭습니다. 인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앉아 거드름 핀다 해도 들여다보면 그들의 내면 또한 외롭지 않은 이는 드뭅니다.
“그래, 네 생각이 맞다. 알고 보면 모두가 다 외로운 존재들이지. 네가 내게 말 걸어오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란 것을 난 알고 있단다.”
푸른잠자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고개 숙이고 있던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대답을 한 것입니다.
_〈사각사각〉 중에서

“그럼 넌 정말 바빠서 외롭지 않은 거니?”
달리기 시작하는 기차의 콧잔등에 올라앉아 잠자리가 묻습니다.
“외로울 시간이 있어야 외롭지. 내가 가진 시간표 중에 외로움을 가리키는 시간은 없어. 내가 꼭 알아야 할 시간이란 몇 시에 출발하고, 몇 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것뿐이야. 그 많은 역마다 모두 출발을 하고 또 도착을 한다고 생각해봐. 외로울 틈이 어디 있겠니?”
“네 삶은 단순해서 좋겠구나.”
“나처럼 한 가지 일에 빠져서 바쁘게 살아봐. 그러면 외롭지 않아. 외롭다는 말은 한가한 이들이 둘러대는 핑계 같은 것이야.”
_〈외로움의 비밀〉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라는 말이지. 우주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별들이 가르쳐준 말이니 이건 믿어도 돼.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아득하게 우주를 건너 물결치는 별들의 마음을 느끼는 것과 같은 거란다. 밤마다 나는 내 가지 위로 찾아오는 별들과 대화를 나누거든. 별과 난 아무래도 형제 같아.”
별들과의 대화가 자랑스럽다는 듯 단풍나무는 하늘을 향해 가지를 쳐듭니다. 가지마다 총총거리고 있는 이파리들도 그러고 보니 정말 별과 닮은 모양입니다.
_<특별한 존재> 중에서

“진실한 사랑이란 지하 깊은 곳에 존재하는 지하수 같이 쉽게 줄거나 사라지질 않아. 내 발밑 저 아래서 지하수가 흐르듯이, 깊은 강물이 마르지 않듯이, 진실한 사랑 또한 마르지 않고 늘 내 안에 흐르고 있다는 말이야. 넌 지금 그 마르지 않은 지하수가 오렌지코스모스라는 적절한 대상을 만나 흐르기 시작한 거야. 이제 조금 간격을 두로 오렌지코스모스를 찾아가 봐. 모든 건 적당한 간격이 필요한 법이니까. 상대뿐 아니라 나 또한 변화하고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진실한 사랑의 시간이야.”
_<사랑이 깊어지면> 중에서

어느새 바닥에 엎드린 아이가 손짓하며 푸른잠자리를 부릅니다. 달빛을 받은 레일이 반짝반짝 은빛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어. 돌아갈 뿐이야. 이 별에 우리는 잠시 머물다가 가는 거야. 그건 정말 사라지는 것과는 달라. 햇빛 때문에 보이지 않던 하늘의 별이 햇빛이 들어가면 다시 나오는 것과 같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야. 엄마는 그걸 순환이라고 불렀어. 아침 이슬이 공기 속에 섞이는 것처럼. 그래서 물기를 머금은 그 공기가 다시 차가운 기운과 만나 이슬로 내리는 것처럼 말이야. 모든 건 그렇게 돌아가는 것뿐이야. 기다림이 있는 한 사라지는 것은 없어. 꽃들도 봄이 되어 다시 돌아오기 위해 그렇게 떠날 뿐이야.”
_<사라지는 것은 없다> 중에서


목차

목차
가르쳐주지 않은 이름
사각사각
외로움의 비밀
인생의 시인
특별한 존재
사랑이 깊어지면
내게서 너를 빼면
엄마의 별
기다림
푸른 하늘 모퉁이
서리가 오기 전에
별에서 만나
사라지는 것은 없다
꽃 피지 않아도 따뜻했던 날들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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